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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51:20~33 멸망의 산 2015. 4. 8

 

2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의 철퇴 곧 무기라 나는 네가 나라들을 분쇄하며 네가 국가들을 멸하며 21 네가 말과 기마병을 분쇄하며 네가 병거와 병거대를 부수며 22 네가 남자와 여자를 분쇄하며 네가 노년과 유년을 분쇄하며 네가 청년과 처녀를 분쇄하며 23 네가 목자와 그 양 떼를 분쇄하며 네가 농부와 그 멍엣소를 분쇄하며 네가 도백과 태수들을 분쇄하도록 하리로다 24 너희 눈앞에서 그들이 시온에서 모든 악을 행한 대로 내가 바벨론과 갈대아 모든 주민에게 갚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딸 바벨론은 때가 이른 타작마당과 같은지라 멀지 않아 추수 때가 이르리라 하시도다

 

본문 20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너는 나의 철퇴 곧 무기라고 합니다. 여기서 너는 누구인지 말하지 않지만 바벨론을 멸망시키는 가 됩니다. 바벨론이 한 때는 온 세상을 부수는 하나님의 도구요 몽둥이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바벨론이 멸망을 당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 바벨론을 멸망시키는 나라는 앞에서도 보았습니다만 페르시아제국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나라의 흥망성쇠(興亡盛衰)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도구일 뿐입니다. 한때는 바벨론이 온 세상을 두렵게 하던 하나님의 도구였지만 이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여호와를 대적하여 교만하여진 것이 드러남으로 바벨론이 멸망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21~23절입니다. 그 멸망이 얼마나 심한지 나라들과 국가들을 분쇄(粉碎)하며 멸하게 하신다고 합니다. 분쇄란 가루처럼 산산이 부수어 버리는 것입니다. 아주 철저한 심판을 말씀하십니다. 그 대상이 나라들과 국가들이며 말과 기마병, 병거와 병거대, 남자와 여자, 노년과 유년, 청년과 처녀, 목자와 양떼, 농부와 멍에 소, 도백과 태수들을 분쇄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분쇄되는 이유는 시온에서 모든 악을 행한 대로 바벨론과 갈대아 모든 주민에게 갚는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이스라엘을 징계하신 몽둥이의 역할을 하였지만 그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나타난 그들의 교만으로 인하여 이제 심판을 당합니다.

 

우리는 이런 말씀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하여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기 위하여 바벨론을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바벨론이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기 위하여 나라를 강하게 하십니다. 그리하여 주변 여러 나라들을 복속시키고 이스라엘을 공격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의 성전까지 파괴하고 그 기구들을 바벨론으로 옮겨갑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들의 신이 이스라엘의 신보다 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징계하기 위한 도구인 주제에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우습게 여긴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바벨론이 멸망합니다. 우리가 바벨론의 입장이라면 억울할 수가 있습니다. 사용하실 때는 언제고 좀 교만하여 졌다고 이렇게 멸망을 시키시는가 하는 생각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통하여 무엇을 계시하시려고 하시는지 알면 이해가 됩니다. 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을 위하여 만들어진 나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시를 드러내기 위한 도구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통하여 무엇을 계시하시는가를 알려면 이스라엘의 조상이라는 아브라함을 먼저 봐야합니다. 창세기 12장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축복하면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고 아브라함은 저주하면 하나님께서 저주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어느 누구와 타협하거나 설득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다면 하시는 것입니다. 여기에 반발이 일어나는 것은 선악과 따 먹은 인간의 죄로 인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통하여 인간의 죄가 무엇인지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살아가면서 자신과 주변에 일어나는 일을 보면 하나님은 얼마나 편파적이고 공정하지 못한지 드러납니다. 아브람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여 자기 아내를 바로에게 팔아넘기는데 하나님은 아브람을 책망하시는 것이 아니라 바로 왕에게 큰 재앙을 내립니다(12:17). 아브라함이 이런 짓을 가나안 땅에서 또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하나님은 아브람이 아니라 아비멜렉 왕을 책망하십니다.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보내지 아니하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반드시 죽을 줄 알지니라(20:7). 이런 일을 통하여 아브람은 자기를 부르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심을 알게 하시고 도구로 쓰임 받는 나라들도 아브람의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지를 알게 하십니다.

