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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10:16~20 두 왕국 2019. 9. 11

 

16 왕은 어리고 대신들은 아침부터 잔치하는 나라여 네게 화가 있도다 17 왕은 귀족들의 아들이요 대신들은 취하지 아니하고 기력을 보하려고 정한 때에 먹는 나라여 네게 복이 있도다 18 게으른즉 서까래가 내려앉고 손을 놓은즉 집이 새느니라 19 잔치는 희락을 위하여 베푸는 것이요 포도주는 생명을 기쁘게 하는 것이나 돈은 범사에 이용되느니라 20 심중에라도 왕을 저주하지 말며 침실에서라도 부자를 저주하지 말라 공중의 새가 그 소리를 전하고 날짐승이 그 일을 전파할 것임이니라

 

오늘 본문 16~17절은 두 왕을 비교합니다. 왕만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대신들까지 함께 언급하면서 두 나라가 어떤 모습인지 말하고 있습니다. 두 왕국이라고 하였지만 한 나라라고 하여도 왕과 대신들이 어떠한가에 따라 두 나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두 왕과 귀족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개인에게 적용해도 됩니다. 그러나 모든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것이기에 예수님의 왕 되심의 나라와 세상의 나라가 어떠한지 대비하는 것입니다.

 

본문 16절을 먼저 봅니다. 왕은 어리도 대신들은 아침부터 잔치하는 나라나는 화가 있는 것이 마땅합니다. 새 번역에서는 왕이 어리다는 말 대신에 종이라는 각주가 있습니다. 공동번역을 남의 말 잘 듣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왕이 어리거나 종이거나 남의 말을 잘 듣는 왕이기에 대신들이 아침부터 잔치판을 벌리는 것은 저주 받은 나라입니다. 옛날 왕들의 시대에 어린 왕을 세워놓고 배후에 수렴청정(垂簾聽政)하였습니다. 왕 뒤에 발을 쳐놓고 그 뒤에 왕 대비나 대왕대비가 아들이나 손자에게 정치를 하는 것입니다. 또는 종이 왕이 되었다면 쿠데타로 왕이 된 것입니다. 이런 나라에서는 대신들이 사리사욕을 취하여 흥청망청 잔치나 하니 나라가 망하는 것입니다.

 

17절입니다. 왕은 귀족들의 아들이며 대신들은 취하지 아니하고 기력을 보하려고 정한 때에 먹는 나라는 복이 있다고 합니다. 새 번역은 왕의 출신이 고귀하다고 번역합니다. 공동번역은 뜻이 서 있는 사람이 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나라의 대신들은 취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위하여 먹고 마시고 몸가짐이 바르기에 이런 나라는 흥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두 왕과 대신을 말하면서 어떤 나라가 저주 받을 나라인지 어떤 나라가 복이 있는 나라인지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 내용이 단지 세상의 정치이야기라면 성경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말할 수 있습니다.

 

18절입니다. 게으른즉 서까래가 내려앉고 손을 놓은즉 집이 샌다고 합니다. 개인으로 보아도 게으르면 이렇게 됩니다. 그런데 16절의 왕과 대신들이 다스리면 나라도 이 모양이 됩니다. 세계의 역사와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아도, 개인의 역사를 보아도 이런 교훈을 얼마든지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어려서부터 배운 학교 교과서도 성실과 게으름에 대하여 배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게으름에 대하여서도 세상적인 관점이 아니라 성경에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19~20절을 새 번역으로 봅니다. “19 잔치는 기뻐하려고 벌이는 것이다. 포도주는 인생을 즐겁게 하고, 돈은 만사를 해결한다. 20 마음속으로라도 왕을 욕하지 말며, 잠자리에서라도 존귀한 이를 저주하지 말아라. 하늘을 나는 새가 네 말을 옮기고, 날짐승이 네 소리를 전할 것이다.” 잔치는 기뻐하려고 벌이는 것이고 포도주는 인생을 즐겁게 하고 돈을 만사를 해결한다는 이런 말을 누가 하는 것입니까? 돈은 만사를 해결한다! 드라마나 영화의 한 대사 같습니다.

 

공동번역은 19절과 20절을 연결하여 번역하고 있습니다. “19 "사람은 즐거우려고 잔치를 벌인다. 술이 있어야 살맛이 있다.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 20 이렇게 말하는 임금 욕은 잠자리에서도 하지 말라. 부자 욕은 침실에서도 하지 말라. 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연결하여 보면 19 절의 말은 악한 나라의 왕과 대신들의 말이라는 것입니다. 즐기려고 잔치를 벌이고, 술이 있어야 살맛이 나고, 그렇게 하려면 돈이 있어야 되니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고 하는 이런 자들이 악한 통치자들인데 이들의 욕을 하면 비밀경찰들이 듣고서는 잡아간다는 말입니다.

