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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5:1~23 음녀의 유혹을 주의하라 2017. 2. 15

 

1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하며 내 명철에 네 귀를 기울여서 2 근신을 지키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 3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의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4 나중은 쑥 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 같이 날카로우며 5 그의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의 걸음은 스올로 나아가나니 6 그는 생명의 평탄한 길을 찾지 못하며 자기 길이 든든하지 못하여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느니라

 

잠언 5장 전체는 음녀의 유혹을 주의하라는 내용입니다. 3절에 음녀라고 되어 있는 단어는 음행하는 여자, 낯선 자로도 번역을 합니다. 그런데 1절에서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하라고 합니다. 잠언에서 내 아들이라고 부르면서 지혜를 주의하고 간직하라고 할 때에는 언제나 지혜를 객관화 시켜서 말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지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혜를 받아서 전하기 때문에 내 지혜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잠언에서 유독 5장 이 본문에서만 내 지혜라고 합니다. 물론 이러한 지혜도 하나님의 지혜를 받은 것이지만 오늘 본문은 솔로몬 자신이 경험하고 체득한 지혜이기도 합니다. 지식과 경험의 차이는 자전거 타는 이론을 아는 것은 지식이지만 몸으로 자전거 타는 것을 배우면 체득이 됩니다. 이렇게 몸으로 체득된 것들은 평생을 갑니다. 이렇게 몸으로 체득된 말씀을 전하는 두 곳을 봅니다.


창세기 49:26절입니다. 네 아버지의 축복이 내 선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없음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제 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야곱이 유언으로 남기는 자기 자녀들에게 대한 축복의 내용입니다. 이런 유언도 자신의 사사로운 유언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를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셉에게 축복을 하면서 자신의 축복이 자신의 선조의 축복보다 낫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아브라함과 이삭보다 자신의 축복이 낫다고 합니다. 야곱이 바로 왕 앞에서 자신의 인생이 험악한 나그네 세월이었다고 합니다. 세 사람 중에 가장 험악한 세월을 보낸 자의 축복이 왜 자신의 선조보다 낫다고 하는 것입니까? 우리는 이 세상에서 잘살면 그것이 복이라고 여깁니다. 그런데 야곱은 다르게 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서 언약하신 바를 야곱의 뜻과 행위와 상관없이 끝까지 이루어내시는 것을 평생에 온 몸으로 체득한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솔로몬이 자기 지혜라고 하여도 되는 내용이 음녀에 관한 내용입니다

 

열왕기상 11:1~5절입니다. “1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2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3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4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5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름이라

 

지난주에 찾아보았던 말씀입니다. 마음을 지키라는 말씀을 전하는 솔로몬 자신도 자신의 마음을 지키지 못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정략결혼을 한 정도가 아니라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했다고 합니다. 후궁이 칠백이며 첩이 삼백인데 이 여인들이 솔로몬의 마음을 돌이킨 것입니다. 그 여인들이 솔로몬의 마음을 돌이킨 이유는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고 합니다. 이러한 솔로몬이 음녀를 주의하라고 하는 말은 실감이 납니다. 그 여인들로 인하여 솔로몬 치세에는 백성들의 허리가 휘어질 정도로 세금을 많이 거둔 것입니다. 그 왕후들의 처소와 그 왕후들이 가지고 온 이방의 신전을 짓게 하려면 엄청난 세금을 거둔 것입니다. 결국 그의 사후에는 나라가 나누어집니다. 그러므로 왕이 여인의 미혹에 빠지면 나라가 무너지는 것을 경국지색(傾國之色)이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 1~5절을 다시 봅니다. “봉독 창세기의 야곱의 축복의 내용과 솔로몬의 마음이 이방여인을 사랑한 내용을 찾아보고 나서 이 본문을 보니 솔로몬이 내 지혜라고 하는 말이 이해가 됩니다. 그러므로 지혜나 복이라는 것도 무엇이 지혜이며 무엇이 복인지 하나님의 약속 때문에 살아내어진 자들이 하는 말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저 화려한 수사에 불과한 지식의 말일 수도 있습니다. 복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말하지만 그 복음대로 살아진 사람들은 함부로 말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야곱이나 솔로몬처럼 자기의 야망과 자신의 사랑을 따라 살다가 언약이 그에게 이루어지는 과정을 경험하고 나서 전하는 내용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러한 지혜의 말씀들이 우리의 것이 되는 과정은 남아있습니다.

