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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1~22 선물인 지혜 2016. 12. 21

 

1 내 아들아 네가 만일 나의 말을 받으며 나의 계명을 네게 간직하며 2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 3 지식을 불러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4 은을 구하는 것 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어진 보배를 찾는 것 같이 그것을 찾으면 5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6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7 그는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시나니 8 대저 그는 정의의 길을 보호하시며 그의 성도들의 길을 보전하려 하심이니라 9 그런즉 네가 공의와 정의와 정직 곧 모든 선한 길을 깨달을 것이라

 

지난주에 지혜가 부른다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내가 지혜를 찾아 소유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지혜가 우리를 부른다고 합니다. 오늘 말씀도 우리가 지혜를 찾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가 선물로 주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우리는 늘 내가 주체라는 의식을 버리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내가 일을 하고, 내가 밥을 먹고, 내가 잠을 자고, 내가 기도하고, 내가 전도하고, 내가 교회당에 오고, 내가 신앙생활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태로 성경을 보면 항상 내가 무엇을 하고 안하고의 주체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로 잠언을 보면 내가 지혜를 구하여 찾는 방식으로만 보입니다.

 

본문 1~5절을 봅니다. 잠언서의 저자가 내 아들이라고 부르지만 첫 시간에 이미 살펴본 내용입니다. 솔로몬의 잠언이라고 하지만 솔로몬이 받은 지혜는 솔로몬의 것이 아니라 지혜의 원천이신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말씀입니다. 1~3절을 보면 조건으로 보입니다. 만일 나의 말을 받고, 나의 계명을 간직하고,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철에 두고, 지식을 불러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은을 구하듯이 지혜를 구하고, 감추어진 보배를 찾듯이 지혜를 찾으면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을 문자대로 보면 지혜가 선물이 아니라 이렇게 간절히 찾고 찾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대가가 됩니다.

 

잠언 8:17절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1)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언 8장도 지혜가 소리쳐 부르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간절히라는 말은 새벽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새벽부터 부르짖고 찾으면 찾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을 문자대로 보면 내가 지혜를 사랑하면 지혜의 사랑을 받을 것이며 내가 지혜를 간절히 찾으면 지혜를 찾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새벽부터 간절히 찾고 구하는 내용이 정말 지혜를 찾고 지혜를 구하는 것입니까?

 

마태복음 7:7절의 구하면 주실 것이며, 찾으면 찾을 것이며. 두드리면 열리리라고 예수님께서 말씀 하셨습니다. 자식이 떡을 달라고 하는데 돌을 줄자가 있겠으며 생선을 달라고 하는데 뱀을 줄자가 있겠느냐고 하시면서 악한 아비라도 자기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데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 않겠느냐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가지고 사람들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주신다는 좋은 것이 평행구절인 누가복음 11장에서는 성령입니다. 그런데 어느 누가 스스로 성령을 구할 자가 있겠습니까? 성령은 진리의 영입니다. 그리스도의 영입니다. 성령이 임하지 않고서는 성령을 구할 자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를 구하라 성령을 구하라고 하셨지만 이것은 선물로 주셔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고린도후서 3:1~18절입니다. “1 우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 우리가 어찌 어떤 사람처럼 추천서를 너희에게 부치거나 혹은 너희에게 받거나 할 필요가 있느냐 2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3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 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 판에 쓴 것이라 4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향하여 이 같은 확신이 있으니 5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6 그가 또한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율법 조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 7 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율법 조문의 직분도 영광이 있어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 때문에도 그 얼굴을 주목하지 못하였거든 8 하물며 영의 직분은 더욱 영광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9 정죄의 직분도 영광이 있은즉 의의 직분은 영광이 더욱 넘치리라 10 영광되었던 것이 더 큰 영광으로 말미암아 이에 영광될 것이 없으나 11 없어질 것도 영광으로 말미암았은즉 길이 있을 것은 더욱 영광 가운데 있느니라 12 우리가 이같은 소망이 있으므로 담대히 말하노니 13 우리는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장차 없어질 것의 결국을 주목하지 못하게 하려고 수건을 그 얼굴에 쓴 것 같이 아니하노라 14 그러나 그들의 마음이 완고하여 오늘까지도 구약을 읽을 때에 그 수건이 벗겨지지 아니하고 있으니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질 것이라 15 오늘까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수건이 그 마음을 덮었도다 16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17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18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오늘 우리가 구약 성도들보다 더 복이 있는 것은 새 언약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새 언약의 일꾼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고린도후서 3장에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찬찬히 읽어만 보아도 알 수가 있습니다. 복음이 돌 판에 새겨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 판에 새겨진다는 말씀도 새 언약에 대한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입니다. 옛 언약은 장차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장차 사라질 것을 보여주지 않기 위하여 모세가 수건을 가렸다고 합니다. 새 언약이 오기까지 가려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잠언서도 새 언약의 완성에서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모세의 수건이 벗겨지지 않았다면 말은 복음이라고 하지만 다시 죽이는 의문이 됩니다. 새 언약의 빛으로 보면 지혜가 선물로 주어짐을 알게 됩니다.

