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eo streaming by Ustream

[음성설교]   [동영상설교]

사사기 1장 2012. 11. 25

 

사사(士師)는 재판관과 구원자의 역할을 동시에 합니다. 그 직분은 세습되지 않습니다. 사사의 능력은 사사 개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하나님의 신이 임함으로 사사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사는 자기의 영웅 됨을 내세울 것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여호수아는 죽으면서 언약을 갱신만 하고 후계자를 지목하지 않고 죽었습니다. 그 이유는 약속의 땅에 들어왔기에 나머지 약속의 땅을 정복하는 것은 여호와의 언약을 믿고 믿음으로 나가 싸우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언약을 믿지 못하였다는 것이 사사기 전체의 흐름입니다. 사사기만이 아니라 구약 전체가 여호와의 자기 언약에 신실함과 인간의 성실하지 못함이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사사기를 한 마디로 말하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다는 말입니다. 눈에 보이는 지도자가 없어도 여호와가 왕이시고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는 제사장이 있으면 되는 제사장 나라인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언약의 백성 됨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신7:1~26절을 봅니다. “봉독”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대로 순종하면 복이 임하지만 이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으면 저주가 임합니다. 사사시대만이 아니라 왕정 시대에도 이런 말씀이 판단의 근거가 됩니다.

 

1~20. 여호수아 사후에 누가 먼저 공격할 것인지를 여호와께 묻습니다. 그러자 유다가 먼저 올라가라고 합니다. 유다가 지금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이미 야곱과 모세의 유언을 통하여 예언된 내용들입니다. 유다가 정복하는 지역에 전통 이스라엘 출신이 아닌 갈렙(11~15)과 모세의 장인 겐족속(16)이 함께 합니다. 그런데 갈렙 족속은 여호수아 15장에서 이미 땅을 차지하였는데 왜 다시 언급을 하는 것입니까? 어느 주석가는 그때는 일부만 차지하고서 다른 지파를 돕고 나서 나중에 차지하였다고 보았습니다. 일리가 있는 것은 갈렙이 헤브론을 차지하였을 때에 전쟁이 끝났다는 표현을 보았습니다(수14:15). 그런데 문제는 유다지파가 다 쫒아내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19절에 여호와께서 함께 계셨기에 산지 주민을 쫓아내었습니다. 그런데 동일하게 여호와께서 함께하셨는데도 골짜기 주민을 쫓아내지 못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철병거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갈렙은 헤브론에서 아낙 자손을 쫓아내었습니다. 우리 안에 쫒아내지 못한 것이 무엇입니까? 이것을 쫓아내면 재미가 없다거나,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것들이 남아있는 한 옆구리의 가시입니다.

 

21. 베냐민 자손도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베냐민 지파와 함께 삽니다.

 

22~26. 요셉 가문이 벧엘을 정복합니다. 여기서는 그 성에서 나오는 사람에게 성의 입구를 보여주면 너를 선대하겠다고 하여 그 성을 정복합니다. 이것은 기생 라합과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무엇을 배신하지 못하고 있습니까? 배신하여야 할 것을 배신하지 못하고 배신하지 못할 것을 배신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27~28. 므낫세 지파도 다 쫓아내지 못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강성한 후에는 쫒아내지 못한 것이 아니라 쫓아내지 아니하였다고 합니다. 이미 서로 떨어질 수 없을 만큼 혼합되어 살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29~33 에브라임, 스불론, 아셀, 납달리지파도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였기에 그들 중에 거주하였습니다.

 

34~36. 단 족속은 오히려 아모리 족속에게 밀려나 골짜기에서 내려오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요셉의 가문이 힘이 강성하여 아모리 족속에게 노역을 시켰다고 합니다. 적을 정복하여야 할 자들이 오히려 적에게 쫓겨남을 당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쫓아내지 못하였는지 사사기를 통하여 점검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자기 백성을 빼낼 것 빼 내시고 채울 것 채워 넣으십니다. 그 과정이 성도에게는 싸움으로 일어납니다(벧전5: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