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7:11~38   화목제 규례 2019. 2. 10

 

11 여호와께 드릴 화목제물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12 만일 그것을 감사함으로 드리려면 기름 섞은 무교병과 기름 바른 무교전병과 고운 가루에 기름 섞어 구운 과자를 그 감사제물과 함께 드리고 13 또 유교병을 화목제의 감사제물과 함께 그 예물로 드리되 14 그 전체의 예물 중에서 하나씩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고 그것을 화목제의 피를 뿌린 제사장들에게로 돌릴지니라 15 감사함으로 드리는 화목제물의 고기는 드리는 그 날에 먹을 것이요 조금이라도 이튿날 아침까지 두지 말 것이니라

 

레위기 3장에서 화목제에 대한 내용을 이미 보았습니다. 화목제는 감사의 제사라는 것도 앞에서 보았습니다. 여기서는 제사장들이 알아야 할 규례가 있지만 제사장들만이 아니라 화목제를 드리는 자들도 알아야 할 내용들이 있습니다. 앞에서 오대제사를 보았는데 여기서 오대제사는 화목제가 제일 마지막으로 자리 잡습니다. 그러니 화목제가 모든 제사의 결론과 같습니다.

 

본문 11~15절을 봅니다. 화목제물의 규례인데 화목제물을 드리는 이유 중 첫째가 감사입니다. 감사의 제물로는 기름 섞은 무교병, 기름 바른 무교전병, 고운 가루에 기름 섞어 구운 과자와 누룩을 넣은 떡도 화목제의 감사 제물로 드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물들은 그 중에 하나씩 여호와께 거제(擧祭)로 드린 후에 화목제의 피를 뿌린 제사장에게 돌립니다. 그리고 화목제물로 드린 고기는 그 날에 먹고 조금도 이튿날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라고 합니다.

 

여기서 특이한 것이 누룩을 넣은 떡을 허용하는 것과 화목제물의 고기를 그날 다 먹게 하는 것입니다. 누룩을 넣은 것은 누룩을 넣지 않는 떡과 달리 부드럽습니다. 이것은 화목제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이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이든 화목하게 되었다면 관계가 부드러운 것입니다. 그리고 화목제물의 고기를 남겨두지 말고 당일에 다 먹게 한 것은 유월절 어린 양의 고기도 불에 구워서 당일에 다 먹게 합니다. 이튿날 까지 남은 것은 불사르게 합니다(12:8~10). 화목이 일어난 것은 단번에 일어나야 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썩음을 방지 한 것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위생의 문제가 아니라  부활을 증거합니다(시16:8~11,행2:21~36).

 

로마서 6:10~11절입니다. “10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예수님의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화목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렇게 화목 제물이 되신 주님께서 살아계시는 것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계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도 죄에 대하여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있는 자로 여기라고 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9:24~28절입니다. “24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25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 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 26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28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화목제물의 고기를 왜 당일에 다 먹게 하는 것인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연결하여 두 곳의 말씀을 찾아본 것입니다. 더 많은 곳에서 단번에 이루신 내용들이 있지만 유월절 어린 양의 고기를 당일에 다 먹게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자기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영원히 속죄와 화목을 이루신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을 믿는 자는 죄와 상관없이, 단번에 십자가로 죄를 해결하신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립니다.

 

에베소서 4:26~27절입니다. “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27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사람이 분을 내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라고 합니다. 죄를 짓는 것이 무엇입니까? 분을 계속품고 있음으로 마귀에게 틈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화목제물의 고기를 당일에 다 먹으라고 합니다. 혼자서는 다 못 먹습니다. 가족과 이웃과 함께 먹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불화한 자와도 당일에 화목제를 나누어 먹으면서 화목 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 단번에 화목을 이루신 주님을 생각함으로 분노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분노를 쌓아두면 마귀가 틈을 타서 네가 옳다고 하는 마귀의 속삭임에 넘어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기의 분노가 거룩한 의분으로 고착화 되어 화목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다투면 어른이 중재면서 억지로라도 사과하게 하고 악수하게 합니다. 아이들이 어색하게 손을 내밀어 악수하고 나면 곧 친하게 놀게 됩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자기 의와 자기 자존심을 가지고 복수혈전을 펼칩니다. 이것이 분을 품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자들에게 마귀가 틈을 타면 용서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이것이 본인도 지옥의 삶을 살고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입히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십자가로 단번에 영원히 용서 받은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왜 화목제물의 고기를 당일에 다 먹어야 하겠습니까? 단번에 용서하셨기 때문입니다.

