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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7:1~18 이스라엘의 멸망 2016. 10. 16

 

오늘 본문은 북 이스라엘의 마지막 왕 호세아에 대한 내용입니다. 북 이스라엘의 역사는 초대 왕 여로보암으로 부터 호세아까지 209년간 19명이 왕이 되었습니다만 반역이 아홉 번이나 일어났습니다. 그 마지막 왕 호세아에 대한 내용이 열왕기하 15장에서 베가의 죽음과 함께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 내용을 먼저 봅니다.

 

열왕기하 15:29~30절입니다. “29 이스라엘 왕 베가 때에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이 와서 이욘과 아벨벳 마아가와 야노아와 게데스와 하솔과 길르앗과 갈릴리와 납달리 온 땅을 점령하고 그 백성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옮겼더라 30 웃시야의 아들 요담 제이십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반역하여 르말랴의 아들 베가를 쳐서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이스라엘 왕 베가와 아람왕 르신이 연합하여 남 유다를 공격한 내용은 지난주에 보았습니다. 남 유다의 아하스 왕이 앗수르 왕에게 조공을 바쳐 연합군을 공격하게 하였습니다. 아람 왕 르신은 앗수르 왕에게 죽고 북 이스라엘의 왕 베가는 죽지는 않았지만 앗수르의 디글랏 빌레셋 왕에 의하여 북 이스라엘의 여러 지역이 점령당하였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이 사로잡혀 앗수르로 끌려 갔습니다. 베가의 힘은 연약해 질 수 밖에 없는 지경입니다. 이때 오늘 본문에 나오는 호세아가 반역하여 베가를 죽이고 북 이스라엘의 마지막 왕이 됩니다.

 

오늘본문 1~6절입니다. “1 유다의 왕 아하스 제 십이 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구 년간 다스리며 2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다만 그 전 이스라엘 여러 왕들과 같이 하지는 아니하였더라 3 앗수르의 왕 살만에셀이 올라오니 호세아가 그에게 종이 되어 조공을 드리더니 4 그가 애굽의 왕 소에게 사자들을 보내고 해마다 하던 대로 앗수르 왕에게 조공을 드리지 아니하매 앗수르 왕이 호세아가 배반함을 보고 그를 옥에 감금하여 두고 5 앗수르 왕이 올라와 그 온 땅에 두루 다니고 사마리아로 올라와 그 곳을 삼 년간 에워쌌더라 6 호세아 제 구년에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이스라엘 사람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끌어다가 고산 강가에 있는 할라와 하볼과 메대 사람의 여러 고을에 두었더라

 

남 유다의 아하스 12년에 호세아가 베가를 죽이고 왕이 되어 구년을 다스립니다. 그런데 북 이스라엘의 다른 왕들과 같이 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북 이스라엘의 왕들이 적극적으로 우상 숭배한 것은 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아마 국내 국제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니 국력을 정비하고 어느 나라에 붙어야 살아남을지를 계산 하느라 그런 것은 등한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호세아를 앗수르 왕 살만에셀이 공격하자 호세아는 그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칩니다. 그런데 앗수르의 왕에게 조공을 바치는 것보다 애굽과 동맹을 맺는 것이 나아보였는지 애굽과 동맹을 맺습니다. 그리고 앗수르 왕에게 해마다 보내는 조공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호세아가 반역을 함으로 앗수르 왕이 호세아를 공격합니다. 호세아를 옥에 감금하고 북 이스라엘 온 땅에 두루 다니며 약탈을 합니다. 옥에 가두었다는 것은 사마리아 성을 포위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 고대의 성들은 적들이 공격하기 어려운 요새화된 곳을 성읍으로 삼습니다. 그러므로 살만에셀이 사마리아를 삼년이나 포위하여 결국은 함락시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끌어가서 여러 지역에 옮겨버렸습니다.

