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7:1~22 불로 응답하심 2017. 7. 23

 

1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하니 2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므로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전으로 능히 들어가지 못하였고 3 이스라엘 모든 자손은 불이 내리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위에 있는 것을 보고 돌을 깐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니라

 

지난주는 솔로몬이 성전을 완공한 후에 기도한 내용을 보았습니다. 그 앞주는 성전을 완공하고 언약궤를 지성소에 안치하였을 때에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보면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니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합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니 제사장들이 성전으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불로 응답하시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위에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경배합니다. 그 경배의 내용은 여호와께 감사를 하는데 그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찬양합니다. 5장에서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찬양하는데 여기서는 온 백성들이 찬양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완공하고 제물을 드리고 기도하였습니다. 이때 번제물과 제물을 불로 사르는 응답이 나타났습니다. 번제물과 제물이 인위적인 불이 아닌 하늘에서 내려온 불로 태워진 것이 성경 여러 곳에서 나타납니다. 제일먼저 레위기 9:24절을 보면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타났다고 합니다. 22절에서 아론이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마치고 내려왔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을 축복하는데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고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서 번제물과 기름을 사릅니다. 온 백성이 소리 지르며 엎드립니다. 너무 놀라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아론을 제사장으로 세우신 표가 됩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레위기 10:1~3절을 보면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여호와께서 명하지 않은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다가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킴으로 죽임을 당합니다. 여호와께서 이 사건을 통하여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를 가까이 하는 자 중에서 내 거룩함으로 나타내겠고 온 백성 앞에서 내 영광을 나타내리라고 합니다. 동일하게 여호와 앞에서 불이 나왔는데 하나는 제사장 직분을 인정하는 불이 되지만 하나는 심판을 받는 불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다른 불을 담아왔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책 제목으로 쓴 사람이 존 맥아더 목사입니다. 현대판 다른 불에 대하여 번영신학과 무분별한 은사주의와 신사도 운동 등을 성경에 비추어서 다른 불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로 나오는 불이 동일하지만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임재가 나타나고 한편으로는 심판이 나타납니다.

 

사사기 6:21절에서는 기드온이 불로 응답을 받습니다. 기드온이 용사로 부름받기 전에 얼마나 겁이 많은 사람인지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런 겁쟁이를 하나님은 용사로 부르시고 사용하시는데 그 표적을 여러 가지로 보여주십니다. 그 중에 하나가 염소 새끼와 무교병을 만들어 하나님의 천사 앞에 가져옵니다. 그러자 천사가 고기와 무교병을 바위위에 놓게 하고 국을 그 위에 붓게 합니다. 천사가 지팡이로 고기와 무교병에 대니 불이 바위에서 나와서 고기와 무교병을 살라버립니다. 이 사건을 보고 기드온은 이제 여호와를 보았기 때문에 죽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죽지 않는다고 두려워말라고 합니다. 그러자 기드온이 그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 살롬이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와를 만났지만 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겁 많은 기드온이 여호와의 만난 사건에서 불로 응답한 일입니다.

 

열왕기상 18:38절에서는 갈멜산에서 엘리야와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의 대결이 일어났습니다. 제단에 제물을 올려놓고서 하늘에서 불로 응답하는 신이 참 신이라는 내기를 한 것입니다.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이 온갖 주술을 다 사용합니다. 심지어 칼로 몸을 자해하면서 하루 종일 부르짖어도 응답이 없습니다. 엘리야는 그들을 조롱합니다. 그리고 열두 돌을 취하여 제단을 쌓고 제물을 올려놓은 후에 물 네 통을 세 번이나 제물에 붓게 하고서 하나님의 언약을 따라 기도합니다. 그때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그 제물을 사르고 제단 둘레의 물까지 불이 핥아버린 것입니다. 이 응답으로 거짓 선지자들이 다 죽임을 당합니다. 불의 응답이란 하나님의 심판과 자기 백성들의 구원이 동시에 일어남을 보여줍니다.