 

지혜가 선물로 주어지는 것이지만 구약적인 표현과 문학적인 표현은 지혜를 구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신약에서도 주 예수를 믿으라고 합니다. 회개하라고 합니다. 위의 것을 찾으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말씀을 알아듣고 그렇게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고 위의 것을 찾는 자들이 나온다면, 이들은 자신들이 예수를 믿고 회개하고 위의 것을 찾아 나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이렇게 하였다는 고백을 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주를 위하여 어떤 수고와 헌신을 다 하였다고 하여도 그것은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헛되지 않았다는 고백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고전15:10). 그러므로 고후 3:5절에서도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오직 우리의 만족은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에서도 지혜를 찾아 구하여 지혜를 찾았다고 하여도 그것이 은혜의 선물이라는 말씀입니다.

 

골로새서 3:1~5절입니다. “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3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4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중에 나타나리라 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고 위에 것을 찾으라고 합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땅의 것을 생각합니까? 위에 것을 생각합니까? 둘 다 생각합니까? 비중은 어디에 있습니까? 이러한 말씀들도 앞뒤의 문맥을 보면 내가 스스로 땅의 것을 찾지 않고 위엣 것을 찾아서 위의 것을 확보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1절에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이라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은 사람만이 이런 말씀에 반응을 보입니다. 땅의 것은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입니다. 이런 자들이 책망을 받고 위에 것인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생각하는 것은 다시 살리심을 받은 자들에게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1~5절을 다시 봅니다. “봉독 우리가 지혜를 찾고 구한 결과로 보이지만 새 언약의 완성으로 이 말씀을 보면 이렇게 지혜를 찾는 자들은 거듭난 자들만이 가능함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들만이 지혜를 구하고 찾게 된다는 말씀으로 읽어집니다. 왜 그런가 하면 이런 지혜의 말씀만이 아니라 율법과 선지자들의 말씀까지 받은 유대인들이 지혜의 주님을 배척하였다는 사실에서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를 찾고 구하라고 하였을 때에 지혜를 찾고 구하는 자가 나온다면 그 사람은 이미 지혜의 자녀임을 지난주에도 보았습니다. 구약에서도 이런 지혜를 찾아 나온 자들이 남방 여왕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들이 지혜를 어느 정도로 구하는지 그 태도를 봅니다. 지혜의 말을 받고, 간직하며,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마음을 명철에 두며, 지식을 불러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라고 합니다. 이것에 대하여 지혜에 대하여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도 해야 한다는 말을 합니다. 물론 우리가 말씀을 보고 기도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지혜의 자녀들이 어느 정도를 지혜를 찾는지 보면 은을 구하는 것 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어진 보배를 찾는 것 같이 그것을 찾으라고 합니다.

 

어거스틴(396~430)이 오늘 본문으로 이런 설교를 했습니다. 어거스틴은 아우구스티누스입니다. 이 사람의 고백록은 유명합니다. 지혜를 구하는 5세기의 설교를 들어봅니다. “지혜를 돈과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모욕적입니다. 그러나 사랑은 사랑과 비교됩니다. 제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분 모두 돈을 무척 사랑하다는 사실입니다. 돈에 대한 사랑이 명하면, 여러분은 열심히 일할 뿐만 아니라 배고픔을 참으며, 자신을 바람과 파도에 다 맡기며 바다를 건넙니다. 저는 여러분이 사랑하는 대상에 대해서는 흠 잡고 싶은 게 있지만, 여러분의 사랑 자체에 대해서는 덧붙일 말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돈을 사랑하는 만큼만 사랑하여라. 나는 그보다 더 사랑받기를 원하지는 않는다라고 하십니다. ‘나는 하찮은 것과 욕심에 대해 말하고 있다. , 너는 돈을 사랑한다. 그만큼만 나를 사랑하여라. 물론, 내가 훨씬 낫다. 그러나 나는 너에게서 더 많은 사랑을 원하지는 않는다, 돈을 사랑하는 만큼만 나를 사랑하여라는 뜻입니다.”

