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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레미야 49:23~27  다메섹에 대하여   2015. 1. 21 

23 다메섹에 대한 말씀이라 하맛과 아르밧이 수치를 당하리니 이는 흉한 소문을 듣고 낙담함이니라 바닷가에서 비틀거리며 평안이 없도다 24 다메섹이 피곤하여 몸을 돌이켜 달아나려 하니 떨림이 그를 움켜잡고 해산하는 여인 같이 고통과 슬픔이 그를 사로잡았도다 25 어찌하여 찬송의 성읍, 나의 즐거운 성읍이 버린 것이 되었느냐 26 이는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런즉 그 날에 그의 장정들은 그 거리에 엎드러지겠고 모든 군사는 멸절될 것이며 27 내가 다메섹의 성벽에 불을 지르리니 벤하닷의 궁전이 불타리라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대하소설들을 추천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읽은 학생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말을 하지도 않습니다만 대하소설(大河小說)은 어떤 사람의 생애나 가족의 이야기를 넓은 시대적 배경을 가지고 쓴 장편소설입니다. 마치 큰 강과 같다고 해서 붙이 이름입니다. 토지와 같은 소설은 토지를 주제로 등장하는 인물들의 관계도만 해도 작은 책으로 한권이 될 정도입니다. 이런 소설들을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것은 독서에 대한 내공도 기르는 것이지만 성경을 보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토지는 한 사람의 작가가 거의 평생에 걸쳐 작업한 것입니다. 그 등장인물들이 아주 짧게 등장하는 자들이 있고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있지만 토지라는 대하소설을 위하여 꼭 필요한 인물입니다. 

성경은 약 천오백년에 걸쳐 약 40명이 기록한 것입니다. 이것만 보아도 이런 책은 세상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주제는 완벽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합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사람의 저작이 아니라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이 된 것입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이 되었기에 성경을 읽는 사람도 성령의 감동이 없이는 결코 성경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읽어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에베소 교회에 편지할 때에 지혜와 계시의 영을 달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그래야 기록된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하소설을 이야기한 것은 등장인물과 사건들이 다 그 주제를 드러내는 도구인 것처럼 성경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과 나라들과 사건들이 다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유다의 멸망과 함께 유다 주변의 나라들인 애굽, 블레셋, 모압, 암몬, 에돔, 다메섹, 게달과 하솔, 엘람, 마지막으로 바벨론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이 모든 나라들도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도구들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런 나라들 중에 제국인 애굽과 바벨론도 등장하지만 평소에 우리가 관심조차 없는 게달이나 하솔과 같은 나라들의 이야기도 등장을 합니다. 왜 이런 나라들까지 성경에 등장하는가를 생각해 보다가 대하드라마와 영화와 같은 것도 한 주제를 드러내기 위하여 수많은 사람들과 배경들과 소품들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영화나 다큐를 보면 마지막 엔딩 장면까지 다 보려고 합니다. 그러면 자막으로 올라가는 수많은 이름들이 나옵니다. 지나가는 나그네 1, 2, 3 하면서 이름이 나오고 심지어 시체 1, 2, 3의 이름도 나옵니다. 그 나그네나 시체로 등장한 인물들도 다들 한 평생의 삶이 있고 그들의 가족의 이야기들이 있지만 결국은 그 한편의 영화를 위하여 잠시 그렇게 사용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의 작은 사건들과 나라들도 다 뜻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다메섹입니다. 다메섹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데 그러한 심판이 왜 일어나는지 그리고 그 심판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하여 본문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성경 전체에서 다메섹에 대한 말씀들을 다 찾아보았습니다. 다메섹을 검색하면 총 55회가 나옵니다. 다메섹은 아람 나라의 수도이기에 아람이라는 이름으로 검색해 보면 사람의 이름도 아람으로 나오고 민족의 이름도 나오기에 135회가 나옵니다. 그 중에 단순한 인명이나 지명이나 경계를 말하는 것들을 빼고 중요한 사건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창세기 15:1~2절입니다. “1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2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하나님 자신이 방패와 상급이 되신다는 말씀을 하시자 자신은 자식이 없다고 하면서 자기의 상속자를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라고 합니다.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 어떻게 아브람의 집에 종이 되었는지 모르지만 신실한 자였기에 아브람은 자신의 상속자를 삼으려고 하였습니다. 이 사람이 어떻게 아브람의 종이 되었는지 모르지만 아브라함 언약이 할례언약에도 참여되게 됩니다. 

