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8:26~31 칠칠절 2021. 6. 6

 

26 칠칠절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날에 너희가 여호와께 새 소제를 드릴 때에도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27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일곱 마리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를 드릴 것이며 28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 한 마리마다 십분의 삼이요 숫양 한 마리에는 십분의 이요 29 어린 양 일곱 마리에는 어린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30 또 너희를 속죄하기 위하여 숫염소 한 마리를 드리되 31 너희는 다 흠 없는 것으로 상번제와 그 소제와 전제 외에 그것들을 드릴 것이니라

 

오늘 본문은 칠칠절에 관한 내용입니다. 칠칠절을 보기 전에 성경의 절기를 먼저 보겠습니다. 레위기 23장에 전체 절기가 나옵니다.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칠칠절(오순절,맥추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수장절)입니다. 일곱 절기라서 칠 대 절기라고 이름을 붙입니다. 이 절기 중에 중요한 절기라고 하여 세 가지로 줄이면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입니다(16:16, 대하8:13). 이런 날과 달과 절기들도 다 그림자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습니다(2:16,17). 오늘은 초실절과 칠칠절을 함께 봅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절기는 유월절로 시작합니다. 유월절 다음 날이 무교절입니다. 누룩 없는 떡을 먹는 무교절 첫날도 안식일처럼 지키고 무교절 마지막 날도 안식일처럼 지킵니다. 초실절은 유월절 이후 첫 안식일 다음 날입니다. 첫 안식일 다음 날 처음 익은 곡식단을 흔들어 바칩니다(23:10,11). 흔든다고 요제라고 합니다. 짐승의 제물도 흔들어 드리거나 들어 올리는 제물이 있습니다. 들어 올린다고 하여 거제라고 합니다. 요제나 거제는 여호와께 드립니다. 여호와께 드린다는 것은 제사장에게 돌리는 겁니다.

 

레위기 23:9~14절입니다.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0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11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12 너희가 그 단을 흔드는 날에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여호와께 번제로 드리고 13 그 소제로는 기름 섞은 고운 가루 십분의 이 에바를 여호와께 드려 화제로 삼아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고 전제로는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쓸 것이며 14 너희는 너희 하나님께 예물을 가져오는 그 날까지 떡이든지 볶은 곡식이든지 생 이삭이든지 먹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초실절이란 처음 익은 곡식 한 단을 제사장에게 가져갑니다. 유월절 이후 첫 안식일 다음 날이니 무교절 기간입니다. 처음 곡식단을 흔들어 드린 후에 다른 제물도 드립니다. 처음 익은 곡식단을 하나님께 예물로 가져오는 날까지 처음 익은 곡식으로 만든 떡이든지 볶은 곡식이든지 생 이삭이든지 먹지 말라고 합니다. 모든 처음 것은 하나님께 돌려 드리는 겁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처음 것의 희생으로 나머지가 거룩하여지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장자를 바치는 규례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요제는 짐승이나 곡식만이 아니라 사람도 처음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데 이것을 레위인으로 대체합니다(8:13).

 

그러므로 처음 익은 열매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임을 전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 유월절에 잡히십니다. 그날이 우리 날로 금요일입니다. 그다음 날이 안식일이며 무교절의 시작입니다. 안식일 다음 날 예수님께서 부활하십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처음 곡식단을 드리는 날이 안식일 후 첫날이니 부활하신 날이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부활의 처음 익은 열매라고 합니다. 고린도전서 15:22~23절입니다. “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23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그리스도가 부활의 첫 열매입니다. 다른 말로는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라고도 합니다(8;23). 부활의 처음 익은 열매를 나누어 주시는 날이 칠칠절 곧 오순절에 일어납니다.

 

