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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3:21~26 지혜는 영혼의 생명 2017. 1. 11

 

21 내 아들아 완전한 지혜와 근신을 지키고 이것들이 네 눈앞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 22 그리하면 그것이 네 영혼의 생명이 되며 네 목에 장식이 되리니 23 네가 네 길을 평안히 행하겠고 네 발이 거치지 아니하겠으며 24 네가 누울 때에 두려워하지 아니하겠고 네가 누운즉 네 잠이 달리로다 25 너는 갑작스러운 두려움도 악인에게 닥치는 멸망도 두려워하지 말라 26 대저 여호와는 네가 의지할 이시니라 네 발을 지켜 걸리지 않게 하시리라

 

월요일 노요한 목사, 신윤식 목사, 김영대 목사, 강구만 장로, 박정우 전도사가 늘푸른 교회당에 왔습니다. 바닷가에 가서 점심식사를 하고 차를 나누면서 제가 양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수련회 때 성령과 양심에 대하여 준비를 하는데 힌트를 좀 얻으려고 질문을 했습니다. 수련회 때 좀 더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양심이 아니라 영혼에 대하여 말씀을 보려고 합니다. 양심이 어디에 있느냐고 하는 것처럼 영혼이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양심의 이야기를 하면서도 양심의 장소성의 문제가 아니라 전인의 문제이며, 영의 문제이며, 새로운 창조의 문제라는 말들이 나왔습니다. 영혼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사람들 마다 적어도 영혼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물론자들이나 이런 문제 생각하기 싫은 사람들은 인간은 죽으면 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끝이 아니면 어떻게 하느냐는 불안감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있느냐? 없느냐? 어디에 있느냐? 하는 것도 양심의 이야기처럼 전인으로 보면 됩니다. 구약에서 인간을 말할 때에 인간의 한 부분으로 인간전체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목구멍을 전인으로 말하기도 하고 신장이나 내부의 장기들을 전인으로 언급을 합니다. 그러므로 영혼이라는 것도 단지 육체와 분리된 어떤 정신적이거나 혼적이거나 영적인 부분으로 보지 않고 전인(全人)으로 보시면 됩니다.

 

오늘 본문 21~22절입니다. 내 아들아 완전한 지혜와 근신을 지키고 이것들이 네 눈앞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고 합니다. 다른 번역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아이들아, 건전한 지혜와 분별력을 모두 잘 간직하여 너의 시야에서 떠나지 않게 하여라.” 완전한 지혜 곧 건전한 지혜와 분별력을 모두 잘 간직하라고 합니다. 이것을 잘 간직하는 방법은 눈앞에서 떠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그것이 네 영혼의 생명이 되며 네 목에 장식이 되리라고 합니다. 다른 번역으로는 너의 영혼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완전한 지혜와 근신을 지킨다는 표현보다는 완전한 지혜를 조심스럽게 지키면 그것이 영혼의 생명이 영혼에 생기를 불어넣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목의 장식이 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영혼이라는 말이 히브리어로 목구멍을 말합니다. 목구멍은 사람의 숨이 연결되는 통로입니다. 이러한 목구멍에 여인들은 목걸이를 걸어 장식을 합니다. 그러므로 완전한 지혜를 가진다는 것은 영혼의 생명을 얻는 것이며 그것이 그 사람의 아름다움입니다.

 

이렇게 보면 이미 영혼이 불멸이나 불사의 개념이 아니라 인간으로 보시면 됩니다. 우리는 영혼이라고 하면 무조건 불멸의 어떤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영혼도 사람으로 보면 됩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 안에 생명이 있느냐 없느냐로 봐야 합니다. 숨 쉬고 생육하며 살아간다고 생명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의 신이 함께 하실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숨결이 함께 하지 않으면 참된 생명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인간에게 생명이 주어지는 것은 완전한 지혜를 간직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지혜는 무엇입니까? 구약에서는 여호와의 말씀이 지혜의 말씀입니다. 잠언서도 지혜의 말씀이며 율법도 여호와의 지혜의 말씀입니다. 이러한 말씀을 잘 간직하고 지키는 것이 생명의 길입니다.

 

신명기 4:1~6절입니다. “1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 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3 여호와께서 바알브올의 일로 말미암아 행하신 바를 너희가 눈으로 보았거니와 바알브올을 따른 모든 사람을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에서 멸망시키셨으되 4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붙어 떠나지 않은 너희는 오늘까지 다 생존하였느니라 5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규례와 법도를 너희에게 가르쳤나니 이는 너희가 들어가서 기업으로 차지할 땅에서 그대로 행하게 하려 함인즉 6 너희는 지켜 행하라 이것이 여러 민족 앞에서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

 

민수기 25장을 보면 바알브올의 사건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 여인의 유혹을 받아 바알의 제사에 참여하였습니다. 바알을 섬기는 제사란 풍요와 다산을 위하는 제사입니다. 이러한 제의(祭儀) 속에서는 신전의 창기들과 제사를 드리는 남자들의 혼음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남자들이 이러한 바알의 제사에 연합된 것이 바알브올 사건입니다. 이때 염병으로 죽은 자가 24천명입니다. 이 염병이 멈추게 된 것은 비느하스가 여호와의 질투로 음행하는 이스라엘의 남자와 모압의 여인을 창으로 찔러 죽임으로 염병이 멈추었습니다. 바알에게 복속되는 이러한 일을 행하는 것이 지혜가 없는 자이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는 것이 사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여러 민족 앞에서 너희의 지혜와 너희의 지식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완전한 지혜를 지키는 것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혜이며 이것이 영혼의 생명입니다. 이러한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는 것이 생명을 해하는 것입니다.

