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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22:41~53 파선(破船) 2015. 12. 6

 

무심코 손 화살에 아합이 죽임을 당합니다. 아합이 변장을 하고 갑옷을 입었지만 갑옷의 솔기사이에 화살이 박힌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된 것이기에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라 필연인 것입니다. 오늘은 열왕기상 마지막 부분에서 여호사밧이 에시온 게벨에서 다시스의 선박을 만들어 오빌로 금을 구하러 보냈으니 에시온게벨에서 파선함으로 실패합니다. 이 일일을 통하여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됩니다.

 

41~43절입니다. “41 이스라엘의 아합 왕 제 사년에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유다의 왕이 되니 42 여호사밧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삼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수바라 실히의 딸이더라 43 여호사밧이 그의 아버지 아사의 모든 길로 행하며 돌이키지 아니하고 여호와 앞에서 정직히 행하였으나 산당은 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아직도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여호사밧의 이름은 여호와께서 심판 하신다는 뜻입니다. 여호와의 심판이 어떤지를 그의 생애를 통하여 보여주기도 합니다. 여호사밧은 북 이스라엘의 아합 왕 제 사년에 남 유다의 아사 아들 여호사밧이 왕이 욉니다. 삼십 오세에 왕이 되어 이십 오년을 다스리는데 그의 평가를 열왕기사가는 공과 과를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대기와 열왕기의 차이입니다. 역대기는 성전 중심의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내기에 과를 많이 생략합니다. 그러나 열왕기는 왕의 업적의 공과 과를 그대로 드러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역사 교과서 문제로 여전히 시끄럽습니다. 한국의 기록문화는 조선왕조실록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뛰어난 기록입니다. 이러한 기록을 한 자들을 사관이라고 합니다. 조선시대의 사관들은 목숨을 걸고 정확하게 역사를 기록하였습니다. 두 종류의 기록이 있는데 전임 사관들이 기록하여 춘추관에 제출하는 입시사초(入侍史草)가 있고 비밀사항이나 인물에 대한 평은 사관이 기록하여 가정에 둡니다. 그래서 가장(家藏史草)사초라고 합니다. 이런 사초로 실록이 기록이 되면 실록청에 제출하여 보관하는 것입니다. 이 기록은 왕도 어떻게 할 수가 없지만 어떤 왕들은 이런 기록을 수정하려고 필화사건을 일으킨 왕들도 있었습니다. 임진왜란 때는 이런 사초를 안전한 장소로 옮겨서 보관하였기에 오늘까지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민족의 후손들이 역사의 공과 과를 정확하게 기록하지 못하게 하여 과를 공으로 미화하려고 한다면 일본의 역사 왜곡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합동의 총회장이라는 사람이 역사 교과서 찬성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제목은 역사를 바로 잡는 일은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그런데 총회장이라면 합동 총회의 뜻을 물어봐야 합니다. 그런데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 마음대로 총회장의 이름으로 발표했습니다. 언제 한번 이 나라의 역사에 대하여 제대로 말한 적이 있다고 이런 말을 합니까? 그런데 성명서 내용에 교과서 근대사에 기독교의 역할이 너무 적게 나온다고 한 것입니다. 기독교의 공을 많이 써야 한다는 성명서입니다. 이것을 개인적인 입장으로 하는 것이야 자유입니다. 그런데 합동 총회장의 이름으로 합동 기관신문인 기독신문에 성명서를 낸 것입니다. 기독교가 세상이 알아주는 공을 세워야 하고 그것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신문에 성명서를 내는 그런 기독교가 성경에 있습니까?

 

사도행전 24:1~5절입니다. “1 닷새 후에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어떤 장로들과 한 변호사 더둘로와 함께 내려와서 총독 앞에서 바울을 고발하니라 2 바울을 부르매 더둘로가 고발하여 이르되 3 벨릭스 각하여 우리가 당신을 힘입어 태평을 누리고 또 이 민족이 당신의 선견으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로 개선된 것을 우리가 어느 모양으로나 어느 곳에서나 크게 감사하나이다 4 당신을 더 괴롭게 아니하려 하여 우리가 대강 여짜옵나니 관용하여 들으시기를 원하나이다 5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전염병 같은 자라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

 

