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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4:27 그 발을 안은지라    2016. 2. 14


산에 이르러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그 발을 안은지라 게하시가 가까이 와서 그를 물리치고자 하매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가만 두라 그의 영혼이 괴로워하지마는 여호와께서 내게 숨기시고 이르지 아니하셨도다 하니라

 

지난번의 본문과 같지만 오늘은 수넴 여인이 엘리사의 발을 안은 내용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 여인은 엘리사 선지자를 세심하게 배려한 여인입니다. 이렇게 한 것은 자신의 무엇을 얻고자 한 것이 아님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엘리사 사환 게하시가 이 여인의 남편이 늙었고 이 여자에게 아들이 없다는 말을 하자 엘리사 선지자는 이 여인에게 아들을 안으리라고 합니다. 그러자 이 여인은 여 종을 속이지 말라는 말을 함으로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선지자의 말대로 아이가 생깁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죽어버리자 이 여인은 어느 누구에게도 아이의 죽음을 알리지 않고 선지자에게로 갑니다. 선지자에게 가는 이 모습이 아비가일의 모습과 같습니다.

 

사무엘상 25:23~25절입니다. “23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 앞에 엎드려 그의 얼굴을 땅에 대니라 24 그가 다윗의 발에 엎드려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에게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25 원하옵나니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의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의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여종은 내 주께서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수넴 여인과 아비가일이 상황은 다르지만 나귀를 타고 가서 그 발 앞에 엎드리는 것은 같습니다. 수넴 여인은아들이 죽었기에 나귀를 타고 가서 엘리사의 발을 안았습니다. 그런데 아비가일은 자기 사환의 말을 듣고 다윗에게 달려갑니다. 다윗이 나발에게 은혜를 베풀었는데 그 은혜를 모독한 나발을 치기 위하여 군인을 데리고 오는 것을 가로막아 선 것이 아비가일입니다. 그리고 다윗의 발에 엎드린 것입니다. 다윗도 그리스도의 영이 임한 선지자입니다. 그러므로 수넴 여인이나 아비가일이 엘리사나 다윗의 발 앞에 엎드리는 것은 신약에서 그리스도의 발 앞에 있는 자들고 연결할 수 있습니다.

 

작년 봄 수련회 제목을 아십니까? 제가 유다서를 했고 김성관 목사님이 예수님의 발 앞에서를 전했습니다. 그래서 수련회 주제가 영원부터 영원까지 예수님의 발 앞에서였습니다. 예수님의 발 앞에 어떤 곳인지를 제목만 말씀드리면 용서를 비는 장소, 고침을 받는 장소, 말씀을 배우는 장소, 쉼을 얻는 장소, 기도와 경배의 장소라는 말씀이 기억이 나십니까? 그 내용들을 오늘 본문과 연결하여 다시 보겠습니다.

 

누가복음 7:36~50절입니다. “36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37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39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4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시몬아 내가 네게 이를 말이 있다 하시니 그가 이르되 선생님 말씀하소서 41 이르시되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4)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42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이르시되 네 판단이 옳다 하시고 44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닦았으며 45 너는 내게 입 맞추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46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48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49 함께 3)앉아 있는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 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수넴 여인은 엘리사의 발을 안음으로 죽은 아들이 살아납니다. 그래서 그 아이를 다시 품에 안게 됩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예수님의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부었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으로부터 용서를 받은 것입니다. 그 용서가 얼마나 큰지 세상 사람들의 수군거림이 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용서를 받은 일이 없는 시몬과 그 식사에 참여한 자들은 이 여인이 부정한 여인인줄 알고 수건거리고 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이 여인과 시몬의 행위를 비교하시면서 죄 사함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발 앞에 참된 용서가 일어나는 곳입니다.

 

마태복음 15:30~31절입니다. “29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사 갈릴리 호숫가에 이르러 산에 올라가 거기 앉으시니 30 큰 무리가 다리 저는 사람과 장애인과 맹인과 말 못하는 사람과 기타 여럿을 데리고 와서 예수의 발 앞에 앉히매 고쳐 주시니 31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고 장애인이 온전하게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이 걸으며 맹인이 보는 것을 무리가 보고 놀랍게 여겨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예수님의 발 앞에 앉히자 예수님께서 고쳐주십니다. 이러한 치유사역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구약에서 예언된 그 메시아임을 보여주십니다.

