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설교]

마태복음 6:9-13 뜻이 하늘에서 2010. 12. 22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지난주 청년회 시간에 고삼 학생이 몇 명이 참석을 했습니다. 그들에게 너희들의 삶의 방향과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대답을 잘 못하고 우물쭈물합니다. 창의적인 토론식 수업을 한 것이 아니라 주입식 교육을 해서 그렇습니까? 한 학생이 ‘예수님의 영광?’ 이라는 말을 답변이 아니라 질문의 뉘앙스로 말하였습니다. 그것은 자기 답이 아니라 자주 들어서 나온 말일 뿐입니다. 또 자기들의 뜻이 다 있기에 답변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골로새서 1:16절을 가지고 천지만물이 다 주님을 위하여 창조되었기 때문에 천국도 지옥도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오늘 말씀이 무엇입니까? “뜻이 하늘에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지다”라고 할 때에 누구의 뜻입니까? 아버지의 이름입니다.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고 다음에 연결된 기도가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라고 하였기에 아버지의 뜻입니다. 그러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려면 우리의 뜻은 당연히 포기되어야 합니다. 이런 기도를 과연 누가 할까요? 모든 사람들이 기도하는 것은 자기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기도이지 않습니까? 인간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고 말은 하지만 그 안에 자기 뜻을 둡니다.

 

몇 주 전에 순복음 교회 목사님의 예를 들었습니다. 참으로 열심히 주시옵소서! 기도하는 교인들에게 그런 기도 더 이상 하지 말라고 하였답니다. 죽을 때에 가져가지 못할 것을 위하여 구하지 말라고 그런 것은 아버지가 없는 이방인이나 구하는 것이라고 하였답니다. 기도할 때 주여 삼창하고 기도하자고 하면 폭포수같이 쏟아지는 소리들이 갑자기 조용하더랍니다. 기도할 것이 다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방인처럼 기도하기 전에 먼저 주기도문이 무엇인지를 보아야 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이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이 무엇입니까? 하늘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은 땅에 사는 우리들로서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 또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이 무엇인지 성경에서 힌트를 주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영원하신 분이시기에 그 뜻이 영원하신 뜻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간과 공간 안에 갇혀있습니다. 이런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영원하신 뜻과 계획을 알 수가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성경과 성령을 통하여 알려주셔야만 아는 것입니다.

 

디도서1:1-3절입니다. “1 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바울 곧 나의 사도 된 것은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2 영생의 소망을 인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한 때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3 자기 때에 자기의 말씀을 전도로 나타내셨으니 이 전도는 우리 구주 하나님의 명대로 내게 맡기신 것이라” 바울이 사도된 것은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영생의 소망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내용을 우리가 평소에 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내용은 영원한 때 전부터 약속하신 것입니다. 이 영원전의 약속을 전도로 나타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도란 사람들이 원하는 내용들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란 이 세상에서도 잘 먹고 잘 살고 죽어서도 좋은데 가는 것입니다. 바울이 전한 전도의 내용은 십자가의 도입니다. 십자가의 도는 유대인들에게 거리끼는 것이며 헬라인들에게 미련한 것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십자가의 도를 받아들일 자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에게만 구원의 능력이 됩니다. 그래서 전도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셨다는 것을 증거 하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이 영원 전에 약속된 것이라면 누구와 하셨습니까?

 

디모데후서 1:9-10절입니다. “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10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 우리를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가 아닙니다. 영원 전에 하나님의 뜻대로 하셨는데 그 뜻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에베소서에서는 이것을 창세전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은 이미 창세전에 영원 전에 약속된 것입니다. 이 뜻을 우리는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아버지의 뜻을 온전하게 아신 것입니다. 아들은 어떻게 온전하게 아시는 것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성령을 한량없이 부어주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마음도 다른 사람이 알 수가 없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마음을 하나님의 영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알 수가 있습니까? 그러므로 예수님께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실 때에 수많은 사람들이 세례요한에게 물로 세례를 받았지만 성령이 임하신 분은 예수님뿐입니다. 이때 하늘에서 음성이 들리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며 내 기뻐하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요한복음 3:31-36절입니다. “31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 32 그가 친히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되 그의 증언을 받는 자가 없도다 33 그의 증언을 받는 자는 하나님이 참되시다는 것을 인쳤느니라 34 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없이 주심이니라 35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의 손에 주셨으니 36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세례요한의 증거입니다. 예수님은 만물 위에 계시는 분이시기에 그가 친히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지만 아무도 그 증언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시는 것은 성령을 한량없이 주시기 때문입니다. 만물을 다 그의 손에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믿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창세전에 하늘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 뜻을 사람들은 알지 못합니다. 예수님만이 아시고 예수님만이 이 뜻을 이루시는 것이 복음서의 내용입니다.

