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11:1~12:47 즐거워하는 소리 2018. 6. 24

 

12:43 이 날에 무리가 큰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부녀와 어린 아이도 즐거워하였으므로 예루살렘이 즐거워하는 소리가 멀리 들렸느니라

 

에스라서 느헤미야서에 명단이 많이 나옵니다. 왜 이런 명단이 많이 나오는 것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배반함으로 나라가 망합니다.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남 유다는 바벨론에 멸망합니다. 그런데 북 이스라엘 보다 남 유다의 돌아옴을 예레미야 선지자는 말합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후에 70년 만에 돌아올 것을 말합니다. 포로로 잡혀간 다니엘도 이러한 때를 깨달았습니다(9:2).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약속하신 대로 70년 만에 돌아와서 성전을 재건하고 성벽을 재건하면서 계속하여 명단을 언급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언약하신 바를 이루고 계심을 보여줍니다.

 

다윗이 왕이 되고 나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성전을 지어드리려고 하였습니다. 나단 선지자도 좋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다윗에게 가서 말하라고 하시면서 내가 언제 너희에게 나의 집을 지어달라고 했느냐고 하시면서 오히려 내가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어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다윗의 왕위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비록 하나님의 언약을 어길지라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 언약을 이루시기 위하여 솔로몬으로 하여금 성전을 건축하게 하십니다. 그런데 그 성전이 무너지고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지만 다시 돌아오는 것은 다윗에게 허락하신 언약을 이루시기 위한 것입니다.

 

사무엘하 7:27~29절입니다. “27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의 종의 귀를 여시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 하셨으므로 주의 종이 이 기도로 주께 간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28 주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며 주의 말씀들이 참되시니이다 주께서 이 좋은 것을 주의 종에게 말씀하셨사오니 29 이제 청하건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하니라다윗이 하나님의 언약을 받고 이루어달라는 기도입니다.

 

열왕기상 8:66절입니다. 여덟째 날에 솔로몬이 백성을 돌려보내매 백성이 왕을 위하여 축복하고 자기 장막으로 돌아가는데 여호와께서 그의 종 다윗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였더라12~16절을 보면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나서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성전이 건축된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의 아버지 다윗에게 언약하신 것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루어내셨기에 그 모든 은혜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는 것이 솔로몬 성전의 봉헌식입니다.

 

이러한 성전이 이스라엘의 언약 배반으로 인하여 비록 파괴되고 무너졌지만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함과 긍휼함으로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고 다시 재건하고 성벽과 성문이 재건되고 나니 즐거움이 가득한 것을 봅니다. 그러므로 명단이 나오는 것이 지루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어내심으로 유다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한 왕을 주실 것을 언약하신 대로 유다를 중심으로 돌아오게 하시고 그 족보와 명단을 기록하게 합니다. 그래서 성벽을 봉헌하면서 성전의 기능도 제대로 유지하도록 하는데 계속하여 다윗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12:24절에서 다윗의 명령대로 주를 찬양합니다. 12:36절에서 다윗의 악기를 잡았다고 합니다. 12:37절에서 성벽 봉헌을 하면서 행진을 하는데 다윗 성의 층계와 다윗의 궁 윗길로 갑니다. 12:45절은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의 명령대로 성전의 기능을 유지합니다. 12:46절은 다윗과 아삽의 때에 노래하는 자의 지도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다윗을 언급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다윗 언약을 백성들의 반역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주셨음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 11:1~2절입니다. “1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루살렘에 거주하였고 그 남은 백성은 제비 뽑아 십분의 일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서 거주하게 하고 그 십분의 구는 다른 성읍에 거주하게 하였으며 2 예루살렘에 거주하기를 자원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백성들이 복을 빌었느니라예루살렘에 백성의 지도자들이 거주하였고 남은 백성은 제비 뽑아 십분의 일을 예루살렘에 거주하게 합니다. 예루살렘 성벽이 이제 재건되었기에 아직 황량한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 성읍에 살기를 자원하는 자를 축복한 것으로 봅니다.

