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1~34 진 편성과 행진 2020. 1. 12

 

1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은 각각 자기의 진영의 군기와 자기의 조상의 가문의 기호 곁에 진을 치되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

 

신명기 1장은 각 지파별로 싸움에 나갈만한 자들을 계수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싸움은 무력 전쟁이 아니라 영적인 전쟁임도 보았습니다. 이스라엘의 군대는 거룩함과 비 거룩함의 전쟁입니다. 거룩함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어린 양의 피 아래 머물러 있어야 거룩한 군대입니다. 그러면 비 거룩함이란 어린 양의 피 아래 머물러 있지 않는 자들입니다. 이들이 아무리 말과 병거로 무장하여도 육체일 뿐입니다.

 

본문 1~2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은 각각 자기의 진영의 군기와 자기의 조상의 가문의 기호 곁에 진을 치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진을 치지만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진을 치라고 합니다. 회막이란 말 그대로 만남의 막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말씀하시는 곳이라서 성막이라고도 합니다. 그 성막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의 열두지파가 진을 치는 것이 진 편성과 행진의 핵심 내용입니다. 이러한 진의 모습은 결국 천성의 모형이며 자기 백성들 안에 하나님께서 사신다는 것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시각적으로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의 거처 삼으심을 말씀합니다.

 

출애굽기 29:43~46절입니다. “43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44 내가 그 회막과 제단을 거룩하게 하며 아론과 그의 아들들도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며 45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46 그들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서 그들 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줄을 알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니라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 안에 거하시려고 출애굽 시킨 것입니다. 지난주에도 출애굽기 15:17절과 시편 90:1~2절과 고린도전서 3:16, 6:19절을 통하여 하나님의 거처에 대하여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성막을 중심으로 진을 치고 행진함이 당연한 것입니다.

 

3~9절입니다. “봉독 성막 동쪽에 유다지파, 잇사갈 지파, 스불론 지파가 진을 칩니다. 행진할 때에도 이 지파가 가장 앞장서서 행진합니다. 세 지파의 총 수는 십팔만 육천사백 명입니다. 이들은 제일대로 행진하라고 합니다. 유다지파는 야곱의 유언을 따라 여기서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더구나 성막과 성전의 동쪽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출입하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을 맡은 대표지파가 유다지파인 것은 장차 유다의 지파로 오실 메시아를 미리 보여줍니다.

 

10~16절입니다. “봉독 남쪽은 르우벤입니다. 르우벤이 장자이지만 장자의 자격을 상실함으로 일 순위가 되지 못한 것입니다. 르우벤 지파는 시므온과 갓 지파로 한 부대를 형성합니다. 그러므로 동서남북 각 세 지파씩 열두지파가 진을 치는 것입니다. 여기는 십오만 천사백오십 명입니다.

 

17절입니다. “봉독레위인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레위인은 진을 치고 있을 때에는 성막 둘레에 진을 칩니다. 그러나 행진 할 때에는 행진 제일 앞에 언약궤를 메고 그 다음에 유다지파에 속한 자들이 가며 성막의 부품을 멘 자들이 그 다음으로 가고 그 다음에는 르우벤 지파에 속한 자들이 가고 그 다음에 성막의 기구를 멘 자들이 가고 그 다음에 에브라임 지파에 속한 자들과 제일 마지막에 단 지파에 속한 자들이 행진하게 됩니다.

 

18~24절입니다. “봉독 서쪽에는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베냐민 지파가 진을 칩니다. 총 숫자는 십만 팔천백 명입니다.

 

25~31절입니다. “봉독북쪽에 진을 치는 지파입니다. 행진 할 때에도 제일 뒤편이 됩니다. 단 지파와 아셀 지파와 납달리 지파입니다. 이들의 총 수는 십오만 칠천육백 명입니다.

 

32~34절입니다. “32 이상은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조상의 가문을 따라 계수된 자니 모든 진영의 군인 곧 계수된 자의 총계는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이며 33 레위인은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계수되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느니라 34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준행하여 각기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르며 자기들의 기를 따라 진 치기도 하며 행진하기도 하였더라이상이 진을 칠 때와 행진 할 때의 내용입니다. 이러한 구약의 모습들은 하늘의 있는 것의 모형으로 영원한 하나님의 거처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8:5절입니다.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이르시되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구약의 성막과 진 배치와 제사와 같은 모든 것들은 하늘에 있는 거의 모형과 그림자라고 합니다. 히브리서 기자가 인용한 성경구절이 출애굽기 25:40절입니다. 모세가 성막을 만들 때에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막과 제사를 통하여 하늘의 성소가 어떠함을 보여준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땅의 성소에는 레위인 제사장들이 행한 것은 하늘의 것들을 보여주는 그림자이기에 하늘의 참 성소는 예수님이 대제사장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성소는 이런 건물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그리스도 자신입니다.

 

요한계시록 21:9~14절입니다. “9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10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11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 같이 맑더라 12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라 13 동쪽에 세 문, 북쪽에 세 문, 남쪽에 세 문, 서쪽에 세 문이니 14 그 성의 성곽에는 열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는 어린 양의 열두 사도의 열두 이름이 있더라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을 성막과 열두 지파가 진을 치고 행진을 하는 모습이라면 그 실체는 건물이 아니라 어린 양의 신부입니다. 어린 양의 신부를 새 예루살렘이라고 하는데 동서남북에 열두 문이 있고 열두 지파의 이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초 석은 열두 사도의 이름들이 있습니다. 구약의 성막과 진을 치는 것들이 모형과 그림자인데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하신 구약의 하나님의 아들들 열둘과 신약의 하나님의 아들들 열둘입니다. 이들이 또한 어린 양의 신부입니다. 이 일들이 십자가로 완성되었음을 믿는 자들은 그 영광의 날을 사모하면서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