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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8:6~8 장래 일을 아는가? 2019. 6. 12

 

6 무슨 일에든지 때와 판단이 있으므로 사람에게 임하는 화가 심함이니라 7 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장래 일을 가르칠 자가 누구이랴 8 바람을 주장하여 바람을 움직이게 할 사람도 없고 죽는 날을 주장할 사람도 없으며 전쟁할 때를 모면할 사람도 없으니 악이 그의 주민들을 건져낼 수는 없느니라

 

사람들은 현재 아무른 어려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내일에 대한 염려 때문입니다. 내일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치면 어떻게 할까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인하여 오늘 아무른 어려움이 없이 평안함에도 불구하고 그 평안을 누리지 못하고 삽니다. 그러므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시 떨기 밭도 내일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일에 대하여 염려를 하지말자고 다짐을 해 보아도 염려가 되는 것을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이 연약한 인생들입니다. 누가 장래 일을 우리에게 알려주겠습니까?

 

캐나다 나나이모에 가려고 3개월 전에 비행기 표를 끊어두었습니다. 그곳의 일정도 미리 다 정하여 두었습니다. 숙소도 정하고 집회장소로 도서관도 다 예약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출발하는 당일에 비바람이 거셌습니다. 이 정도로 결항은 아니겠다 싶어서 이발하러 갔습니다. 이발 중에 항공사에서 결항하였다는 문자가 왔지만 이발중이라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여행사에서 전화가 와서 결항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다른 교통편을 예약하게 하여 출발을 했습니다만 우리가 아무리 계획을 세워두어도 날씨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결항의 소식을 듣고 많이 당황하지는 않았습니다. 집사람에게 전화해서 결항을 이야기해도 담담했습니다. 결항으로 가지 못하면 못 가는 것이고 가게 되면 가는 것이라는 마음이 같았습니다. 이렇게 된 것은 우리의 믿음이 좋아서가 아니라 우리의 계획들이 우리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수도 없이 많이 경험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일들을 통하여 주께서 허락하시면 하는 것이고 막으시면 못한다는 것을 몸으로 체득한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 우리의 뜻들이 무너지는 힘듦은 있었지만 그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사실임이 확인되는 것입니다.

 

나나이모의 국 할머니라는 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13세 때에 아버지가 북에 납치를 당하였다고 합니다. 한국전쟁 때입니다. 아버지가 판사였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어떤 소식도 듣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이때 무엇을 알았는가 하면 인간의 부나 명성이라는 것이 정말 하루아침에 다 날아간다는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우리의 장래는 우리에게 달려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 6절입니다. 무슨 일에든지 때와 판단이 있으므로 사람에게 임하는 화가 심함이니라해석하기 어려운 문장입니다. 공동번역을 봅니다. 무슨 일이든 때와 방식이 있는 법이다. 그러나 아무리 제대로 하여도 화를 입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장래의 일을 모르기 때문에 크게 고통을 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알맞은 때와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제대로 준비 한다고 하여도 화를 입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우리가 장래 일을 알 수 없다는 말입니다.

 

본문 7절입니다. 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장래 일을 가르칠 자가 누구이랴새 번역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말하여 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공동번역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지 아무도 모르고 언제 무슨 일이 있을지 알려 줄 사람도 없다오늘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습니까?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배가 다른 배에 받쳐서 충돌할 것을 일분 전에만 알았더라도 피해를 입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인간들은 미래를 예측하면서 미래에 어떻게 살아남을지를 연구하면서 힘써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의 말씀대로 사람이 장차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고 알려줄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말씀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장래 일을 모른다고 포기할 인간들이 아닙니다. 그래서 장래 일을 알기 위하여 점쟁이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성경은 점쟁이를 반드시 죽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미래를 점을 쳐서 알려주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날은 기독교 점쟁이들이 많습니다. 껍데기는 기독교라고 하면서 온갖 장래 일을 점치는 자들이 많습니다. 개인의 신수사만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종말에 살아남아 구원을 받을지 관심을 과도하게 두는 자들을 미혹하게 할 내용들이 무수하게 널려있습니다. 세대주의적인 종말론만이 아니라 신사도 운동들이 있습니다. 성경의 몇 구절을 인용하면서 장래를 예측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주님의 재림의 때나 환난의 때를 예측하는 자들이 다 엉터리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경에서 장래 일을 알게 하신다는 표현들이 있지만 그런 장래일이란 구약에서는 그리스도의 오심을 말씀하시는 것이며 신약에서는 재림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 재림의 때는 날과 시간을 예측하여 맞이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지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들은 그 날이 오늘이라도 좋은 것입니다. 그런데 온갖 대 환란이라는 이야기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다 이루었다는 말씀을 믿지 않는 자들입니다. 믿지 않기에 두려워하고 많은 미혹에 이끌리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1:8절입니다.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둘째 사망에 들어가는 자들이 누구입니까? 첫째가 두려워하는 자들입니다. 두려워하는 이유는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믿지 않기에 두려워하고 두려워하기에 자기가 자기를 지키려고 합니다. 그 결과가 흉악하게 되고 살인하게 되고 음행하고 점치고 우상숭배하고 거짓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움이 있다면 아직 그 사랑 안에 거하지 못한 것입니다 사랑은 두려움을 이깁니다(요일4:18).

