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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 1:12~17 나도 향과 몰약 향 2019. 12. 4

 

12 왕이 침상에 앉았을 때에 나의 나도 기름이 향기를 뿜어냈구나 13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품 가운데 몰약 향주머니요 14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로구나

 

지난주는 남자가 여자를 향하여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여자가 남자를 향하여 사랑한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여기서 남자와 여자를 앞에서는 신랑과 신부 또는 솔로몬과 술람미로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표현들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이야기로 보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 이유는 모든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기 때문입니다(5:39). 아가서를 겉으로 보면 솔로몬과 술람미 둘 사이에 주고받은 사랑의 노래일 수 있지만 아가서의 저자는 솔로몬입니다. 모든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것이기에(딤후3:16) 진리의 영이신 성령의 임하심으로 성경을 보면 모든 것을 깨닫게 되고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이 나며 예수님을 증언합니다(14:26, 15:26).

 

오늘 본문에 나오는 나도 기름의 향기, 몰약 향주머니,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꽃송이가 나옵니다. 이 외에도 아가서는 여러 가지 꽃과 향기와 나무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남녀가 사랑을 하면서 상대방을 말하기도 하고 자신을 말하기도 하면서 아름답고 향기로운 것들을 비유로 말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예수님 오시기 약 천 년 전의 사람이지만 그 당시의 향수를 예수님 당시에도 사용하였고 현대에도 그런 향수를 사용합니다. 물론 향수로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구약에서는 제사장의 관유로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리는 향으로도 사용합니다. 이러한 향료를 현대어로 번역한 것을 보면 헤나, 발삼, 사프란으로도 번역을 합니다. 이런 향들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겠습니다.

 

본문 12절을 공동번역으로 봅니다. 나의 임금님이 몸을 누이신 방에 나르드 향내 그득 채우리라.” 오늘 본문은 전부 여자가 남자에게 하는 노래입니다. 개정 역은 왕이 침상에 앉았을 때라고 되어 있습니다. 유대인의 식사 자세는 식탁을 앞에 두고 의자는 길고 넓게 되어 있기에 비스듬히 눕다시피 하여 식사를 합니다. 이런 자리에 한 여인이 나의 나도 기름이 향기를 뿜는다고 합니다. 이것은 자신이 가져온 향기일 수도 있지만 이 여인이 그 남자에게 향기가 되기도 합니다. 사랑이기에 그렇습니다. 사랑하면 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것입니다.

 

13절도 공동번역으로 봅니다. 가슴에 품은 유향 꽃송이 같은 내 사랑개정은 몰약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유향이라고 합니다. 팔레스타인이나 사막지역에 사는 여인들은 물이 귀하여 여인들이 향주머니를 가슴에 품고 다닙니다. 그런데 여자가 남자를 향하여 당신은 나의 품의 몰약 향주머니라고 합니다. 이것은 여인이 남자를 품에 안고서 그 향기가 몰약 향기와 같다고 합니다. 이 향은 인도에서 나는 나무에서 추출한 값비싼 향유라고 합니다.

 

14절도 공동번역으로 봅니다. 엔게디 포도원에 핀 헨나 꽃송이어라고벨화를 헨나 꽃송이라고 합니다. 엔게디는 사해 바다의 옆의 오아시스 지역으로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도망 다닐 때의 장소입니다. 고벨화는 헨나 나무로 꽃잎은 염색료로 사용되고 그것의 향기는 장미향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고벨화의 향기로 신랑의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신약에서 나도 향을 봅니다.

 

마가복음 14:3~9절입니다. “3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1)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4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5 이 향유를 삼백 2)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7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8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오늘 본문의 나도 향이라는 것이 여기서 매우 값진 나드 향한 옥합으로 나옵니다. 이 금액이 삼백 데나리온입니다. 노동자 한 사람이 일 년 동안 일하여 쓰지 않고 모아야 하는 큰 금액입니다. 이 향유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붓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어떤 사람들이 허비한다고 화를 내면서 이것을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겠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그 여자를 가만두라고 하시면서 예수님께 좋은 일을 하였다고 합니다. 가난한 자들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만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여인이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은 것은 예수님의 장례를 미리 준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온 천하에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라고 합니다. 왜 이 여인의 이야기가 복음과 함께 전해집니까?

 

오늘 본문에 왕이 침상에 앉아 있는데 여인이 나도 향이 뿜어져 나온다고 노래합니다. 그런데 방금 읽은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을 때에 예수님도 앉으셨다는 것은 식탁에 앉으신 것입니다. 그 식탁에 앉아있는 모습과 오늘 본문의 왕의 모습이 겹쳐집니다. 아가서는 여인이 나도 향이 뿜어져 나온다고 노래하였는데 여기서는 여인이 직접 나도 향을 예수님의 머리에 붓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죽으심을 준비하는 것이며 그 죽으심으로 신부된 교회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므로 복음이 전하여지는 곳 마다 이 여인의 이야기를 기억하라고 하신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말합니다.

 

이제 몰약에 대하여 보겠습니다. 아주 귀한 물품이기에 이스마엘 사람들이 길르앗에서 애굽으로 낙타에 싣고 가는 물품이 향품과 유향과 몰약입니다(37:25). 이들에게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노예로 팔아넘깁니다. 나중에 야곱이 자기 아들들에게 애굽에 가서 양식을 구하기 위하여 애굽의 총리에게 예물을 드리는 목록 중에 몰약이 들어갑니다. 그 총리가 요셉인줄 모르지만 유향, , 향품, 몰약, 유향나무 열매와 감복숭아를 가져가게 합니다. 이처럼 몰약은 귀한 향입니다. 그리고 성막의 기구와 제사장들에게 바르기 위한 거룩한 관유에도 몰약이 들어갑니다(30:23).

