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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11:1~6 유비무환(有備無患)? 2019. 9. 18

 

1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2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 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 3 구름에 비가 가득하면 땅에 쏟아지며 나무가 남으로나 북으로나 쓰러지면 그 쓰러진 곳에 그냥 있으리라 4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 것이요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 5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네가 알지 못함 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 6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오늘 말씀을 읽어보면 투자 안내서와 같습니다. 주식 투자를 한 번도 해 본적이 없지만 주식이나 다른 곳에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 곳에 몰아서 하지 말고 안전한 몇 곳에 나누어 하라고 전문가가 조언을 합니다. 어떤 종목이 수익성이 좋다고 모두 다 쏟아 부으면 그 회사가 망하게 되면 완전히 파산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모든 것이 헛되다는 전도서가 그런 투자의 지혜를 알려주는 것일까요? 지혜서라는 것은 인간의 모든 지혜를 말하면서도 동시에 얼마나 헛된지를 드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 인간이 장래 일을 알 수 없다고 손 놓고 있지는 않습니다. 끊임없이 준비합니다. 설교제목을 유비무환(有備無患)?’으로 잡아보았습니다.

 

본문 1~2절입니다. 네 떡을 물위에 던지라고 합니다. 그러면 여러 날 후에 찾을 것이라고 합니다. 아니 떡을 물위에 던지면 어떻게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 내용을 2절과 연결하여 구제로 설명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곱이나 여덟에게 나누어주라고 합니다. 왜 그런가 하면 내가 여러 사람에게 구제를 하였다면 나중에 내가 재앙을 당하면 그 중에 몇 사람이라도 도와주지 않겠는가 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유비무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구제가 아니라 헌금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번역은 투자라고 번역합니다.

 

새 번역으로 1~2절을 봅니다. “1 돈이 있으면, 무역에 투자하여라. 여러 날 뒤에 너는 이윤을 남길 것이다. 2 이 세상에서 네가 무슨 재난을 만날지 모르니, 투자할 때에는 일곱이나 여덟로 나누어 하여라.” 이 번역은 투자로 보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요나가 탄 배는 무역선입니다. 그런데 요나 한 사람의 잘못으로 모든 물건들을 바다에 버립니다. 신약의 바울이 로마로 갈 때에 타고 간 배도 무역선입니다. 이 두 사람이 탄 배에 모든 재산을 투자한 사람이 있다면 망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투자를 하려면 분산해서 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그런데 성경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일까요?

 

교부들의 주석을 보면 여러 가지로 알레고리하게 해석을 합니다. 일곱은 구약이며 여덟은 부활로 보는 것입니다. 그러니 일곱에 머물지 말고 여덟으로 가야 한다는 말도 합니다. 이 본문을 문자대로 구제로 보든지 투자로 보든지 간에 일곱 군데나 여덟 군데에 하고 나면 그 중에 한 두 개 정도는 나에게 돌아올 것이라는 예상을 합니다. 이런 예상을 하고서 구제를 하든지 투자를 한다는 것이 유비무환의 정신이지만 이 세상 전체가 다 망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런 말씀을 드리면 세상이 허무하니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손 놓고 살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3~4절을 봅니다. 구름에 비가 가득하면 땅에 쏟아지며 나무가 남으로나 북으로나 쓰러지면 그 쓰러진 곳에 그냥 있다는 것은 누구나가 압니다. 그래서 4절은 두 가지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바람이 세게 불면 씨앗을 뿌릴 수가 없습니다. 구름을 보면 추수를 미루어야 합니다. 이것을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게으름을 부리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새 번역은 이렇게 번역합니다. “바람이 그치기를 기다리다가는, 씨를 뿌리지 못한다.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리다가는, 거두어들이지 못한다.” 바람이 불거나 구름이 일거나 간에 부지런히 하라는 말로 해석이 됩니다.

