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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9:13~19 언약을 따른 회개 2015. 10. 14

 

18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공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니이다 19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귀를 기울이시고 행하소서 지체하지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바 됨이니이다

 

지난주에 본 말씀은 여호와께서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말씀하신 칠십년의 의미를 다니엘이 깨달았다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칠십년 동안 포로로 잡혀가 있는 기간에 이스라엘 땅은 칠십년 동안 안식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안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였습니다. 안식일은 형식이나마 어느 정도 지켰지만 안식년이나 희년을 지킨 기록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므로 포로로 잡혀 가 있는 동안 땅이 칠십년 동안 안식하였다는 말씀을 보았습니다. 다니엘이 칠십년 만에 그치리라는 뜻을 알고서 기도합니다.

 

본문 3절을 봅니다.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는 것은 가장 큰 슬픔을 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금식 기도하는 것은 단식투쟁의 뜻이 아니라 자신의 힘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도우심 없이는 살수 없다는 고백이 금식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밥을 해 먹고 사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상입니다. 이러한 일상을 멈춤으로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성만 가지겠다는 결심입니다. 그러므로 다니엘이 기도하기를 결심하고 기도합니다.

 

4~6절입니다. “4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이시여 5 우리는 이미 범죄 하여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6 우리가 또 주의 종 선지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과 온 국민에게 말씀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기도는 죄의 자복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죄의 자복을 이전에 먼저 주의 이름을 부릅니다.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이미 이 호칭 속에 죄의 자복이 담겨있습니다. 크신 주님을 얼마나 하찮게 여겼는지의 자복이 들어있습니다. 크신 하나님을 금과 은보다 작게 여기고 세상의 강대국들보다 작게 여긴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습니다.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힘이 없어서 멸시받는 것을 더 두려움으로 여긴 것입니다. 그래서 성소의 보물까지 강대국에 갖다 바친 사람들입니다. 그 결과 나라가 지켜지기는커녕 오히려 나라가 망하게 되어 지금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와 있습니다.

 

죄의 자복이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가운데 이미 시작이 되었습니다만 본격적인 죄의 자복은 언약을 배반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4절에서 주의 이름을 부른 후에 바로 언약관계를 언급합니다.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인자를 베푸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린 양의 피로 애굽에서 나와서 시내산에서 언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 언약체결에서 여호와만 섬기기면 여호와께서 그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언약을 배반하면 심판을 받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언약을 배반하였기에 포로로 잡혀와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니엘의 회개기도는 우리가 평소에 회개한다는 그런 내용과 다릅니다. 회개(悔改)라는 것은 뉘우치고 바로잡는 것이 회개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회개는 주로 눈물로 잘못했다고 뉘우치는 것으로 회개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회개란 그런 감성적인 뉘우침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관계로 바로 세워지는 것이 회개입니다. 언약을 배반하였기에 언약을 바로 세우는 것이 회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 언약에 얼마나 신실하신지를 먼저 언급을 합니다. 그래서 여호와는 자기 언약에 신실하시기에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 곧 언약이행을 신실하게 하는 자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자비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하였다고 합니까? 이미 범죄 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다고 합니다. 우리가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다는 것은 언약을 배반한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은 자기 언약에 신실하실 뿐만 아니라 자비하신 분이시기에 이렇게 언약을 배반한 자들을 당장 벌하시지 않으시고 주의 선지자들을 보내십니다. 그런데 주의 선지자들의 주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을 듣지 않았다고 자백합니다. 어느 정도로 듣지 않았는가 하면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과 온 국민이 말씀하신 것을 듣지 않았다고 합니다.

 

7절입니다. 주여 공의는 주께로 돌아가고 수치는 우리 얼굴로 돌아옴이 오늘과 같아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들과 이스라엘이 가까운 곳에 있는 자들이나 먼 곳에 있는 자들이 다 주께서 쫓아내신 각국에서 수치를 당하였사오니 이는 그들이 주께 죄를 범하였음이니이다언약 배반의 결과로 수치는 당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합니다. 우리는 흔히 기도한다고 하면 하나님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어나느냐며 항의를 하는데 다니엘의 기도는 철저하게 자기 죄를 인정합니다. 나라가 망하고 성전마저 파괴되어 각 나라에 포로로 잡혀가 수치를 당하는 것은 자신들의 죄를 범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수치를 당하는 것은 오히려 주님이 의로우심이 드러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의를 주께로 돌아가고 수치는 우리에게 온다고 한 것입니다.

