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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12:7~17 뽑아내리라! 2013. 11. 13

 

7 내가 내 집을 버리며 내 소유를 내던져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을 그 원수의 손에 넘겼나니 8 내 소유가 숲속의 사자 같이 되어서 나를 향하여 그 소리를 내므로 내가 그를 미워하였음이로라 9 내 소유가 내게 대하여는 무늬 있는 매가 아니냐 매들이 그것을 에워싸지 아니하느냐 너희는 가서 들짐승들을 모아다가 그것을 삼키게 하라 10 많은 목자가 내 포도원을 헐며 내 몫을 짓밟아서 내가 기뻐하는 땅을 황무지로 만들었도다 11 그들이 이를 황폐하게 하였으므로 그 황무지가 나를 향하여 슬퍼하는도다 온 땅이 황폐함은 이를 마음에 두는 자가 없음이로다 12 파괴하는 자들이 광야의 모든 벗은 산 위에 이르렀고 여호와의 칼이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삼키니 모든 육체가 평안하지 못하도다 13 무리가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두며 수고하여도 소득이 없은즉 그 소산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수치를 당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분노로 말미암음이니라 14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준 소유에 손을 대는 나의 모든 악한 이웃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을 그 땅에서 뽑아 버리겠고 유다 집을 그들 가운데서 뽑아내리라 15 내가 그들을 뽑아 낸 후에 내가 돌이켜 그들을 불쌍히 여겨서 각 사람을 그들의 기업으로, 각 사람을 그 땅으로 다시 인도하리니 16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우며 살아 있는 여호와라는 내 이름으로 맹세하기를 자기들이 내 백성을 가르쳐 바알로 맹세하게 한 것 같이 하면 그들이 내 백성 가운데에 세움을 입으려니와 17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반드시 그 나라를 뽑으리라 뽑아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2:1~6절을 통하여 악인의 형통과 의인의 고난에 대한 고난의 문제를 살펴보았습니다. 악인의 형통과 의인에 고난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악인을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더딜지라도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의인은 믿음으로 살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부조리하게 보이는 세상에서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나는 의인으로 고난 받으니 주님 오시면 나는 구원받는 다는 선민의식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그 행위대로 심판하시면 어느 누구도 심판에서 예외가 될 수 없음을 알기에 오직 믿음으로 산다는 말씀을 보았습니다.

 

12:7절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집을 버리며 내 소유를 내던져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을 그 원수의 손에 넘겼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집, 하나님의 소유, 하나님께서 마음으로 사랑하시는 것은 성전만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를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나님의 소유이며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뽑아내시는 것은 하나님의 자기 처소 삼기 위한 것입니다.

 

출애굽기 15:17~18절입니다. “17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18 여호와께서 영원무궁 하도록 다스리시도다 하였더라” 홍해 건넌 후의 찬양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신 이유는 그들의 조상들과 언약하셨기 때문에 출애굽 시키시는데 그 출애굽의 목적은 약속의 땅에 들여놓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기 처소로 삼아 영원히 다스리시는 것이 출애굽의 목적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하여 약속의 땅에 들어온 후에 그들이 행한 일이 무엇입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처소가 되어야 하는데 그들 안에 여호와가 아니라 온갖 우상들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들의 마음에 우상이 가득하니 골목마다 성읍마다 우상들로 가득 채웠습니다. 이것이 여호와를 대적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본문 8절에 보시면 내 소유가 숲속의 사자 같이 되어서 나를 향하여 그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그들이 여호와를 향하여 대적하는 모습은 예레미야에게 여호와의 말씀으로 예언하면 죽이겠다고 합니다.

 

9~10절입니다. 하나님의 소유가 무늬 있는 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나운 매처럼 자기 백성들을 삼키는 자들이 지도자가 되었으며 백성들도 더 약하고 작은 자들을 착취하는 이스라엘이 되었기에 하나님께서 언약의 저주대로 그들을 심판하십니다. 그래서 들짐승들을 모아다가 그것을 삼키게 하라고 합니다. 들짐승들이란 이방의 나라들을 말합니다. 그래서 많은 이방의 왕들이 와서 하나님의 포도원을 헐며 짓밟아 황무지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심판의 말씀에서도 하나님은 계속하여 내 포도원, 내 몫, 내가 기뻐하는 땅이라고 합니다.

 

11~13절입니다. 온 땅이 황폐하게 되고 황무지가 되었기에 그 황무지가 여호와를 향하여 슬퍼합니다. 사람의 범죄로 인하여 땅이 슬퍼합니다. 이렇게 슬퍼하는 땅이 되었지만 이것을 마음에 두는 자가 없다고 합니다. 파괴하는 자들이 광야와 벗은 산 위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을 여호와의 칼이라고 합니다. 그 칼이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삼키니 모든 육체가 평안하지 못합니다. 무리가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두며 수고하여도 소득이 없은즉 그 소산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는 것은 여호와의 분노로 인한 것입니다. 이것이 악인에 대한 심판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심판이 끝이 아니라 심판 너머에 하나님께서 회복하신다는 약속이 있습니다. 이러한 심판과 회복이 이스라엘 백성들만의 일이 아니라 이방인들도 포함이 됩니다.

 

14절입니다. 하나님의 소유에 손을 댄 모든 악한 이웃에게 대하여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여호와의 도구로 사용하신 이웃나라들인데 이들을 심판하시는 이유는 심판의 도구인 주제에 자기들의 능력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으로 착각한 교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뽑아 버리겠고 유다 집을 그들 가운데서 뽑아내리라고 합니다. 예레미야 1:10절에서 예레미야의 사역이 열방을 뽑고 파괴하고 파멸하고 무너뜨린 후에 세우며 건설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이방의 손으로 뽑아내십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방의 나라들을 뽑아내시고 유다 집을 그들 가운데서 뽑아내신다고 하십니다. 이것은 바벨론 유수와 돌아옴을 말씀합니다.