 

민수기 23:19~23절입니다. “19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20 내가 축복할 것을 받았으니 그가 주신 복을 내가 돌이키지 않으리라 21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지 아니하시는도다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니 왕을 부르는 소리가 그 중에 있도다 22 하나님이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니 그의 힘이 들소와 같도다 23 야곱을 해할 점술이 없고 이스라엘을 해할 복술이 없도다 이 때에 야곱과 이스라엘에 대하여 논할진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냐 하리로다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대로 그들의 후손이 한 국가가 되어 애굽에서 나와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중입니다. 이때 모압 왕 발락이 발람을 불러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저주를 해도 저주가 통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야곱의 허물과 이스라엘의 반역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것을 여호와께서 보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을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심을 이스라엘과 온 열방에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을 통하여 이들을 축복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이들을 저주하면 하나님께서 저주를 하시는데 이것을 받아들일 사람이 있겠습니까?

 

바로 왕에게 내 백성을 내어 놓으라고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셨을 때에 바로 왕이 순순히 내어놓지 않습니다. 4백년을 넘게 소유한 자신의 재산인 노예들을 내어 놓으라고 할 때에 누가 순순히 내어 놓겠습니까? 그래서 거절하다가 열 가지 재앙을 통하여 어쩔 수 없이 내어 놓습니다. 그런데 내어 놓자 말자 다시 이들을 잡아들이기 위하여 홍해까지 추격하다가 그들이 바다에 빠져 죽습니다. 홍해를 건너 약속의 땅에 들어올 때에 모압의 왕과 같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하지만 저주가 통하지 않습니다. 약속의 땅에 사는 자들이 연합하여 이스라엘의 진군을 막아내려고 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을 막아 내는 편에 서는 자들은 다 저주를 받고 그들을 배신하여 이스라엘의 편에 선 기생 라합은 복을 받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세상의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자신이 이스라엘 백성이라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도 여호와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자기들이 악한 것은 인정하지만 어떻게 자기들보다 더 악한 이방나라가 자기 나라를 망하게 하고 지배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계시는 이스라엘 백성이든 이방나라의 사람들이든 스스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스라엘도 이해하지 못한 하나님의 뜻을 이방나라가 이해하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하심은 이스라엘을 위한 것도 아님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구를 위하여 일하신 것입니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이스라엘과 이방나라들까지 동원하여 하나님께서 일하신 내용은 그 아들을 위한 것입니다.

 

누가복음 10:21~24절입니다. “2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22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나이다 하시고 23 제자들을 돌아보시며 조용히 이르시되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많은 선지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바를 보고자 하였으되 보지 못하였으며 너희가 듣는 바를 듣고자 하였으되 듣지 못하였느니라

 

아버지께서 보내신 아들을 통하여 계시를 받은 자만 아버지를 압니다. 아버지를 안다는 것은 아버지의 뜻을 아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 마다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6:40). 그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렇게 악한 세대에서 자기의 백성을 건지시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오셔서 자기 백성의 죄를 대속합니다. 그러므로 때가 차서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이 일을 십자가로 다 이루시고 그 영을 부어주시는 것은 창세전에 택하신 하나님의 아들이기에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시어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그 유업을 받게 하시는 것입니다(4:4~7).

 

구약에서 바로 신약으로 넘어오니 너무 비약한 것으로 보입니까? 이렇게 보지 않으면 구약에서 하나님의 일하시는 모습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구약을 보면서 하나님을 오해하여 잔인한 하나의 민족 신으로 보게 되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일하심은 이스라엘도 아니며 이방나라도 아닙니다. 이스라엘이나 이방나라들을 다 동원하시고 온천지만물을 다 동원하셔서 일하시는 그 내용의 중심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천지를 창조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인정하지 못하면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여도 나를 위한 예수님을 믿는 것이지 하나님을 위한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1:13~18절입니다. “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우리가 흑암의 권세에서 건짐을 받아 그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주신 것도 그 아들을 위하여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이 목적이 아니라 그 아들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아는 자들이 교회입니다. 사람들이 스스로의 힘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고 하는 것은 교회가 아니라 멸망할 산입니다. 오늘 바벨론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멸망할 산이라고 합니다. 왜 바벨론이 멸망할 산인지를 보시면 먼저 멸망한 이스라엘이 멸망할 산이었기에 바벨론을 통하여 멸망시키시고 이제 그 멸망시킨 바벨론이 멸망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바벨론의 멸망 속에서 이미 멸망한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돌아오게 됩니다. 이렇게 돌아오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자신들과 이 세상이 왜 멸망 받아야 하는지 압니다.