 

이제 다시 이 말씀을 전체적으로 봅니다. 왕이 되지 못할 자가 왕이 되어 있는 나라는 저주 받은 나라입니다. 이와 반대로 정말 왕이 될 자격이 있는 자가 왕이 되어 있는 나라는 복을 받은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에는 원래 왕이 필요하지 않는 나라였습니다. 그래서 제사장의 나라라고 합니다. 왕은 보이지 않지만 영원한 여호와 하나님이 왕이십니다. 그 왕께서 율법을 주셨습니다. 그 율법을 따라 살면 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도 율법을 다 지킬 수가 없기에 제사장이 있습니다. 율법을 통하여 죄를 알고 속죄를 하면 됩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이 없어서 사사시대 말기에 왕을 요구합니다. 왕을 요구한 것이 하나님을 버린 것입니다. 왕을 요구하는 그들에게 너희의 왕이 잘못하여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나에게 구하여도 내가 너희를 도와주지 않겠다고 하여도 그래도 왕을 달라고 합니다. 또한 왕을 세우면 세금도 내어야 하고 자식들을 군대에 보내야 합니다. 그런데도 왕을 요구한 것입니다. 그래서 세운 왕이 사울입니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음으로 기름부음이 떠납니다. 하나님께서 사울 대신에 소년 다윗을 왕으로 기름 붓습니다. 그리고 다윗에게 영원한 왕위를 허락합니다. 그러나 이런 다윗조차 간음하고 살인함으로 온전한 왕이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를 보여주어야 할 이스라엘조차 악한 왕국이 되어버림으로 심판받은 모습을 봅니다.

 

이사야 3:1~4절입니다. “1 보라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가 의뢰하며 의지하는 것을 제하여 버리시되 곧 그가 의지하는 모든 양식과 그가 의지하는 모든 물과 2 용사와 전사와 재판관과 선지자와 복술자와 장로와 3 오십부장과 귀인과 모사와 정교한 장인과 능란한 요술자를 그리하실 것이며 4 1)그가 또 소년들을 그들의 고관으로 삼으시며 아이들이 그들을 다스리게 하시리니 5 백성이 서로 학대하며 각기 이웃을 잔해하며 아이가 노인에게, 비천한 자가 존귀한 자에게 교만할 것이며하나님의 심판은 유다가 의지하는 모든 것을 다 제거하여 버립니다. 그리고 어린 소년들을 고관으로 삼아 다스리게 하니 백성이 서로 학대하며 서로 잔인하게 해치며 무례한 모습이 가득한 이런 모습이 왕과 고관들이 여호와를 의지하지 않은 심판의 결과입니다.

 

이사야 5:11~12절입니다. “11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독주를 마시며 밤이 깊도록 포도주에 취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12 그들이 연회에는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피리와 포도주를 갖추었어도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아니하며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보지 아니하는도다오늘 본문의 악한 왕과 대신들이 있는 나라의 모습입니다. 아침부터 술판을 벌입니다. 밤이 깊도록 마시면서 술이 있어야 살맛이 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려니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고 합니다.

 

이사야 5:8~10절입니다. “8 가옥에 가옥을 이으며 전토에 전토를 더하여 빈틈이 없도록 하고 이 땅 가운데에서 홀로 거주하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9 만군의 여호와께서 내 귀에 말씀하시되 정녕히 허다한 가옥이 황폐하리니 크고 아름다울지라도 거주할 자가 없을 것이며 10 열흘 갈이 포도원에 겨우 포도주 한 바트가 나겠고 한 호멜의 종자를 뿌려도 간신히 한 2)에바가 나리라 하시도다

 

율법에 부동산 투기를 할 수 없는데 왕과 대신들이 술에 취하여 돈이 최고라고 하면서 불의와 불법을 행하니 하나님께서 이런 나라를 심판하시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아무리 부동산 투기하여 화려하게 지은 집이라도 황폐하여 사람이 살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나라가 망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열흘 갈이 포도원이라면 엄청난 크기의 포도원에서 포도주 한 독만 나오는 재앙이 옵니다. 이런 모습이 악한 왕이 다스리는 나라의 모습인데 남 유다가 이러합니다.

