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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5:13~26 자기 손에 굳게 세우고자 2016. 9. 25

 

19 앗수르 왕 불이 와서 그 땅을 치려하매 므나헴이 은 일천 달란트를 불에게 주어서 저로 자기를 도와주게 함으로 나라를 자기 손에 굳게 세우고자 하여 20 그 은을 이스라엘 모든 큰 부자에게서 토색하여 각 사람에게 은 오십 세겔씩 내게 하여 앗수르 왕에게 주었더니 이에 앗수르 왕이 돌이키고 그 땅에 머물지 아니하였더라

 

지난주에 예후 왕조의 끝을 보았습니다. 예후까지 포함하면 5대를 이어 약 100년간 왕으로 다스린 왕조입니다. 북 이스라엘의 왕조는 여로보암 부터 호세아 까지 209년간 반역으로 인하여 9번이나 왕조가 바뀝니다. 그런데 예후 왕조는 그 절반이나 되는 기간 동안 이어진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예후를 통하여 아합과 이세벨의 집안을 심판하는 도구로 사용하셨기 때문입니다. 아합과 이세벨과 연혼한 남 유다의 아하시야 왕과 그 형제들까지 죽여 버렸습니다. 그러나 그런 예후조차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못하였습니다. 그 예후의 왕조의 마지막 왕이 지난주에 본 스가랴 왕입니다. 왕이 된지 6개월 만에 그의 신하 살룸의 반역으로 죽임을 당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된 것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되었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 13~15절입니다. “13 유다 왕 웃시야 삼십 구년에 야베스의 아들 살룸이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어 한 달을 치리하니라 14 가디의 아들 므나헴이 디르사에서부터 사마리아로 올라가서 야베스의 아들 살룸을 거기서 쳐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15 살룸의 남은 사적과 그 모반한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 되니라살룸이 스가랴를 죽임으로 여호와의 말씀대로 예후 왕조가 끝이 나지만 이 살룸은 한 달 만에 다시 반역으로 죽임을 당합니다. 한 달 동안 왕 노릇한 평가가 성경에 없지만 여호와 보시기에 이 왕의 평가도 어떠하겠습니까? 당연히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왕입니다. 한 달 왕 노릇 하고 죽은 물 위의 안개입니다.

 

16~18절입니다. “16 그 때에 므나헴이 디르사에서 와서 딥사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사람과 그 사방을 쳤으니 이는 저희가 성문을 열지 아니하였음이라 그러므로 치고 그 가운데 아이 밴 부녀를 갈랐더라 17 유다 왕 아사랴 삼십 구년에 가디의 아들 므나헴이 이스라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십 년을 치리하며 18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평생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므나헴이 살룸을 죽였을 때에 백성들은 어떻게 생각하였을까요? 이스라엘 역사 중에서 가장 영토가 넓었고 가장 부국강병이 되었던 때가 여로보암 2세입니다. 그런데 그 아들을 6개월 만에 죽여 버린 살룸에 대하여 백성들이 마음이 좋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를 잘 살게 한 왕의 아들을 죽여 버린 살룸을 한 달 만에 죽인 므나헴은 백성들의 지지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디르사에 와서 딥사와 그 가운데 사람과 사방을 친 것은 므나헴에게 항복하지 않았기에 그 성을 치고 아이 밴 부녀의 배를 갈랐습니다. 이러한 잔인한 살해는 이 당시에 종종 일어난 모습입니다. 끔찍한 공포를 심어주는 방식입니다. 므나헴이 왕이 되어 십 년을 치리하는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로보암의 죄에서 평생 떠나지 않았습니다.