창세기 17:10~12절입니다. “10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11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12 너희의 대대로 모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또는 너희 자손이 아니라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막론하고 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 아브람에게 종으로 팔려왔을 것으로 봅니다. 참으로 기구한 운명이지만 그러나 이방 사람에게 돈으로 산 자라도 할례를 행하게 함으로 아브람에게 속하여 함께 아브라함의 언약에 참여됩니다. 아브라함으로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는 개념이 이런 것입니다. 

사무엘하 8:5~6절입니다. “5 다메섹의 아람 사람들이 소바 왕 하닷에셀을 도우러 온지라 다윗이 아람 사람 이만 이천 명을 죽이고 6 다윗이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매 아람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을 다윗이 정복하고 있는 중에 다메섹의 아람 사람들이 소바 왕 하닷에셀을 도우려고 왔다가 이만 이천 명이 죽임을 당합니다. 다윗은 다메섹에 수비대를 두고 다메섹으로부터 조공을 받게 됩니다. 다메섹이 다윗의 적 소바 왕을 돕기 위하여 왔다가 오히려 패배한 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내용이 그대로 집행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을 축복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아브라함을 저주하면 하나님께서 저주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주변의 나라들이 이스라엘과 함께 언약의 혜택도 받을 뿐 아니라 심판도 받게 됩니다. 

열왕기상 19:15~17절입니다. “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16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17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엘리야가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대적하였습니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단의 제물을 사르게 하는 신이 참 신임을 증명하는 싸움에서 엘리야가 이겼지만 이세벨이 엘리야를 죽이겠다고 하자 도망가서 자신은 목숨을 거두어 달라고 합니다. 이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세 사람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하였는데 그 중에 첫 번째가 다메섹 사람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왕이 되게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북 이스라엘의 예후에게 기름을 붓고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합니다. 이 세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심판하시게 합니다. 그 심판의 도구가 아람의 수도인 다메섹 사람 하사엘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도구로 다메섹 사람 하사엘을 사용하십니다. 

열왕기하 8:7~15절입니다. “7 엘리사가 다메섹에 갔을 때에 아람 왕 벤하닷이 병들었더니 왕에게 들리기를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 여기 이르렀나이다 하니 8 왕이 하사엘에게 이르되 너는 손에 예물을 가지고 가서 하나님의 사람을 맞이하고 내가 이 병에서 살아나겠는지 그를 통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9 하사엘이 그를 맞이하러 갈새 다메섹의 모든 좋은 물품으로 예물을 삼아 가지고 낙타 사십 마리에 싣고 나아가서 그의 앞에 서서 이르되 당신의 아들 아람 왕 벤하닷이 나를 당신에게 보내 이르되 나의 이 병이 낫겠나이까 하더이다 하니 10 엘리사가 이르되 너는 가서 그에게 말하기를 왕이 반드시 나으리라 하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가 반드시 죽으리라고 내게 알게 하셨느니라 하고 11 하나님의 사람이 그가 부끄러워하기까지 그의 얼굴을 쏘아보다가 우니 12 하사엘이 이르되 내 주여 어찌하여 우시나이까 하는지라 대답하되 네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행할 모든 악을 내가 앎이라 네가 그들의 성에 불을 지르며 장정을 칼로 죽이며 어린 아이를 메치며 아이 밴 부녀를 가르리라 하니 13 하사엘이 이르되 당신의 개 같은 종이 무엇이기에 이런 큰일을 행하오리이까 하더라 엘리사가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네가 아람 왕이 될 것을 내게 알게 하셨느니라 하더라 14그가 엘리사를 떠나가서 그의 주인에게 나아가니 왕이 그에게 묻되 엘리사가 네게 무슨 말을 하더냐 하니 대답하되 그가 내게 이르기를 왕이 반드시 살아나시리이다 하더이다 하더라 15 그 이튿날에 하사엘이 이불을 물에 적시어 왕의 얼굴에 덮으매 왕이 죽은지라 그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엘리야의 예언대로 하사엘이 왕이 되는 이야기를 엘리사를 통하여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사엘이 왕이 되고 나면 하사엘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그들의 성에 불을 지르며 이런 아이를 메치며 아이 밴 부녀를 가를 것이라고 합니다. 아람이 이런 일을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이렇게 하지만 그러나 이들도 그들의 악행으로 인하여 또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스라엘을 공격한 도구들이 다 심판을 받는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의 도구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신이 강해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이겼다는 교만함으로 인하여 심판을 받습니다. 이렇게 심판받을 것을 아모스 선지자도 전하고 있습니다. 