 

시편 45:8절입니다. 왕의 모든 옷은 몰약과 침향과 육계의 향기가 있으며 상아궁에서 나오는 현악은 왕을 즐겁게 하도다이 내용은 이미 앞에서 살펴본 내용이라서 한 절만 봅니다. 여기에 왕의 옷이 몰약과 침향과 육계의 향기가 있다고 합니다. 찬송가 89장의 배경이 되는 내용입니다. 이 왕의 옷에 몰약의 향기가 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술람미가 왕을 향하여 당신은 나의 가슴에 메달아 놓은 몰약의 향주머니라고 한 것은 당신이 나의 몰약의 향기라는 말입니다. 아가서에서 몰약이라는 단어가 오늘 본문을 포함하여 일곱 번이나 나옵니다(3:6. 4:6,14. 5:1,5,13). 술람미가 솔로몬을 향하여 당신은 내 품의 몰약 향주머니라는 말은 몰약 향이 나는 왕을 품에 안은 겁니다.

 

마태복음 2:11절입니다.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을 찾아와 드린 예물이 황금과 유향과 몰약입니다. 여기에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만 이런 예물은 이미 구약에서 살펴본 대로 아주 귀한 것입니다.

 

요한복음 19:38~39절입니다. “38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39 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2)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 40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탄생 시에 몰약을 받으시고 돌아가신 후에도 몰약이 몸에 발라집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에게서 나도 향과 몰약의 향기도 나는 것입니다. 시편 45:8절에서 몰약과 침향과 육계의 향기가 그가 입은 옷에서 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살아계실 때에는 나드 향유를 머리를 부음을 받으신 것이 장례의 준비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죽으신 후에는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니고데모가 바릅니다. 물론 이러한 시신에 향유를 바르는 것은 유대인의 풍습이라고 하여도 아가서에 나오는 나도 향과 몰약으로 그 사랑을 노래하였는데 이것이 예수님에게서 다 보입니다.

 

그러므로 신부된 교회는 예수님에게서 그 향기를 맡는 것입니다. 향기로운 그 예수님을 품에 안는 자들이 신부된 교회입니다. 죄 많은 여인이 용서 받았기에 예수님의 발을 눈물로 씻기에 그 발에 향유를 붓고 그 발에 입 맞추기를 쉬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향한 이러한 사랑을 향하여 가룟 유다는 허비한다고 본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부정한 여인이 예수님을 만지는데 왜 가만히 두느냐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생명의 향기로 맡은 자는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사랑합니다. 삼백 데나리온이 아깝지 않은 것입니다. 사랑에 계산이 나오면 사랑이 아닙니다. 이 사랑은 받은 자만 아는 것입니다. 받지 않은 자는 조롱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이 비밀입니다.

 

고린도전서 1:22~24절입니다. “22 유대인은 2)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로 믿는 자들이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들은 자기들의 택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택하심으로 됩니다.

 

베드로전서 1:1~2절입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2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성도의 별명이 흩어진 나그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을 보내셔서 구별하여 순종하게 하신 것은 예수님을 믿게 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어지는 3~9절입니다.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4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5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7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하나님께서 미리 아신 자들을 부르시고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여 예수님을 믿게 하심은 예수님의 그 피 뿌림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 뿌림을 입은 자들은 예수님을 보지 못하지만 사랑합니다.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을 향하여 부른 노래가 교회의 노래가 됩니다. 나도 향과 감람 향으로 노래한 그 왕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런데 그가 죽임을 당합니다. 그러나 그 죽임 당함을 알고 향유를 부은 여인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다시 살아나시고 승천하셔서 성령으로 기름 부어 주심으로 구원이 어떻게 주어지는지를 아는 자들이 신부된 교회입니다.

 

이어지는 10~12절입니다. “10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12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모든 성경은 성령의 기름 부음으로 기록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솔로몬과 술람미의 사랑 노래로 보이지만 그리스도의 영이 임한 구약의 성경기록자들은 우리에게 임한 은혜를 예언한 것입니다. 그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핀 것은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으로 인하여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누구를 또한 어떠한 때를 지시하는지 상고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약이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계시로 알게 된 것입니다. 계시란 사람이 스스로 알 수가 없고 하나님께서 알게 하여 주셔서 알아진 것이 계시라는 말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그리스도의 영으로 계시를 하고 신약의 사도들이 그리스도께서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이 복음은 그리스도의 탄생과 고난과 죽음과 부활과 승천과 재림입니다. 그런데 그 핵심은 십자가입니다. 이 십자가로 원수를 멸하시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것을 천사들도 몰랐던 것입니다. 사탄도 당연히 몰랐던 것입니다.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공중 권세 잡은 자에 사로잡혀 있었기에 예수님이 누구신줄 모르고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고전2:8). 물론 그들의 배후는 사탄입니다. 이 사탄도 십자가의 비밀을 알지 못한 것입니다. 만약 그들이 십자가로 자신들이 멸망할 것을 알았다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사도 알지 못한 그 십자가의 구원을 받은 자들은 예수님을 보지 못하였지만 성경에 기록된 복음을 받아 믿고서는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합니다. 마치 사랑에 빠진 사람이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그 사랑의 대상만 보이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 사랑으로 인하여 온통 향기로 가득한 것입니다. 찬송가 2453절은 이러합니다. 저 묘한 화초 향기는 바람에 불려 오는데 생명수 강가 초목은 언제나 청청 하도다. 생명 되신 예수님이 계신 곳은 생명의 향기로 가득합니다. 지금 여기서 그 향기를 맡음으로 그 완전한 곳으로 이끌리어 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