 

요한복음 4:31-32절입니다. “31 그 사이에 제자들이 청하여 이르되 랍비여 잡수소서 32 이르시되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33 제자들이 서로 말하되 누가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는가 하니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사마리아 우물가에서 예수님만 우물가에 계시고 제자들은 음식을 구하러 마을에 갔다 와서 예수님께 잡수시라고 할 때에 예수님은 자신의 양식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수님만이 아버지의 뜻을 아시고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이루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유대인들이 개같이 여기는 사마리아 인, 그것도 죄 많은 한 여인을 예수님께서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남편 다섯이나 두었다가 지금 살고 있는 남편도 자기 남편이 아닌 그런 기구한 여인을 만나시고 그에게 참된 생명수를 주시기 위하여 일부러 사마리아 마을로 들어가시고 그 우물가에서 여인을 만나신 것입니다. 야곱의 우물이라는 그 샘물을 마시는 자는 다시 목마르겠지만 예수님이 주시는 물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7:37-39절입니다. “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이 바로 생수가 그 배에서 강같이 흘러 나온다는 말씀입니다. 이 일을 이루시는 것이 아버지께서 아들을 보내신 뜻입니다.

 

요한복음 5:30절입니다. “내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예수님은 예수님의 뜻대로 하지 않고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니다. 그 일이 베데스다 연못 간의 38년 된 병자를 안식일에 고쳐주신 것입니다. 이 사건을 가지고 사람들이 예수님을 향하여 안식일을 어긴다고 공격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아버지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하시자 이 말 때문에 또 죽이려고 합니다. 하나님을 자신의 친 아버지라고 한다고 신성모독이라고 한 것입니다.

 

요한복음 5:36-38절입니다. “봉독” 세례요한의 증거보다 더 큰 증거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께서 주셔서 이루게 하시는 역사입니다. 그 역사는 십자가의 완성입니다. 또한 아버지께서 친히 아들을 증거 하십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은 그들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증거 하는 바가 39절입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성경이 증거 하는 것이 이러함에도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눈앞에 있습니다. 글자를 읽습니다. 그런데도 그 뜻을 알지 못합니다. 창세전에 있었던 아버지와 아들의 언약을 알지 못한 것입니다. 그 뜻은 아들이 아버지의 언약을 다 이루어내시는 것임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이렇게 알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요한복음 8:44절입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마귀가 그들의 아비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뜻을 홀로 이루어내시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내시는 일에 악한 자의 역할을 할 뿐입니다. 예수님을 배척하는 자들은 예수님을 죽이는 일에 앞장섭니다. 제자들을 십자가 앞에서 다 도망갔습니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뜻을 알고 순종하신 분은 예수님 외에 그 누구도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실 때에 나의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한다고 한 기도가 겟세마네의 기도입니다(눅22:42). 그 아버지의 뜻이 온전하게 이루어지는 자리가 십자가에서 다 이루심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다 이루었다고 하시고서 자신을 온전히 아버지의 뜻에 맡기신 것입니다.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부활이며 승천이며 성령을 보내신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이 임한 자는 아버지의 뜻을 압니다. 그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 요한복음 6:38-40절을 봅니다. “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아버지의 뜻을 아들이 다 이루내신 결과가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이루어진 뜻을 땅에서 이루시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7:1-5절입니다.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이르시되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2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4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5 아버지여 창세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4절을 보시면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이 언제 주어진 일입니까? 5절에 보시면 창세전입니다. 창세전에 아버지와 아들이 영광중에 계실 때에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언약을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일을 이루어내시고 성령을 보내셨기에 아버지와 아들을 알고 믿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이런 자들은 자기의 뜻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