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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 2:15~17 여우를 잡으라 2020. 1. 8

 

15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16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는구나 17 내 사랑하는 자야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돌아와서 베데르 산의 노루와 어린 사슴 같을지라

 

지난주에 본 10~14절을 다시 봅니다. 봉독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나에게 말합니다.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랑하는 분이 나에게 가자고 하면서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다고 합니다. 팔레스타인 땅은 겨울이 우기 철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겨울에 비가 오는 것은 봄에 대한 준비이기도 합니다. 이제 봄이 왔기에 꽃이 피고 새들이 노래합니다. 그러면서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여 함께 가자고 합니다. 바위틈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개 네 얼굴을 보게 하라고 합니다.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다고 합니다.

 

깊은 사랑에 빠진 자들의 주고받는 노래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내용을 그리스도와 교회로 본다면 겨울을 그치게 하는 분이 창조주의 능력이어야 합니다. 꽃이 피고 새가 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겨울은 사물이 죽은 것처럼 보입니다. 봄은 만물이 약동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겨울과 봄이 오는 것은 사람이 오라고 해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는 이 동네도 어제 아래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오늘은 햇볕이 났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겨울비를 그치게 할 수가 없습니다. 호주의 산불이 몇 달 째 계속되지만 장맛비를 내려 끌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 없습니다. 그러므로 겨울이 그치고 봄이 왔기에 일어나 함께 가자고 하시는 분이 누군지 알아봅시다.

 

창세기 8:22절입니다.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언약하신 그 혜택으로 이 땅은 심고 거두며 겨울과 여름이 낮과 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겨울이 춥다고 빨리 봄이 오게 할 능력이 우리에게 없습니다. 지금 밤이지만 이 밤을 낮으로 바꿀 능력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겨울 곧 죽음과 같은 곳에 갇혀있는 자들입니다. 율법에 갇혀 있고, 윤리와 도덕에 갇혀 있고, 전통과 경제와 정치와 문화에 갇혀있습니다. 이러한 겨울에서 우리가 스스로 벗어 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인간이 가만히 있지를 않습니다. 추위를 이기려고 온갖 화석연료를 사용하니 지구 온난화가 일어납니다. 편리를 위하여 자동차를 탑니다. 그러므로 빙하가 녹고 97년 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을 맞이합니다. 겨울이라는 여러 가지 한계를 벗어나려고 온 인류가 달려들어서 노력을 하지만 노력하는 것이 또 다른 겨울을 다가오게 합니다. 벌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제비들이 사라집니다. 앞으로 봄이 없는 지구가 될 것이라고 과학자들이 경고하고 시와 소설과 영화로 경고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지금의 편리함을 버릴 수가 없기에 악순환은 계속됩니다.

 

이런 세상에서 어떤 봄을 맞이하시겠습니까? 우리 개인이나 인류전체가 애를 쓰고 노력하여 좋은 환경을 만들면 나아질까요? 우리 개인의 인생사도 겨울이 있고 봄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생이 캄캄한 동굴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동굴의 끝에 다다르면 빛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진감래, 전화위복이라는 말들을 하면서 견뎌냅니다. 그러나 그렇게 노력하여 봄이라고 하는 순간에 다시 겨울이 옵니다. 날씨의 겨울이 아니라 영원히 밤이 없고 죄가 없고 빛과 생명만 가득한 곳은 이 땅에서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8:22절에서 땅이 있을 동안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않기에 우리의 참된 안식도 잠시일 뿐입니다. 이런 겨울과 같은 곳에서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가자고 부르시는 분의 음성을 들어봅시다.

 

이사야 65:17~19절입니다. “17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18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운 성으로 창조하며 그 백성을 기쁨으로 삼고 19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워하며 나의 백성을 기뻐하리니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그 가운데에서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며아가서와 연결하면 다시는 겨울이 없는 곳이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베드로후서 3:12~14절입니다.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14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인간은 풀과 같고 인간의 영광이라는 것도 풀의 꽃과 같습니다. 이러한 우리가 예수님의 피로 대속함을 받으면 세상의 영광이 아닌 영원한 그 영광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런 자들은 함께 가자는 주님의 음성이 들리게 됩니다.

 

로마서 8:1~6절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1)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방금 읽은 아가서의 내용을 해석하는 것과 같은 내용입니다. 죄와 사망의 법에 갇혀서 영원한 사망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자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 곧 생명과 성령의 법으로 해방하여 의와 생명이 왕 노릇하는 곳으로 옮겨주신 것입니다. 이 내용을 아가서 식으로 표현하면 겨울이 지나고 비도 그쳤으니 일어나 나와 함께 가자는 것입니다. 이제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생명과 평강입니다. 그런데 이 생명과 평강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육신의 생각들이 사망인데 이런 생각들이 여우처럼 들어오기에 여우를 잡으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 15절을 봅니다. 봉독 포도원에 꽃이 피었는데 여우가 들어와서 포도원을 망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교부들의 주해를 보면 대부분 포도원은 교회로 여우는 교회를 무너뜨리는 이단이나 다른 세력으로 봅니다. 교권주의자들은 자기들의 교회를 망치는 세력들을 여우라고 하면서 그런 자들을 몰아내라고도 합니다. 성경에서 여우를 어떻게 말하는지 봅니다.

