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설교 바로듣기]  [음성설교 다운받기]

열왕기하 18:1~16 느후스단 2016. 11. 13

 

1 이스라엘의 왕 엘라의 아들 호세아 제 삼년에 유다 왕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가 왕이 되니 2 그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비요 스가리야의 딸이더라 3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4 그가 여러 산당들을 제거하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모세가 만들었던 놋 뱀을 이스라엘 자손이 이때까지 향하여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수고 1)느후스단이라 일컬었더라

 

북 이스라엘의 가장 악한 왕이 누구입니까? 아합 입니다. 남 유다의 가장 악한 왕은 누구입니까? 아하스입니다. 물론 므낫세도 악합니다만 아하스의 아들이 오늘 본문의 히스기야 왕입니다. 히스기야 하면 여러분은 무엇이 가장 생각납니까? 기도하여 생명을 15년 연장 받았다는 것이 가장 많이 생각날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하여 적을 물리쳤다는 것도 생각이 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히스기야처럼 기도하여 문제 해결을 받기를 바랍니다. 적이 몰려와도 죽음이 와도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십니다. 이런 히스기야를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경을 보았다면 성경을 제대로 본 것이 아닙니다. 이런 모습이 부수어져야 합니다.

 

본문 18:1~2절을 봅니다. 이스라엘의 왕 호세아 제 삼년입니다. 지난주의 말씀은 북 이스라엘의 멸망을 보았습니다만 남 유다의 히스기야 왕을 언급하면서 히스기야 왕이 등극할 때에는 아직 북 이스라엘이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히스기야 왕 제 4년에 북 이스라엘의 호세아 왕 제 7년에 북 이스라엘이 멸망합니다. 그런데 이미 멸망한 북 이스라엘의 이야기가 히스기야 왕의 기록에 함께 기록된 것은 선명하게 대비가 됩니다. 대비만이 아니라 히스기야도 곧 이 길로 가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히스기야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25세인데 예루살렘에서 29년을 다스립니다. 그 모친의 이름이 아비라 스가리야의 딸이라고 합니다. 역대하를 보면 그 모친이 아비야이며 제사장 스가랴의 딸입니다(대하29:1, 26:5).

 

제사장 스가랴의 딸이 아하스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아하스가 얼마나 악한지는 우리가 이미 보았습니다. 앗수르 왕이 섬기는 우상을 섬기기 위하여 여호와의 제단을 옮겨버렸습니다. 그러니 성전 안에도 온갖 우상들이 가득하게 되고 성전의 부속창고를 앗수르 왕을 위하여 정비하였습니다. 청와대에 최순실씨가 마음대로 들어갔다고 하는데 여호와의 성전에 이방인의 왕을 위하여 안식일에 쓸 물건을 넣어두는 창고를 정비한 것입니다(왕하 16:18). 이러한 아하스의 아내가 제사장 스가랴의 딸인데 스가랴는 여호와의 율법에 밝히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웃시야가 스가랴가 사는 날 동안 하나님을 구하였고 그래서 형통하였다고 합니다(대하 26:4,5).

 

이러한 스가랴가 자기의 딸 아비야에게도 여호와 경외하는 법을 틀림없이 가르쳤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아비야가 히스기야의 어머니가 되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 언약을 이루시기 위하여 이루어 내셨다고 봅니다. 왜 그런가 하면 아하스와 같이 그렇게 악한 자에게서 히스기야 같은 자가 나온 것은 사람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기 뜻을 어떻게 이루어내시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히스기야를 통하여 성전 수리가 되고 언약의 갱신이 되는 것은 사람들의 열정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자기 언약의 신실함입니다. 신앙 상담 란에 에스라(느헤미야)의 개혁에 대하여 질문한 내용이 있습니다. 질문자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서 성전이 재건되고 율법을 지키게 한 것이 인간의 열정으로 인하여 율법주의를 낳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저의 답변은 언약의 갱신이 일어나는 것은 여호와의 율법이 예수님 오시기까지 성전과 율법이 유지되어야하기 때문이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자기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심으로 봐야 합니다.

