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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10:8~15 우매한 자들의 수고 2019. 9. 4

 

8 함정을 파는 자는 거기에 빠질 것이요 담을 허는 자는 뱀에게 물리리라 9 돌들을 떠내는 자는 그로 말미암아 상할 것이요 나무들을 쪼개는 자는 그로 말미암아 위험을 당하리라 10 철 연장이 무디어졌는데도 날을 갈지 아니하면 힘이 더 드느니라 오직 지혜는 성공하기에 유익하니라 11 주술을 베풀기 전에 뱀에게 물렸으면 술객은 소용이 없느니라 12 지혜자의 입의 말들은 은혜로우나 우매자의 입술들은 자기를 삼키나니 13 그의 입의 말들의 시작은 우매요 그의 입의 결말들은 심히 미친 것이니라 14 우매한 자는 말을 많이 하거니와 사람은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나중에 일어날 일을 누가 그에게 알리리요 15 우매한 자들의 수고는 자신을 피곤하게 할 뿐이라 그들은 성읍에 들어갈 줄도 알지 못함이니라

 

본문 8절입니다. 함정을 파는 자는 거기에 빠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남을 헤치려고 함정을 판자가 그 함정에 자기가 빠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남을 함정에 빠뜨려서 자기의 이익을 챙기는 자들이 많습니다. 그런 자들이 늘 자기가 판 함정에 빠진다면 남을 헤치려고 함정을 파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은 악한 자들이 함정을 파도 즉각적인 보응이 나타나지 않으니 자꾸만 함정을 파는 자들이 나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원한 심판이 있습니다.

 

시편 9:15~16절입니다. “15 이방 나라들은 자기가 판 웅덩이에 빠짐이여 자기가 숨긴 그물에 자기 발이 걸렸도다 16 여호와께서 자기를 알게 하사 심판을 행하셨음 이여 악인은 자기가 손으로 행한 일에 스스로 얽혔도다영원한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좌에 앉으셔서 공의와 정의로 세상을 심판하십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여전히 악인이 득세하기에 여호와께서 일어나셔서 인생으로 승리를 얻지 못하게 하여 달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으니 인생들이 자기의 악함을 따라 살지만 그 악함이 자기를 영원한 심판에 빠지게 함을 모르는 것이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본문 8절의 후반부는 담을 허는 자는 뱀에게 물릴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담을 헌다는 것은 남의 담을 허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동번역은 남의 돌담을 헐다가는 뱀에게 물린다고 번역합니다. 왜 남의 담을 헐겠습니까? 자기의 땅을 확장시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셨기 때문에 받았습니다. 땅은 여호와 하나님의 것이기에 땅을 매매할 수가 없습니다. 남의 땅을 차지하려고 경계표를 옮기면 저주를 받습니다(27:17). 그러므로 남의 담을 허무는 자는 뱀에게 물려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 땅은 약속의 땅이 아니라서 그런지 부동산 투기하는 자들이 뱀에 물리기는커녕 더 부자가 됩니다. 이런 세상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성경은 눈에 보이는 이 하늘과 땅이 불에 태워져 사라진다고 베드로후서 3장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면 성경의 말씀대로 눈에 보이는 하늘과 땅이 사라질 것을 믿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이라면 새 하늘과 새 땅을 사모하며 살아갑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인 성경의 계시를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보이는 것만 추구하는 자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본문 9절입니다. 돌을 떠내고 나무를 쪼개는 일은 사람이 살아가는 일에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한 일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살아가기 위하여 행하는 일에 상함이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는 해함과 상함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타락하여 추방당한 후에는 이마에 땀을 흘려야 먹고 살게 되었습니다. 아벨의 피를 흘린 땅은 저주를 받아 가시와 엉겅퀴가 나옵니다. 이런 곳에서 석수장이가 되던 목수가 되던 먹고 사는 일이 다 힘들고 위험한 세상입니다. 그러므로 시편 90편은 우리의 일평생이 하나님의 수고와 슬픔뿐이며 하나님의 진노 중에 손살 같이 날아간다고 하는 것입니다.