 

역대상 21:26절에서는 다윗이 인구 조사함으로 전염병이 돌아서 백성들이 죽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때 다윗이 자신이 범죄 하였기에 자신을 치시고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지 말아달라고 합니다. 이때 여호와께서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라고 합니다. 여호와의 말씀대로 제단을 쌓고 제물을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불을 내려 응답하셨다고 합니다. 여호와께서 불로서 응답하시고 천사에게 칼을 칼집에 꽂으라고 합니다.

 

지금까지의 불로 응답하는 내용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여호와의 심판과 구원을 보여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기드온은 부르심의 장면에서 불로 응답함이 등장하지만 그도 불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은 것이 여호와 살롬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대로 행한다면 모두 불에 태워져야 할 자들이지만 제물위에 불이 내려짐으로 용서를 받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솔로몬의 성전완공 후에 기도할 때에 불로 응답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자 백성들이 하는 찬송이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다고 합니다. 불로 응답을 하시는데 심판이 아니기에 그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다고 찬송하는 것입니다. 이런 찬송 후에 다시 모든 백성들이 제물을 바칩니다.

 

신명기 4:23~24절입니다. “23 너희는 스스로 삼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세우신 언약을 잊지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금하신 어떤 형상의 우상도 조각하지 말라 24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이사야 4:4절입니다. 이는 주께서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기시며 예루살렘의 피를 그 중에서 청결하게 하실 때가 됨이라히브리서 12:28~29절입니다. “28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2)은혜를 3)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29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본문 4~10절입니다. “4 이에 왕과 모든 백성이 여호와 앞에 제사를 드리니 5 솔로몬 왕이 드린 제물이 소가 이만 이천 마리요 양이 십이만 마리라 이와 같이 왕과 모든 백성이 하나님의 전의 낙성식을 행하니라 6 그 때에 제사장들은 직분대로 모셔 서고 레위 사람도 여호와의 악기를 가지고 섰으니 이 악기는 전에 다윗 왕이 레위 사람들에게 여호와께 감사하게 하려고 만들어서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찬송하게 하던 것이라 제사장들은 무리 앞에서 나팔을 불고 온 이스라엘은 서 있더라 7 솔로몬이 또 여호와의 전 앞뜰 가운데를 거룩하게 하고 거기서 번제물과 화목제의 기름을 드렸으니 이는 솔로몬이 지은 놋 제단이 능히 그 번제물과 소제물과 기름을 용납할 수 없음이더라 8 그 때에 솔로몬이 칠 일 동안 절기를 지켰는데 하맛 어귀에서부터 애굽 강까지의 온 이스라엘의 심히 큰 회중이 모여 그와 함께 하였더니 9 여덟째 날에 무리가 한 성회를 여니라 제단의 낙성식을 칠 일 동안 행한 후 이 절기를 칠 일 동안 지키니라 10 일곱째 달 제이십삼일에 왕이 백성을 그들의 장막으로 돌려보내매 백성이 여호와께서 다윗과 솔로몬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였더라

 

엄청난 제물을 드립니다. 이런 제물은 하나님께 제물로 드릴 뿐만 아니라 성전 낙성식에 참여한 자들도 함께 먹게 됩니다. 무려 2주간에 걸쳐서 성전 낙성식을 행하고 왕이 백성들을 그들의 장막으로 돌려보내매 백성들이 여호와께서 다윗과 솔로몬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로 인하여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였습니다. 불로 응답하신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맛보았기에 그 은혜로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하였습니다. 우리는 오후에 집으로 돌아갈 때 마음이 어떻습니까?