 

에스겔 13:1~4절입니다.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의 예언하는 선지자들에게 경고하여 예언하되 자기 마음대로 예언하는 자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3 주 여호와의 말씀에 본 것이 없이 자기 심령을 따라 예언하는 어리석은 선지자에게 화가 있을진저 4 이스라엘아 너의 선지자들은 황무지에 있는 여우 같으니라

 

에스겔 선지자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가 있는 중에 여호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습니다. 그 계시의 내용은 이스라엘이 망한 이유는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이 여우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거짓 계시를 전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헛된 것을 믿었기에 나라가 망한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받은 말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심령을 따라 예언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이 여우라는 것입니다. 이런 거짓 선지자들이 오늘날 이 땅에도 가득합니다. 헛된 번영을 말하면서 여호와 하나님과 거래하게 만드는 자들이 부지기수입니다.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고 전쟁의 공포를 말하면서 자기의 말을 듣지 않으면 심판을 받는다는 소리를 하는 여우들이 아주 많습니다.

 

에스겔 13:5~21절을 봅니다. “봉독 허탄한 것과 거짓된 점괘를 보며 사람들에게 그 말이 확실히 이루어지기를 바라게 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말을 해주면서 여호와의 계시를 받았다고 말하는 자들이 여우입니다. 거짓 평강을 말합니다. 이들이 회칠한 무덤입니다. 이들은 온갖 부적과 주술을 사용하여 백성들의 영혼을 사냥합니다. 작은 이익을 위하여 거짓 계시를 말합니다. 이러한 거짓 선지자들의 손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구하여 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3:1~36절입니다. “봉독 에스겔 13장의 여우들의 행사로 인하여 나라가 망하여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70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후 약 400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여우들이 득시글거리고 있는 곳이 예루살렘입니다. 에스겔 13장의 여우의 행사를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하고 있습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 보다 더한 여우들은 백성의 지도자라고 하는 대제사장들입니다. 이들은 율법을 지킨다고 하지만 오히려 여우들입니다. 그리고 헤롯도 예수님은 여우라고 하십니다(13:32). 종교와 정치가 다 여우 짓입니다.

 

이어지는 37~39절입니다. “37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38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바 되리라 39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까지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여우들로 인하여 병아리가 어미 품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수많은 여우들로 인하여 신부된 교회가 신랑 되신 그리스도의 품에서 안식하지 못하게 합니다.

 

본문 16절입니다. “봉독 새 번역을 이렇습니다. 임은 나의 것, 나는 임의 것. 임은 나리꽃 밭에서 양을 치네.”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다고 합니다. 속하였다는 것은 하나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신부가 백합화라고 하였는데 그 백합화 가운데서 양 떼를 먹이시니 그 사랑하는 임이 내 품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려면 여우를 다 잡아내시고 그 임이 사랑하는 자에게 오셔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하여 신랑 되신 예수님이 오셔서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14:10~11절입니다.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예수님이 행하시는 모든 일이 아버지의 일입니다. 그런데 이 일을 사람들이 믿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그 날에는 알게 하신다고 합니다.

 

요한복음 14:20절입니다.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요한복음 17:20절입니다.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앞의 말씀은 제자들에게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며 뒤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시기 전에 최후의 기도를 하는 내용입니다. 이 모든 말씀이 아가서 2:16절의 성취입니다.

 

그러면 그 날이 언제입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시는 날입니다. 아버지의 뜻을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자를 하나도 다 잃어버리지 않으시고 찾아내시는 일입니다(6:38~40). 그 일을 십자가로 이루시고 부활승천 하셔서 성령을 부어주십니다. 그렇게 되면 예수님이 아버지 안에 아버지가 예수님 안에 동시에 우리가 예수님 안에 예수님이 우리 안에 있음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성령이 임하게 되면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되며(8:15,4:6)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게 됩니다(고전12:3). 이런 자들은 아가서 2:16절의 노래를 하게 됩니다. “임은 나의 것, 나는 임의 것. 임은 나리꽃 밭에서 양을 치네.”

 

본문 17절입니다.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나의 임이여, 노루처럼 빨리 돌아와 주세요. 2)베데르 산의 날랜 사슴처럼 빨리 오세요” 16절에서 이미 속하였다고 노래하였습니다. 그런데 다시 신랑에게 빨리 돌아오기를 구합니다. 노루처럼 빨리 돌아와 달라고 합니다. 베데르 산의 날랜 사슴처럼 빨리 와 달라고 합니다. 앞에서도 보았습니다만 노루와 사슴의 어원을 따라가 보면 군대와 힘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그런 힘으로 돌아와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베데르 산의 히브리어 어원을 보면 아브람이 짐승을 쪼개는 단어가 어원입니다(15:10). 그러므로 언약대로 구하는 것입니다. 이미 속하였지만 다시 오라고 한 것은 신약에서 밝혀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하나님의 약속을 다 이루시고 성령을 부어주심으로 분명한 소속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영이 임한 자는 그리스도께 속한 자들입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8:9). 그리스도의 영이 임하면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예수님께서 부르신 아빠 아버지를 우리가 부르게 됩니다.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게 됩니다. 이런 자들은 예수님께 소속이 되었기에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살아갑니다. 이 세상이 사라지되 새 하늘과 새 땅이 영원함을 믿습니다. 그 새 하늘과 새 땅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들이 소망하게 됩니다.

 

고린도후서 5:5절입니다. 곧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이것을 이루셨다는 것은 고린도후서 4장부터 보면 질그릇에 보배가 담겼다고 합니다. 겉 사람은 후패하지만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진다고 합니다. 땅에 있는 이 장막 집 곧 우리의 몸이 무너지면 하나님이 지으신 집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닌 그리스도의 부활의 영광의 몸으로 덧입을 그 날이 주의 재림과 함께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들은 성령의 보증으로 알게 되기에 이런 자들은 얼굴과 얼굴로 볼 날을 소망하며 기다립니다.

 

이 모든 말씀들을 기억하면서 오늘 본문을 읽어봅니다. “15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16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는구나 17 내 사랑하는 자야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돌아와서 베데르 산의 노루와 어린 사슴 같을지라마라나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