 

8~11절입니다. “8 주여 수치가 우리에게 돌아오고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에게 돌아온 것은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마는 9 주 우리 하나님께는 긍휼과 용서하심이 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패역하였음이오며 10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여호와께서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부탁하여 우리 앞에 세우신 율법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11 온 이스라엘이 주의 율법을 범하고 치우쳐 가서 주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저주가 우리에게 내렸으되 곧 하나님의 종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맹세대로 되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수치가 우리와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에게 돌아온 것은 우리가 주께 범죄 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범죄란 언약을 배반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죄를 범하였기에 수치를 당한 것이 지극히 마땅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이 난다면 어떤 인간도 소망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 공의로우신 하나님께 긍휼과 용서가 있습니다. 자기들의 죄와 조상들의 죄를 자복하지만 그 가운데 주의 긍휼과 용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이런 심판을 받은 것은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맹세대로 되었다고 합니다.

 

12~15절입니다. “12 주께서 큰 재앙을 우리에게 내리사 우리와 및 우리를 재판하던 재판관을 쳐서 하신 말씀을 이루셨사오니 온 천하에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일 같은 것이 없나이다 13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이 모든 재앙이 이미 우리에게 내렸사오나 우리는 우리의 죄악을 떠나고 주의 진리를 깨달아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얼굴을 기쁘게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1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재앙을 간직하여 두셨다가 우리에게 내리게 하셨사오니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이 공의로우시나 우리가 그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15 강한 손으로 주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오늘과 같이 명성을 얻으신 우리 주 하나님이여 우리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나이다

 

여기서도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하는 일은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일이 일어났다고 고백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언약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하셨습니다. 이러한 일은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된 하나님이심이 들어나는 일입니다. 그래서 온 천하에 예루살렘에 이러난 일 같은 것이 없다고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만이 언약하시고 언약하신 대로 이루어내시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이러한 언약들이 집행됨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죄악을 떠나고 주의 진리를 깨달아 우리 하나님의 얼굴을 기쁘게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심판을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놀라운 반절이 이어집니다.

 

16~17절입니다. “16 주여 구하옵나니 주는 주의 공의를 따라 주의 분노를 주의 성 예루살렘, 주의 거룩한 산에서 떠나게 하옵소서 이는 우리의 죄와 우리 조상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과 주의 백성이 사면에 있는 자들에게 수치를 당함이니이다 17 그러하온즉 우리 하나님이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를 위하여 주의 얼굴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추시옵소서

 

15절까지 철저하게 자신들의 범죄를 시인하면서 간구하였습니다. 단 한 곳 9절에서만 주의 긍휼과 용서를 언급하였지만 기도의 내용 전체에서 전부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면서 이렇게 수치를 당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런 수치를 당하지만 공의는 여호와께로 돌아가는 것이 마땅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16절부터 주께 간구하기를 주는 주의 공의를 따라 주의 분노를 주의 성 예루살렘, 주의 거룩한 산에서 떠나게 하여 달라고 합니다. 죄를 지어서 수치를 당한 것이 여호와의 공의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주의 분노를 예루살렘 곧 주의 거룩한 산에서 떠나게 하여 달라고 간구하면서 주의 얼굴빛을 비추어 달라고 하는 것입니까?

 

18~19절입니다. “18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공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니이다 19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귀를 기울이시고 행하소서 지체하지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바 됨이니이다

 

주님 앞에 간구하는 것은 우리의 공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런 일을 당해도 마땅하지만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간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대로 심판하시면 누가 주님 앞에 설자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오직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간구하오니 주께서 우리의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성을 보아달라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시고 종의 간구를 들이시고 용서하셔서 지체하지 말고 구원하여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주 자신을 위하여 하여 달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바 됨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기도가 다니엘이 언약을 따라 기도한 것입니다. 언약에 비추어 자신들의 죄가 무엇인지를 자백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수치를 당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언약의 저주를 받은 것을 시인합니다. 그러나 주의 긍휼과 용서를 의지하고 주님께 간구하는 것은 주의 이름으로 언약하신 그 언약의 내용을 자기 이름위하여 이루어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비록 하나님의 언약 상대자로 부름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언약을 어떤 인간도 이루어낼 수가 없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공의와 긍휼이 함께 이루어지는 일은 오직 주의 이름으로 오신 분이 이루어내셔야 한다는 고백입니다. 이것이 다니엘이 언약을 따라 회개한 내용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말씀을 찾아가면서 다시 확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라가 망하는 심판을 받은 내용과 그러함에도 주께 긍휼을 구하는 기도를 찾아보고 그 다음에 다니엘과 같은 기도의 내용을 보겠습니다.

