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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12-14 기도에 힘쓰더라. 2011. 5. 18

 

12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13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지난 주일에 부평에서 오신 자매가 기도를 열심히 했다고 하였습니다. 기도하는 동료들이 있었고 함께 기도를 하면 기도의 응답이 잘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기도생활을 하고 있는데 어느 날 이런 음성이 들렸다고 합니다.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듣는다고 해서 내적인 음성이라고 합니다. “나는 너의 기도에 응답해주는 그런 주님이 아니다” 이런 음성에 너무 놀라서 기도하다가 “사탄아 물러가라”고 하였답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구하면 주시는 분이라고 들었는데 그런 음성이 들렸으니 사탄아 물러가라고 할 만 합니다.

 

얼마나 열심히 기도하였는지 그런 음성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기도만 하면 안 되겠다고 싶어서 여러 가지 성경공부 프로그램에 가입하여 공부를 하였다고 합니다. 저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영어약자로 된 프로그램인데 보통 30만원 40만원하는 그런 공부를 하다가 미국의 신학교에도 가려고 하였답니다. 그때 남편이 저희교회 설교를 들어보고 결정을 하라고 해서 1년 정도 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몇 가지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갔습니다. 제가 이런 예를 말씀드리는 것은 우리의 기도가 이런 모습이 많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4절을 봅니다.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썼다고 합니다. 이런 말씀을 보면서 우리도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을 쓰면 성령을 받는다고 합니다. 성령을 받아서 우리도 방언을 하고 전도하여 하루에 삼천 명 오천 명을 전도하자고 합니다. 과연 이런 주장 속에 자기의 욕심이 들어있지 않습니까? 성령이 임하여 전도하면 하루에 삼천 명 오천 명씩 교회로 몰려오면 좋겠다는 그런 욕망을 품고 기도를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도가 정말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는 기도이겠습니까?

 

그러면 무엇을 위하여 기도에 힘썼는지 전후의 사정을 보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대 제사장의 기도를 마치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40일간을 지상에 계시면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40일 동안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한 자만 무려 오백여명이 되었으며 바울사도가 고린도전서를 기록할 당시까지 대다수가 살아있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잠들었다고 합니다. 부활을 목격하고 죽은 자를 죽었다고 하지 않고 잠들었다고 합니다(고전15:5-6).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무엇을 말씀하셨는지 사도행전 1:4-5절을 봅니다.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약속하신 것이란 성령의 세례를 말씀합니다. 성령의 세례가 임하기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성령의 세례가 임하면 종말이기에 제자들은 예수님께 질문을 합니다.

 

6-11절을 봅니다. 주께서 이스라엘을 회복하심이 이때 입니까? 이스라엘의 회복이란 성령이 임하시는 것으로 구약의 선지자들이 예언을 하였습니다(렘23:5-6, 겔37:21-27, 욜2:28-32). 그런데 예수님의 답변은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바가 아니라고 합니다.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제자들의 관심사와 유대인들의 관심사는 이스라엘의 회복에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때와 시기에 대하여 알 것이 없다고 하시면서 예루살렘과 유대만이 아니라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증인이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이 보는데서 승천을 하십니다. 제자들이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천사들이 나타나서 예수님께서 올라가신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라고 합니다.

 

이곳이 감람산입니다. 감람산에서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그들이 머무는 다락방으로 올라갑니다. 이 다락방이 마지막 만찬을 행하였던 다락방이라고 봅니다. 이곳에 예수님의 제자들과 여자들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 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을 썼더라고 합니다. 이들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을 쓴 내용이 무엇이었을까요? 성령의 세례를 기다리며 기도한 것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것, 즉 성령의 세례를 기다리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기도했기 때문에 성령이 임하셨습니까? 예수님께서 약속하셨기 때문에 성령이 임하신 것입니까?

 

예수님의 약속 때문에 성령이 임한 것입니다. 다시 1:4-5절을 봅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기도하라고 하시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수동태입니다. 우리가 성령을 임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자신이 성령을 부어주신다는 말씀은 하지 않습니다.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사도행전 2:33절에 보시면 예수님께서 아버지로부터 성령을 받아 부어주신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 승천 하신 것은 왕의 자리에 등극하셨기에 성령을 부어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시행하시는 분이 되셨습니다.

 

그러면 약 120명의 제자들이 모여서 마음을 같이 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을 쓴 것은 무엇입니까? 아직 다른 것은 할 것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약속을 기다릴 뿐입니다. 그것도 몇 날이 못 되어 라고 하셨기에 조금만 기다리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썼다는 것은 약속하신 것이 임하도록 기도하며 기다린 것입니다. 단지 기도하였다는 조건으로 성령이 임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성령이 임하고 나서도 제자들이 기도하는데 그들이 기도하면서도 기도한 내용을 믿지 않고 있다는 말입니다.

