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6:1~46 언약의 상과 벌 2019. 12. 10

   

1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지니 조각한 것이나 주상을 세우지 말며 너희 땅에 조각한 석상을 세우고 그에게 경배하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임이니라 2 너희는 내 안식일을 지키며 내 성소를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1~3절은 언약의 상과 벌의 서론과 같은 내용입니다. 우상숭배 금지와 안식일 지킴과 성소를 경외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제일로 삼고 살아가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하지 못한 이유는 그들 안에 탐심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탐심이 우상숭배입니다(3:5).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언약의 말씀을 지켜 상을 받은 것이 아니라 불순종함으로 벌을 받은 것만 나옵니다. 그러므로 율법을 주신 것은 왜 인간이 전적인 은혜로만 의롭다 함을 받아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밑그림인 것입니다.

 

본문 3~13절입니다. “3 너희가 내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면 4 내가 너희에게 철따라 비를 주리니 땅은 그 산물을 내고 밭의 나무는 열매를 맺으리라 5 너희의 타작은 포도 딸 때까지 미치며 너희의 포도 따는 것은 파종할 때까지 미치리니 너희가 음식을 배불리 먹고 너희의 땅에 안전하게 거주하리라 6 내가 그 땅에 평화를 줄 것인즉 너희가 누울 때 너희를 두렵게 할 자가 없을 것이며 내가 사나운 짐승을 그 땅에서 제할 것이요 칼이 너희의 땅에 두루 행하지 아니할 것이며 7 너희의 원수들을 쫓으리니 그들이 너희 앞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라 8 또 너희 다섯이 백을 쫓고 너희 백이 만을 쫓으리니 너희 대적들이 너희 앞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며 9 내가 너희를 돌보아 너희를 번성하게 하고 너희를 창대하게 할 것이며 내가 너희와 함께 한 내 언약을 이행하리라 10 너희는 오래 두었던 묵은 곡식을 먹다가 새 곡식으로 말미암아 묵은 곡식을 치우게 될 것이며 11 내가 내 성막을 너희 중에 세우리니 내 마음이 너희를 싫어하지 아니할 것이며 12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니라 13 나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어 그들에게 종 된 것을 면하게 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내가 너희의 멍에의 빗장을 부수고 너희를 바로 서서 걷게 하였느니라

 

모든 언약 체결의 결론이 상과 벌을 말씀합니다. 출애굽기와 신명기의 끝도 이렇고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언약을 갱신할 때에도 언제나 언약에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벌을 받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3~13절은 언약에 순종하면 어떤 복이 주어질 것인지 말씀하십니다. 농사가 잘 될 것이며, 모든 환경이 안전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언약 순종의 가장 큰 복이 무엇이겠습니까? 저는 11~13절로 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거처를 백성들 가운데 두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출애굽의 목적이었습니다. 출애굽기 15:17절과 시편 90:1~2절이 다 모세의 시편인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거처로 삼으시겠다는 말씀과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를 향하여 영원한 거처가 된다고 노래합니다. 이 거처를 보여주시기 위하여 성막과 성전도 만들게 하십니다. 그런데 이 언약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키지 못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14~17절입니다. “14 그러나 너희가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여 이 모든 명령을 준행하지 아니하며 15 내 규례를 멸시하며 마음에 내 법도를 싫어하여 내 모든 계명을 준행하지 아니하며 내 언약을 배반할진대 16 내가 이같이 너희에게 행하리니 곧 내가 너희에게 놀라운 재앙을 내려 폐병과 열병으로 눈이 어둡고 생명이 쇠약하게 할 것이요 너희가 파종한 것은 헛되리니 너희의 대적이 그것을 먹을 것임이며 17 내가 너희를 치리니 너희가 너희의 대적에게 패할 것이요 너희를 미워하는 자가 너희를 다스릴 것이며 너희는 쫓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리라

 

언약 불순종의 벌입니다. 언약을 불순종하면 순종하면 받는 복의 반대가 될 뿐 아니라 더욱 벌이 심하여집니다. 그런데 언약 불순종으로 인하여 벌이 오는 것은 아직도 하나님께서 버리지 않았다는 증거가 됩니다. 언약을 어겼음에도 불구하고 벌이 없다면 그는 정말로 버림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의 징계에도 불구하고 고집을 부리고 있습니다.