 

신명기 28:47~53절입니다. “47 네가 모든 것이 풍족하여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48 네가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모든 것이 부족한 중에서 여호와께서 보내사 너를 치게 하실 적군을 섬기게 될 것이니 그가 철 멍에를 네 목에 메워 마침내 너를 멸할 것이라 49 곧 여호와께서 멀리 땅 끝에서 한 민족을 독수리가 날아오는 것 같이 너를 치러 오게 하시리니 이는 네가 그 언어를 알지 못하는 민족이요 50 그 용모가 흉악한 민족이라 노인을 보살피지 아니하며 유아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51 네 가축의 새끼와 네 토지의 소산을 먹어 마침내 너를 멸망시키며 또 곡식이나 포도주나 기름이나 소의 새끼나 양의 새끼를 너를 위하여 남기지 아니하고 마침내 너를 멸절시키리라 52 그들이 전국에서 네 모든 성읍을 에워싸고 네가 의뢰하는 높고 견고한 성벽을 다 헐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의 모든 성읍에서 너를 에워싸리니 53 네가 적군에게 에워싸이고 맹렬한 공격을 받아 곤란을 당하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자녀 곧 네 몸의 소생의 살을 먹을 것이라

 

애굽에서 어린 양의 피로 구속받아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 앞에서 언약을 체결하고 약 40년 지나서 모압 평야에서 언약을 갱신한 내용이 신명기입니다. 신명기 28장의 말씀은 여호와의 모든 언약을 다 지켜 행하면 모든 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모든 언약의 내용을 다 지켜 행하지 않으면 복을 받은 내용보다 훨씬 많은 저주를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하나님의 법을 지켜서 복을 받으려고 한다면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언약을 배반한 경우게 나오는 저주가 방금 읽은 말씀이며 이 말씀이 이스라엘 역사에서 그대로 일어난 것입니다. 지금 다니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와서 칠십년 만에 마친다는 그 뜻을 알고서 기도하는 내용이 바로 이런 언약의 저주가 우리에게 내리는 것이 지극히 마땅하다는 간구입니다. 그렇게 시인하면서 주의 긍휼과 자비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긍휼과 자비를 구하는 근거를 찾아보겠습니다.

 

신명기 30:1~4절입니다. “1 내가 네게 진술한 모든 복과 저주가 네게 임하므로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로부터 쫓겨 간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 일이 마음에서 기억이 나거든 2 너와 네 자손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것을 온전히 따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사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흩으신 그 모든 백성 중에서 너를 모으시리니 4 네 쫓겨 간 자들이 하늘가에 있을지라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모으실 것이며 거기서부터 너를 이끄실 것이라이 내용을 솔로몬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열왕기상 8:46~53절입니다. “46 범죄 하지 아니하는 사람이 없사오니 그들이 주께 범죄 함으로 주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적국에게 넘기시매 적국이 그들을 사로잡아 원근을 막론하고 적국의 땅으로 끌어간 후에 47 그들이 사로잡혀 간 땅에서 스스로 깨닫고 그 사로잡은 자의 땅에서 돌이켜 주께 간구하기를 우리가 범죄 여 반역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 하며 48 자기를 사로잡아 간 적국의 땅에서 온 마음과 온 뜻으로 주께 돌아와서 주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 곧 주께서 택하신 성읍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성전 있는 쪽을 향하여 주께 기도하거든 49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일을 돌아보시오며 50 주께 범죄 한 백성을 용서하시며 주께 범한 그 모든 허물을 사하시고 그들을 사로잡아 간 자 앞에서 그들로 불쌍히 여김을 얻게 하사 그 사람들로 그들을 불쌍히 여기게 하옵소서 51 그들은 주께서 철 풀무 같은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 주의 소유가 됨이니이다 52 원하건대 주는 눈을 들어 종의 간구함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간구함을 보시고 주께 부르짖는 대로 들으시옵소서 53 주 여호와여 주께서 우리 조상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주의 종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심 같이 주께서 세상 만민 가운데에서 그들을 구별하여 주의 기업으로 삼으셨나이다솔로몬이 성전 완공 후에 드린 기도입니다.

 

신명기 28장과 30장과 열왕기 8장의 내용을 보시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습니까? 다니엘이 지금 기도하는 내용이 거의 다 들어있습니다. 신명기를 따라서 우리가 죄를 범하여 온갖 수치를 다 당한 것입니다. 나라가 망하고 포로로 잡혀와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열왕기서의 솔로몬의 기도의 내용도 다니엘에게서 나오고 있습니다. 범죄 하지 않는 인생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라가 망하여 포로로 잡혀가 있을 지라도 그곳에서 한 사람이라도 죄를 깨닫고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하늘에서 들으시고 용서하여 주시기를 간구한 것입니다. 이 내용대로 다니엘은 예루살렘을 향하여 늘 기도하였으며 칠십년만의 뜻을 알고 나서 이런 회개의 기도를 한 것입니다. 솔로몬도 출애굽 할 때의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주의 백성 삼았다고 합니다. 이 말은 곧 주의 언약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범죄 하지 않는 인생이 없기에 인간이 구원을 받는 것은 오직 주의 긍휼과 용서 곧 주의 이름을 위하여 일하셔야 된다는 사실을 모세와 솔로몬과 다니엘이 공통적으로 아는 것입니다. 이러한 공통적인 시각이 나오는 것은 오직 주의 영으로 말미망아 일어나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1:9~12절입니다.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10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12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구약의 선지자들이나 신약의 복음을 전한 사도들이나 주의 성령을 힘입어 증거 한 내용이 성경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일목요연하게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어 내시는데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이루어내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은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모세와 솔로몬과 다니엘이 꼭 같은 고백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 속에 그리스도의 영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다니엘과 같은 기도의 내용을 느헤미야의 기도를 통하여서도 보겠습니다.