 

이 당시의 사람들이나 1600년이 지난 오늘날의 사람이나 동일한 모습니다. 사람들이 돈을 사랑하여 돈을 얻으려는 노력이 눈물겹습니다. 물론 먹고 살기 힘들어서 애를 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만 돈에 대한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를 찾고 구하는 것,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돈을 사랑하는 만큼만 해도 좋겠다는 것이 오늘 본문 지혜를 구하기를 은을 구하듯이 하고 지혜를 찾기를 보배를 찾듯이 하라는 말씀에 대한 해석입니다.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돈을 얻기 위한 노력만큼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돈보다 하나님이 얼마나 좋은지를 알게 될 것이라는 뜻도 들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혜를 구하기보다 돈을 사랑하는 일에 매몰되어 있는 자본주의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세상이 볼 때에 미련하고 어리석은 하나님의 지혜인 십자가를 누가 구하겠습니까!

 

그러나 지혜가 낳은 지혜의 자녀들은 지혜가 옳다고 따라 나섭니다(7:35). 다시 살리심을 받은 자들은 땅의 것이 아닌 위의 것을 찾게 됩니다(3:1). 이러한 자들에게 지혜가 무엇인지 알려주시는데 그 지혜는 곧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지혜라는 것은 자신을 높이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의 지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며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이것이 지혜를 선물로 받게 되는 자들이 받는 하늘의 신령한 복입니다.

 

본문 6~9절입니다. “봉독 6절에서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신다고 합니다. 지혜를 주신다는 것이 사람이 열심히 찾은 결과가 아님을 지금까지 말씀을 드린 내용입니다. 여호와께서 지혜를 주시는 자들만이 지혜를 찾게 됩니다. 그들은 은과 보배를 구하는 것처럼 지혜를 찾는 것입니다. 우리교회도 오랫동안 여러 유명한 기독교 단체들을 돌아다닌 들이 있습니다. 남편이 새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열망이 있었고 남편이 그렇게 바뀌면 자신도 행복하겠기에 그렇게 한 것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고 허운석 선교사의 설교를 듣고 우리교회까지 오게 된 분이 있다고 지난주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니면서 돈도 많이 썼을 것입니다. 교통비나 체류비와 그 단체에 헌금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정말 돈을 사랑하는 만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 지혜에 대하여 관심이 있기는 한 것입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지혜를 찾게 되는 사람은 여호와께서 지혜를 주시면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시는 것을 압니다. 세상의 지혜는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하나님의 지혜가 그 십자가로 드러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물로 지혜를 받게 되면 여호와께서 지혜를 주시고 지식과 명철이 그 입에서 나오는 것을 알고 믿게 됩니다.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고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십니다. 여기서 정직하고 행실이 온전한 자도 지혜를 찾고 구하는 자를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정의의 길을 보호하시며 그의 성도들의 길을 보전하십니다. 그 길이 어디로 향하는 길입니까? 길과 진리와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가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공의와 정의와 정직 곧 모든 선한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깨닫게 됩니다.

 

본문 10~12절입니다. “10 곧 지혜가 네 마음에 들어가며 지식이 네 영혼을 즐겁게 할 것이요 11 근신이 너를 지키며 명철이 너를 보호하여 12 악한 자의 길과 패역을 말하는 자에게서 건져 내리라지혜를 선물로 받은 자들이 지혜를 찾고 구할 뿐만 아니라 그 지혜가 네 마음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돌 판에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 지식이 네 영혼을 즐겁게 합니다. 복음을 들은 자들이 얼마나 즐겁고 기뻐했는지 옥에서도 기뻐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근신이 너를 지키며 명철로 보호하며 악한 자의 길과 패역을 말하는 자에게서 건져낼 것이라고 합니다. 지혜가 선물로 들어온 자들이 받는 복입니다. 그런데 이런 선물이 주어지지 않으면 전혀 반대의 길로 가게 됩니다. 아무리 지혜가 소리쳐도 어두운 길로 가는 것입니다.

