Video streaming by Ustream

[음성설교]   [동영상설교]

여호수아 9장 2012. 7. 22

 

1~2. 가나안 원주민들이 연한전선을 형성함. 여리고성을 점령하고 아이성을 공격할 때는 왜 군사적인 동맹을 하지 않았을까요? 그 이유는 라합의 고백에서 볼 수 있듯이 가나안 사람들의 정신을 잃고 마음이 물처럼 녹아내렸기 때문에 그런 연합전선을 펼칠 여유도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아이성에서 이스라엘이 패배한 소식을 듣고서 연합전선을 형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3~15. 기브온 족속과 조약을 맺음. 가나안 원주민들이 연합전선을 펴는 동안 기브온은 동일한 소식을 듣고서도 이스라엘에게 조약을 맺자고 왔습니다. 기브온은 가나안의 상당한 큰 족속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의 조약을 맺기 위하여 멀리서 온 것처럼 위장하고 조약을 맺자고 합니다. 상호평등조약이 아니라 종이라고 좋겠다고 합니다. 여호와의 소문을 들었기 때문에 자신들이 종이 되겠다고 한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물어보지 않고 조약을 맺고 맹세를 합니다. 여호와께 물어보지 않았다는 것은 여호수아가 스스로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과정을 통하여서도 기브온 족속이 살아남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16~27. 삼일 후에 조약한 자들이 가까운 곳에 사는 족속임을 알았지만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였기에 진멸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다시 불러 왜 속였느냐고 합니다. 그러자 그들의 고백이 24절입니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 땅이 진멸 당한다는 소식을 심히 두려워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속여서라고 조약을 맺으려고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우리가 당신의 손에 있으니 당신의 의향에 좋고 옳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라고 합니다. 죽이든 살리든 종으로 삼든 노예로 팔던 그것은 당신의 뜻에 맡기겠다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성전에 물을 긷고 나무를 패는 자로 삼았습니다.

 

여기서 무엇을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까? 진멸당하는 가나안 원주민들이 연합전선을 펴고 이스라엘을 대적합니다. 그런데 그 연합전선에서 이탈한 족속이 기브온 족속입니다. 상당히 큰 성읍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장로들이 모여서 의논하여 항복하여 나왔습니다. 진멸당하는 중에 살아남은 기생 라합처럼 한 족속이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연합전선에서 이탈하였기에 기브온을 다른 연합군이 공격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 내용은 10장에서 보겠습니다만 오늘은 이런 모습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어떻게 다루시는지를 봅니다.

 

시편 2편을 봅니다. “봉독” 이방의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밉니다. 세상의 왕들과 관원들이 서로 꾀한다는 것은 이스라엘을 대적하기 위한 가나안 원주민의 모습과 같습니다. 가나안 원주민들이 연합하여 대항하는 것은 국지전이라면 시편 2편은 전 지구적인 전면전입니다. 이들이 연합하는 이유는 여호와의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버리자고 하는 것입니다. 하늘에 계신이가 비웃으시면서 시온에 왕을 세우십니다. 이 왕이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런데 이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을 때에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여 죽였습니다.

 

마태복음 21:33~41절을 봅니다. “봉독” 악한 포도원 품꾼의 비유를 통하여 예수님은 자신이 어떻게 죽임을 당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이 포도원의 악한 농부들은 진멸의 대상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세상 전체의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은 다 진멸의 대상입니다.

 

사도행전 4:23~28절을 봅니다. 역시 시편 2편을 인용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 세상이 하나님의 진노로 심판을 받는다는 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하늘로부터 나타날 것을 전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소식을 온 세상이 연합하여 전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습니다. 다른 예수 다른 복음 다른 영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기생 라합처럼 조국을 배신하고 연한전선을 배신하는 자들이라면 기브온의 자세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당신의 손에 있으니 당신의 좋으실 때로 행하옵소서! 이런 믿음을 주옵소서! 기브온 족속은 진멸의 대상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쓰임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은혜가 우리에게도 임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