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설교 정말 재미있게(??) 잘 듣고 있는 청년입니다.

이런 저런 설교를 듣다가 한가지 궁금한점이 생겨서요

 

목사님은 본인에게 믿음이 있다고, 즉 구원받았다고 무엇을 통해 확증하시나요~

 

전적으로 은혜를 통해 선택적으로 하나님이 구원을 주신다고 하는 것은 물론 동감하는 바입니다.

(저 스스로는 거듭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아무튼,)

설교를 듣다가보면 이런 식의 문장을 좀 들은 것 같아서요.

"우리 다~ 돈 좋아하잖아요" 혹은 "우리 스스로가 높아지는 것 좋아하잖아요 우리가" (꼭 저런 멘트로 하신 것은 아니고요~ 대충 저런 느낌의)

 

그런데 저는 저런 것들이 구원을 받지 못해서 그렇다고 생각하거든요(저 스스로도요~)

물론 구원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장성한 분량까지 성장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과 돈을 더불어 섬길 수 없고 은혜를 안 자가 스스로 높아지는 것 자체를 기뻐할 수 있나요~

만약 그게 인간이다 라는 결론이 난다면 도대체 무엇으로 부터 우리는 구원을 받는 것일까요

저것들은 죄잖아요.... 죽을 때까지 난 죄인이구나 그래서 더욱 은혜가 좋그나~참 한량없는 은혜구나 하면서 또 똑같은

저런 죄들을 짓다가 죽는다면.... 그게 과연 구원 받은 것일까요.... 그게 복음의 능력은 아니지 않나요...

 

그리스도인이 죄를 절~대 안짓는 것은 아니지만... 이건 아닌 것 같아요.... 과거나 현재나 뭐 별로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이 내 안에 생명이 없다고 결론을 내린 이유 중 하나이고요

 

저는 막연한 동경이 있습니다. 만약 '그 때'에 내가 회심하게 된다면.....

정말 돈을 사랑하는 마음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뭔가 전혀 새로운 패러다임의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을 것만 같은.... 뭔가 로또같은가요....흠...ㅎㅎ

제가 허망한 유토피아를 꿈꾸는 것인지.... 이상한 궤변을 늘어 놓는 것인지...

 

제가 생각하는 구원을 '커트라인' 으로 따지면 아마도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지옥에 갈 것 같은데....

제가 이런 궤변을 늘어 놓으면서 혼자만의 우월감을 즐기려는 것인지는...참....

 

목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에게 구원 얻는 믿음이 있구나~ 생각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