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사님 인터넷을 통해서 말씀듣는 청년입니다.


요즘 보면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신론자며 기독교인이며 할것 없이 성경을 해석하고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었구요. 근데 (물론 다른 분의 믿음을 판단할 자격은 제게 없지만..)그런 성경해석을 추구하는 분들을 보면 겉으로는 진리탐구라 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자랑과 열심을 드러내는 바리새인과 판단자의 길로 가는 경우가 많은것 같고 저 또한 그러했습니다. 제가 한동안 그러고 있다가 제 모습이 제대로 보이니 참 회의감이 들더군요. 그러고 나서 눈을 돌리니 제가 속으로 무식하다 비난하던 분들께서 오히려 그 가운데에서도 예수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고 나니 굳이 성경을 해석하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에 힘을 쏟는것보다 실생활에서 직접 여러가지 문제에 부딪히며 나아가는 것이 더 귀하지 않은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근데 또 그렇다고 주석서를 덮고 강해중심 설교를 끄는것이 옳은 길인지에 대해서도 모르겠고 또 지식을 쌓자니 난 이렇게나 열심인데 저들은 아무것도 안하네? 난 성경 이만큼 아는데  저사람은 저 정도밖에 모르나 하며 다시 판단자의 자리에 서는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어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