 

느헤미야 1:1~4절입니다. “1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말이라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 기슬르월에 내가 수산 궁에 있는데 2 내 형제들 가운데 하나인 하나니가 두어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내게 이르렀기로 내가 그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의 형편을 물은즉 3 그들이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자들이 그 지방 거기에서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탔다 하는지라 4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예루살렘의 소식을 들은 느헤미야가 여호와께 기도하는 내용을 봅니다.

 

5~11절입니다. “5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6 이제 종이 주의 종들인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우리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범죄한 죄들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이 범죄하여 7 주를 향하여 크게 악을 행하여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8 옛적에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만일 너희가 범죄하면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을 것이요 9 만일 내게로 돌아와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 너희 쫓긴 자가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내가 거기서부터 그들을 모아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하리라 하신 말씀을 이제 청하건대 기억하옵소서 10 이들은 주께서 일찍이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구속하신 주의 종들이요 주의 백성이니이다 11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 종이 형통하여 이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였나니 그 때에 내가 왕의 술 관원이 되었느니라

 

느헤미야도 다니엘과 같은 기도를 합니다. 그러므로 다니엘이나 느헤미야나 모세와 솔로몬도 다 그리스도의 영으로 이러한 말씀을 증언 한 것이며 이런 기도를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이런 선지자들은 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실 일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선지자들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자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에스라서를 통하여 봅니다.

 

에스라 9:1~2절입니다. “1 이 일 후에 방백들이 내게 나아와 이르되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 땅 백성들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가나안 사람들과 헷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과 여부스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모압 사람들과 애굽 사람들과 아모리 사람들의 가증한 일을 행하여 2 그들의 딸을 맞이하여 아내와 며느리로 삼아 거룩한 자손이 그 지방 사람들과 서로 섞이게 하는데 방백들과 고관들이 이 죄에 더욱 으뜸이 되었다 하는지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배반함으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지 칠십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이들이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이 그들의 의로움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자기 이름을 위하여 긍휼을 베푸신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다니엘의 기도와 느헤미야의 통하여 이미 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언약과 그 긍휼을 입고서 포로에서 돌아왔지만 다시 언약을 배반하는 이방인과의 결혼을 한 것입니다. 그것도 고관들이 더욱 으뜸이 된 것입니다. 포로에서 돌아와서 자기의 입지를 넓히기 위하여 이방인의 능력 있는 자들과 결혼 한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본 에스라가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앉아있습니다. 인간은 죽다가 살아나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간이 안 됩니다.

 

에스라 9:3~절입니다. 봉독 이런 모습이 인간의 실상입니다. 그러므로 구약을 통하여 철저하게 인간의 죄가 어떠한지 여실히 드러냅니다. 이러한 인간이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이러한 구약 전체를 통하여 왜 하나님의 언약은 인간이 이루어낼 수가 없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그리스도의 영이 임하여 장차 나타날 그리스도께서 무엇을 어떻게 하실 지를 보여준 자들입니다. 드디어 때가 되어 그리스도가 오셨습니다. 그리스도가 오신 이유를 히브리서에서 보고 말씀을 맺겠습니다.

 

히브리서 10:1~10절입니다. “1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 2 그렇지 아니하면 섬기는 자들이 단번에 정결하게 되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으리니 어찌 제사 드리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리요 3 그러나 이 제사들에는 해마다 죄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4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5 그러므로 주께서 세상에 임하실 때에 이르시되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6 번제와 속죄제는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7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느니라 8 위에 말씀하시기를 주께서는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는 원하지도 아니하고 기뻐하지도 아니하신다 하셨고 (이는 다 율법을 따라 드리는 것이라) 9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째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10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칠십년이나 일흔 이레라는 것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 역사 속에서 펼쳐 내시는 마당입니다. 이 역사 속에 주의 택한 백성들은 그리스도의 영에 의하여 기도한 다니엘이나 느헤미야나 에스라와 같은 기도가 나옵니다. 이들이 바라본 분이 바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이기에 그 영이 임한 자들은 언약을 따라 회개하게 됩니다. 그 회개의 결론은 예수님만 믿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단번에 거룩함을 얻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