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eo streaming by Ustream [음성 설교] [동영상 설교]

에스겔 22:1-31 피 흘린 성읍 2012. 5. 16

 

1 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네가 심판하려느냐 이 피흘린 성읍을 심판하려느냐 그리하려거든 자기의 모든 가증한 일을 그들이 알게 하라 3 너는 말하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자기 가운데에 피를 흘려 벌 받을 때가 이르게 하며 우상을 만들어 스스로 더럽히는 성아 4 네가 흘린 피로 말미암아 죄가 있고 네가 만든 우상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혔으니 네 날이 가까웠고 네 연한이 찼도다 그러므로 내가 너로 이방의 능욕을 받으며 만국의 조롱거리가 되게 하였노라.................. 29 이 땅 백성은 포악하고 강탈을 일삼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압제하고 나그네를 부당하게 학대하였으므로 30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나로 하여금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에서 찾다가 찾지 못하였으므로 31 내가 내 분노를 그들 위에 쏟으며 내 진노의 불로 멸하여 그들 행위대로 그들 머리에 보응하였느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오늘 본문은 상당히 깁니다만 그 심판의 내용이 다 연결되기에 한꺼번에 보도록 하겠습니다. 크게는 세 단락입니다. 1-16절까지는 예루살렘이 피 흘리는 성읍이 되었다는 것에 대한 고발과 심판을 말씀합니다. 17-22절은 이러한 이스라엘을 풀무 속에 녹인다고 합니다. 이것은 연단하는 것이 아니라 심판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3-31절은 유대 모든 계층이 다 범죄 하는 내용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1-2절을 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임합니다. 피 흘린 성읍을 심판하려거든 그들의 모든 가증한 일을 그들로 알게 하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의 피 흘린 죄를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죄를 죄로 여기지 않고 그것을 옳게 여기는 성읍이 예루살렘이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이 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죄를 죄로 여기지 않는 시대입니다. 세상만이 아니라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서의 죄란 예수님을 믿는 않는 것을 죄라고 하여야 하는데 자신들이 세웠다는 교회발전에 방해가 되는 것을 죄로 여기는 시대입니다. 이것이 예루살렘이 피 흘린 죄와 음행의 죄와 마찬가지라는 말씀입니다.

 

3-5절을 봅니다. 예루살렘 성읍 가운데 피를 흘려 벌 받을 때가 이르게 하며 우상을 만들어 스스로 더럽히는 성이라고 불립니다. 피 흘리는 성읍이란 나훔서 3:1절의 피 흘리는 성이라는 말씀과 같은 내용입니다. 나훔서에서 피 흘리는 성읍은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 성입니다. 제국인 앗수르가 주변의 약한 나라를 그들의 병거와 무기와 채찍으로 다스린 것입니다. 그 결과 수많은 피를 흘리며 세워진 도시가 니느웨 성입니다. 그런데 지금 시온의 거룩한 성이라고 하는 예루살렘이 피의 성이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피 흘림과 우상숭배로 인하여 네 날이 가까이 왔다고 합니다. 심판의 때가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그 결과 이방의 능욕을 받아서 만국의 조롱거리가 되게 하였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이름이 더러워졌고 어지러움이 많은 자이기에 가까운 자나 먼 자가 다 너를 조롱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그 구체적인 죄악을 보겠습니다.

 

6-12절입니다. 이스라엘의 고관은 각기 권세대로 피를 흘리려고 예루살렘 성읍 가운데 있다고 합니다. 그 안에 일어나는 온갖 죄악의 목록들을 봅니다. 부모 업신여김, 나그네 학대, 고아와 과부 해침과 같은 악입니다. 부모 공경은 단지 유교적인 효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의 부모는 하나님의 언약을 전달하는 자입니다. 선지자의 역할을 하는 자가 부모인데 이런 부모를 업신여기는 것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아 과부 나그네를 환대하라고 하신 것은 옛날에 애굽에서 종살이 하였던 것을 기억하고 그들을 잘 돌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들이 종살이 할 때에 하나님의 긍휼로 출애굽 한 것처럼 그들 가운데 거하는 약자들을 긍휼의 마음으로 보호하라고 하였는데 오히려 학대하였습니다.