 

그 과정이란 우리가 아무리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고 해도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 본능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지혜의 말씀을 들어도 아름다운 여인이 달콤하게 유혹을 하면 거의 다 넘어갑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나는 그런 이성적인 유혹에는 넘어가지 않는다고 하는 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유혹에 넘어가는 것입니다. 영화 이이야기 이지만 음악을 듣는 고상한 취미를 위하여 어린이를 유괴하거나 살인까지 하면서 엄청난 고가의 음향기기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연약한 갈대와 같은 인생들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도 여건이 주어지기만 하면 얼마든지 미혹에 넘어갑니다. 그러나 그 미혹을 당한 결과가 어떻습니까? 미혹 당한 결과 쑥 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 같이 날카로우며 그의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의 걸음은 스올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의 생명이 평탄한 길을 찾지 못하여도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지혜자의 말을 들으라고 합니다. 그것도 온 생애를 통하여 경험한 내 지혜의 말을 들으라고 합니다.

 

7~8절입니다. “7 그런즉 아들들아 나에게 들으며 내 입의 말을 버리지 말고 8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 하라 그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솔로몬의 노후에 잠언이나 전도서나 아가서를 기록하였다고 봅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몸으로 체험하고 체득한 후에 자기 아들들에게 또는 언약의 백성들에 내 지혜를 들으라고 합니다. 전도서에 보면 솔로몬 자신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체험해 보았다고 합니다. 사람이 지혜가 없으면 즐길 줄도 모릅니다. 앞뒤 돌아보지도 않고 돈만 밝히며 돈만 쌓아가다가 죽어가는 인생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 결과는 자식들의 재산 다툼과 타락으로 연결됩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지혜가 있었고 권력이 있었고 금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원하는 것은 다 해보고 나서 결론을 내리기를 인생이 해 아래 행하는 모든 것이 헛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음녀에게서 네 길을 멀리하고 그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고 합니다.

 

이러한 지혜의 말씀이 이루어진 사람이 창세기의 요셉입니다. 요셉이 어떻게 음녀의 유혹을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까?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날마다 유혹합니다. 보디발은 바로 왕의 시위대장입니다. 늘 공무에 바쁘다 보니 아내를 제대로 돌보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아름다웠을 것은 분명합니다. 남자들이 힘을 가지려는 이유가 아름다운 여인을 차지하기 위함이라는 것은 동물의 세계에도 나타납니다. 그런 여인이 자기 집의 종을 유혹합니다. 여주인이 날마다 눈짓하며 동침하자고 합니다. 어느 날 요셉이 자기 일을 위하여 그 집에 들어가자 여주인 외에 아무도 없습니다. 여주인이 요셉과 강제로라도 동침하려고 종들을 다 내보낸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도망쳐 나옵니다. 요셉은 어떻게 유혹을 피하게 된 것입니까?

 

창세기 39:8~9절입니다. “8 요셉이 거절하며 자기 주인의 아내에게 이르되 내 주인이 집안의 모든 소유를 간섭하지 아니하고 다 내 손에 위탁하였으니 9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보디발이 금한 것이 여 주인뿐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보디발이 따로 부탁하지 않아도 자기 주인의 아내이기에 손을 댈 수 없는 영역입니다. 이보다 더한 이유는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짓겠느냐고 하는 말입니다. 요셉의 이런 모습은 요셉의 개인의 경건함 보다는 시편 10519절의 말씀대로 여호와의 말씀이 그를 단련하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지혜가 임한 모습입니다.

 

9~14절입니다. “9 두렵건대 네 존영이 남에게 잃어버리게 되며 네 수한이 잔인한 자에게 빼앗기게 될까 하노라 10 두렵건대 타인이 네 재물로 충족하게 되며 네 수고한 것이 외인의 집에 있게 될까 하노라 11 두렵건대 마지막에 이르러 네 몸, 네 육체가 쇠약할 때에 네가 한탄하여 12 말하기를 내가 어찌하여 훈계를 싫어하며 내 마음이 꾸지람을 가벼이 여기고 13 내 선생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며 나를 가르치는 이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던고 14 많은 무리들이 모인 중에서 큰 악에 빠지게 되었노라 하게 될까 염려하노라

 

지혜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그 지혜의 말을 마음에 품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후회와 탄식밖에 남을 것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존영이 잃어버리게 됩니다. 사람이 평생에 걸쳐 존귀함 이름을 얻었다고 하여도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입니다. 그러면 남은 수한이 잔인한 자에게 빼앗기는 것입니다. 음녀의 유혹에 넘어가게 되면 그 나머지 인생은 자신의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음녀가 교묘하게 함정을 만들어 놓고 그 유혹에 넘어오면 음녀를 보낸 배후세력이 나타나서 그의 재산을 갈취하는 일은 오늘날도 일어납니다. 심지어 미성년자들이 채팅으로 만나자고 해서 성인남자들을 유혹하여 동침을 하고서는 사진을 찍어 협박하다는 내용들이 비일비재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명예와 재산만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도 쇠약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제야 후회하여도 때는 늦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런 유혹에 넘어가지 않습니까?