 

역대하 29, 30, 31장을 봅시다. “봉독 히스기야가 성전을 어떻게 수리하고 성전을 정결하게 하였는지 상세하게 나옵니다. 성전을 정결하게 하고 유월절을 지키며 안식일을 지키고 십일조를 하게 하는 일들이 나옵니다. 이러한 것이 언약의 갱신입니다. 이러한 언약의 갱신들을 통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기억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언약을 인간들이 아무리 배반한다고 하여도 여호와의 자기 언약의 신실함을 보여주는 것이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기 계시입니다. 그러므로 지난주에 북 이스라엘의 멸망하지만 하나님은 그 땅에 사자를 보내셔서 다스리고 계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 3~4절입니다. “3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4 그가 여러 산당들을 제거하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모세가 만들었던 놋 뱀을 이스라엘 자손이 이때까지 향하여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수고 1)느후스단이라 일컬었더라모세가 놋 뱀을 만든 것은 히스기야 왕 때에서 거슬러 올라가면 무려 7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놋 뱀을 부수어 버립니다. 이 놋 뱀이 아마 성전에 있었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 놋 뱀을 음란하게 섬김으로 부수어 버린 것이 성전을 정결하게 한 내용 중의 하나입니다. 성전 수리, 산당 제거, 유월절, 안식일, 십일조의 회복이 일어납니다.

 

본문 5~8절입니다. “5 히스기야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 6 곧 그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그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을 지켰더라 7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매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 저가 앗수르 왕을 배반하고 섬기지 아니하였고 8 그가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가사와 그 사방에 이르고 망대에서부터 견고한 성까지 이르렀더라히스기야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함으로 여호와께 연합되어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려하신 계명을 지킴으로 형통하여 블레셋 사람들을 쳤습니다. 이러한 개혁의 과정이 모세의 놋 뱀을 부수어 버렸습니다. 이런 놋 뱀이 어떤 것인지 보겠습니다.

 

민수기 21:4~9절입니다. “4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6 여호와께서 불 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7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 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9 모세가 놋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 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에 출애굽하여 광야를 지나는 동안 그 길로 인하여 원망을 합니다. 약속의 땅으로 가는 길입니다. 생명의 길로 가는 길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원망을 합니다. 이 광야에서 죽게 하려고 먹을 것도 없고 물로 없는 곳으로 인도하는가 하는 원망입니다.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만나가 내리고 반석에서 샘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별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본 것입니다. 그 원망으로 인하여 불 뱀이 나와서 백성들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이 고통 중에 모세에게 말하기를 자기들이 범죄 하였으니 기도하여 불 뱀을 물리쳐 달라고 합니다. 그때에 여호와께서 놋 뱀을 만들어 장대에 달게 하고 쳐다보면 산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놋 뱀에 물린 자들이 그 뱀을 쳐다보니 나았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효력이 나타난 놋 뱀입니까! 그러므로 이 놋 뱀을 모세가 없애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이 놋 뱀을 700년 동안 분향한 것입니다. 그런데 히스기야는 이 놋으로 만든 뱀을 부수어버렸습니다. 그러므로 놋 조각이라는 말이 느후스단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에게 느후스단은 무엇입니까? 나에게 효험이 되었던 어떤 것들이 남아있는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조상 대대로 익혀온 우리의 놋 뱀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고정된 어떤 방법으로 효력을 받아 내려고 하는 것이 모두 느후스단을 분향하는 모습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다는 말이 대표적인 느후스단의 모습니다. 결국 내가 받고 싶은 효험을 받기 위하여 어떤 대상에서 정성을 바치는 것이 느후스단입니다. 이러한 느후스단을 부수어 버리는 것이 히스기야의 개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개혁을 하였지만 다시 앗수르 왕에 게 조공을 바침으로 불신앙의 모습이 나옵니다.