 

본문 16~17절입니다. “16 그러나 그의 예물의 제물이 서원이나 자원하는 것이면 그 제물을 드린 날에 먹을 것이요 그 남은 것은 이튿날에도 먹되 17 그 제물의 고기가 셋째 날까지 남았으면 불사를지니 18 만일 그 화목제물의 고기를 셋째 날에 조금이라도 먹으면 그 제사는 기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 드린 자에게도 예물답게 되지 못하고 도리어 가증한 것이 될 것이며 그것을 먹는 자는 그 죄를 짊어지리라

 

화목제물이 서원이나 자원하는 것이면 그 제물을 이튿날 까지 먹을 수는 있습니다. 삼일 째에 남았으면 불사르라고 합니다. 셋째 날에 조금이라도 먹으면 그 제사는 기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드린 자에게도 그렇게 되면 예물답게 되지 못하고 도리어 가증한 것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서원과 자원은 하루 만에 이루어지지 않기에 이틀의 여유를 줍니다. 그런데 서원과 자원이 너무 늦어진다면 차라리 서원이나 자원을 하지 않는 것이 나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삼일 째는 불사르라고 합니다. 이러한 서원에 대한 내용은 레위기 후반부에 자세하게 나오니 그때 보겠습니다.

 

본문 19~21절입니다. “19 그 고기가 부정한 물건에 접촉되었으면 먹지 말고 불사를 것이라 그 고기는 깨끗한 자만 먹을 것이니 20 만일 몸이 부정한 자가 여호와께 속한 화목제물의 고기를 먹으면 그 사람은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요 21 만일 누구든지 부정한 것 곧 사람의 부정이나 부정한 짐승이나 부정하고 가증한 무슨 물건을 만지고 여호와께 속한 화목제물의 고기를 먹으면 그 사람도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화목제물의 고기가 부정한 것에 접촉하면 먹지 말고 불사르라고 합니다. 그리고 깨끗한 자만 먹으라고 합니다. 이 말은 화목이 일어난 자가 먹으라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세상에 깨끗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화목제물의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한 화목제물이 되심을 믿는 자들만이 나눌 수 있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무엇을 이루었는지를 모르고 십자가를 부적처럼 사용하면 십자가의 원수가 됩니다.

 

본문 22~27절입니다.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3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소나 양이나 염소의 기름을 먹지 말 것이요 24 스스로 죽은 것의 기름이나 짐승에게 찢긴 것의 기름은 다른 데는 쓰려니와 결단코 먹지는 말지니라 25 사람이 여호와께 화제로 드리는 제물의 기름을 먹으면 그 먹는 자는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26 너희가 사는 모든 곳에서 새나 짐승의 피나 무슨 피든지 먹지 말라 27 무슨 피든지 먹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다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기름을 사람이 먹지 못하게 한 것은 이미 앞에서도 보았습니다. 기름의 역할은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의 일을 사람이 대신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름은 온전히 하나님께 태워져 드려지는 것입니다. 스스로 죽은 것은 기름은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만 먹지는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피를 먹지 못하게 하는 것은 피는 생명이기에 생명을 사람이 함부로 취할 수 없게 하신 것이며 피 흘림이 없이는 사함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피를 먹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본문 28~38절입니다. “2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9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화목제물을 여호와께 드리려는 자는 그 화목제물 중에서 그의 예물을 여호와께 가져오되 30 여호와의 화제물은 그 사람이 자기 손으로 가져올지니 곧 그 제물의 기름과 가슴을 가져올 것이요 제사장은 그 가슴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고 31 그 기름은 제단 위에서 불사를 것이며 가슴은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릴 것이며 32 또 너희는 그 화목제물의 오른쪽 뒷다리를 제사장에게 주어 거제를 삼을지니 33 아론의 자손 중에서 화목제물의 피와 기름을 드리는 자는 그 오른쪽 뒷다리를 자기의 소득으로 삼을 것이니라 34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화목제물 중에서 그 흔든 가슴과 든 뒷다리를 가져다가 제사장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주었나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을 영원한 소득이니라 35 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에서 아론에게 돌릴 것과 그의 아들들에게 돌릴 것이니 그들을 세워 여호와의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한 날 36 곧 그들에게 기름 부은 날에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그들에게 돌리게 하신 것이라 대대로 영원히 받을 소득이니라 37 이는 번제와 소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와 위임식과 화목제의 규례라 38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라 명령하신 날에 시내 산에서 이같이 모세에게 명령하셨더라

 

화목제물로 드리는 것 중에 제사장의 분깃을 말하면서 이 규례가 시내 산에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것이라고 하면서 오대제사에 대한 결론을 내립니다. 이러한 오대 제사에 대하여 우리는 두 번에 걸쳐서 살펴보았습니다. 모든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듯이 구약의 이러한 모든 제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 몸을 제물로 드리신 것으로 결론이 나는 내용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단번에 영원히 모든 제사를 완성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다 이루심을 성령을 통하여 받아들인 자들은 하나님과 화목이 되기에 이웃과 화목이 일어납니다. 간략하게 화목에 대한 성경구절들 몇 개를 찾아봄으로 화목제물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로마서 12:18절입니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고린도후서 5:18~20절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화목제의 결론과 같은 말씀입니다.

 

에베소서 2:16~22절입니다. “15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7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18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화목이 성전의 원리입니다.

 

골로새서 1:20~23절입니다. “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21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23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악한 행실로 마음으로 원수가 된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로 화목하게 되었기에 복음도 화목의 소식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2~13절입니다. “12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13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요한12:2절입니다.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요한14:10절입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