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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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믿음의 신앙'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인간의 행위나 의가 아닌 오직 믿음으로 죄사함 얻고,
믿음으로 구원 얻어 천국 간다고 믿는다.
성경은 이 사실을 거듭해서 말씀한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1:17)
믿음장이라 할 수 있는 히 11장에 소개된 신앙의 선배들 역시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다라고 기자는 일관되게 기록하고 있다.

물론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사람의 신념이나 의지,결단이나 선택이 아닌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것이라는 점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행3:16)

궁금한 것은
예수님은 말씀에 대한 '깨달음'을 매우 중요시하셨고 강조하셨다는 점이다.
(마13:23; 15:16)

예수님은 말씀을 아무리 많이 읽고,배우고,암송하고,
믿음 생활 열심히한다 하더라도(유대인들 처럼) 말씀을 듣고 깨달음이 없으면
마치 길가밭,돌짝밭,가시떨기밭과 같다라고 말씀하심으로서
깨달음이 없는 신앙은 결국 구원에서 제외되며
천국에 들어가기에 합당치 않음을 강력하게 시사하셨다.  

말씀을 읽고 무턱대고 실천하는 것보다 말씀을 듣고 그 의미와 내용,뜻을 깨닫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믿음이든 깨달음이든
인간의 두뇌나 학습, 열심 등을 통해 스스로 생성해낼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다.
외부로부터 주어져야 함을 성경은 말하고 있다.

[질문]
"기독교 신앙의 정수는 믿음인가 아니면 깨달음에 있는가?"
양자 택일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접하면서 이러한 질문 앞에 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