아모스 1:3~5절입니다. “3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다메섹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하였음이라 4 내가 하사엘의 집에 불을 보내리니 벤하닷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5 내가 다메섹의 빗장을 꺾으며 1)아웬 골짜기에서 그 주민들을 끊으며 2)벧에덴에서 규 잡은 자를 끊으리니 아람 백성이 사로잡혀 기르에 이르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다메섹이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이 길르앗을 압박하였다고 합니다. 길르앗은 요단강 동쪽지역을 말합니다. 이곳의 이스라엘의 공격하였기에 하사엘의 집에 불을 보내고 벤하닷의 궁궐들을 사른다고 합니다. 다메섹의 빗장을 꺾고 아웬 골짜기에 그 주민을 끊는다고 합니다. 아웬의 각주를 보면 우상 숭배하는 골짜기입니다. 그리고 벧 에덴은 에덴의 집인데 오늘 본문은 즐거운 성읍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다메섹이 심판을 받습니다. 

역대하 28:22~25절입니다. “22 이 아하스 왕이 곤고할 때에 더욱 여호와께 범죄하여 23 자기를 친 다메섹 신들에게 제사하여 이르되 아람 왕들의 신들이 그들을 도왔으니 나도 그 신에게 제사하여 나를 돕게 하리라 하였으나 그 신이 아하스와 온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였더라 24 아하스가 하나님의 전의 기구들을 모아 하나님의 전의 기구들을 부수고 또 여호와의 전 문들을 닫고 예루살렘 구석마다 제단을 쌓고 25 유다 각 성읍에 산당을 세워 다른 신에게 분향하여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진노하게 하였더라”

유다 왕 아하스가 곤고할 때에 여호와를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여호와께 범죄 한 내용이 다메섹의 신들에게 제사한 것입니다. 자기를 친 다메섹의 신이 여호와 하나님보다 강하다고 여긴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메섹을 도구로 사용하여 북 이스라엘도 남 유다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시는데 오히려 다메섹의 신들에게 제사하면서 그 신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나님의 성전의 기구들을 부수어 버리고 성전의 문을 닫고 예루살렘 구석마다 다메섹 신의 제단을 쌓고 분향한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각 국가들의 모습이며 교회의 모습이라고 봅니다. 국가들이 강대국을 보고 따라 하듯이 작은 교회들이 대형교회를 보고 따라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메섹이 이스라엘 주변에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시는 일에 도구로 사용됩니다. 

오늘 본문을 다시 봅니다. “봉독” 다메섹이 심판을 받는다는 말씀은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들과 연결이 됩니다. 다마섹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맛과 아르밧이 수치를 당할 것이라고 합니다. 다메섹의 성읍 이름들입니다. 이들이 흉한 소문을 듣고 낙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벨론이 쳐들어오게 된다는 소식으로 바닷물이 늘 일렁이듯이 비틀거리며 평안이 없게 될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다메섹이 피곤하여 몸을 돌이켜 달아나려고 하여도 떨림이 그를 움켜잡고 해산하는 여인 같이 고통과 슬픔이 그를 사로잡았다고 합니다. 한 때는 찬송의 성읍, 나의 즐거운 성읍이이라고 할 정도의 성읍이 버린 것이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그 날에 그의 장정들은 그 거리에 엎드러지겠고 모든 군사는 멸절될 것이며 여호와께서 다메섹의 성벽에 불을 지르리니 벤하닷의 궁전이 불타리라고 합니다. 구약에서 이러한 심판을 받았지만 신약에 다시 다메섹이 등장합니다. 

