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6:1~19 방해자들의 낙담 2018. 5. 20

 

15 성벽 역사가 오십이 일 만인 엘룰월 이십오일에 끝나매 16 우리의 모든 대적과 주위에 있는 이방 족속들이 이를 듣고 다 두려워하여 크게 낙담하였으니 그들이 우리 하나님께서 이 역사를 이루신 것을 앎이니라

 

느헤미야 4장이 성벽을 재건하는 일에 외부의 방해자들이 나왔다면 5장은 내부의 방해자들이 나옵니다. 오늘 보는 6장은 외부와 내부가 결탁하여 성벽 재건을 방해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성벽이 52일 만에 재건이 되자 방해자들이 두려워하고 낙담을 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어떤 방해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지는 것을 보여줍니다.

 

본문 1~4절입니다. 봉독성벽이 다 연결되었고 문짝은 달지 못한 때에 방해자들이 느헤미야를 오노 평지의 한 촌에서 서로 만나자고 합니다. 만나서 문제를 해결하자는 식으로 편지를 보냈습니다만 느헤미야는 그들의 속셈을 알았습니다. 그들이 느헤미야를 해치려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이 큰 일을 중지하고 갈 수 없다고 대답하자 네 번이나 같은 편지를 보냅니다. 느헤미야는 네 번이나 같은 말로 거절합니다.

 

5~9절입니다. “봉독 네 번이나 밀봉한 편지를 보냈는데 거절하자 다섯 번째는 봉하지 않는 편지를 보낸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 보라는 것입니다. 그 내용은 가스무도 그렇게 말했다고 하면서 유다 사람들이 모반하여 느헤미야를 왕으로 세우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지자를 세워서 유다에 왕이 있다고 하게 한 것이 페르시아 제국의 왕에게도 들렸기에 이제 와서 함께 의논하자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그들이 유다 백성들의 손을 피곤하게 하여 성벽재건을 중지하게 하고 이루지 못하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느헤미야는 그 소용돌이 속에서 기도하기를 자기의 손을 힘 있게 하여 달라고 합니다.

 

10~13절입니다. “봉독 스마야가 집안에 꼼짝없이 있음으로 느헤미야를 오게 한 것입니다. 스마야는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선지자로 활동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느헤미야가 그 집에 가보니 그가 말하기를 그들이 너를 죽이러 올 것이니 하나님의 전 외소에서 머물고 문을 닫자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느헤미야가 나 같은 자가 어찌 도망하며 나 같은 몸이 어떻게 외수에 들어가 생명을 보존하겠느냐고 합니다. 느헤미야는 제사장이 아닌데 성소에 들어가게 되면 율법을 어긴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자기 목숨을 보존하려고 성소에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말한 것은 스마야가 적들에게 뇌물을 받고 거짓 예언한 것을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언이라고 다 믿으면 안 됩니다.

 

13~14절입니다. 봉독방해자들이 스마야에게 뇌물을 주어 거짓 예언을 하게 함으로 느헤미야를 두렵게 하여 성전에 들어가서 피신하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범죄 하는 것이 되며 그것을 빌미로 악한 말로 비방하려고 한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이런 자들의 소행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여 달라고 기도합니다. 구약에서 그리스도의 영이 임한 자들이 그리스도가 당할 비방을 미리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모든 언행을 비방하기 위하여 조사할 뿐 아니라 올무에 걸려고 질문을 하였습니다. 오늘도 주의 말씀을 증거 하면 이런 비방들을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비방하고 방해해도 주의 일은 막지 못합니다.

 

17~19절을 먼저 봅니다. “봉독 유다의 귀족들이 여러 번 도비야에게 편지하고 도비야의 편지도 그들에게 이르렀습니다. 내부와 외부의 세력이 결탁하여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려고 합니다. 도비야는 유다 귀족의 사위가 되었고 도비야의 아들 여호하난도 베레가의 아들 므술람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여 하였습니다. 에스라가 이방인과 결혼한 것에 대하여 쫓아내는 개혁을 하였습니다만 수십 년 시간이 지나면서 유다의 귀족들이 이방인과 결혼을 하여 사돈관계를 맺은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유다의 귀족들 중에 도비야의 선행을 느헤미야에게 말하고 느헤미야의 말을 도비야에게 전한 것입니다. 이처럼 내부와 외부의 방해세력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느헤미야로 하여금 감동을 주셔서 하신 일은 마무리가 됩니다.