 

그런데 삼년 동안 사마리아가 포위되어 있는데 동맹국인 애굽이 북 이스라엘을 돕기 위하여 파병을 하지 않습니다. 강대국들은 자기들의 이익을 위하여 취하고 버리는 것입니다. 북 이스라엘과 애굽이 동맹을 맺음으로 애굽 에서는 떠오르는 제국 앗수르의 공격에 방패 역할을 할 것 같기에 동맹을 하는 것입니다. 이용가치가 있어서 동맹을 하지만 그 당시의 국제정세와 애굽의 국내 사정에 따라 북 사마리아를 돕지 않는 것이 애굽의 이익일 경우에는 사마리아가 삼년 동안 포위되어 결국 망하여도 전혀 군대를 보내지 않는 것입니다.

 

열왕기하 18:9~12절입니다. “9 히스기야 왕 제 사년 곧 이스라엘의 왕 엘라의 아들 호세아 제 칠년에 앗수르의 왕 살만에셀이 사마리아로 올라와서 에워쌌더라 10 삼년 후에 그 성읍이 함락되니 곧 히스기야 왕의 제 육년이요 이스라엘 왕 호세아의 제 구년에 사마리아가 함락되매 11 앗수르 왕이 이스라엘을 사로잡아 앗수르에 이르러 고산 강가에 있는 할라와 하볼과 메대 사람의 여러 성읍에 두었으니 12 이는 그들이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그의 언약과 여호와의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것을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더라

 

남 유다의 히스기야 왕 제 사년, 북 이스라엘의 호세아 제 칠년에 앗수르 왕이 에워쌌습니다. 삼년 후에 사마리아야 함락이 됩니다.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 사람들을 여러 앗수르 지역에 흩어 버립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북 이스라엘의 멸망 이유를 간단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북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며 그의 언약과 여호와의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것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배반한 결과 이스라엘이 멸망하였습니다. 이 내용을 오늘 본문에서 좀 더 상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본문 7~12절입니다. “7 이 일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애굽의 왕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신 그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범하고 또 다른 신들을 경외하며 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규례와 이스라엘 여러 왕이 세운 율례를 행하였음이라 9 이스라엘의 자손이 점차로 불의를 행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를 배역하여 모든 성읍에 망대로부터 견고한 성에 이르도록 산당을 세우고 10 모든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목상과 아세라 상을 세우고 11 또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물리치신 이방 사람 같이 그 곳 모든 산당에서 분향하며 또 악을 행하여 여호와를 격노하게 하였으며 12 또 우상을 섬겼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행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일이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하실 때에는 남쪽이나 북쪽이나 언제나 그들이 어디에서 나왔는지를 말씀하십니다.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버렸다는 말씀을 합니다. 애굽이라는 대 제국 바로 왕에게 10가지 재앙을 쏟으시고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구속하여 내신 여호와 하나님을 버렸다는 책망입니다. 어린 양의 피 아래 머물러 있어야 하는 백성이 세상 나라의 힘을 부러워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믿음보다 성벽을 쌓고 무기를 갖추고 왕을 세우면 나라가 튼튼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가나안 원주민들은 다들 그렇게 살았습니다. 왕을 중심으로 성벽을 쌓고 무기를 만들고 강한 군대를 만들면 나라가 지켜지는 것으로 생각한 그런 자들을 하나님께서 쫓아내셨습니다. 그들의 풍습을 따르지 말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쫓아버린 이방 사람의 규례와 이스라엘 여러 왕이 세운 율례를 따른 것입니다. 이스라엘 여러 왕의 율례가 무엇입니까? 대표적으로 여로보암입니다.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여호와 유사종교를 만들어 민심을 자기에게로 모으고자 한 그 죄에서 떠날 수 없었기에 나라가 망한 것입니다.

 

본문 13~18절입니다. “13 여호와께서 각 선지자와 각 선견자를 통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지정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돌이켜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 나의 명령과 율례를 지키되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하고 또 내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너희에게 전한 모든 율법대로 행하라 하셨으나 14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그들의 목을 곧게 하기를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던 그들 조상들의 목 같이 하여 15 여호와의 율례와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들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과 경계하신 말씀을 버리고 허무한 것을 뒤따라 허망하며 또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따르지 말라 하신 사방 이방 사람을 따라 16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모든 명령을 버리고 자기들을 위하여 두 송아지 형상을 부어 만들고 또 아세라 목상을 만들고 하늘의 일월성신을 경배하며 또 바알을 섬기고 17 또 자기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복술과 사술을 행하고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를 격노하게 하였으므로 1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심히 노하사 그들을 그의 앞에서 제거하시니 오직 유다 지파 외에는 남은 자가 없으니라