복음을 전하는 바울을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변호사 더둘로와 함께 벨릭스 총독에게 하는 말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민족이 당신을 힘입어 태평을 누리며 이 민족이 당신의 선견으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로 개선된 것을 우리가 어느 모양으로나 어느 곳에서나 크게 감사한다고 합니다. 대제사장이 세상의 권력 앞에 이렇게 아부를 하면서 바울을 잡아 죽이라고 합니다. 바울이 전염병 같은 자라서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며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고 합니다. 세상의 종교와 정치가 복음을 전하는 자에 대한 평가입니다. 정치와 종교라는 기득권의 세력은 복음이 무서운 전염병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3:9~11절입니다. “9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11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복음은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없다고 한 것입니다. 이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이런 말씀은 세상의 질서를 뒤엎은 혁명적인 내용으로 보일 것입니다. 금 수저 흙 수저라는 이야기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정말로 차별이 없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 안에서 차별이 없는 모습으로 살아갑니까? 그렇지 않기에 세상으로 손가락질 받습니다. 그러면 성도는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골로새서 3:1~5절입니다. “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3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4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6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기독교라는 이름으로 탐심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정말 땅의 것을 구하지 않고 위엣 것을 찾으면 세상 사람들이 역시 당신들은 땅에 속한 자가 아니라 천국에 속한 사람이라고 할 것입니다.

 

열왕기 사관을 이야기하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처음 설교준비 할 때는 이런 내용이 없었는데 우연히 열왕기서는 왕들의 공과 과를 정확하게 다루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다가 이렇게 되었습니다. 성도의 사관은 민족사관이 아닙니다. 성도의 사관은 하나님의 섭리사관입니다. 그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헤쳐모여야 되는 세상입니다. 나의 역사도 예수님 앞에서 무너지고 예수 그리스도 뒤에 줄 서야 합니다. 그런데 이 역사 속에 드러난 예수님은 십자가 지신 예수님입니다. 그 십자가 뒤에 줄을 서겠습니까?

 

본문 43절을 봅니다. 여호사밧의 공은 자기 아버지 아사의 모든 길로 행하며 돌이키지 아니하고 여호와 앞에서 정직히 행하였으나 산당은 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아직도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고 합니다. 아사의 행적을 봅니다. 열왕기상 15:1~16절입니다. “11 아사가 그의 조상 다윗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12 남색하는 자를 그 땅에서 쫓아내고 그의 조상들이 지은 모든 우상을 없애고 13 또 그의 어머니 마아가가 혐오스러운 아세라 상을 만들었으므로 태후의 위를 폐하고 그 우상을 찍어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랐으나 14 다만 산당은 없애지 아니하니라 그러나 아사의 마음이 일평생 여호와 앞에 온전하였으며 15 그가 그의 아버지가 성별한 것과 자기가 성별한 것을 여호와의 성전에 받들어 드렸으니 곧 은과 금과 그릇들이더라 16 아사와 이스라엘의 왕 바아사 사이에 일생 동안 전쟁이 있으니라

 

여호사밧이 자기 아버지 아사의 행적과 참으로 비슷합니다. 본문 45~46절입니다. “45 여호사밧의 남은 사적과 그가 부린 권세와 그가 어떻게 전쟁하였는지는 다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46 그가 그의 아버지 아사의 시대에 남아 있던 남색하는 자들을 그 땅에서 쫓아내었더라여호사밧도 역대기에서 보면 많은 업적들이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버지 아사와 같이 여호와를 정직하게 따르기는 했지만 산당은 없애지 못하였습니다. 아사와 마찬가지로 남색 하는 자도 쫓아내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사밧이 아사와 다른 면이 있습니다.

 

왕상 15:16절을 보면 아사 왕은 일평생동안 북 이스라엘와 전쟁을 했는데 여호사밧은 북 이스라엘과 화평한 것입니다. 본문 44절입니다. “여호사밧이 이스라엘의 왕과 더불어 화평하니라이 차이가 있습니다. 여호사밧이 북 이스라엘 왕 아합과 화평하고 그 아들과도 잘 지낸 것은 지난주에도 말씀드린 대로 여호사밧의 아들과 아합의 딸이 결혼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북 이스라엘의 세력도 강하여 서로 화평하게 지내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화평의 관계를 하나님께서 깨시는 일이 일어납니다. 오늘 오전의 설교와 연결됩니다. 예수님은 화평을 주려고 오신 것이 아니라 검을 주려고 오셨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온전하지 않은 관계에 있다면 분리시켜 내시는 것입니다. 그 사건이 바로 파선입니다.