 

마가복음 5:22~23절입니다. “21 예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맞은편으로 건너가시니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이거늘 이에 바닷가에 계시더니 22 회당장 중의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아래 엎드리어 23 간곡히 구하여 이르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하거늘회당장이라면 유대 사회에서 존경을 받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린 것입니다. 자기의 딸을 살려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딸이 살아났습니다.

 

누가복음 17:11~19절입니다. “11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12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13 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14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15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16 예수의 발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18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19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누가복음 강론에서 살펴본 내용입니다. 나환자가 되면 다 부정하기에 유대인이나 사마리아 인의 구별이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제사장에게 그 몸을 보이려고 가는 중에 깨끗하여 졌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인 한 사람만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려 감사를 합니다. 사마리아인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고 그 발아래 엎드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발 앞 엎드리는 것이 수넴 여인의 모습과 아비가일의 모습을 봅니다.

 

요한계시록 1:13~19절입니다. “13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14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같고 15 그의 발은 풀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으며 16 그의 오른손에 일곱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17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18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19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예수님의 그 사랑 받던 제자 요한이 부활하시고 영광중에 계신 그 주님을 뵙게 됩니다. 그러자 그 발 앞에서 엎드려져 죽은 자와 같이 됩니다. 우리가 주님의 발 앞에 나가는 것이 이와 같습니다. 그런데 이 영광스러운 주님께서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셔서 자기 백성들의 죄를 담당하시기 위하여 그 손과 발이 못을 박힌 것입니다. 그 손과 발의 상처가 있는 분이 일찍 죽임 당한 어린 양이십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 앞에 사도 요한이 엎드려 죽은 자와 같이 될 때에 그 오른 손을 얹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예수님은 처음과 마지막이며 살아 있는 자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전에 죽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세세토록 살아계셔서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예수님의 발 앞에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자리인지 그 곳에서 용서가 일어나고 고침이 일어나고 참된 쉼이 있으며 감사와 경배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의 발 앞에 나아갈 수가 있습니까? 그것은 성경의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것도 예수님의 발 앞에 나아간다는 것은 예수님 앞에 엎드리는 것이며 그 발에 입을 맞추는 것입니다. 이것은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손과 발을 보는 것입니다. 이것을 구약과 신약에서 예수님의 발 앞에 나아가는 자들의 모습입니다.

 

시편 2:1~12절입니다. “1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1)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3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4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5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그들을 놀라게 하여 이르시기를 6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8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9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10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11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12 그의 아들에게 입 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세상이 하루라도 조용한 날이 없습니다. 세계를 봐도 한국을 봐도 잠잠할 날이 없습니다. 이렇게 요란하게 돌아가는 것은 각자의 처한 자리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이합집산(離合集散)과 합종연횡(合從連橫)을 하느라 요란합니다. 이러한 움직임들은 결국 여호와와 그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는 일들입니다. 기름부음 받은 자의 통치를 받지 않고 스스로 서겠다는 것이 온 세상의 요란함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런 세상을 비웃으시면서 시온에 왕을 따로 세우십니다. 그 왕이 십자가를 지신 왕입니다. 이 아들이 온 세상을 다스리며 통일하십니다. 그 권세에 거스르는 자들은 철장으로 질그릇 깨뜨리듯이 부수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군왕들과 재판관들에게 지혜를 얻고 교훈을 받으라고 합니다. 우리도 다 자기 자리에서 군왕이며 재판관들입니다. 스스로 왕 되려고 하고 스스로 선악을 판단하며 재판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선악과 따 먹은 모든 인간의 본성입니다. 이런 자들이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며 떨며 즐거워하는 것이 지혜와 교훈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인 여호와를 경외하며 섬기고 떨며 즐거워하는 일이 됩니까?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발에 입을 맞추어야 합니다. 사람보다 더 낮아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 발 앞에 엎드리는 것입니다. 그 발을 안고 입을 맞추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동네 사람들이 다 아는 죄인이라면 창녀일 것입니다. 이 여인이 예수님의 발에 입을 맞추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이 여인 보다 복을 받은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많이 용서 받은 자는 많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발에 입을 맞추는 것만이 하나님의 급하신 진노에서 피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