사도행전 9:1~5절입니다. “1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2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 3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4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5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우리가 잘 아는 사울이 예수님을 만나는 장면입니다. 다메섹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다메섹까지 잡으려고 가는 중이었습니다. 다메섹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예루살렘에서 스데반 집사의 순교로 교회에 큰 핍박이 일어납니다. 그 핍박으로 인하여 유대와 사마리아와 모든 땅으로 예수 믿는 사람들이 흩어집니다. 이러한 핍박으로 인하여 예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성령이 임하면 예루살렘에서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예수님의 증인이 되리라고 하신 그 말씀이 성취가 되는 중입니다. 그래서 다메섹 지역에도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을 듣고 사울이 이들을 잡으려고 가다가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그래서 다메섹의 아나니아 라는 제자를 만나게 하시고 그가 안수하여 눈이 뜨여지게 됩니다. 이때부터 바울은 바로 이방의 사도로 부름을 받아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그러면 성경에서 다메섹에 대한 말씀들이 구약과 신약에서 이렇게 드러나는 것은 이스라엘 주변에 있었기에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시는 일에 도구가 되어 나라가 이스라엘 때문에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드러내십니다. 그러므로 다메섹의 사람들 중에 이러한 여호와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믿을 자가 나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이 믿게 되지만 이스라엘이 제사장 나라의 역할이란 이렇게도 사용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주변의 심판을 받는 나라들은 때로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때문에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도구로 사용되다가 교만하여지기도 하고 그러다가 자신들이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주변의 나라들이 그러한 심판을 통하여 그 끝에는 회복의 말씀들이 나타납니다. 물론 나타나는 나라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나라도 있지만 하나님의 언약 백성에 편입되는 일은 항상 하나님의 심판 속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 속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고 주께로 돌이키는 자들이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고집부리고 돌아오지 않는 자들이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고난과 환난을 당한다고 다 주께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다메섹 사람들 가운데 주님의 살아계심을 보고 주께로 돌이킬 자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러나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 종으로 팔리는 신세가 되어 아브람의 집안의 종이 되었지만 아브라함의 언약에 편입이 되는 것처럼 이스라엘의 주변의 나라들이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을 받는 중에 하나님의 약속 안으로 들어오는 자들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예레미야 46:26절에서 애굽의 심판 후에 사람 살 곳이 되리라는 말씀과 48:47절에서 모암의 포로를 돌려보낸 다는 말씀과 49:6절에서 암몬 자손의 포로를 돌아가게 하실 것이라는 말씀과 49:39절에서 엘람의 포로를 돌아가게 하시리라는 말씀을 통하여 심판 가운데 하나님의 구원이 일어날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이 아니라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영광을 위하여 택하신 자들을 주께로 돌이키실 때에 이스라엘이든 이방인이든 간에 반드시 심판을 통하여 주께로 돌이키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심판을 통하여 자기의 죄를 알고 주께로 돌이키는 자가 있다면 이들이 택한 백성들입니다. 

로마서 1장을 보시면 버려두심이 심판입니다. 히브리서 12장에서는 징계가 없으면 사생자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들을 통하여서도 주님의 뜻을 발견하게 됩니다. 살아있는 식물들은 비가오고 바람이 불어도 튼튼하게 자라지만 죽은 식물은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그대로 썩어집니다. 성도도 이러합니다. 세상의 그 어떤 시험과 난리가 닥치더라도 성도는 그런 것으로 인하여 더욱 소망을 견고히 붙들게 됩니다. 이미 완료된 은혜가 임하는 자들은 풍랑 많은 세상에서 베드로가 물위를 걷듯이 걸어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