 

15~23절입니다. “15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16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17 그 물이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과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 18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19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20 내 아들아 어찌하여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겠느냐 21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앞에 있나니 그가 그 사람의 모든 길을 1)평탄하게 하시느니라 22 악인은 자기의 악에 걸리며 그 죄의 줄에 매이나니 23 그는 훈계를 받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죽겠고 심히 미련함으로 말미암아 혼미하게 되느니라

 

아내를 우물로 비유합니다. 팔레스타인 땅에 우물은 생명과 같습니다. 그 우물을 함부로 밖으로 흘려보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 물이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과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고 합니다. 이것은 남자가 다른 여인을 취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네 샘으로 복되게 하여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고 합니다.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과 암노루 같다고 합니다. 이런 표현은 아가서의 표현입니다. 그의 품을 항상 족하에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관계를 버리게 되면 그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앞에 있기에 자기의 악에 걸리며 그의 죄에 줄에 매입니다. 그는 훈계를 받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죽고 심히 미련하게 되어 혼미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한 남자는 한 아내로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전도서 9:9절입니다.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전도서도 솔로몬의 기록입니다. 아내를 천명이나 두었던 솔로몬이 해 아래 모든 일이 헛된 것이라고 합니다. 아내를 수도 없이 맞이하였지만 그것도 헛된 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라고 합니다. 이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는 네 몫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을 오늘 본문과 연결하면 네가 젊어서 취한 그 아내로 만족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왜 구약의 인물들은 여러 아내를 취한 것입니까? 그것은 타락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일부일처를 허락하셨습니다.

 

말라기 2:10~13절입니다. “10 우리는 한 아버지를 가지지 아니하였느냐 한 하나님께서 지으신 바가 아니냐 어찌하여 우리 각 사람이 자기 형제에게 거짓을 행하여 우리 조상들의 언약을 욕되게 하느냐 11 유다는 거짓을 행하였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중에서는 가증한 일을 행하였으며 유다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그 성결을 욕되게 하여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하였으니 12 이 일을 행하는 사람에게 속한 자는 깨는 자나 응답하는 자는 물론이요 만군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자도 여호와께서 야곱의 장막 가운데에서 끊어 버리시리라 13 너희가 이런 일도 행하나니 곧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여호와의 제단을 가리게 하는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다시는 너희의 봉헌물을 돌아보지도 아니하시며 그것을 너희 손에서 기꺼이 받지도 아니하시거늘

 

유다가 거짓을 행하였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중에서 가증한 일을 행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여 언약을 욕되게 하였다고 합니다. 언약을 욕되게 한 것은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한 것입니다. 이 일을 행하는 자는 깨는 자나 응답하는 자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자도 끊어버리신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 20절에서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않겠느냐고 합니다. 그러므로 유다가 바벨론에 의하여 멸망하는 것도 이러한 음행의 연고입니다. 그런데 나라가 망하고 70년 만에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서도 같은 짓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들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고 회개를 한다면서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제단을 가립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것들을 여호와께 돌아보지 않으시고 받지도 않으신다고 하시니 유다의 백성들이 왜 그러느냐고 따집니다.

 

이어지는 14~16절입니다. “14 너희는 이르기를 어찌 됨이니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와 네가 어려서 맞이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증인이 되시기 때문이라 그는 네 짝이요 너와 서약한 아내로되 네가 그에게 거짓을 행하였도다 15 그에게는 영이 충만하였으나 오직 하나를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만드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맞이한 아내에게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 16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르노니 나는 이혼하는 것과 옷으로 학대를 가리는 자를 미워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러므로 너희 심령을 삼가 지켜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

 