 

15~17절입니다. 유다를 뽑아내기 위하여 그들을 뽑아 버리신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렇게 뽑아 버리신 이방의 나라들도 불쌍히 여기셔서 각 사람을 그들의 기업으로 각 사람을 그 땅으로 인도하신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하시면서 이방의 나라들이 하나님의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우며 살아있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기를 자기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가르쳐 바알로 맹세하게 한 것같이 하면 그들이 내 백성 가운데서 세움을 입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순종하지 않으면 그 나라를 뽑아서 멸하리라고 하십니다.

 

지금까지의 말씀을 정리하여 봅니다. 하나님의 집이며 하나님의 소유이며 하나님의 사랑하는 것으로 불림을 받던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바알을 섬김으로 하나님의 도구인 이방나라들에 의하여 그 나라에서 뽑힘을 당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뽑혀 나간 그들을 다시 돌이켜 주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배반하였기에 심판을 당하는 것이 마땅한데 그 심판 후에 돌이켜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긍휼입니다. 이렇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함만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이방인 중에도 주께로 돌이키실 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만 심판하시고 돌이키시려면 이방의 나라들을 끌어들이지 않고서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심판을 내리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방의 나라들을 끌어들이는 것입니까? 이스라엘 나라는 자기들만을 위하여 부름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제사장의 나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제사장의 역할은 자신만을 위한 속죄를 드리는 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한 속죄를 드리는 자들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만의 위한 것이 아니라 열방을 위하여 부름을 받았다는 것을 아브라함과 모세를 향하여 보여주셨습니다.

 

창세기 12:3절입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아브라함을 부르신 이유는 아브라함 혼자 복을 받게 하시기 위한 것이 아니라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물론 아브라함이 받은 복이란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 복입니다. 이 복을 알게 하시기 위하여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이삭과 야곱과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출애굽기 19:4~6절입니다. “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아브라함과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온 세상의 하나님이심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을 통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복을 받고 순종하지 않으면 심판을 받는 모습을 통하여 온 세상의 참 신은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뿐이심을 증거 하는 나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순종하여 복을 받고 사는 모습은 거의 볼 수가 없었습니다. 사사시대는 나라의 모양이 제대로 갖추어지지도 않았습니다. 사사시대 이후 왕들이 세워졌지만 다윗과 솔로몬 시대 때 잠시 강력한 나라가 되었지만 그 후로는 늘 이웃나라들의 공격을 받는 미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어떻게 저렇게 미약한 나라가 되었을까 하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스라엘이 강하고 힘 있는 나라의 모습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하나님 됨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나라가 망하고 쫓겨나는 형식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십니다. 그 내용이 바로 룻기 에서 볼 수 있습니다. 룻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집안이 망한 나오미를 따라 갑니다. 나오미의 백성이 자기 백성이 되며 나오미의 하나님이 자기 하나님이 될 것임을 목숨을 걸고 따라 갑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것입니까?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하나님임을 보았던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이 살아계신 하나님임을 알고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도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북 이스라엘은 이미 앗수르에 멸망하였고 남 유다가 풍전등화로 있습니다. 이 유다도 곧 바벨론에 의하여 멸망당하고 포로로 잡혀갈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포로로 잡혀갔다고 돌아오는 과정을 통하여 이방인들도 돌아오게 하신다고 합니다. 한 나라가 망하여 다른 나라에 포로가 되어갔는데 그들이 섬기는 신을 살아계신 참 신으로 믿고 따라나설 자가 과연 누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이방인 중에서도 하나님의 택한 자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참 하나님을 알고 따라 나선다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8:5~6절입니다. “5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불리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6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우상 제물에 대하여 말하면서 이 말씀을 합니다만 신이라 불리는 많은 신과 주가 있지만 그 모든 것들은 다 우상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받는 심판과 그들을 돌이켜 주시는 하나님만이 참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임을 온 세상에 계시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누가 이런 하나님을 믿을 수가 있겠습니까?

 

세상에서 든든히 뿌리 내리고 가지를 펼쳐서 보란 듯이 살고 싶은데 오히려 이 땅에서 뿌리를 뽑아버리는 그런 하나님을 누가 믿을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오늘본문 8절을 보면서 저는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는 사자가 마치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왜 이렇게 기도하는데 응답하지 않느냐고 철야를 하고 금식을 하는 자들처럼 보입니다. 이런 기도의 내용들이 과연 이 땅에 뽑아내어 달라고 기도합니까? 아니면 땅에서 든든히 뿌리 내리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까?

 

베드로 사도는 성도를 흩어진 나그네라고 합니다. 나그네의 특징은 이 땅에 뿌리 내리지 않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함께 모든 믿음의 사람들이 다 이 땅에서 나그네와 외국인처럼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며 살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뽑아내시는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뽑혀 나가는 자들을 보면서 자신도 그렇게 뽑아내시는 하나님을 믿겠다고 나선다면 이것이야 말로 기적이며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요한복음 12:32~33절입니다. “32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33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 예수님께서 땅에서 들리십니다. 땅에서 뽑혀서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자기 백성을 이끄십니다. 이 땅에서 뽑혀져서 하늘에 뿌리를 박고 사는 자가 성도입니다.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뿌리는 내린다는 것은 이 땅에서 뿌리가 뽑혀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