 

18~20절입니다. “18 또 만일 너희가 그렇게까지 되어도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면 너희의 죄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일곱 배나 더 징벌하리라 19 내가 너희의 세력으로 말미암은 교만을 꺾고 너희의 하늘을 철과 같게 하며 너희 땅을 놋과 같게 하리니 20 너희의 수고가 헛될지라 땅은 그 산물을 내지 아니하고 땅의 나무는 그 열매를 맺지 아니하리라징계를 하여도 듣지 않으면 벌이 일곱 배나 더하여 집니다. 하늘과 땅이 놋이 된다는 것은 비가 오지 않아서 농사가 안 됩니다.

 

21~22절입니다. “21 너희가 나를 거슬러 내게 청종하지 아니할진대 내가 너희의 죄대로 너희에게 일곱 배나 더 재앙을 내릴 것이라 22 내가 들짐승을 너희 중에 보내리니 그것들이 너희의 자녀를 움키고 너희 가축을 멸하며 너희의 수효를 줄이리니 너희의 길들이 황폐하리라실제로 이런 징계를 하여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다시 벌이 일곱 배 더하여질 것이라고 합니다.

 

23~26절입니다. “23 이런 일을 당하여도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내게 대항할진대 24 나 곧 나도 너희에게 대항하여 너희 죄로 말미암아 너희를 칠 배나 더 치리라 25 내가 칼을 너희에게로 가져다가 언약을 어긴 원수를 갚을 것이며 너희가 성읍에 모일지라도 너희 중에 염병을 보내고 너희를 대적의 손에 넘길 것이며 26 내가 너희가 의뢰하는 양식을 끊을 때에 열 여인이 한 화덕에서 너희 떡을 구워 저울에 달아 주리니 너희가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하리라

 

징계 하여도 돌아오지 않으면 다시 벌이 일곱 배가 됩니다. 전염병과 전쟁으로 인하여 극심한 기근을 당한 것입니다. 한 화덕에 한 가정이 먹고 살아가는데 한 화덕에 열 가정이 나누어 먹어야 할 정도로 극심한 기근을 당한 것입니다. 이러한 기근이 이스라엘 역사에서 계속 나타났습니다. 엘리야 시대에는 36개월이었지만(왕상18:1, 4:25) 엘리사 시대에는 7년입니다(왕하8:1). 이렇게 배나 재앙이 내려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이키지 않음으로 벌이 가중됩니다.

 

27~33절입니다. “27 너희가 이같이 될지라도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고 내게 대항할진대 28 내가 진노로 너희에게 대항하되 너희의 죄로 말미암아 칠 배나 더 징벌하리니 29 너희가 아들의 살을 먹을 것이요 딸의 살을 먹을 것이며 30 내가 너희의 산당들을 헐며 너희의 분향단들을 부수고 너희의 시체들을 부서진 우상들 위에 던지고 내 마음이 너희를 싫어할 것이며 31 내가 너희의 성읍을 황폐하게 하고 너희의 성소들을 황량하게 할 것이요 너희의 향기로운 냄새를 내가 흠향하지 아니하고 32 그 땅을 황무하게 하리니 거기 거주하는 너희의 원수들이 그것으로 말미암아 놀랄 것이며 33 내가 너희를 여러 민족 중에 흩을 것이요 내가 칼을 빼어 너희를 따르게 하리니 너희의 땅이 황무하며 너희의 성읍이 황폐하리라기근이 배가 되어도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러면 다시 칠 배가 더하여 집니다. 그 결과 이 본문의 말씀대로 이루어집니다.

 

열왕기하 6:24~31절입니다. “24 이 후에 아람 왕 벤하닷이 그의 온 군대를 모아 올라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니 25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 하니 26 이스라엘 왕이 성 위로 지나갈 때에 한 여인이 외쳐 이르되 나의 주 왕이여 도우소서 27 왕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타작마당으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포도주 틀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하니라 28 또 이르되 무슨 일이냐 하니 여인이 대답하되 이 여인이 내게 이르기를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오늘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하매 29 우리가 드디어 내 아들을 삶아 먹었더니 이튿날에 내가 그 여인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먹으리라 하나 그가 그의 아들을 숨겼나이다 하는지라 30 왕이 그 여인의 말을 듣고 자기 옷을 찢으니라 그가 성 위로 지나갈 때에 백성이 본즉 그의 속살에 굵은 베를 입었더라 31 왕이 이르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 하니라

 