 

이사야 5:13~17절입니다. “13 그러므로 내 백성이 무지함으로 말미암아 사로잡힐 것이요 그들의 귀한 자는 굶주릴 것이요 무리는 목마를 것이라 14 그러므로 스올이 욕심을 크게 내어 한량없이 그 입을 벌린즉 그들의 호화로움과 그들의 많은 무리와 그들의 떠드는 것과 그 중에서 즐거워하는 자가 거기에 빠질 것이라 15 여느 사람은 구푸리고 존귀한 자는 낮아지고 오만한 자의 눈도 낮아질 것이로되 16 오직 만군의 여호와는 정의로우시므로 높임을 받으시며 거룩하신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므로 거룩하다 일컬음을 받으시리니 17 그 때에는 어린 양들이 자기 초장에 있는 것 같이 풀을 먹을 것이요 유리 하는 자들이 부자의 버려진 밭에서 먹으리라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이 일어남으로 그 악정으로 인하여 유리(遊離)하는 자들이 돌봄을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어지는 18~19절입니다. “18 거짓으로 끈을 삼아 죄악을 끌며 수레 줄로 함 같이 죄악을 끄는 자는 화 있을진저 19 그들이 이르기를 그는 자기의 일을 속속히 이루어 우리에게 보게 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는 자기의 계획을 속히 이루어 우리가 알게 할 것이라 하는도다거짓과 죄악으로 이끌어 가는 악한 자들이 왕이 되고 지도자가 되어 있는 나라는 망합니다. 그런데도 이들이 하는 말이 아주 교만하여져서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가 자기의 계획을 속히 이루어 우리에게 알게 해 보라고 조롱합니다. 주의 말씀을 조롱하는 이들이 심판을 받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어지는 20~23절입니다. “20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21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스스로 명철하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22 포도주를 마시기에 용감하며 독주를 잘 빚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23 그들은 뇌물로 말미암아 악인을 의롭다 하고 의인에게서 그 공의를 빼앗는도다화 있을진저가 연속으로 선포됩니다. 이스라엘 나라가 이러하다면 세상 나라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오늘 이 나라의 현실도 성경에 비추어보면 어떤지 알 수가 있습니다.

 

이어지는 24절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불꽃이 그루터기를 삼킴 같이, 마른 풀이 불 속에 떨어짐 같이 그들의 뿌리가 썩겠고 꽃이 티끌처럼 날리리니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멸시하였음이라여호와의 율법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고 여호와의 말씀을 멸시함으로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멸망하고 남 유다는 바벨론에 멸망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약속은 영원하시기에 새로운 왕을 세워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다윗의 왕위에 앉을 왕이 누구십니까?

 

이사야 9:6~7절입니다. “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하나님의 심판으로 자격 없는 자가 왕으로 세워짐으로 더욱 혼란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영원한 왕이 오셔서 다스릴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사람이 원하는 영웅이 아니라 한 아기로 오셔서 영원무궁하도록 다스릴 왕이 오신다고 합니다. 모든 인간의 예측을 벗어나는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영광을 위하여 언약을 따라 열심히 이루어 내시는 것입니다.

 

시편 2:1~12절입니다. “1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1)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3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4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5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그들을 놀라게 하여 이르시기를세상의 요란함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세상 나라만 요란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도 이사야서에서 본 것처럼 늘 요란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런 세상을 비웃으십니다.

 

이어지는 6~12절입니다. “6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8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9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10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11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12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그 왕, 그 아들이 십자가 지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심판입니다.

 

스가랴서 9:9~10절입니다. “9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10 내가 에브라임의 병거와 예루살렘의 말을 끊겠고 전쟁하는 활도 끊으리니 그가 이방 사람에게 화평을 전할 것이요 그의 통치는 바다에서 바다까지 이르고 유브라데 강에서 땅 끝까지 이르리라

 

요한복음 12:14~15절입니다. “14 예수는 한 어린 나귀를 보고 타시니 15 이는 기록된 바 )시온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의 왕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신다 함과 같더라한 아기로 오시고, 나귀 새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하나님의 영원하신 아들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성령을 보내심으로 자기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히 다스리시는 그 나라만이 영원합니다. 세상의 왕은 힘과 폭력으로 다스립니다. 그런데 영원한 아들의 나라는 왕의 자기 죽음으로 백성들을 섬기는 영원한 왕국입니다. 이 왕국의 백성으로 불러주시고 택하여 주심을 굳게 잡는 자들은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주실 것입니다(벧후1: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