 

5~6절을 새 번역으로 봅니다. “5 바람이 다니는 길을 네가 모르듯이 임신한 여인의 태에서 아이의 생명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네가 알 수 없듯이, 만물의 창조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너는 알지 못한다. 6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부지런히 일하여라. 어떤 것이 잘 될지, 이것이 잘 될지 저것이 잘 될지, 아니면 둘 다 잘 될지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을 우리문화로 풀이하면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같습니다. 구제를 하든지 투자를 하든지 일곱 여덟 군데 해 두는 것이 나중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유비무환 같지만 그러나 그 장래도 알지 못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알 수 없는 미래를 우리가 무슨 수로 대비를 합니까? 연휴기간에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국가부도의 날통화정책을 담당한 공무원이 위기를 보고하였는데 정책결정자가 제대로 살피지 않았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 위기를 틈타서 IMF와 미국 재무부가 한국 경제를 자기들 마음대로 움직이려고 한 것입니다. 이 정책을 받아들이면 엄청난 실업자가 나오고 제2금융이 정리되면서 수많은 부도가 일어나는데 몇몇 재벌들은 살리는 것입니다. 그 틈새에 타락한 정치가들과 재벌들의 커넥션이 있습니다. 소시민들이 여러 곳에 투자를 하여도 국가부도가 나면 전부 무용지물입니다. 그런데 국가만이 아니라 세상 자체가 사라지면 무슨 준비를 해야 합니까?

 

여기서 세상종말을 강조하면서 모든 재산을 다 바치라고 하는 종교집단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이 다 이단들입니다. 이단들치고 열심을 강조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천국을 위하여 준비한다고 합니다. 때로는 지상의 낙원도 말합니다. 그래서 재산 팔아서 피지까지 가서 타작마당으로 맞아 가면서 충성하고 있는 자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유비무환이라고 해서 준비하여도 화를 당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영원에 대하여 준비할 수 있겠습니까?

 

본문 5절을 다시 봅니다. 바람이 다니는 길을 네가 모르듯이 임신한 여인의 태에서 아이의 생명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네가 알 수 없듯이, 만물의 창조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너는 알지 못한다.” 바람의 길을 알 수 없듯이 임신한 여인이 태에서 아이의 생명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네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이런 것도 모르는데 어떻게 만물의 창조자가 하시는 일을 피조물이 알 수가 있겠습니까? 여름에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벌레가 공간을 지각하고 잡으려면 피하고 번식도 합니다. 그 작은 벌레 한 마리도 사람이 다 알 수가 없는데 어떻게 창조주의 일을 알겠습니까?

 

시편 139:12~16절입니다. “12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이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 13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14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15 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겨지지 못하였나이다 16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시편 139편은 주님께서 모든 것을 다 아신다는 내용입니다. 흑암도 숨기지 못합니다. 주님께는 밤이 낮과 같이 비추어집니다. 이런 주님께서 나를 모태에서 만드셨다고 찬송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이 주의 앞에 숨겨지지 않습니다. 나의 형질에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다고 합니다. 우리가 만들어지기도 전에 아시는 분이시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찬송 시는 주의 손에서 벗어날 그 무엇도 없다는 찬송입니다. 이름 모를 벌레 한 마리, 이름 모른 들풀 하나도 주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을 알면 알수록 내가 유비무환 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신뢰하게 됩니다.

 

요한복음 3:1~4절입니다. “1 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1)지도자라 2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2)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3)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4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본문 5절에서 사람의 바람의 길도 모르고 여인의 태에서 아이가 자라남도 모르는 자가 창조를 어떻게 알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바람의 이야기로 니고데모에게 거듭남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5~8절입니다.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오늘 본문 5절에서 바람의 길을 알지 못하는 것처럼 사람이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듭남과 죄 사함의 비결 같은 것은 없는 것입니다. 바람이 임의로 불듯이 성령이 주님의 뜻대로 임한 자는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게 되는 것이 거듭남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행위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한다면 그것이 바로 육으로 난 자들의 모습입니다. 육으로 난 자는 육의 방법 외에 다른 방법을 알지 못합니다. 육의 방법은 인간이 주체가 되어 인간의 행위를 드러내는 일들입니다. 그러나 영의 일은 인간의 행위를 부인하게 됩니다. 영의 일이 무언지 봅니다.

 

9~13절입니다. “9 니고데모가 대답하여 이르되 어찌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10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 1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12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땅의 일도 이해를 못하는 자가 율법 선생이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늘의 일을 알겠습니까? 율법 선생이라도 하늘의 일을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늘에서 내려오신 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오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 아들을 믿는 자 마다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인간도 스스로 예수님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이미 허물과 죄로 죽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영생을 주십니다.