 

계속하여 나오는 죄악의 목록들입니다. 여호와의 성물들을 업신여겼습니다. 안식일을 더럽혔습니다. 안식일에 대한 고발이 선지서에서 많이 나옵니다. 그 이유는 안식의 의미는 창조와 구원이 모두 하나님의 거저 주시는 은혜임을 알게 하시기 위한 것인데 이런 안식일을 더럽혔다는 것은 자신의 행위를 믿고 살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저 주시는 은혜를 발로 차는 행위가 안식일을 더럽히는 것입니다. 물론 겉으로는 안식일을 지킨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언제 안식일이 끝나서 장사를 해서 이익을 남길까를 생각한 자들입니다(암8:5).

 

계속하여 죄악의 목록들을 봅니다. 피를 흘리려고 이간질 하는 자, 산 위에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자, 음행 하는 자, 자기 아버지의 하체를 드러내는 자, 월경 중에 있는 부정한 여인과 관계 하는 자, 이웃의 아내와 가증한 일을 행하는 자, 그의 며느리를 더럽혀 음행하는 자, 자매와 관계하는 자, 피를 흘리려고 뇌물을 받는 자, 이자를 위하여 돈을 빌려주는 자, 이웃을 속여 빼앗는 일들이 가득한 성읍이기에 피 흘리는 성읍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여호와를 잊어버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호와를 잊어버렸다는 것은 아주 구체적인 말씀들을 다 주셨지만 여호와의 말씀에 관심이 없었다는 말씀입니다.

 

13-16절입니다. 이러한 죄악으로 가득한 성읍을 심판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죄악의 상태를 요약하여 표현한 것이 13절입니다. 불의를 행하여 이익을 얻은 일과 피 흘린 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보응하시는 날에 네 마음이 견디겠으며 네 손이 힘이 있겠느냐고 하십니다. 여호와의 심판을 견디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심판을 말씀하셨기에 반드시 이루실 것이며 그 결과로 뭇 나라 가운데 흩어지며 각 나라에 해치고 그 더러운 것을 그들 가운데서 멸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심을 통하여 이렇게 하시는 분이 여호와이심을 알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심판도 하나님을 위하여 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7-22절입니다. 풀무의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풀무불은 찌꺼기를 제거하고 순수한 금속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요즈음의 용광로입니다. 그런데 여기서의 풀무는 그러한 정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기 위한 풀무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족속이 하나님께 찌꺼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이 풀무 불 가운데 있는 놋이나 주석이나 쇠나 납이나 은의 찌꺼기라고 합니다. 이런 찌꺼기를 한꺼번에 풀무에 넣고 녹이는 것은 심판을 말씀합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노여움과 분으로 녹이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심을 통하여 여호와께서 분노를 너희 위에 쏟은 줄을 알라고 하십니다.

 

23-29절입니다. 마지막 남은 예루살렘의 성읍 안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든 계층이 다 죄를 범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정결함을 얻지 못하였고 진노의 날에 비를 얻지 못한 땅이 되었습니다. 비란 하나님의 언약에 순종할 때에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비를 얻지 못한 땅이 되었다는 것은 언약을 배반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언약을 배반하면 바로 잡아야 할 사람들이 선지자요 제사장이요 고관들입니다. 이들이 다 죄악에 물들어 있기에 백성들도 다 행악을 하고 있습니다.

 

선지자들의 죄악입니다. 여호와를 반역하여 우는 사자가 짐승을 잡아 움키는 것처럼 사람의 영혼을 삼키고 재산과 보물을 탈취하고 과부를 그 가운데서 많게 하였습니다. 제사장들은 율법을 범하고 성물을 더럽히며 성과 속을 구별하지 않고 그의 눈을 가려 안식일을 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서 더럽힘을 받았습니다. 고관들은 먹이를 뜯는 이리 같아서 불의한 이익을 얻으려고 피 흘려 영혼을 멸합니다. 그런데 선지자는 이런 자들을 고발하는 것이 아니라 회를 칠하고 스스로 허탄한 이상을 보고 거짓 복술을 행하고 여호와께서 말하지 아니하였어도 여호와께서 말씀하였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모든 백성들도 포악하고 강탈을 일삼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압제하고 나그네를 부당하게 학대하였습니다. 이것이 예루살렘입니다.

