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설교]


예레미야 5:1~6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2013. 6. 26

 

1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2 그들이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할지라도 실상은 거짓 맹세니라 3 여호와여 주의 눈이 진리를 찾지 아니하시나이까 주께서 그들을 치셨을지라도 그들이 아픈 줄을 알지 못하며 그들을 멸하셨을지라도 그들이 징계를 받지 아니하고 그들의 얼굴을 바위보다 굳게 하여 돌아오기를 싫어하므로 4 내가 말하기를 이 무리는 비천하고 어리석은 것뿐이라 여호와의 길, 자기 하나님의 법을 알지 못하니 5 내가 지도자들에게 가서 그들에게 말하리라 그들은 여호와의 길, 자기 하나님의 법을 안다 하였더니 그들도 일제히 멍에를 꺾고 결박을 끊은지라 6 그러므로 수풀에서 나오는 사자가 그들을 죽이며 사막의 이리가 그들을 멸하며 표범이 성읍들을 엿본즉 그리로 나오는 자마다 찢기리니 이는 그들의 허물이 많고 반역이 심함이니이다

 

어제가 6.25 한국전쟁 기념일이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하여 이산가족이 생겼습니다. 이런 이산가족의 만남을 위하여 1983년 6월 30일 KBS가 두 시간짜리 방송을 준비하였는데 폭발적인 호응으로 138일에 걸쳐 453시간 45분 방송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방송 출연한 이산가족이 5만3536명 이었고 상봉이 이루어진 수는 1만189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남북 간의 수십만 명의 이산가족들이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평생소원이 가족을 찾아 만나보는 것일 겁니다. 오늘 말씀에도 하나남께서 사람을 찾으십니다.

 

예레미야 5:1절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런데 아주 급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심판이 급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 그 넓은 거리를 빨리 다니며 찾아보라고 합니다. 그렇게 찾는 사람은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입니다. 다른 번역으로는 바르게 살고 진실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정의와 진리란 단지 세상에서 착한 사람을 찾는 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 백성에게 요구되는 것이기에 하나님의 언약에 올바른 반응을 하면서 그 언약에 신실한 백성을 찾는 것입니다. 만약에 그런 사람이 예루살렘 성읍중에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성읍을 용서하신다고 합니다.

 

이 소돔과 고모라성에 의인이라고 불린 사람은 롯 한사람뿐이었습니다. 어떤 면에서 의인이라고 불린 것입니까? 두 가지를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아브라함의 기도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자이기에 중재자의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소돔과 고모라성의 멸망 시에 롯을 구원받은 것은 아브라함을 생각하셨다고 합니다(창19:29).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로 우리가 구원되는 모형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러므로 롯은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노아가 은혜를 입고 방주를 예비하였듯이 롯이 은혜를 입고 한 일을 봅니다.

 

베드로후서 2:6~8절입니다. “6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하지 아니할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 7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말미암아 고통당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 8 (이는 이 의인이 그들 중에 거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이 상함이라)” 롯을 의로운 롯이라고 합니다. 비록 소돔과 고모라 성에서 떠나지 못하고 그곳에서 살았지만 그 성읍의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말미암아 고통당하는 의로운 롯이라고 합니다. 그 성읍에서 날마다 일어나는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이 상하였다고 합니다. 이것은 은혜를 입었기에 나오는 모습입니다.

 

오늘 우리는 은혜를 입은 사람들입니까? 노아처럼 방주를 예비하면서 심판을 준비하듯이 주님 오실 날을 기다리십니까? 비록 이 세상을 바로 떠날 수가 없어서 이곳에 발을 딛고 살지만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온갖 죄악들로 인하여 마음이 상하십니까? 아니면 이 세상의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들이 부러워서 속이 상하십니까?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거리들을 탐하고 있다면 이것이 우상숭배입니다. 이런 세상과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상하십니까? 마음이 상하신다면 은혜를 입은 자들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소돔과 고모라성에 의인 10명이 없어서 멸망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10명이 아니라 한명만 있어도 예루살렘을 용서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기에 예루살렘은 멸망하였습니다. 이런 말씀을 보면서 예루살렘에 과연 롯과 같은 의인이 한 사람도 없었는가 하는 반문을 할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 외에도 바룩과 에벳멜렉 같은 자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자들이 있었지만 단 한명이라도 있다면 용서하겠다는 말씀은 예루살렘의 총체적인 부패와 죄악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에스겔 22:30~31절입니다. “30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나로 하여금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에서 찾다가 찾지 못하였으므로 31 내가 내 분노를 그들 위에 쏟으며 내 진노의 불로 멸하여 그들 행위대로 그들 머리에 보응하였느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제사장과 선지자와 백성의 지도자라는 자들이 총체적은 타락하였기에 하나님의 심판이 집행이 됩니다. 그런데 그런 심판을 가로막아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이 찾다가 찾지 못하였기에 심판을 받았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말씀들을 보면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들이 아주 소수로 있었지만 하나님의 심판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 죄의 실상들을 본문 2절부터 보겠습니다.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할지라도 실상은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4:2절에서도 맹세에 대한 말씀이 나왔습니다. 진실과 정의와 공의로 여호와의 삶을 두고 맹세하면 세계만민이 주님을 찬양할 것이며 주님도 그들에게 복을 주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할 때에 맹세가 최종서약이 됩니다. 그럴 때에 누구의 이름을 걸고 하느냐에 따라 그 중요도가 결정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한다고 하면 이것은 최고의 약속이 됩니다. 그런데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여도 실상은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한다고 한다면 거짓으로 맹세한다면 이 사람에게 하나님은 죽은 하나님입니다. 아예 신앙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런 일들이 얼마든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몇 달 전에 총회에 다녀온 어느 목사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들 앞에 가서 자신이 잘못하였다고 하면서 몇 가지를 하나님의 이름으로 약속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방에서 나오자말자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하였답니다. 이 말을 듣고 제 자신은 어떨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한번만 거짓말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면 내가 살아남고 나의 명예도 지켜진다고 하면 얼마든지 거짓말을 하였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사업하는 사람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면 부도가 막아지고 회사가 살아난다면 거짓으로 맹세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얼마든지 이렇게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아예 맹세하지 말라고 합니다.