 

언약을 배반하는 북 이스라엘이나 남 유다에 여호와 하나님은 선지자와 선견자를 통하여 돌이키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북이나 남이나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그들의 목이 곧은 백성들입니다. 목이 곧다는 말은 그들의 주장과 고집이 그렇게 세다는 것입니다. 선지자들이 아무리 책망을 해도 그들은 이방의 신들을 따라간 것입니다. 두 금송아지를 섬긴 것과 온갖 우상숭배를 한 것입니다. 심지어 자기 자식을 불에 태워 제물로 바쳤습니다. 이러한 것을 스스로 팔렸다고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만 믿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이 시대에 예수님을 믿는 다는 사람들이 보암직하고 먹음직하고 세상의 자랑거리를 추구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런 나라를 심판하여 멸망시키셨습니다.

 

신명기 28장은 언약에 순종하면 복을 받고 언약을 배반하면 저주를 받는다는 내용입니다. 모든 율법을 항상 지켜 행하면 복을 받지만 하나라도 어기면 저주를 받게 됩니다. 복의 내용보다 저주의 내용이 양적으로도 세배가 넘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서는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음을 옛 언약의 조건에서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율법의 복과 저주를 말씀하시고 나서 신명기 29장은 이 언약이 현재의 출애굽 한 백성들만이 아니라 오고 오는 세대와도 언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신명기 29:1~18절입니다. “1 호렙에서 이스라엘 자손과 세우신 언약 외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여 모압 땅에서 그들과 세우신 언약의 말씀은 이러하니라 2 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소집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너희의 목전에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행하신 모든 일을 너희가 보았나니 3 곧 그 큰 시험과 이적과 큰 기사를 네 눈으로 보았느니라 4 그러나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오늘까지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 5 주께서 사십 년 동안 너희를 광야에서 인도하셨거니와 너희 몸의 옷이 낡아지지 아니하였고 너희 발의 신이 해어지지 아니하였으며 6 너희에게 떡도 먹지 못하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못하게 하셨음은 주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7 너희가 이곳에 올 때에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이 우리와 싸우러 나왔으므로 우리가 그들을 치고 8 그 땅을 차지하여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었나니 9 그런즉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 10 오늘 너희 곧 너희의 수령과 너희의 지파와 너희의 장로들과 너희의 지도자와 이스라엘 모든 남자와 11 너희의 유아들과 너희의 아내와 및 네 진중에 있는 객과 너를 위하여 나무를 패는 자로부터 물 긷는 자까지 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서 있는 것은 12 네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에 참여하며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하시는 맹세에 참여하여 13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또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대로 오늘 너를 세워 자기 백성을 삼으시고 그는 친히 네 하나님이 되시려 함이니라 14 내가 이 언약과 맹세를 너희에게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15 오늘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우리와 함께 여기 서 있는 자와 오늘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한 자에게까지이니 16 (우리가 애굽 땅에서 살았던 것과 너희가 여러 나라를 통과한 것을 너희가 알며 17 너희가 또 그들 중에 있는 가증한 것과 목석과 은금의 우상을 보았느니라)” 이 언약이 계속하여 전달되어 내려옵니다.

 