레위기 23:15~22절입니다. “15 안식일 이튿날 곧 너희가 요제로 곡식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일곱 안식일의 수효를 채우고 16 일곱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하여 오십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17 너희의 처소에서 십분의 이 에바로 만든 떡 두 개를 가져다가 흔들지니 이는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구운 것이요 이는 첫 요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며 18 너희는 또 이 떡과 함께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양 일곱 마리와 어린 수소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를 드리되 이것들을 그 소제와 그 전제제물과 함께 여호와께 드려서 번제로 삼을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며 19 또 숫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드리며 일 년 된 어린 숫양 두 마리를 화목제물로 드릴 것이요 20 제사장은 그 첫 이삭의 떡과 함께 그 두 마리 어린 양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서 요제를 삼을 것이요 이것들은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이니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며 21 이 날에 너희는 너희 중에 성회를 공포하고 어떤 노동도 하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그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22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그것을 가난한 자와 거류민을 위하여 남겨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첫 열매는 곡식 단을 흔들어 드립니다. 그날로부터 일곱 안식일을 계수합니다. 성경에서 칠은 완성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완성의 완성을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날을 칠칠절이라고 하는데 그다음 날까지 합산하면 오십일이니 오순절에 새 소제를 드리게 합니다. 이러한 절기는 안식일과 안식년과 희년도 칠의 배수로 되는 원리입니다. 칠칠절에 드리는 새 소제란 새 곡식으로 가루를 낸 것입니다. 그런데 새 곡식 가루에 십 분의 이 에바로 만든 떡 두 개를 가져다가 흔들어 드립니다. 그런데 이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구우라고 합니다. 칠칠절 곧 오순절에는 왜 누룩 넣은 떡을 드리라고 하는 겁니까?

 

마태복음 13:33절입니다.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예수님께서 천국을 여러 비유로 말씀하시면서 가루에 누룩을 넣은 것으로 말씀합니다. 바로 앞의 내용은 겨자씨로 비유합니다. 아주 작고 눈에 보이지도 않지만 분명한 변화를 말합니다. 겨자씨나 누룩을 통하여 복음의 생명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곳에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합니다(16:6). 헤롯의 누룩도 말씀합니다(8:15). 종교적인 위선과 정치적인 술수들이 다 누룩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고린도전서 5:6~8절에서 본 대로 누룩 없는 떡을 먹는다는 말씀은 십자가의 복음 외에 다른 것들을 섞지 말라는 겁니다. 그러나 천국을 누룩을 넣은 가루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오순절에 천국의 복음이 어떻게 전파될지 보여줍니다.

 

요한복음 19:30~31절입니다.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31 이 날은 준비일이라 유대인들은 그 안식일이 큰 날이므로 그 안식일에 시체들을 십자가에 두지 아니하려 하여 빌라도에게 그들의 다리를 꺾어 시체를 치워 달라 하니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시는 때가 준비일이라고 합니다. 준비일은 안식일도 준비하지만, 이 안식일은 큰 안식이라고 하는 이유는 유월절과 안식일이 겹쳐지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준비일은 목요일 저녁부터 금요일 저녁까지입니다. 그러므로 유월절 양을 잡는 날에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십니다.

 

요한복음 20:1절입니다. “1)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이 안식 후 첫날입니다. 그 주간의 첫날이라는 각주가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기점으로 주간을 계산합니다. 그러므로 유월절 양으로 죽은 예수님께서 처음 곡식단을 하나님께 흔들어 바치는 날에 부활하셨습니다. 이미 앞에서 본 대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처음 익은 열매가 되시는 겁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무엇을 하십니까?

 

사도행전 1:3~5절입니다. “3 그가 고난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1)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1)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부활하신 후에 사십 일 동안 여러 번 제자들에게 보이시고 성령을 약속하십니다.

 

사도행전 2:1~2절입니다.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십자가 지시는 날이 유월절입니다. 부활하신 날이 초실절입니다. 초실절로부터 오십일 때가 오순절, 칠칠절, 맥추절로 불리는 날입니다. 이날에 성령이 임합니다. 성령이 임함으로 복음이 누룩처럼 번져나갑니다. 이 복음을 전하는 현장은 참된 용서와 기쁨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는 자와 듣는 자가 함께 기뻐합니다.

 

레위기 23:21~22절입니다. 봉독 칠칠절 오순절 맥추절을 지키는 모습입니다. 곡식을 수확하는 때이기에 곡식을 다 베지 말고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가난한 자와 거류민을 위하여 남겨두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어떠함을 절기를 통하여 보여주듯이 복음이 이 모습으로 전해집니다.

 

사도행전 2:44~47절입니다.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칠칠절의 완성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 성령이 임한 자라면 이런 모습이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사도행전 4:32~35절입니다. “32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5)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33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 34 그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35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칠칠절, 오순절, 맥추절에 가난한 자를 생각하라는 율법을 예수님은 십자가로 완성하시고 자기 백성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시니 이런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음을 회개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13:14~16절입니다. “14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성도의 모임은 유월절 식사를 하듯이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을 하듯이 하는 모임입니다. 영구한 도성으로 오늘 이사 간다면 잠시 살다가 가는 것을 더 소유하려고 하지 않고 나누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다시 율법적인 조문으로 말하면 다시 율법주의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그 일들이 무엇인지 알고 받아 누림으로 그 누림의 혜택들이 이웃에게로 흘러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