 

본문 24절입니다. 너희 눈앞에서 그들이 시온에서 모든 악을 행한 대로 내가 바벨론과 갈대아 모든 주민에게 갚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이 한 절의 말씀을 이해하기 위하여 지금까지 구약과 신약을 찾아서 보았습니다. 바벨론이 시온에서 모든 악을 행한 대로 바벨론과 갈대아 모든 주민에게 갚으신다고 합니다. 시온을 중심으로 세상을 심판하십니다. 이러한 심판이 어떻게 집행되는지 이어지는 말씀을 봅니다.

 

25~26절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온 세계를 멸하는 멸망의 산아 보라 나는 네 원수라 나의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바위에서 굴리고 너로 불 탄 산이 되게 할 것이니 26 사람이 네게서 집 모퉁잇돌이나 기촛돌을 취하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영원히 황무지가 될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바벨론을 향하여 온 세계를 멸하는 멸망의 산이라고 합니다. 한때 온 세계를 멸하는 하나님의 손에 들린 철퇴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바벨론이 멸망의 산이 된다고 말씀합니다. 이렇게 멸망의 산이 되는 것은 그들이 시온을 멸할 때에 드러난 그들의 교만입니다. 이로 인하여 이들이 멸망할 산이 되는데 그 멸망은 불로 심판을 받는 것으로 말씀합니다. 모든 것이 다 불에 타버렸기에 사람들이 바벨론에서 집 모퉁이 돌이나 기촛돌을 취할 수가 없을 정도로 망하여 버림으로 영원한 황무지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7~29절입니다. “27 땅에 깃발을 세우며 나라들 가운데에 나팔을 불어서 나라들을 동원시켜 그를 치며 아라랏과 민니와 아스그나스 나라를 불러 모아 그를 치며 사무관을 세우고 그를 치되 극성스런 메뚜기 같이 그 말들을 몰아오게 하라 28 뭇 백성 곧 메대 사람의 왕들과 그 도백들과 그 모든 태수와 그 관할하는 모든 땅을 준비시켜 그를 치게 하라 29 땅이 진동하며 소용돌이치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쳐서 그 땅으로 황폐하여 주민이 없게 할 계획이 섰음이라

 

여기에 나오는 지명들은 바벨론보다 북쪽에 위치한 나라들입니다. 이런 곳의 사람들이 메대 사람의 왕들과 도백들과 모든 태수들과 그 관할하는 모든 땅이 준비하여 온 세상을 멸망케 한 바벨론을 치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멸망의 산이 되게 할 계획이 섰습니다.

 

30~32절입니다. “30 바벨론의 용사는 싸움을 그치고 그들의 요새에 머무르나 기력이 쇠하여 여인 같이 되며 그들의 거처는 불타고 그 문빗장은 부러졌으며 31 보발꾼은 보발꾼을 맞으려고 달리며 전령은 전령을 맞으려고 달려가 바벨론의 왕에게 전하기를 그 성읍 사방이 함락되었으며 32 모든 나루는 빼앗겼으며 갈대밭이 불탔으며 군사들이 겁에 질렸더이다 하리라 3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딸 바벨론은 때가 이른 타작마당과 같은지라 멀지 않아 추수 때가 이르리라 하시도다

 

여호와의 계획이 세워진 것은 곧 집행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 말씀은 완전하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대로 바벨론은 멸망의 산이 되어버렸습니다. 바벨론 한때 세상의 가장 강한 나라이며 온갖 세상의 것들로 영광과 부귀를 누린 나라가 영원한 멸망의 산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러한 바벨론의 영광을 탐하던 자들도 바벨론과 함께 멸망하는 것을 지난주에 요한계시록에서 바벨론의 멸망을 통하여 함께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이 세상은 어떤 삶을 추구하고 있습니까? 여전히 사람들마다 나라들마다 멸망한 그 바벨론의 영광을 위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멸망의 산이 이미 멸망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 멸망의 산에서 미리 멸망하게 하셔서 건져내시는 것입니다.