 

본문 11~18절입니다. “11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과 왕궁 건축을 마치고 솔로몬의 심중에 여호와의 전과 자기의 궁궐에 그가 이루고자 한 것을 다 형통하게 이루니라 12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네 기도를 듣고 이 곳을 택하여 내게 제사하는 성전을 삼았으니 13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15 이제 이 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16 이는 내가 이미 이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을 여기에 영원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 17 네가 만일 내 앞에서 행하기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한 것과 같이 하여 내가 네게 명령한 모든 것을 행하여 내 율례와 법규를 지키면 18 내가 네 나라 왕위를 견고하게 하되 전에 내가 네 아버지 다윗과 언약하기를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하리라

 

지난주에 본 솔로몬의 기도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내용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 하여 여호와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릴 때에 백성들이 깨닫고 스스로 낮추고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그들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의 땅을 고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솔로몬에게도 다윗처럼 행하면 왕위를 견고하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하시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성전을 택하시고 성전을 향하여 눈으로 보시고 귀를 기울이시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배반하면 어떻게 하십니까?

 

본문 19~22절입니다. “19 그러나 너희가 만일 돌아서서 내가 너희 앞에 둔 내 율례와 명령을 버리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들을 경배하면 20 내가 너희에게 준 땅에서 그 뿌리를 뽑아내고 내 이름을 위하여 거룩하게 한 이 성전을 내 앞에서 버려 모든 민족 중에 속담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되게 하리니 21 이 성전이 비록 높을지라도 그리로 지나가는 자마다 놀라 이르되 여호와께서 무슨 까닭으로 이 땅과 이 성전에 이같이 행하셨는고 하면 22 대답하기를 그들이 자기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자기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붙잡혀서 그것들을 경배하여 섬기므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셨다 하리라 하셨더라

 

언약을 배반하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준 땅에서 그 뿌리를 뽑아내고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거룩하게 한 이 성전을 여호와 앞에서 버림으로 모든 민족 중에 속담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되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되면 폐허가 된 성전 앞을 지나가는 자들이 여호와께서 왜 이 땅에 이렇게 행하였는가 하게 됩니다. 이때 사람들이 대답하기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경배하며 섬김으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렸다고 할 것이라고 합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완공하고 기도합니다. 기도에 응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기도의 응답은 순종하면 복을 받지만 불순종하면 심판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배반합니다. 기도의 응답대로 이스라엘 나라가 망하고 성전이 파괴됩니다. 지금 역대기는 나라가 망하고 포로에서 돌아온 후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하나님의 응답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나라가 망하고 성전이 파괴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을 배반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다시 돌아오게 된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의 거룩함을 위하여 그렇게 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보면서 오늘 이 땅의 교회 현실과 같다고 봅니다. 예배당의 건물들은 도시마다 우뚝 세워져 있지만 세상의 사람들은 기독교를 욕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왜 이렇게 욕을 하는 것입니까? 교회가 진리를 추구하고 믿음으로 살지 않고 오히려 세상 사람들보다 더 세상의 것들을 사랑하기에 욕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태를 합동 측 교단에서 설문 조사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75퍼센트가 기독교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시각을 교정시키기 위하여 교회가 고쳐나가야 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고쳐서 사람들이 선호하는 교회를 만들면 성경적이고 바른 기독교가 될까요? 그렇게 고쳐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교회가 된다면 이것은 사람들의 여론을 따른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에 비추어 보면 이 땅의 기독교가 욕을 더 얻어먹어서 완전히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져 버려도 저는 괜찮다고 봅니다. 교인의 수가 줄어들고, 인구 절벽이 오고, 국민소득이 올라가면 교회의 숫자가 줄어든다는 여러 가지 선진국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한국교회의 위기이기에 교회의 생태계를 지켜야 한다는 사람들과 온갖 개혁의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지만 저는 더 망해도 된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하나님의 자기 백성을 위하여 일하실 때에는 없는데서 있게 하시고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는 방식이 아브라함에게 보이신 믿음의 방식이기 때문입니다(4:17).

 

다윗과 솔로몬과 사사와 선지자들에게 불로 응답하셨습니다. 불이란 성경전체에서 심판과 정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과 같은 연단으로 불순물을 제거하고 온전한 믿음만 남기시는 방식입니다. 온전한 믿음이란 자신의 육체로 만들어낸 헛된 자랑거리들을 제거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 남기시는 방식이 불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불로서 응답하시는 내용이 선지자들에게 어떻게 증거 되는지 몇 곳만 살펴보겠습니다.