 

본문 10절입니다. 철 연장이 무디어졌는데도 날을 갈지 아니하면 힘이 더 든다고 합니다. 칼이나 도끼나 톱을 사용하려면 그 날을 갈아야 합니다. 무딘 날로서는 힘만 들지 능률이 오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날을 잘 세우는 것이 지혜로운 것입니다. 이런 지혜는 성공하기에 유익하다고 합니다. 제가 청년 때에 한국교회가 하도 성공을 말해서 성경에서 성공이 얼마나 나오는지 단어를 찾아보니 이곳에 딱 한번 나왔습니다. 세상에서 성공하는 지혜는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처세술 책을 보면 됩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지혜란 일반적인 지혜를 말하여도 궁극적인 지혜로 가야 마땅합니다. 궁극적인 참 지혜는 길과 진리와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본문 11절입니다. 주술을 베풀기 전에 뱀에게 물렸으면 술객은 소용이 없느니라. 공동번역은 이렇습니다. 뱀을 홀리지 못하고 물린다면 땅꾼이라도 별 수가 없다.’ 맹독의 코브라를 피리를 불어서 춤추게 하면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뱀을 다루기 전에 물려버렸다면 주술도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아담과 하와가 뱀의 유혹에 넘어간 후의 사람들입니다. 선악의 판단을 자기중심으로 하고 있는 것이 뱀에 물린 증거입니다. 어떤 주술도, 어떤 종교성도, 어떤 인간의 방법으로도 이 독을 해독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이어야만 합니다. 그 능력이 친히 사람이 되어서 뱀에 물리심으로 뱀을 이기시는 것입니다.

 

창세기 3:14~15절입니다. “14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 있는 동안 흙을 먹을지니라 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이 말씀의 성취가 십자가입니다. 세상의 종교와 정치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사건이 뱀이 여자의 후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여자의 후손은 뱀의 머리를 깨어버린 것이 십자가입니다. 아담과 하와를 유혹한 뱀이 받은 저주가 무엇입니까? 평생 흙을 먹고 살라고 한 것입니다. 이 뱀의 유혹에 넘어간 인생들도 땅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땅만 바라보기에 남의 담을 허물어서라도 내 땅을 확장하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신에게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땅만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구원이란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를 성령을 통하여 일방적으로 부어주셔야만 일어납니다. 이런 자들은 땅만 보다가 고개를 듭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기에 위에 계신 분을 찾는 것이 구원입니다.

 

본문12~13절입니다. 지혜자의 입의 말들은 은혜로우나 우매자의 입술들은 자기를 삼킨다고 합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의 말들은 어리석음으로 시작하여 그 결말이 심히 미친 짓이라고 합니다. 지혜로운 자의 말은 자신도 은혜를 받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은혜를 끼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사람의 말들은 자기도 망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망치게 됩니다.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는 것입니다. 저도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늘 조심하는 것은 자신의 욕심에 끌려 인간의 행위를 이끌어 내려고 하는 설교를 하지 않으려고 조심합니다. 갈라디아서 3장에 모든 율법을 항상 행하지 않으면 저주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행위주의로 나가면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대신 저주 받으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전하는 것입니다.

 

오늘 어떤 자매의 문자가 왔습니다. ‘주일에 일이 있어서 수요일 오려고 하니 너무 멀어서 힘이 들어오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돈을 버는 일에는 어떻게 해서라도 가는데 교회 가는 일은 이 핑계 저 핑계 되면서 가지 않으니 천국 못가는 것이 맞네요!’ 제가 답하기를 그러므로 천국은 일한 것이 없이 믿음으로 가는 나라라고 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다시 답이 오기를 왜 예수님이어야 하는지 이제 조금 알겠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은혜위에 은혜입니다.

 

본문 14~15절입니다. “14 우매한 자는 말을 많이 하거니와 사람은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나중에 일어날 일을 누가 그에게 알리리요 15 우매한 자들의 수고는 자신을 피곤하게 할 뿐이라 그들은 성읍에 들어갈 줄도 알지 못함이니라공동번역입니다. “14 사람이 어리석으면 말이 많아진다. 사람은 한 치 앞을 모른다. 죽고 나면 무슨 일이 있을지 알려 줄 사람이 없다. 15 사람이 어리석으면 제 동네도 못 찾아 가고 허둥대다 지쳐 쓰러진다.”