14~16절입니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은 길이 좋지 않다고 원망하다가 뱀이 나와서 물려 죽어가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놋 뱀을 만들어 장대에 메달아 놓고서 쳐다보면 산다고 합니다. 뱀 소리만 들어도 기겁할 지경인데 누가 놋 뱀을 쳐다보겠습니까? 그런데도 쳐다보는 사람이 있다면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쳐다본 자는 다 나았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들리심이 저주 받은 모습이지만 그러나 그 십자가에 들리심으로 자기 백성들에게 영생을 주시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생을 얻는 길은 유비무환의 정신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일하심입니다.

 

18~21절입니다. “18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19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20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21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세상에서도 잘 살고 죽어서도 영원히 잘 살려고 하는 것은 내세까지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살려고 합니다. 이런 모습이 어둠에 속한 모습니다. 그러므로 빛으로 오신 분이 십자가로 우리에게 다가오시면 우리는 집단적으로 그 빛을 거부합니다. 그렇게 거부한 일이 십자가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손에 의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그 분이 오히려 우리를 끌어 않으시고 하늘에 오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람이 임의로 불듯이 성령이 임한 자들은 빛으로 나아오는데 이렇게 되는 것은 결코 사람의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셨기에 빛으로 나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미리 정하시는 일을 삼위 하나님께서 하시고 그 정하신 일을 이루어내심도 삼위 하나님께서 이루어내십니다.

 

요한복음 11:49~53절입니다. 만일 그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하니 그 중의 한 사람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도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이 말은 스스로 함이 아니요 그 해의 대제사장이므로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미리 말함이러라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 이로 인하여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니 그 해의 대제사장 가야바가 산헤드린 공회를 모아서 대책 회의를 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고 따르면 로마가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갈 것이라고 하면서 한 명 죽여서 민족이 망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제사장이 이 말을 한 것은 자기 뜻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대제사장으로서는 자기 민족을 지키는 가장 탁월한 선택이 예수를 죽이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스스로 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대신 죽으심으로 그 민족만이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들을 모아 하나로 만드시려고 미리 말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을 믿으신다면 우리의 주체성을 부인하는 것이며 동시에 예수님의 주님 되심을 믿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3:18~19절입니다. “18 내가 너희 모두를 가리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나는 내가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앎이라 그러나 )내 떡을 먹는 자가 내게 발꿈치를 들었다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는 것이니라 19 지금부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너희에게 일러둠은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그인 줄 너희가 믿게 하려 함이로라

 

가룟 유다의 배신이 일어나기 전에 예수님께서 미리 말씀해 두시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누구신지 믿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하시면서 시편 41:9절을 인용하십니다. 내가 신뢰하여 내 떡을 나눠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의 발꿈치를 들었나이다다윗의 시편입니다. 다윗이 성령의 감동으로 이런 시편을 남긴 것은 예수님을 증거 하는 내용이 됩니다. 그러면 가룟 유다의 배신은 예수님 당시에서 무려 천 년 전에 미리 하신 말씀의 성취입니다.

 

요한복음 5:39절입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이 성경은 구약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구약 성경이 오실 그리스도를 미리 증거 한 것입니다. 그런데 영생을 얻기 위하여 성경을 참으로 열심히 연구하던 그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생을 얻는 것은 사람의 영광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5:44).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미리 말씀하여 두시고 그 일들이 일어남으로 내가 그 인줄 믿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이름을 물었을 때에 답변이 나는 스스로 있는 자(3:14)’라고 하신 그 이름을 헬라어로 에고 에이미라고 번역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그 분이신줄 믿지 않으면 죄 아래 죽을 것입니다(8:24). 예수님이 그 분인 줄 믿으면 영생을 얻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믿음은 미리 정하신 자들에게 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로마서 8:28~30절입니다. “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3)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데 그 선을 이루시는 내용은 미리 아신 자들을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의 미리 정하신 자라면 이 역사 속에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생로병사, 생사화복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을 본받는 일이 됩니다. 미리 정하신 자들을 부르시고 의롭다 하시고 영화롭게 하셨기에 우리도 예수님의 길로 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유비무환 정신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십자가로 다 이루신 예수님을 믿고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범사에 그 아들의 뜻을 살피며 살아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