 

3~36절입니다. “봉독이스라엘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느디님 사람들이 먼저 언급됩니다. 이스라엘은 제사장의 나라이기에 제사장들이 먼저 언급됩니다. 그리고 솔로몬의 신하들과 유다 자손과 베냐민 자손이 나옵니다.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나누어질 때에 유다에 참여한 지파입니다. 그리고 제사장과 레위인과 성 문지기와 노래하는 자들의 명단과 다른 지역의 지역과 사람들을 언급합니다.

 

12:1~26절입니다. 1~11절을 보면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함께 돌아온 자들의 명단입니다. 이들은 바벨론에서 1차로 돌아온 자들입니다. 12~26절은 에스라와 느헤미야 때에 돌아온 자들입니다. 2차와 3차에 돌아온 자들의 명단입니다. 성전이 완성되고 오랜 기간이 지났지만 성벽이 완성되고 성문이 완성됨으로 이제 모든 포로에서 돌아온 자들을 함께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포로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하나님의 거처가 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27~42절입니다. 성벽 봉헌식을 하는 장면입니다. 각 지역에서 모여든 자들을 두 무리로 나누어 예루살렘 성벽을 돌면서 감사 찬송을 합니다.

 

43절을 봅니다. “봉독이 날에 무리가 큰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돌아오게 하셨고 성전을 건축하게 하셨고 성벽을 재건하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역에도 불구하고 이루어내신 것입니다. 그리고 제국의 왕들도 움직이셔서 이루신 것입니다. 어떤 방해가 있어도 이루어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녀와 어린 아이도 즐거워하였기에 예루살렘에서 즐거워하는 소리가 멀리까지 들렸습니다.

 

44~47절입니다. “봉독 그 날에 사람을 세워 곳간을 맡깁니다. 이 곳간이란 성전의 곳간입니다. 율법에 정한 대로 거제물과 십일조와 모든 예물들을 곳간에 채우는 것은 성전의 기능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는 일도 즐거워합니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다윗과 솔로몬의 명령을 따라 잘 행하였기에 온 백성들이 즐거움으로 예물을 드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물 드림도 즐거움으로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즐거움도 잠시입니다. 말라기 선지자는 이러한 즐거움이 사라져 버린 것을 말합니다. 즐거움으로 예물을 드리던 것이 억지가 되고 십일조가 제대로 드려지지 않음으로 성전의 기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말라기 선지자는 헛된 제물을 드리지 못하도록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1:10). 말라기 선지자의 마지막 내용은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엘리야를 보내겠다고 합니다(4:5).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자녀의 마음을 아버지에게로 돌이킬 것이라고 합니다. 돌이키지 않으면 저주로 그 땅을 칠 것이라고 하는 것이 구약의 마지막입니다(4:6).

 

말라기 선지자 이후로 약 4백년간 선지자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반성을 하면서 열심히 율법을 지킵니다. 성전을 증축하면서 화려한 건물로 계속 만들어갑니다. 철저하게 율법을 지키려는 바리새인 운동이 일어납니다. 이런 때에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한 엘리야가 나타납니다.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을 엘리야라고 하셨습니다(11:14). 그러면 말라기의 예언대로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자녀의 마음을 아버지에게로 돌이키는 일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는 것입니다. 그것이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는 것이며 자녀의 마음이 아버지에게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아니라 건물 성전을 붙들고 율법의 조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건물 성전을 헐라고 하시면서 자신이 삼일 만에 일으키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으로 인하여 십자가형에 처하라는 고발을 받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그리스도 자신이 성전이 되시며 그리스도의 영이 임한 자가 성전이 됨을 신약이 증거 합니다.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성령이 임한 성전입니다. 이런 자들은 항상 기뻐합니다(고후6:10, 4:4, 살전5:16).

 

에베소서 2:20~22절입니다. “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신 자기 백성을 다 찾아내시면 성전이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게 하신 것입니다. 복음으로 자기 백성을 다 찾아내시면(살후2:1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으며(살후2:14), 이러한 자들은 의와 평강과 희락을 누리며(14:17) 이러한 기쁨을 영원히 누리는 곳이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65:17,22. 벧후3:13. 21:1). 하나님께서 기뻐하게 하셨기에 그 기쁨으로 충만한 곳입니다. 복음으로 기뻐하는 자들이라면 그 날이 임하기를 간절히 사모할 것입니다. (234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