 

본문 13~15절입니다. “13 이 무리는 정직한 길을 떠나 어두운 길로 행하며 14 행악하기를 기뻐하며 악인의 패역을 즐거워하나니 15 그 길은 구부러지고 그 행위는 패역하니라지혜가 아무리 불러 외쳐도 듣지 않고 정직한 길을 떠나 어두운 길로 가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행악하기를 기뻐하며 악인의 패역을 즐거워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구약의 이스라엘 역사를 통하여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부지런히 보내셨지만 그들이 선지자를 돌로 치고 죽이며 그들의 말을 듣지 않는 모습으로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지혜의 말을 듣는 자들이 나옵니다. 그러므로 지혜가 구원한다고 합니다.

 

본문 16~19절입니다. “16 지혜가 또 너를 음녀에게서,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서 구원하리니 17 그는 젊은 시절의 짝을 버리며 그의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린 자라 18 그의 집은 사망으로, 그의 길은 스올로 기울어졌나니 19 누구든지 그에게로 가는 자는 돌아오지 못하며 또 생명 길을 얻지 못하느니라

 

지혜가 음녀에게서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서 구원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음녀와 이방 계집이 누구입니까? 지혜의 말을 듣지 못하게 하는 모든 자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혜의 말을 듣지 못하게 하면 그런 자가 음녀입니다. 이방인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과 결혼 언약을 맺은 자들입니다. 그런데 여호와를 버리는 것이 이미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린 자들입니다. 여호와께서 남편이 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내가 되는 그 언약을 버림으로 스스로 행음하는 것이 온갖 우상을 섬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들의 미혹에 넘어가면 그의 집이 사람으로 스올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그에게로 가면 돌아오지 못하기에 생명 길을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본문 20~22절입니다. “20 지혜가 너를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 또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하리니 21 대저 정직한 자는 땅에 거하며 완전한 자는 땅에 남아 있으리라 22 그러나 악인은 땅에서 끊어지겠고 간사한 자는 땅에서 뽑히리라

 

여기서도 지혜가 주체 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지혜를 선물로 받은 자들에게는 그 지혜가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합니다. 그 결과 정직한 자는 땅에 거하며 완전한 자는 땅에 남아있게 될 것입니다. 악인은 땅에서 끊어지겠고 간사하는 자는 땅에서 뽑힐 것입니다. 여기서의 땅은 약속의 땅을 말씀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혜가 없었고 지혜가 부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음으로 그 땅에서 쫓겨나는 것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대로 남은 자들이 그 땅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그렇게 돌아왔지만 그 땅은 영원한 땅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나라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그렇게 메시아를 기다리던 자들이 이 세상의 나라를 주지 않는다는 말에 다들 돌아서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그 땅이란 곧 하나님의 나라 그 사랑의 아들의 나라를 땅으로 말씀합니다. 이렇게 신약으로 연결하지 않고 구약의 그 본문만으로 보면 다시 이 땅의 땅 따먹기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 많은 기독교라는 단체들이 이 땅의 예루살렘의 회복들을 말하고 그 회복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지혜는 하나님의 비밀인 예수 그리스도에게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골로새서 2:1~5절입니다. “1 내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무릇 내 육신의 얼굴을 보지 못한 자들을 위하여 얼마나 힘쓰는지를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2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3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4 내가 이것을 말함은 아무도 교묘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5 이는 내가 육신으로는 떠나 있으나 심령으로는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가 질서 있게 행함과 그리스도를 믿는 너희 믿음이 굳건한 것을 기쁘게 봄이라

 

바울사도가 얼굴로 보지 못하였지만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부탁하고 있습니까? 그들이 마음의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진 것입니다. 속이는 자들은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교묘한 말로 가리는 자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밝히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교묘한 말로 속이는 자들입니다(3:1).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가리는 것이 십자가의 원수들입니다(3:18). 그러므로 지혜의 선물을 받은 자들, 곧 그리스도의 영이 임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외에는 알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지혜의 선물이 우리에게도 주어지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