아합의 아들 여호람 때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런 재앙을 언약의 저주에서 다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언약의 저주가 임하였을 때에 회개하고 주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선지자를 죽이지 않으면 하나님이 자기 위에 벌 위에 벌을 내리실 것이라고 합니다. 왕이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재앙을 선언한 엘리사가 죽어 마땅하다고 본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34~39절입니다. “34 너희가 원수의 땅에 살 동안에 너희의 본토가 황무할 것이므로 땅이 안식을 누릴 것이라 그 때에 땅이 안식을 누리리니 35 너희가 그 땅에 거주하는 동안 너희가 안식할 때에 땅은 쉬지 못하였으나 그 땅이 황무할 동안에는 쉬게 되리라 36 너희 남은 자에게는 그 원수들의 땅에서 내가 그들의 마음을 약하게 하리니 그들은 바람에 불린 잎사귀 소리에도 놀라 도망하기를 칼을 피하여 도망하듯 할 것이요 쫓는 자가 없어도 엎드러질 것이라 37 그들은 쫓는 자가 없어도 칼 앞에 있음 같이 서로 짓밟혀 넘어지리니 너희가 원수들을 맞설 힘이 없을 것이요 38 너희가 여러 민족 중에서 망하리니 너희의 원수들의 땅이 너희를 삼킬 것이라 39 너희 남은 자가 너희의 원수들의 땅에서 자기의 죄로 말미암아 쇠잔하며 그 조상의 죄로 말미암아 그 조상 같이 쇠잔하리라

 

성이 포위되어 자기 자녀를 삶아 먹는 일이 일어나도 돌이키지 않았기에 결국은 이 말씀대로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멸망하고 남 유다는 바벨론에 멸망합니다. 그러므로 레위기 25장의 희년에서 살펴본 대로 포로로 잡혀가서 땅이 연속으로 안식합니다. 그리고 돌아오게 하십니다.

 

40~43절입니다. “40 그들이 나를 거스른 잘못으로 자기의 죄악과 그들의 조상의 죄악을 자복하고 또 그들이 내게 대항하므로 41 나도 그들에게 대항하여 내가 그들을 그들의 원수들의 땅으로 끌어갔음을 깨닫고 그 할례 받지 아니한 그들의 마음이 낮아져서 그들의 죄악의 형벌을 기쁘게 받으면 42 내가 야곱과 맺은 내 언약과 이삭과 맺은 내 언약을 기억하며 아브라함과 맺은 내 언약을 기억하고 그 땅을 기억하리라 43 그들이 내 법도를 싫어하며 내 규례를 멸시하였으므로 그 땅을 떠나서 사람이 없을 때에 그 땅은 황폐하여 안식을 누릴 것이요 그들은 자기 죄악의 형벌을 기쁘게 받으리라

 

끝끝내 말을 듣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게 되고 포로로 잡혀갑니다. 그런데 순순히 포로로 잡혀갈 사람이 없습니다. 악다구니를 하면서 질질 끌려갈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끌려가서 억지로라도 마음이 낮추어지는 것입니다. 70년 동안 강제로 안식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기의 의로 씩씩대는 자들이 마음의 할례를 받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라면 그 환난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자신의 죄인 됨을 시인하게 됩니다.

 

홈페이지 간증을 올린 글 보셨을 겁니다. 경기고 서울 대 출신으로 유학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 고급 영어를 가르친 사람입니다. 그런데 44살에 뇌종양이 와서 두 번이나 수술함으로 지금은 청력이 약화되어 잘 듣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 성경을 보게 된 것은 성경의 모순을 찾아 공격하려고 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두 번이나 해서 귀가 잘 들리지 않고 외모도 많이 상하였지만 부활을 믿기에 행복하다고 합니다. 자기 같은 사람을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예수님을 믿었겠느냐는 겁니다.

 

44~46절입니다. “44 그런즉 그들이 그들의 원수들의 땅에 있을 때에 내가 그들을 내버리지 아니하며 미워하지 아니하며 아주 멸하지 아니하고 그들과 맺은 내 언약을 폐하지 아니하리니 나는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됨이니라 45 내가 그들의 하나님이 되기 위하여 민족들이 보는 앞에서 애굽 땅으로부터 그들을 인도하여 낸 그들의 조상과의 언약을 그들을 위하여 기억하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46 이것은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자기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모세를 통하여 세우신 규례와 법도와 율법이니라

 

45절을 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기 위하여 민족들이 보는 앞에서 출애굽 시키시고 그들을 인도하여 낸 그들의 조상과의 언약을 기억하신다고 합니다. 법대로 하면 다 저주를 받아야 하지만 그 저주를 예수님께서 대신 지셨습니다. 이것이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입니다. 죄인은 그 언약을 결코 이루어낼 수가 없습니다. 구스 인이 피부색을 바꿀 수 있고 표범이 얼룩반점을 바꿀 수 있다면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신 것은 인간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을 이룰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13:23). 하나님의 언약은 인간이 이룰 수가 없고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것을 구약이 보여줍니다. 이 언약을 완성하신 자리가 십자가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구약과 신약의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는 유일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