 

19~21절입니다. “19 앗수르 왕 불이 와서 그 땅을 치려하매 므나헴이 은 일천 달란트를 불에게 주어서 저로 자기를 도와주게 함으로 나라를 자기 손에 굳게 세우고자 하여 20 그 은을 이스라엘 모든 큰 부자에게서 토색하여 각 사람에게 은 오십 세겔씩 내게 하여 앗수르 왕에게 주었더니 이에 앗수르 왕이 돌이키고 그 땅에 머물지 아니하였더라 21 므나헴의 남은 사적과 그 모든 행한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2 므나헴이 그 열조와 함께 자고 그 아들 브가히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앗수르가 제국의 힘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앗수르 왕 불이 북 이스라엘을 치려고 합니다. 므나헴이 은 일천 달란트를 불에게 줍니다. 그런데 그 은을 모든 큰 부자에게서 토색하여 각 사람에게 은 오십 세겔씩 내게 하여 앗수르 왕에게 바쳐 물러가게 합니다. 부자에게 강제로 돈을 내게 한 것입니다. 가난한 백성들은 이런 왕을 지지할 것입니다. 그런데 왕이 이렇게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기 손에 나라를 굳게 세우려고 그렇게 한 것입니다. 자기 손에 나라를 굳게 세우려고 하는 이런 행위가 므나헴의 문제만이 아니라 오늘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행위는 누구를 위하여 하고 있습니까?

 

금요일 성경공부시간에 인간의 행위란 결국 자기에게로 되돌아오게 하는 행위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부메랑을 던지면 자기에게로 돌아오는 것처럼 인간의 행위라는 것이 모두 자기에게 유익하도록 하는 행위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에서 정성을 바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나에게서 나간 지성이 신을 감동하여 나에게 신의 특별한 혜택을 주어지기를 바라고 신에서 정성을 바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을 해도 국가를 위하여 일합니까? 나를 위하여 일합니까? 공동체를 위하여 일하라고 한 공산주의가 망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인간의 탐심을 무시한 것이 공산주의의 패착입니다. 그런데 자본주의는 사유재산 곧 인간의 탐심을 인정하였기에 아직 살아남아 있습니다만 그러나 이것도 저것도 주님은 다 폐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인간의 행위가 자기에게로 돌아오는 것을 영어의 문법으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영어 시간에 재귀 대명사를 배웠습니다. 주어가 행동을 하는데 그 행동이 주어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말하고 일하고 행동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누구를 위하여 하고 있습니까? 말은 하나님을 위한다고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입에 발린 소리로 말합니다만 결국은 하나님을 위하는 나를 위한 것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심히 하였는데 하나님께서 나의 그런 행위를 하나도 받아 주지 않는다면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동안의 종교생활은 결국 나의 손으로 나의 것을 굳게 지키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여전히 자기 자신이 신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23~26절입니다. “23 유다 왕 아사랴 오십년에 므나헴의 아들 브가히야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이 년을 치리하며 24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한지라 25 그 장관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반역하여 사마리아 왕궁 호위소에서 왕과 아르곱과 아리에를 죽이되 길르앗 사람 오십 명으로 더불어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었더라 26 브가히야의 남은 사적과 그 모든 행한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

 

므나헴이 죽고 므나헴의 아들 브가히야가 왕이 되어 이년을 다스립니다. 그 이년 동안 한 일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 범죄 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다고 합니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는 것을 오늘 본문의 내용으로 보면 나라를 자기의 손에서 든든하게 세우려고 한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어느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지 않고 나라를 자기의 손으로 든든하게 하려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는 이런 모습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브가히야를 베가가 왕궁 호위소에서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살펴본 세 명의 왕은 모두가 자기의 손으로 나라를 든든히 세우고자 하였습니다. 한 달을 왕이 되었든, 십 년을 왕이 되었든, 이년 동안 왕이 되었든지 간에 왕이 되었다면 그 왕권을 자신의 손으로 든든히 세우려고 하는 것은 어느 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그 나라를 자기의 손으로 자기 손에 굳게 하려고 하는 이것이 죄라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왕들을 통하여 죄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호세아 13:9~11절입니다. “9 이스라엘아 네가 패망하였나니 이는 너를 도와주는 나를 대적함이니라 10 전에 네가 이르기를 내게 왕과 방백들을 주소서 하였느니라 네 모든 성읍에서 너를 구원할 자 네 왕이 이제 어디 있으며 네 재판장들이 어디 있느냐 11 내가 분노하므로 네게 왕을 주고 진노하므로 폐하였노라 성경 전체 버전으로 비교합니다.”