 

함께 읽은 15~16절을 다시 봅니다. “봉독 성벽의 역사가 오십이일 만에 마칩니다. 온갖 방해세력에도 불구하고 힘을 다하여 성벽을 재건하였습니다. 방해자들의 모습을 보면 느헤미야 1장부터 느헤미야의 등장을 싫어합니다. 성벽 재건을 결정하고 진행하는 동안 온갖 조롱과 모욕과 비웃음 가합니다. 그래도 계속 진행되니 무력으로 공격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계속되니 느헤미야를 살해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안 되니 선지자로 통하는 스마야에게 뇌물을 주어 거짓 예언을 함으로 느헤미야로 하여금 두렵게 하고 범죄 하게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사용되는 자로서 늘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적들의 계획도 알아챘기에 적들의 모략에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성벽이 재건되자 유다 주변의 모든 대적과 주위에 있는 이방 족속들이 이를 듣고 다 두려워하여 크게 낙담하였습니다. 낙담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 역사를 이루신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방해하는 데도 불구하고 52일 만에 성벽이 재건되는 일은 인간의 힘과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대적들도 인정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려고 합니까? 내가 대단한 힘과 능력을 가지게 되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원수들도 두려워하고 낙심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사람을 많이 모으고, 돈을 많이 모아서,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없는 보암직한 업적을 남기면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으로 적들을 두렵게 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 세상의 신에 사로잡힌 생각입니다.

 

출애굽기 15:12~16절입니다. “12 주께서 오른손을 드신즉 땅이 그들을 삼켰나이다 13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14 여러 나라가 듣고 떨며 블레셋 주민이 두려움에 잡히며 15 에돔 두령들이 놀라고 모압 영웅이 떨림에 잡히며 가나안 주민이 다 낙담하나이다 16 놀람과 두려움이 그들에게 임하매 주의 팔이 크므로 그들이 돌 같이 침묵하였사오니 여호와여 주의 백성이 통과하기까지 곧 주께서 사신 백성이 통과하기까지였나이다

 

홍해바다를 건넌 후 모세가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애굽에 내린 10가지 재앙과 홍해를 건너고 추격하던 애굽 군대는 홍해에 수장된 일이 적들에게 두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주변 나라가 두렵고 떨며 낙담한 이유는 13절입니다.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의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듣고 여러 나라가 듣고 떨며 블레셋 주민이 두려움이 잡히며 에돔 두령들과 모압 영웅이 떨림에 잡히며 가나안 주님이 다 낙담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입구에 와서는 적들의 성벽과 장대함과 무기를 보고 두렵고 떨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일하심과 그 언약의 신실함을 믿지 못하였기에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영원하시기에 그들의 후손들로 하여금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하십니다.

 

출애굽기 15:17~18절입니다. “17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18 여호와께서 영원무궁 하도록 다스리시도다 하였더라이런 찬양을 대적들이 들으면 두려워하고 낙담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힘과 능력을 과시하는 것은 적들이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일을 주님이 이루심을 보고 적들이 두려워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성막을 만들고 성전을 만든 것들도 여호와의 영원한 처소를 보여주는 그림자입니다. 솔로몬의 성전이 예루사렘 성벽이 바벨론에 의하여 파괴되었지만 성전과 성벽이 재건되는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기 처소를 어떻게 만들어내실 지를 또 보여줍니다. 스룹바벨 성전도 헤롯 성전도 아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성전을 세우시는 것이 하나님의 처소의 완성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성전을 십자가로 다 이루었다는 소식이 대적이 가장 두려워 떠는 소식이 됩니다.

 

에베소서 2:20~22절입니다. “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성전이 역사 속에서 지어지고 있지만 묵시 속에서는 완성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로 다 이루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대적들이 두려워하고 낙담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 십자가로 승리하셨습니다.

 

다음 주에 볼 내용 중에 성문을 재건한 후에 레위인들을 성문지기로 세웁니다. 레위인은 성전의 문지기를 하는 자들인데 성벽의 문지기까지 합니다. 이것은 예루살렘의 성전의 확장을 보여줍니다. 성 안에는 이방인들도 얼마든지 들어옵니다. 물론 성전에 이방인의 뜰이 있습니다만 예루살렘 성을 지키는 성문까지 거룩하게 한 것입니다.

 

이것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이니 이방인이나 얼마든지 주께서 부르시는 자들이 다 거룩함 안에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의 성벽의 재건으로 방해자들이 낙담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시대의 하나님의 일하심은 십자가입니다. 약함과 무능함과 죽음의 모습으로 보이는 그 십자가로 다 이루었다는 소식을 사람들은 무시하겠지만 원수들은 두려워하고 낙담하는 소식입니다(2:14,15.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