 

예루살렘이 피 흘린 성이라는 말씀을 보았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12절 말씀에서 여호와를 잊었다고 합니다. 여호와를 잊었다는 것은 여호와의 말씀에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내가 어떻게 정성을 바쳐서 복을 받느냐에 관심이 있다면 이것이 바로 여호와를 잊었다는 말입니다. 그 결과 거룩한 예루살렘 성이어야 할 곳이 피 흘리는 성읍이 되었습니다.

 

30-31절을 봅니다. 이 땅을 위하여, 피 흘린 성읍인 예루살렘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나로 하여금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서 찾다가 찾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분노를 그들 위에 쏟으며 여호와의 진노의 불로 멸하여 그들 행위대로 그들 머리에 보응하였다고 합니다. 이 말씀대로 예루살렘은 바벨론에 의하며 멸망합니다. 그 멸망이 불과 칼이며 풀무불의 비유를 통하여 예루살렘의 멸망을 말씀하시고 그대로 심판을 집행하셨습니다.

 

30절을 보시면 이러한 피 흘리는 성읍의 멸망을 막기 위하여 여호와 앞에 가로막아 설 자가 한 사람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범죄 하여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을 진멸하시려고 하실 때에 모세처럼 자신의 생명을 걸고 막아선 그런 사람이 없었다는 말씀입니다. 예레미야 5:1절입니다.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예루살렘 성읍에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도 없었기에 예루살렘의 멸망한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에 관한 베드로후서 2:6-8절을 봅니다. “6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하지 아니할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 7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말미암아 고통당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 8 (이는 이 의인이 그들 중에 거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이 상함이라)” 오늘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세상만이 아니라 교회조차 바벨탑이 되어가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상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세상과 교회에서 왕따 당하기 싫어서 악에 동조하고 있습니까? 롯은 함께 어울리지 못하여 왕따 당하여 성문에 앉아 있다가 천사를 영접하였습니다.

 

마태복음 23:33-35절입니다. “33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3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선지자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서기관들을 보내매 너희가 그 중에서 더러는 죽이거나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중에서 더러는 너희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따라다니며 박해하리라 35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하나님을 잘 섬긴다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자신들은 선지자 시대에 살았다면 선지자를 죽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할 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받겠느냐고 하십니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예수님을 그냥 둘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권력과 합세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만 피 흘린 성읍이 아니라 온 세상이 하나님의 피를 흘린 곳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예수님을 증거 하는 선지자를 죽인 곳이 어떤 곳입니까?

 

요한계시록 11:8절입니다. “그들의 시체가 큰 성 길에 있으리니 그 성은 영적으로 하면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굽이라고도 하니 곧 그들의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라” 두 증인이 복음을 전하다가 죽임을 당한 장소가 영적으로 소돔이며 애굽이며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라고 합니다.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하신 곳이 예루살렘입니다. 그런데 이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이 증거 되는 곳에 역시 증인들의 피 흘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서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증거 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는 이 소식 앞에 회개하는 자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의 피를 흘린 죄인임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 믿게 됩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은 무엇을 믿고 사십니까? 에스겔 22장에서 예루살렘이 피 흘리는 성읍이었기에 멸망하였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제 그 피 흘린 성읍이 예루살렘만이 아니라 온 세상에 확대되고 있는 것을 계시록을 통하여서도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이 증거 된다는 것은 우리가 선 이 땅도 예수님의 피 흘리심으로 인하여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는 것을 전하여야 합니다. 이 말씀을 믿는 사람들은 결코 사람의 능력으로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창세전에 택하심을 입은 자만 믿게 됩니다. 그런 자들은 이 세상이나 세상에 속한 것들이 장차 불로 심판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믿게 됩니다. 이런 자들은 세상의 욕망으로 사는 사람이 아니라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며 살게 됩니다. 이 은혜가 우리에게도 임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