 

사도행전 12:1-19절입니다. “봉독” 헤롯이 야고보를 죽입니다. 유대인들이 기뻐하자 베드로도 잡아서 죽이려고 감옥에 가둡니다. 이때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베드로는 내일 죽는데도 쿨쿨 잡니다. 누가 믿음이 좋은 것입니까? 간절히 베드로를 위하여 기도하는 사람보다 베드로가 믿음이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천사가 베드로를 탈옥시킵니다. 베드로가 감옥에서 나와서 정신을 차리고 자기를 위하여 기도하는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갑니다. 문을 두드리는데 로데라는 여자 아이가 소리를 듣고 문에 왔다가 베드로의 음성을 알아듣고서 문을 열지도 않고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베드로가 왔다고 하니 무엇이라고 합니까? 여자 아이를 보고 미쳤다고 합니다. 이것이 성령이 임하였다는 사람들의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우리가 진짜 기도하고 믿어야 할 것은 기도도 하지 않고 믿지도 않으면서 기도하지 말아야 하고 믿지 말아야 할 것은 기도하고 믿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흔히 기도하라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기도를 마스터키라고 합니다. 호텔의 모든 문을 여는 키가 마스터키인데 어떤 문제든지 다 해결된다고 합니다. 마치 도깨비 방망이를 얻는 것이 기도인양, 알라딘의 램프를 문지르는 것과 같은 식의 주술을 오늘도 기도라고 여기고 열심히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러면 기도를 하지 말라는 말입니까? 아닙니다. 기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무슨 기도를 하여야 합니까? 수요일 기도에 관한 설교에서 다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사도들의 편지에서 무엇을 기도하는지 보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에서 다 보았습니다. 우리가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은 성령입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신다는 마태복음 7장의 말씀은 누가복음 11장에서 성령임을 말씀드렸습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 성령을 주십니다. 그런데 구한다고 다 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자에게 약속하신 대로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제자들이 다락방에 모여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는 모습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을 썼다고 하는 것은 기도의 조건 때문에 성령이 임한 것은 아니지만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린 것입니다. 그렇게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는데 그 약속의 때가 되어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그 날이 바로 오순절 날입니다. 오순절은 유월절에서 7주가 지난 다음날입니다. 유월절에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시고 지상에서 40일 계시다가 승천하신지 10일 만에 성령이 임한 것입니다. 성령이 임하게 되자 어떤 일들이 일어납니까? 사도행전 1:8절의 말씀이 성취가 되어야 합니다.

 

제자들과 유대인들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바라고 있었지만 예수님은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땅 끝까지 복음이 증거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대로 복음이 증거 되기 위하여 성령이 임하자 방언(方言)을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각 지역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이 오순절에 예루살렘에 왔다가 예수님의 제자들이 자기들이 태어난 지방언어(地方言語)로 말하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긴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예수님의 증인이 되리라는 예수님의 약속이 실현되는 현장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성령이 임하여 무엇을 증거 합니까?

 

사도행전 2:11절입니다. “봉독”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들이 자기들의 언어로 하나님의 큰일을 듣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들이 술에 취하였다고 조롱합니다. 베드로가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 요엘 선지자의 예언이 성취되었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큰일을 증거 합니다. 하나님의 큰일이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불러야 할 주의 이름으로 오신 분을 누가 죽였느냐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22-24절입니다.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표적으로 보여주시면서 너희 앞에서 그를 증거 하였으나 너희는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서 못 박아 죽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다고 합니다. 다윗이 그것을 증거 하였다고 합니다. 32-33절을 봅니다. “32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33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이것이 하나님의 큰일이기에 이스라엘은 확실하게 알라고 합니다.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고 합니다.

 

성령이 임하면 하나님의 큰일을 말하게 되고 하나님의 큰일이란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는 이 사실 앞에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예수님을 못 박아 죽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유대인들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예언자들의 예언대로 이스라엘의 회복을 기다리며 메시아를 기대하였는데 메시아인줄 알았던 예수가 그들의 소원을 깡그리 무시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하시자 못 박아 죽여 버렸습니다. 예수를 보고서 미쳤다고 귀신이 들렸다고 하면서 죽여 버렸습니다.

 

이 가해자의 반열에 우리도 포함이 된다는 말입니다. 제가 처음에 예를 들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나는 너의 기도에 응답하는 주님이 아니라고 하자 사단아 물러가라고 하였다는 말입니다. 오늘 우리의 소원은 하나도 들어주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만이 아들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하면 기도할 마음이 생기겠습니까? 그러나 성령이 임한 자는 기도합니다. 비록 조건이 아니지만 기도하다가 성령이 임한자도 기도합니다. 무엇을 기도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며 기도합니다. 그 약속하신 것이 성령임하심이며, 성령이 임함으로 땅 끝까지 복음이 증거 되는 것이며, 복음이 다 증거 되면 주님이 다시 오신다는 이 일에 초점이 맞추어지면서 힘써서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기도가 우리에게도 일어나기를 소원합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