 

본문 8절입니다. 바람을 주장하여 바람을 움직이게 할 사람도 없고 죽는 날을 주장할 사람도 없으며 전쟁할 때를 모면할 사람도 없으니 악이 그의 주민들을 건져낼 수는 없느니라새 번역입니다. 바람을 다스려 그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듯이, 자기가 죽을 날을 피하거나 연기시킬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전쟁이 일어나면 벗어날 사람이 없듯이, 악은 행악 자를 놓아 주지 않는다.’ 공동번역입니다. 사람은 아무도 제 목숨을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아무도 꺼져 가는 제 숨결을 붙잡지 못한다. 아무도 저 죽을 날을 마음대로 주장하지 못한다. 전쟁이 덮쳐 오면 벗어날 길이 없고, 악한 일을 하고 살아날 길도 없다.’ 한마디로 말하면 장래일은 사람이 어찌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바람이라고 하는 단어가 루아흐입니다. 루아흐는 바람이라는 단어로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성령이라는 뜻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단업니다. 우선 일반적인 바람으로 봅니다. 바람을 불게 하든지 멈추게 하든지 할 사람이 없습니다. 이처럼 죽는 날을 주장할 사람이 없고 전쟁이 일어날 때에 모면할 사람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악이 그의 주민들을 건져낼 수 없다고 합니다. 여기서 악이 그 주민을 건져낼 수 없다는 것은 인간의 예측과 계획이 악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 인간의 예측과 계획을 따라 살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지 않기에 이것이 악이라는 말씀입니다.

 

야고보서 4:13~17절입니다. “13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15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16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17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

 

악이 무엇이며 죄가 무엇입니까? 이 본문에서 악이란 사람이 장래의 일을 예측하면서 자신이 어디에 가서 장사를 하여 이익을 보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왜 악이 됩니까? 이런 계획을 하면서 주의 뜻을 묻지 않았던 것입니다. 주님의 뜻이면 이것도 저것도 할 것이며 살기도 할 것이라고 해야 하는데 자신이 온전히 주체가 되어서 자기 마음대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이루어내겠다고 한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허탄한 자랑이기에 악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란 자신이 안개임을 알고 주님의 뜻을 따라 살겠다는 것이 선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지 않는 것이 죄입니다. 이런 죄가 어떤 것인지 예수님께서 어리석은 부자의 이야기를 통하여 잘 알려주셨습니다.

 

누가복음 12:13~21절을 보면 무리 중에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자신의 형이 유산을 가로챘으니 유산을 자기와 나누게 해 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신은 그런 일을 하려고 세워진 자가 아니라고 하시면서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 부탁한 사람은 억울하기에 정당하게 유산을 분배하여 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생명이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이 대답을 하시고 어리석은 부자의 이야기를 하십니다. 부자가 많은 수확을 하고 창고를 늘려 쌓아두었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내 영혼아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자고 합니다. 그러나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고 하십니다. 오늘 밤에 자신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자들이 재물을 의지하고 더욱 재물을 취하기 위하여 장래의 일을 계획하는 자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모습이 재물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상살이에서 장래에 대한 일들만이 아니라 우리가 흔히 영적이라고 하는 일에서도 장래 일을 대비하려고 합니다. 내가 지금 하나님을 위하여 열심히 잘하면 장래에 나의 인생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열심히 헌신 충성 봉사를 하면 장래에 내가 나아질 것이며, 내가 혜택을 보지 못하면 나의 자식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자들의 말을 듣고 따라가는 자들은 자신과 후손의 장래를 주님의 손에 의탁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행위로 그 장래를 좌우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백날 준비하여도 자식이 오히려 망치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성경에서 왕들의 역사를 보시면 아버지 왕이 아무리 선하여도 아주 악한 왕이 나오는가 하면 아버지가 아주 악한 왕인데도 선한 왕이 나오는 것입니다. 히스기야 왕에게서 므낫세가 같은 악한 왕이 나옵니다. 므낫세가 악한 왕이며 그 아들 아몬도 악한 왕인데 므낫세의 손자 요시야는 선한 왕이 나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의 행위로 자기 자신의 후손들에게 복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성경에 어떤 구절을 보면 이렇게 해석할만한 구절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너무나 많은 곳에서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이 고난 받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 또 어떤 사람들은 그러면 나는 내 마음대로 살겠다고 합니다. 언제는 자기 마음대로 살지 않은 적이 있다고 그런 말을 합니까? 그러므로 우리의 장래는 우리의 손에 달린 것이 아니라 주님의 손에 달린 것이기에 주님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만물이 주에게서 나왔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 주님이 예수 그리스도시며 알파와 오메가이며 시작과 끝입니다.

 

예레미야 51:45~46절입니다. “45 나의 백성아 너희는 그 중에서 나와 각기 여호와의 진노를 피하라 46 너희 마음을 나약하게 말며 이 땅에서 들리는 소문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소문은 이 해에도 있겠고 저 해에도 있으리라 그 땅에는 강포함이 있어 다스리는 자가 다스리는 자를 서로 치리라예루살렘의 멸망을 목격한 예레미야 선지자가 두려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세상의 두려운 소문들은 늘 있는 것이지만 이미 바벨론이 멸망하였다고 합니다. 바벨론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때에 예레미야 선지자는 바벨론의 멸망을 말하면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요한계시록 18:1~5절입니다.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 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그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예레미야의 예언이 바벨론 멸망이라면 요한계시록에서의 바벨론이 로마이지만 온 세상이 바벨론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요란함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런 세상에서 나오라고 하십니다.

 

요한계시록 21:1~7절입니다. “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1)계셔서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5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사도 요한이 본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진 것입니까? 앞으로 이루어질 것입니까? 이미 이루어졌기에 본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 이루었다고 하십니다. 이미 묵시 속에서 완성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란 이 땅의 장래 일에 대하여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십자가로 다 이루었다는 예수님은 알파와 오메가며 처음과 마지막입니다. 그 예수님으로부터 생명수 샘물을 값없이 받는 자들이 성도입니다. 이런 자들은 세상의 요란함으로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세상이 요란하면 요란 할수록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완료된 그 나라를 소망하면서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