여호와께서 유다의 백성들이 제사를 드려도 받아주시지 않으시는 이유는 결혼의 문제입니다. 네가 어려서 맞이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증인이 되셨습니다. 그런데 그 아내에게 거짓을 행한 것입니다. 그 아내를 버려두고 이방여인을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에서 본 대로 모세의 율법을 악용하여 이혼증서만 써 주고서 마음대로 이혼하고 다른 여인과 결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 영이 충만하였으나 오직 하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담과 하와의 결혼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서 한 아내를 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신 것은 경건한 자손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 아내를 거느린 것이 타락한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은 이혼하는 것과 학대를 미워하십니다. 그러므로 너희 심령을 지켜 거짓을 행하지 말라고 합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간통죄가 폐지되었습니다. 법적으로 아내가 되어 살지만 내가 마음에 끌리는 사람과 동침을 하겠다고 하는데 이것이 어떻게 민주주의 사회에서 합법이 될 수 있느냐고 한 것입니다. 민주주의는 곧 인본주의입니다. 인간이 주인이 되고 인간이 근본이 된다는 말입니다. 오늘날 인문학이 인기가 있는 것도 이런 연유입니다. 이런 인본주의 세상에 성경의 이러한 말씀들은 그야말로 진부한 옛 이야기로 들릴 것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 다른 여인이나 이방여인에게 미혹당하지 말고 네가 젊어서 취한 한 아내로 만족하고 기뻐하라고 하시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그렇게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7:1~4절입니다. “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사 네가 가서 차지할 땅으로 들이시고 네 앞에서 여러 민족 헷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곧 너보다 많고 힘이 센 일곱 족속을 쫓아내실 때에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넘겨 네게 치게 하시리니 그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그들과 어떤 언약도 하지 말 것이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 것이며 3 또 그들과 혼인하지도 말지니 네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들의 딸도 네 며느리로 삼지 말 것은 4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가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들과 통혼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 이유는 그들의 딸들이 네 아들을 유혹하여 여호와를 떠나게 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음녀이며 이방여인의 유혹인 것입니다. 결혼이 중요한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사도는 차라리 결혼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결혼 전에는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하다가 결혼하고 나면 어떻게 자기 남편과 아내를 기쁘게 할까를 염려한다는 것입니다. 결혼이 인륜지대사라는 말은 복음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결혼하는 것이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지만 결혼이 세상의 흐름을 따른 결혼이라면 차리라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왜 이런 법을 주신 것입니까?

 

이어지는 6~9절입니다. “6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7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8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또는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신 것은 그들의 다른 민족보다 수가 많거나 잘나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 조건으로 보면 오히려 모은 민족 중에 가장 적다고 하십니다. 그런데도 수많은 나라들 중에 이스라엘을 택하신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러한 사랑은 그들의 조상들에게 하신 언약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언약의 바탕은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을 보여주시기 위하여 언약을 맺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남편이 되시고 이스라엘은 아내가 됩니다. 하나님은 바람을 피우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내 된 이스라엘이 거듭하여 바람을 피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이나 남자나 여자나 간에 간음을 하지 말라는 말씀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남편이 되시고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아내가 되는 관계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아모스 3:1~2절입니다. “1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께서 너희에 대하여 이르시는 이 말씀을 들으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리신 모든 족속에 대하여 이르시기를 2 내가 땅의 모든 족속 가운데 너희만을 알았나니 그러므로 내가 너희 모든 죄악을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하셨나니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책망하시는 이유는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리실 때에 모든 족속 중에서 너희만을 알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날이면 날마다 다른데 마음을 둡니다. 오늘은 이 남자 내일은 저 남자에게 눈길을 돌리는 바람난 여인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응하시는 것은 네가 바람을 피웠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그렇게 버림받은 아내를 여호와 하나님은 그 어릴 적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다시 찾아오십니다

 

호세아를 보면 음란한 고멜을 끝까지 찾아가는 선지자가 호세아입니다.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바람나서 도망간 아내를 끝까지 찾아내시고 그 몸값을 지불하시고 결국 데리고 오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성실과 정의로 너에게 장가들리니 그제야 네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고 하셨습니다. 에스겔서도 버림받은 계집아이를 여호와 하나님께서 돌보시고 아내로 삼았더니 하는 짓이라고는 애굽을 의지하고 바벨론을 의지합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의지가 되는 것들을 다 망하게 하셔서 남편만 바라보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남자만이 미혹되는 것이 아니라 여자도 미혹됩니다. 그런 미혹의 결국은 세상 사랑입니다.

 

야고보서 4:4~5절입니다.“4 1)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5 너희는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냐

 

간음한 여인들만이 아니라 간음한 남자들도 포함이 됩니다. 그래서 각주 1)에는 사람들로 되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야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을 주고 구속한 성도는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남편은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그런데 한 남편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눈을 돌려서 세상을 사랑한다면 이것이 간음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전능하신 남편이 질투를 하셔서 이 세상을 불살라 버리는 것입니다. 더 이상 바람을 피울 수 없도록 세상을 멸망시켜 버립니다. 성도는 세상이 멸망 받는 이유를 아는 자들입니다. 질투하시는 하나님이 우리가 바람을 피우는 대상들 곧 세상 사랑을 다 불태워버리는 것이 질투하시는 사랑입니다. 이 세상의 영광의 정점이 바벨론의 음녀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멸망은 성도가 바람을 피울 대상을 제거하여 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도는 이런 일들이 이 역사 속에서 일어납니다. 우리가 평소에 사랑하던 세상의 것들이 끊어질 때에, 나는 너 밖에 없다는 주님의 그 사랑을 아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