 

호세아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패망하는 이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패망하는 이유는 이스라엘을 도와주는 여호와 하나님을 대적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도와주는 여호와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습은 우상을 섬기는 것이며 오늘 본문처럼 부자 백성들에게 강제로 돈을 거두어 앗수르 왕에게 바침으로 나라를 자기의 손으로 든든히 세우려고 하는 이런 행위가 하나님을 버리는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오늘날 영적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교회에 적용을 해 보겠습니다.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부자들에게 헌금을 많이 하게 해야 합니다. 많이 바쳐야 땅에서 더 많이 복을 받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일들이 하늘에 복을 쌓아두는 것이라고 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전도라고 하면서 열심히 전도해서 사람을 모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교회라는 곳을 가 보았더니 사람 모으라, 돈 내라, 건물 짓자는 말만 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것이라고 본다면 이런 모습이 바로 므나헴과 이스라엘의 왕과 같은 모습입니다.

 

므나헴 식으로 하는 것이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런 곳에서는 결코 복음을 전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복음이라는 같은 단어를 사용하여도 자기 손으로 교회를 든든히 세우려고 하는 자들의 복음은 오직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는 것이 복음일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든든히 세워진다는 것도 오직 말씀과 기도로 든든히 세워집니다. 이것은 사람의 힘과 능력으로 든든히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을 보려면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단어들을 전부 성경적으로 다시 봐야 합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복음은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입니다(딤후 1:10). 그런데 생명도 아니며 썩어질 것을 전하면서 자신이 목회하는 교회를 든든히 세우겠다고 하는 모습이 바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라는 곳에서 어떤 목사를 원하고 있습니까? 우리 가까이 있는 교회도 담임의 은퇴를 앞두고 후임 목사를 청빙하려고 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많습니다. 상당한 규모의 교회에서 어떤 목사를 원할까요? 눈에 보이는 교회, 사람들이 말하는 교회를 부흥시키고 든든히 세우려는 일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만 증거 하기를 원하는 목사를 청빙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모습이나 오늘 교회의 모습이나 무엇을 구하고 있는지를 이런 말씀을 통하여 보시라는 것입니다.

 

호세아 13:9~11절을 다시 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요구한 것이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난주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무엘에게 왕을 요구한 것은 이스라엘을 도와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대적한 일입니다. 그래서 왕을 주었는데 그 왕들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습니까? 왕들마다 자기들 나름대로 나라를 자기의 손으로 든든히 세우려고 하지만 그 모든 일들이 전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분노함으로 왕을 주셨고 진노함으로 폐하신 것입니다. 여호와께 왕을 구하는 자들에게 여호와께서 왕을 허락하신 것은 분노하심으로 주신 것입니다. 그런 왕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보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왕이 아닌 진짜 왕을 바라보게 하신 것입니다. 오늘 오전에 본 대로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가 되신 예수님께서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연약하여 십자가에 죽는 모습으로 오신 왕입니다.

 

시편 39:4~7절입니다. “4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의 어떠함을 알게 하사 나로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5 주께서 나의 날을 손 넓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의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마다 그 든든히 선 때도 진실로 허사뿐이니이다 (셀라) 6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같이 다니고 헛된 일에 분요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취할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7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127:1~2절 참고)

 

세상이 흔들리는 것이 성도에게는 기쁜 소식입니다. 세상이 흔들림으로 그림자와 같고 헛된 것들을 놓아버리고 영원한 아들의 나라를 붙들고 소망하게 되는 자들이 성도들입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자가 성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는 결코 우리의 손으로 든든히 세울 수가 없고 오직 하나님의 계획대로 그 아들의 십자가의 희생과 성령의 역사로만 세워지는 것이 흔들리지 아니할 하나님의 나라입니다(12:25~29). 흔들리지 아니할 나라를 받은 자들은 더욱 은혜를 사모하게 됩니다. 이런 자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