 

이사야 48:10절입니다. 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였으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너를 고난의 풀무 불에서 택하였노라이 말씀의 앞뒤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고집스럽고 죄악이 가득한지 목이 쇠의 힘줄이며 이마는 놋이라고 합니다(4). 모태로부터 배역한 자라고 합니다(8). 이러한 자들을 참고 멸하지 아니하시고 불 가운데 연단하여 택하여 내신 것은 여호와의 자기 이름을 위하여 하신 것입니다.

 

스가랴 13:7~9절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된 자를 치라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 작은 자들 위에는 내가 내 손을 드리우리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온 땅에서 삼분의 이는 멸망하고 삼분의 일은거기 남으리니 내가 그 삼분의 일을 불 가운데에 던져 은 같이 연단하며 금 같이 시험할 것이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며 내가 말하기를 이는 내 백성이라 할 것이요 그들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7절의 말씀을 예수님께서 인용하셨습니다(14:27). 스가랴서는 삼분의 이가 멸망하고 삼분의 일은 불 가운데 던져서 연단하여 내신다고 합니다. 그러나 십자가 앞에서는 한 사람도 남지 않고 다 도망갔습니다. 목자를 침으로 양들이 흩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주께로 돌이키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배신한 제자들을 찾아가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불같은 시험이며 연단입니다. 그런 불과 같은 시험을 통하여 무엇이 태워져 나가는 것입니까? 내가 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겠다는 그런 결단과 결심들이 다 태워지는 것입니다. 오직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만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불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찬양한 내용이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의 영원함이었습니다.

 

말라기 3:1~2절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또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곧 너희가 사모하는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 그가 임하시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가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다하며 그가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하는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

 

여기서 언약의 사자를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으로 말씀하십니다(11:10). 그러므로 세례요한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전합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세례요한이 메시아인줄 알고 물어봅니다. 그러자 세례요한은 자신은 물로 세례를 베풀지만 자기 뒤에 오시는 분은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분이라고 증거 합니다(3:11). 불과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것은 타작마당으로 비유하여 증거 합니다(3:12). 그러므로 성령이 임하게 되면 죄를 알고 회개하게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불로 심판을 받습니다. 그런데 택하신 자들에게 성령이 임하게 되면 이 역사 속에서 불같은 연단을 받게 됩니다.

 

로마서 5:1~4절을 보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자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이 화평을 누린다는 것이 세상적인 평안함을 말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과 화평하게 되면 세상과는 불화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화평이 일어난 자들은 세상의 미움을 받지만 그러나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기에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보면 미친 사람들이 분명합니다. 환난 가운데 즐거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이런 소망은 불살라져 없어질 소망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하나님의 확증된 사랑이 소망이 됩니다.

 

베드로전서 1:3~9절을 보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그 이유는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사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고 산 소망을 있게 하신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낡아지지 아니할 유업을 잇게 됩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습니다. 보호를 받는다고 하면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간 근심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시험조차 오히려 크게 기뻐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믿음의 확실함이 얼마나 대단한지 불로 연단하여 만들어내는 금보다 더 귀하다고 합니다.

 

불로 연단한 금이라고 하여도 닳아지고 사라집니다. 금으로 된 기념반지도 오래 끼고 있으면 닳아집니다. 그러나 은혜로 받은 믿음은 닳아지거나 없어지지 않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믿음을 선물로 받은 사람은 이 세상에서 연단을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 이유는 세상의 것들이 털려져 나가고 주께서 은혜로 주신 것들만 남기기 위한 것입니다. 이런 믿음의 결국이 영혼의 구원이라고 합니다. 영혼의 구원은 인간의 일체의 공적이 불에 태워져야 합니다. 자신의 자랑거리들이 사라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만 오롯이 담기는 자들이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이 과정이 성도에게 고난이지만 그러나 영원한 영광 곧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는 믿음의 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일어나는 잠간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불과 같은 연단을 이 말씀으로 잘 통과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