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긴 30대 후반 여자에요. 


같은 신앙인을 만났으면 너무도 좋았겠지만 기독교라해도 이성간에 만남은 쉽게 이어지지 않았어요.


겉만 기독교이지 들어보면 안통하는 부분도 많았구요. 이부분들이 저에겐 너무 괴로웠어요. 


이 친구는 감성적인 면이나 인생의 사고나 비슷한것들이 많았고 그래서 다른 남자와 달리 쭉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문제는 역시 종교였어요


처음엔 무교로 소개 받고 만났고 신은 없다 이런 생각이 아닌 종교에 대한 관심은 있다고 들었기에 


전도의 가능성도 보았었구요.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불상에 가서 절을 하고 (부모님쪽이 불교에요) 명상을 할 때 종을 올리고 법류스님의 경전을 집에서 읽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는 불교가 아니래요. 이부분이 넘 당황스러워요.


집에서도 차라투스트라 도마의 복음강의 이런 책들이 많은 편이구요. 


기도가 다 같은 기도고 신은 결국 하나로 통한다 이러면서 


기복신앙에 대한 불교도 비판할 줄 알고 기독교도 그래요.  


기독교도 예수님한테 종교가 어딨냐 이래요. 자기는 예수님은 사랑하지만 기독교는 싫데요. 


물론 어느정도는 맞는 말인데 궁극적으로  참 진리가 없어요... 


자기가 하는 건 종교가 아니래요. 그리고 나보고 안타깝다 이러더라구요. 

  

저는 일단 현실적으로 집안에서 종치며 명상을 하거나 불상에게 절을 하는건 내가 넘 괴롭고 싫다 해서 


지금 이걸로 줄다리기 하고 있구요.


불상에서 절 안하는건 하기로 했는데 명상하면서 종치지는건 나중에 알고 타협이 안되고 있어요.


행위는 다 불교인데 불교가 아니래요. 


불교는 신이되겠다가 아니라고 불교를 제대로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


예수님이나 알라신이나 제대로만 꺠달으면 다 같은 신이라네요.. ㅜㅜ 


자기는 교회도 따라가준다고 했는데 왜 이걸 말리냐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진리안에서 자유롭고 싶고 결혼도 그렇게 하고 싶었는데 밤새 울며 만남 헤어진 연속하니 이제 모든게 두려워져요.


목사님 도움 얻고자 이렇게 상당글 드립니다.


늘 주님안에서 건강하시고 평안세요. 언제나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