18~29절입니다. “18 너희 중에 남자나 여자나 가족이나 지파나 오늘 그 마음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서 그 모든 민족의 신들에게 가서 섬길까 염려하며 독초와 쑥의 뿌리가 너희 중에 생겨서 19 이 저주의 말을 듣고도 심중에 스스로 복을 빌어 이르기를 내가 내 마음이 완악하여 젖은 것과 마른 것이 멸망할지라도 내게는 평안이 있으리라 할까 함이라 20 여호와는 이런 자를 사하지 않으실 뿐 아니라 그 위에 여호와의 분노와 질투의 불을 부으시며 또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를 그에게 더하실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천하에서 지워버리시되 21 여호와께서 곧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그를 구별하시고 이 율법 책에 기록된 모든 언약의 저주대로 그에게 화를 더하시리라 22 너희 뒤에 일어나는 너희의 자손과 멀리서 오는 객이 그 땅의 재앙과 여호와께서 그 땅에 유행시키시는 질병을 보며 23 그 온 땅이 유황이 되며 소금이 되며 또 불에 타서 심지도 못하며 결실함도 없으며 거기에는 아무 풀도 나지 아니함이 옛적에 여호와께서 진노와 격분으로 멸하신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의 무너짐과 같음을 보고 물을 것이요 24 여러 나라 사람들도 묻기를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이 땅에 이같이 행하셨느냐 이같이 크고 맹렬하게 노하심은 무슨 뜻이냐 하면 25 그 때에 사람들이 대답하기를 그 무리가 자기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더불어 세우신 언약을 버리고 26 가서 자기들이 알지도 못하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시지도 아니한 다른 신들을 따라가서 그들을 섬기고 절한 까닭이라 27 이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땅에 진노하사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대로 재앙을 내리시고 28 여호와께서 또 진노와 격분과 크게 통한하심으로 그들을 이 땅에서 뽑아 내사 다른 나라에 내던지심이 오늘과 같다 하리라 29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에게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

 

북 이스라엘의 멸망의 이유가 이미 신명기에서 다 나오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언약을 배반하면 소돔과 고모라와 같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북 이스라엘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무엇이라고 합니까? 출애굽시에 세운 언약을 버린 것입니다. 자기들이 알지도 못하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시지도 아니한 다른 신을 섬기고 절한 것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 만들어 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방의 신들은 눈에 보입니다. 그러므로 언약을 배반한 것은 결국 믿음의 문제입니다. 믿음이란 보이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계시를 통하여 주신 그 언약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 없음으로 인하여 나라가 멸망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습니까? 구약은 출애굽 한 어린 양의 피 아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린 양의 피는 아무른 힘이 되지 않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는 세상을 사는 일에 아무른 힘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상에서 미련하고 어리석은 모습입니다. 지난주에 처음 교회로 오신 분에게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교회를 다닌다는 것은 종교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저주 받아 죽은 그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는다는 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도 북 이스라엘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우상숭배자입니다. 그러면 남 유다는 다릅니까? 지난주에 본 아하스 왕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 아닙니까? 그러함에도 아하스를 북 이스라엘과 아람이 이기지 못하였다고 기록하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을 어떻게 이끌어 가시는지를 보여주십니다. 이 세상에서 완전히 망한 자 같은 모습인데도 이 세상이 이기지 못하는 모습으로 가는 자들이 성도입니다. 이들을 남은 자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 18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심히 노하사 그들을 그의 앞에서 제거하시니 오직 유다 지파 외에는 남은 자가 없으니라북 이스라엘이 제거되었습니다. 그런데 오직 유다는 남았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무엇 때문에 남겨두셨습니까? 북 이스라엘과 다를 바 없는 남 유다를 남겨두신 것은 여호와의 언약 때문입니다. 다윗에게 하신 언약이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언약 때문입니다. 그 언약의 중심은 새 언약입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의 공로를 보여주시기 위한 언약을 따른 남은 자가 됩니다.

 

로마서 11:1~6절입니다. “1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나도 이스라엘인이요 아브라함의 씨에서 난 자요 베냐민 지파라 2 하나님이 그 미리 아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셨나니 너희가 성경이 엘리야를 가리켜 말한 것을 알지 못하느냐 그가 이스라엘을 하나님께 고발하되 3 )주여 그들이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주의 제단들을 헐어 버렸고 나만 남았는데 내 목숨도 찾나이다 하니 4 그에게 하신 대답이 무엇이냐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 명을 남겨 두었다 하셨으니 5 그런즉 이와 같이 지금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 6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하느니라

 

북 이스라엘이 BC 722년에 멸망합니다. 남 유다는 BC 586년에 망합니다. 남 유다는 바벨론에서 돌아왔지만 AD 70년에 멸망합니다. 바울은 예루살렘의 멸망을 보지 못하였지만 결국 남은 자란 하나님의 은혜로만 남은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행위로 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자신이 남은 자가 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면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만 하나님의 백성을 만들어 내시는 것이 성경의 계시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언약의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