 

시편 19:7~11절입니다. “7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8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9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10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 꿀보다 더 달도다 11 또 주의 종이 이것으로 경고를 받고 이것을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다윗의 시편인데 잠언서와 비슷한 내용이 많습니다. 여기서도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킨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율법이라고 해서 단지 법조문만이 아니라 모든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런 시를 노래한 다윗 조차도 간음과 살인을 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은 주야로 지켜 그 눈앞에서 떠나지 않게 하여야 하는데 다윗도 등 따시고 배부르게 되었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을 그 눈앞에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완전한 율법을 지키는 것이 그 영혼의 생명이지만 그렇게 못한 것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생명을 얻는 것은 그가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받았을 때에 자신이 근원적으로 죄인임을 알고 회개하게 됩니다.

 

지난주 오후에 요시야 왕처럼 율법을 읽었을 때에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겸비하여 옷을 찢은 것과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이 생명에 이르는 회개를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완전한 지혜를 지킨다는 것은 인간 스스로 불가능함을 보여줍니다. 율법이나 시편이나 지혜서나 선지서 곧 여호와의 말씀을 통하여 자신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알게 되면 자기 스스로 완전한 지혜를 지킬 수가 없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직 주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게 됩니다. 이러한 자들은 율법의 기능을 구약에서도 이미 알게 된 자들입니다. 이렇게 되는 자들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영이 임함으로 알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율법의 기능이 죄로 심히 죄 되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며(7:13) 불순종 아래 가두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율법아래 갇힌 자들이 생명을 얻는 길은 오직 주의 긍휼로만 생명을 얻게 하시기 위함입니다(11:36). 그러므로 완전한 지혜를 지킴으로 영혼의 생명을 얻는 것은 오직 주의 은혜로만 되는 것임을 이미 구약의 선지자들이 증거 합니다.

 

베드로전서 1:1~2절입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2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성도의 별명이 흩어진 나그네입니다. 초대교회 때에 예루살렘에 일어난 핍박으로 인하여 더욱 많은 곳으로 흩어진 성도들에게 편지하면서 성도가 어떤 사람인지를 말씀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한 선택입니다. 삼위 하나님의 역사가 다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미리 아신 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시면 성령은 구별시켜 순종하게 합니다. 그 순종하게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게 됨으로 영혼의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3~4절입니다.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4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그 이유는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우리를 거듭나게 하셔서 산 소망이 있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영혼의 생명을 얻은 것입니다. 이러한 소망은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유업 곧 하늘에 간직한 유업을 얻습니다.

 

계속하여 5~12절까지 봅니다. “5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7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10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12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완전한 지혜와 근신을 지키라는 말씀으로 여기까지 연결하였습니다. 완전한 지혜를 조심스럽게 지킴으로 영혼의 생명을 얻는다는 것이 인간으로서 얼마나 불가능한 지를 보여주면서 오직 주의 긍휼로만 영혼의 구원을 얻는 것임을 신명기와 시편과 베드로전서 1장을 통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성도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게 위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은 자들이지만 여러 가지 시험으로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이란 영원에 비추어보면 천년도 밤의 한 경점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예수님을 보지 못하였지만 사랑하고 말할 수 없는 즐거움으로 기뻐합니다. 그 이유는 믿음의 결국이 영혼의 구원입니다. 영혼의 구원이라는 말을 오늘 본문으로 보면 영혼의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영이 임한 선지자들이 그리스도의 고난과 나중의 영광을 미리 알려준 것이며 복음을 전하는 자들도 그리스도의 계시를 받아 알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천사도 몰라서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다시 오늘 본문 21~22절을 봅니다. “21 내 아들아 완전한 지혜와 근신을 지키고 이것들이 네 눈앞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 22 그리하면 그것이 네 영혼의 생명이 되며 네 목에 장식이 되리니완전한 지혜와 근신을 지키고 이것이 눈앞에서 떠나지 말게 하면 그것이 영혼의 생명이 되며 목의 장식이 됩니다. 영혼도 목구멍이며 그 숨이 통하는 목에 여인들이 목걸이를 걸듯이 영혼의 생명을 얻는 것이 그 사람의 장식이 됩니다. 사람의 장식이라는 것이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고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라고 합니다(벧전 3:3~4). 이러한 단장이 바로 영혼의 생명을 얻는 자들의 모습입니다.