 

본문 47~48절입니다. “47 그 때에 에돔에는 왕이 없고 섭정 왕이 있었더라 48 여호사밧이 다시스의 선박을 제조하고 오빌로 금을 구하러 보내려 하였더니 그 배가 에시온게벨에서 파선하였으므로 가지 못하게 되매 49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내 종으로 당신의 종과 함께 배에 가게 하라 하나 여호사밧이 허락하지 아니하였더라여호사밧이 옛날에 솔로몬이 에시온 게벨에서 선단을 보내어 금을 구하여 오는 것처럼(왕상9:26) 무역으로 국력을 신장하려고 선단을 보냅니다. 그런데 에시온 게벨에서 파선이 일어납니다. 그러자 아합의아들 아하시야가 여호사밧에게 내 종으로 당신의 종과 함께 배에 가게 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호사밧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아하시야의 아버지 아합과는 화평을 하였는데 그 아들 아하시야와 화평을 하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파선이 되었다면 북과 힘을 합하여 다시 선단을 꾸려서 가면 되는데 거절합니다.

 

역대하 20:35~37절입니다. “35 유다 왕 여호사밧이 나중에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와 교제하였는데 아하시야는 심히 악을 행하는 자였더라 36 두 왕이 서로 연합하고 배를 만들어 다시스로 보내고자 하여 에시온게벨에서 배를 만들었더니 37 마레사 사람 도다와후의 아들 엘리에셀이 여호사밧을 향하여 예언하여 이르되 왕이 아하시야와 교제하므로 여호와께서 왕이 지은 것들을 파하시리라 하더니 이에 그 배들이 부서져서 다시스로 가지 못하였더라열왕기와 조금 다른 내용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처음부터 연합하여 배를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파선으로 인하여 아하시야의 청을 거절하는 것이 열왕기서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아하시야는 다시 연합하여 배를 만들어 무역하고 금을 확보하자는 제안을 한 것입니다. 여기에 여호사밧은 거절한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사에도 이런 일들이 얼마든지 일어납니다. 크고 작건 간에 우리가 무슨 일을 하다가 파선과 같은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면 그때 이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를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위하여 그 사람과 또는 그 단체와 연관이 되어 사업을 추진하였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그러면 그 일들이 결국 나의 욕망을 위한 것이라면 파선이 일어나는 것이 복입니다. 파선의 기회를 악한 왕으로 평가되는 아하시야와 단절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 단절로 인하여 엄청난 국가적인 손실을 감수해야 합니다. 무역을 하여 이익을 남기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함에도 아하시야의 청을 물리친 것은 파선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여호사밧이 깨달은 것입니다. 그 이름대로 여호와의 심판을 통하여 악과의 연합이 끊어지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4:1~3절입니다. “1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음이니 2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3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

 

그리스도의 고난은 죄가 없으신 분이 죄인의 죄를 대신 짊어지신 고난입니다. 그런데 우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이 육체의 고난을 받는 길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다고 합니다. 그것이 파선이던, 어떤 손실이든, 어떤 관계가 깨어지든 간에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육체의 정욕대로 산 것이 족하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이어지는 말씀은 서로 용납하여 사랑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봉사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말하라고 합니다.

 

본문 50~53절입니다. 50 여호사밧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조상 다윗 성에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장사되고 그의 아들 여호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51 유다의 여호사밧 왕 제십칠년에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52 그가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의 길과 그의 어머니의 길과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53 바알을 섬겨 그에게 예배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기를 그의 아버지의 온갖 행위 같이 하였더라

 

여호사밧이 죽었습니다. 파선을 당하면서 아하시야와의 연합사업을 거절하고 그의 조상 다윗의 성에 장사되었습니다. 그 아들 여호람이 왕이 됩니다. 북 이스라엘의 아하시야는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의 길과 그의 어미니의 길과 이스라엘에게 범죄 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였다고 합니다. 그길이 바알을 숭배한 것입니다. 풍요와 다산을 위하여 발을 섬기며 여호와를 노하게 한 자의 길로 간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누구와 동행하고 있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삶에 여러 가지 파선과 같은 일이 일어날 때에 그런 상황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기의 백성을 믿음의 길로 인도하여 가십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파선과 같은 일이 일어날지라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 일들을 통하여 더욱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밝히 보이면 잘 가고 계시는 것입니다.

4864절 가사,

큰 풍파 일어나는 것 세상 줄 끊음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