 

열왕기하 23:13절입니다. “13 또 예루살렘 앞 멸망의 산 오른쪽에 세운 산당들을 왕이 더럽게 하였으니 이는 옛적에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시돈 사람의 가증한 아스다롯과 모압 사람의 가증한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가증한 밀곰을 위하여 세웠던 것이며

 

요시야 개혁을 하면서 예루살렘 앞 멸망의 산 오른쪽에 세운 산당들을 부숩니다. 왜 이 산을 멸망(滅亡)의 산이라고 했을까요? 솔로몬이 우상을 세웠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요시야 왕 때에 그 우상들을 다 부수어 버립니다. 그러나 요시야의 개혁에도 불구하고 우상숭배를 떠나지 못하여 멸망의 산이 되어버린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하여 멸망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 바벨론이 멸망의 산이 되어버립니다. 그런데 그 바벨론의 멸망을 통하여 하나님의 남은 백성들이 주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이 멸망의 산인 세상에서 미리 죽임 당하신 자리입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이신데 십자가를 지신 것은 멸망의 산에서 영원히 멸망 받아야 마땅한 자기 백성의 죄를 되신 지신 십자가입니다. 그러므로 이 멸망의 산인 세상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가 멸망의 산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들마다 이 멸망의 산에서 벗어나기 본다는 이 멸망의 산에서 이미 멸망한 바벨론의 영광을 추구한다면 그 교회가 바로 멸망의 산이 됩니다. 솔로몬이 우상을 세웠던 그 산을 멸망의 산이라고 하였듯이 오늘날 우리 안에 우상들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멸망의 산입니다. 그러나 자기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 안에 있는 이런 멸망의 산들을 이 역사 속에서 십자가로 멸망시키셔서 구속하여 내십니다.

 

베드로전서 4:12~19절입니다. “12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13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14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 16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17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은 어떠하며 18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받으면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은 어디에 서리요 19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

 

멸망의 산에서 구속을 받는 자들은 반드시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게 됩니다. 이 시험을 연단하는 불이라고 합니다. 영원한 멸망의 산에 속하지 아니할 자들은 지금 여기서 여러 가지 연단의 불의 시험을 받습니다. 이러한 시험들이 올 때에 당황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하여 오는 시련이 아니라 자신의 탐욕과 악행으로 인하여 오는 것으로 고생하는 것을 고난으로 착각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하여 오는 고난은 멸망의 산에서 빼내시는 하나님의 일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러한 심판이 하나님의 집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집이란 교회를 말합니다. 그런데 교회가 자신의 탐욕에 사로잡혀 있는데도 심판을 당하지 않는다면 이미 멸망의 산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이 멸망의 산임을 알아야 하고 탐심으로 모인 사람들이 교회라고 이름을 지어도 여전히 멸망의 산임을 아시고 날마다 별세가 일어나야 합니다. 그러므로 늘푸른 교회는 없다고 생각하여야 합니다. 주의 이름의 능력으로 모아주시면 교회이고 흩어지면 교회가 아니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안 그러면 이곳이 멸망의 산이 됩니다.

 

베드로후서 3:1~7절입니다. “1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이제 이 둘째 편지를 너희에게 쓰노니 이 두 편지로 너희의 진실한 마음을 일깨워 생각나게 하여 2 곧 거룩한 선지자들이 예언한 말씀과 주 되신 구주께서 너희의 사도들로 말미암아 명하신 것을 기억하게 하려 하노라 3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하여 4 이르되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5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그들이 일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6 이로 말미암아 그 때에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7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바 되어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지금까지 드린 말씀의 요약입니다.

 

8~10절입니다.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9 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모든 것이 불에 살라지는 그 날이 아직 오지 않은 이유는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이 돌아오기 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로 지금 여기의 우리가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합니다.

 

11~14절입니다. “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14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멸망의 산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의가 되시는 예수님이 이 세상을 떠나셨기 때문입니다(16:10). 그러므로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사모하며 사는 은혜가 임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