 

본문 9~12절입니다. “9 히스기야 왕 제사년 곧 이스라엘의 왕 엘라의 아들 호세아 제칠년에 앗수르의 왕 살만에셀이 사마리아로 올라와서 에워쌌더라 10 삼 년 후에 그 성읍이 함락되니 곧 히스기야 왕의 제육년이요 이스라엘 왕 호세아의 제구년에 사마리아가 함락되매 11 앗수르 왕이 이스라엘을 사로잡아 앗수르에 이르러 고산 강 가에 있는 할라와 하볼과 메대 사람의 여러 성읍에 두었으니 12 이는 그들이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그의 언약과 여호와의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것을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더라북 이스라엘이 멸망한 모습이 개혁을 한 히스기야에게서 나옵니다. 여호와를 의지하지 않고 앗수르에 조공을 바칩니다.

 

본문 13~16절입니다. “13 히스기야 왕 제십사년에 앗수르의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유다 모든 견고한 성읍들을 쳐서 점령하매 14 유다의 왕 히스기야가 라기스로 사람을 보내어 앗수르 왕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나를 떠나 돌아가소서 왕이 내게 지우시는 것을 내가 당하리이다 하였더니 앗수르 왕이 곧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정하여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내게 한지라 15 히스기야가 이에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을 다 주었고 16 또 그 때에 유다 왕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성전 문의 금과 자기가 모든 기둥에 입힌 금을 벗겨 모두 앗수르 왕에게 주었더라

 

히스기야가 어마 어마한 개혁을 하였습니다. 성전을 수리하면서 700년의 전통인 놋 뱀도 부수어버렸습니다. 유월절을 지키고 안식일을 지키고 모든 율법을 지킵니다. 그렇게 개혁을 한 히스기야 왕이 앗수르의 공격에 곧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의 금과 은을 모아서 앗수르 왕에게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줍니다. 히스기야의 개혁조차 자기의 힘과 능력이 아님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우리에게서 무슨 선한 것이 조금이라도 나왔다면 그것이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런데 그런 은혜를 자기 정성이나 자질로 나온 것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이 바로 느후스단입니다. 이런 것을 우리가 죽을 때 까지 부수어 내시는 것이 하나님의 언약입니다. 이러한 언약 안에 들어있는 자들은 힘이 듭니다. 그러나 그 길이 나의 우상성이 부수어지는 길입니다.

 

요한복음 3:13~15절입니다. “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4)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예수님께서 모세가 만든 뱀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 놋 뱀을 우상으로 섬기고 있는 것을 히스기야가 부수어 버립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놋 뱀의 이야기로 자신이 나무에 달려 죽으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하심으로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고 하신다고 합니다. 불 뱀에 물려서 죽어 가는데 뱀 이라는 말만 들어도 끔찍한 고통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놋 뱀을 쳐다보겠습니까? 그런데 보는 자는 고침을 받았습니다. 저주 받아 죽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누가 쳐다보겠습니까?

 

요한복음 12:32~33절입니다. “32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33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우리는 고정되고 안정된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예배당의 자리도 고정된 자리를 선호합니다. 이 흔들리는 땅에서 자기의 안정성을 구축하려고 세상을 살아갑니다. 자신의 흔들리지 않음을 위하여 신조차 고정하여 붙들어 두고자 하는 자들을 흔들어 버리는 것이 은혜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들리신 그 십자가로 자기 백성들을 끌어 올리십니다.

 

나의 고정된 것들을 부수어 주는 자리가 느후스단이 일어납니다. 히스기야 본인이 개혁을 하였지만 그것조차 고정된 것으로 붙들고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종교개혁 499년 된 것도 붙들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개혁주의 원리는 늘 개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개혁의 원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완료 성을 담아내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고정된 신학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부인할 수 있는 것이 인간입니다. 고정 되기를 본성적으로 좋아하는 우리를 십자가에 들리신 예수님께서 그 십자가로 끌어 올려 가시는 일이 성도에게 일어납니다. 그렇게 십자가로 이끌어서 정말로 흔들리지 아니할 나라를 상속하게 하십니다(12:2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