 

어리석은 사람이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은 무엇을 알지도 못하면서 말만 많은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을 알려주어야 어리석은 말을 많이 하지 않는 것입니까? 장래 일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장래에 일어날 일을 누가 알려주겠습니까? 세상에서 미래학자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모든 지혜를 가지고 장래를 예측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미래 예측을 하고 어느 정도 안다고 할지라도 하늘과 땅이 사라지는 그 장래의 일을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더구나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이 진짜라는 것을 말하는 미래학자도 없습니다.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유에서 유가 나온 것이 아니라 무에서 유가 나온 것입니다. 그러면 무에서 유를 만드신 분은 스스로 계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그 분이 알려주시는 것만이 진짜 장래입니다.

 

스스로 계시는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시한 것이 성경입니다. 성경은 사람이 기록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사람이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상상도 못한 내용입니다. 차재승 교수가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신가? 라는 강의를 할 때에 성경의 내용은 도저히 사람에게서 나올 수 없는 내용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에게서 나올 수 없는 내용이기에 스스로 계시는 분 곧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함에도 사람들은 성경의 말씀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온갖 세상의 지혜와 정치와 연예가의 이야기와 스포츠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말은 많지만 다 어리석은 내용들이라서 사람을 피곤하게 할 뿐입니다. 피곤하게 할 뿐만 아니라 죽고 나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지도 못하기에 결국 자기 성읍도 찾아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자기 성읍을 찾아가지 못하고 허둥대다가 결국은 지쳐 쓰려지는 것이 어리석은 지혜의 결론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길이며 진리이며 생명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길이며 진리이며 생명이라고 하시는 분이 다 이루었다고 하시는 자리가 십자가입니다. 표적을 많이 체험한 유대인들이 보기에는 거리끼는 것입니다. 율법에도 나무에 달려 죽은 자는 저주 받아 죽었다는 죽음입니다. 이방인들이 보면 로마를 반역하다 처형당한 어리석은 모습이 십자가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지혜로는 감히 상상도 못하는 것이 십자가의 복음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하나님의 참 지혜이며 영생의 길입니다. 그 십자가만이 영원한 본향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다음 주가 추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가는 일로 마음이 분주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갈 영원한 본향은 땅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 14~15절을 다시 봅니다. 사람이 어리석어서 한치 앞도 모릅니다. 한치 앞도 모르는데 어떻게 죽고 난 이후의 일을 알려주겠습니까? 그런데도 온갖 세상의 지식이 넘쳐나서 말이 많습니다. 그런 세상지식을 열심히 추구하였지만 남은 것은 피곤과 허무뿐입니다. 그런데도 세상의 사람들은 이런 자들이 길을 인도하는 자라고 합니다. 사회의 지도층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정작 자기의 동네도 못 찾고 쓰러지는 것이 어리석은 자들이 찾아간 결론입니다. 여기서 자기 동네가 육적인 고향이 아니라 영원한 본향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히브리서 11:13~16절입니다. “13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14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15 그들이 나온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16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모든 믿음의 사람들이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며 나그네로 살아갑니다.

 

히브리서 12:22~24절입니다. “22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23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24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니라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은 예수님의 피 뿌림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이 세상에서 외국인과 나그네로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며 살아갑니다.

 

이어지는 25~29절입니다. “25 너희는 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 이를 거역한 그들이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 26 그 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이르시되 )내가 또 한 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27 이 또 한 번이라 하심은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을 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 28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2)은혜를 3)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29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세상의 지혜가 아무리 대단하다고 하여도 그것은 어리석은 지혜입니다. 그 이유는 썩지도 않고 쇠하지도 아니할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썩어질 것 낡아질 것 불에 살라질 땅의 것만 추구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주를 개발하여도 땅의 연장일 뿐입니다. 이것이 뱀에 물린 인간의 현실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특이한 자들이 등장합니다. 이 땅에서 외국인과 나그네처럼 살면서 사람의 눈으로 보이지 않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사모하는 자들이 나옵니다.

 

이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며 계시를 받은 자들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세상이 보기에는 참으로 어리석어 보이지만 참으로 지혜로운 자들입니다. 세상의 지혜는 피곤할 뿐 생명을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은혜로 받은 자들은 세상이 흔들릴수록 그 영원한 생명의 나라를 더욱 확인하게 됩니다. 그 나라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의 희생으로 마련된 나라입니다. 그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자들이 헛되지 않는 수고를 하는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