 

마태복음 5:33~37절입니다. “33 또 옛 사람에게 말한바 헛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35 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36 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37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하늘로도 땅으로도 예루살렘으로도 맹세하지 말라고 합니다. 심지어 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자기 목숨을 걸고 하는 맹세이겠지요! 그런데 우리는 우리의 머리카락 하나 희거나 검게 못하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무슨 맹세를 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에게 예와 아니요만 하라고 하지만 이조차 우리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예레미야 5:2절 한 말씀으로도 우리의 죄가 어떠한지 다 드러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맹세는 하나님께서 하시고 이루시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6:13~20절입니다. “13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 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 14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하셨더니 15 그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 16 사람들은 자기보다 더 큰 자를 가리켜 맹세하나니 맹세는 그들이 다투는 모든 일의 최후 확정이니라 17 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하지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을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18 이는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이 두 가지 변하지 못할 사실로 말미암아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난처를 찾은 우리에게 큰 안위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19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20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하나님께서 맹세하신 것을 어떻게 이루어내셨는지 아브라함을 통하여 말씀하시면서 그 완성을 예수 그리스도 증거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 진멸당하여야 하지만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3:9~18절입니다. “9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10 기록된 바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13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14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15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사 16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17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18 그들의 눈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이것이 인간의 실상입니다.

 

로마서 5:12~21절입니다. “봉독” 이 말씀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한 사람이 누구신지 아주 분명하여 집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중에 한 사람이라도 언약에 신실한 자를 찾으시면 그 성을 용서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단 한 사람도 없었기에 예루살렘이 멸망합니다. 그러나 로마서의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모든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어내시는 한 사람으로 오실 것을 확증한 것입니다. 한 사람 아담으로 인하여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모든 사람이 의인이 됩니다. 왜 예수 그리스도여야 하는지 오늘 본문을 보시면 더욱 분명하여 집니다.

 

예레미야 5:3~5절입니다. 여호와의 눈이 진리를 찾으시지만 아무도 응답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치시고 멸하셨는데도 그들이 아픈 줄도 모르고 징계를 받지 않는 것은 그들의 얼굴이 바위가 되었고 그들의 마음도 돌과 같이 딱딱하게 되었기에 여호와의 징계를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4절에서 비천하고 어리석은 것 뿐이라서 여호와의 길, 자기 하나님의 법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라고 하는 자들은 일반 백성들을 말합니다. 일반 백성이 이러하기에 5절에서 지도자들에게 찾아보니 그들도 여전히 마찬가지입니다. 여호와의 법을 알지 못하고 일제히 멍에를 꺾고 결박을 끊어버린 것입니다. 여호와의 언약을 배반한 것입니다.

 

예레미야 5:6절입니다. 그러므로 수풀에서 나오는 사자가 그들을 죽이며 사막의 이리와 표범이 그들을 멸한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짐승으로 비유합니다. 멍에와 결박을 지워놓았는데 그것들을 꺾어버리고 끊어버렸기에 사자와 이리와 표범에게 잡아먹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허물이 많고 반역이 심하다는 것은 여호와의 언약을 배반하였기에 사자와 같은 바벨론이 그들을 공격하여 멸망하게 될 것을 말씀합니다.

 

예레미야 5:1~6절을 보면서 예루살렘의 죄로 인한 멸망과 그들의 구원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신약까지 추적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여호와께서 예루살렘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예루살렘을 용서하시겠다고 하셨지만 그 한 사람이 없었기에 예루살렘이 멸망합니다. 그러나 그 심판 속에 남은 자가 있다는 것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자들이며 그 한분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속함을 입은 자들이 오늘 이 시대의 남은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은 자기의 죄를 알기에 자기를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한분 예수 그리스도만 의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