 

오늘 본문 23~24절입니다. “23 네가 네 길을 평안히 행하겠고 네 발이 거치지 아니하겠으며 24 네가 누울 때에 두려워하지 아니하겠고 네가 누운즉 네 잠이 달리로다완전한 지혜를 지킴으로 영혼의 생명을 얻은 자들의 길은 평안히 행할 것이며 네 발이 거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성도의 길에 고난이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지난주일 낮에 본 말씀처럼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 돌이 되는데 이 돌을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지만 ,이 돌을 믿지 않는 자는 이 돌에 걸려 넘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돌에 걸려 넘어지는 거침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길이 평안하고 발이 거치지 않는다는 것을 세상사람들이 생각하는 만사형통(萬事亨通)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도는 하나님의 뜻만이 온전히 이루어시기에 하나님의 만사형통입니다. 하나님의 만사형통은 그 택한 백성들에게 그 아들의 형상을 덧입히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혼의 생명을 얻은 자들은 누울 때에 두려워하지 않고 누운즉 잠이 달다고 합니다.

 

시편 127:1~2절입니다. “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사람들이 일찍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는 이유는 자신이 자신의 힘으로 자기 집을 세우려하고 자신들의 성을 지키려고 합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세우고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이 깨어 있음도 허사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시는 것입니다. 내일의 염려가 많으면 단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영혼의 생명을 얻은 자는 그 잠이 달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의 단잠을 자는지 베드로를 봅니다.

 

사도행전 12:1~7절입니다. “1 그 때에 헤롯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2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3 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으려 할 새 때는 무교절 기간이라 4 잡으매 옥에 가두어 군인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고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끌어내고자 하더라 5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6 헤롯이 잡아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인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수꾼들이 문 밖에서 옥을 지키더니 7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다음날 처형될 위기의 베드로가 얼마나 깊이 잠이 들었는지 천사가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서 깨웁니다. 환난이 없는 것이 아니라 환난 가운데서도 평안을 맛보고 있습니다.

 

본문 25절입니다. 너는 갑작스러운 두려움도 악인에게 닥치는 멸망도 두려워하지 말라영혼의 생명을 얻은 자는 갑작스러운 두려움도 악인에게 닥치는 멸망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것은 주님의 약속의 말씀입니다. 내가 의지적으로 노력해서 두려움이 안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영혼의 생명을 얻은 자들에게도 갑작스럽고 두려운 일들과 악인이 당하는 멸망과 같은 모습들이 얼마든지 나타납니다. 오히려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이 고난을 받습니다. 이러한 세상에서도 영혼의 생명을 얻은 자들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 주님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않는 자들은 생명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요한계시록 21:1~8절입니다. “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5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새 하늘과 새 땅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고 합니다. 성경에서 옛 바다는 혼동과 무질서와 교만을 말합니다. 그곳에 리워야단이 거합니다. 짐승이 바다에서 올라옵니다. 이러한 바다가 다시는 없는 곳이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만물이 새롭게 되었고 이미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믿는 자들은 지금 보이는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인하여 두려워하거나 놀랄 일이 아닙니다. 지금 보이는 이 하늘과 땅과 바다가 옛 하늘과 옛 땅과 옛 바다이기에 다 사라질 것입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이미 사라진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세상의 그 어떤 일들로 인하여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물론 순간적인 두려움이나 잠시의 염려와 걱정들이 없을 수는 없지만 영혼의 생명을 얻은 자들은 그런 두려움과 염려에 사로잡혀 있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둘째 사망에 들어가는 첫 째 목록이 두려워하는 자들입니다. 그 이유는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란 이미 이 역사의 끝을 알고 믿는 사람입니다. 소설의 끝은 다시 쓸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 역사의 끝은 이미 묵시 속에서 끝난 세상입니다. 이러한 믿음은 영혼의 생명을 얻은 자들만이 알게 됩니다.

 

본문 26절입니다. 대저 여호와는 네가 의지할 이시니라 네 발을 지켜 걸리지 않게 하시리라여호와는 영혼의 생명을 얻는 자들이 의지할 분이십니다. 이 여호와의 일을 누가 이루어내십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호와의 일을 이루어내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하시는 일을 사람들이 믿지 못하고 많이 걸려 넘어집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인자로 인하여 실족하지 않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미련하고 어리석은 십자가의 도에 걸려 넘어지지 않고 믿게 되는 일은 주께서 우리의 발을 지켜 걸리지 않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들이 완전한 지혜를 얻어 영혼의 생명을 얻은 자들입니다.

 

고린도전서 1:18~24절입니다.“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19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완전한 지혜입니다.

 

이어지는 25~31절입니다.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31 기록된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완전한 지혜와 영혼의 생명이 누구신지 아주 명백하여 밝혀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거듭난 자라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것입니다.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됩니다. 그러므로 완전한 지혜도 영혼의 생명도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앞에서 영혼을 사람으로 바꾸어 말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완전한 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선물로 받은 그 사람은 영혼의 생명을 얻은 것입니다. 즉 그 사람이 영원한 생명을 얻은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더 이상 이 세상에서 미완성으로 인한 쉬지 못함과 두려움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완료된 영생을 맛보며 이 역사 속을 영원한 본향을 향하여 걸어가는 나그네로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