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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6:10~15 말씀이 왕의 입술에 2017. 9. 27

 

10 하나님의 말씀이 왕의 입술에 있은즉 재판할 때에 그의 입이 그르치지 아니하리라 11 공평한 저울과 접시저울은 여호와의 것이요 주머니 속의 저울추도 다 그가 지으신 것이니라 12 악을 행하는 것은 왕들이 미워할 바니 이는 그 보좌가 공의로 말미암아 굳게 섬이니라 13 의로운 입술은 왕들이 기뻐하는 것이요 정직하게 말하는 자는 그들의 사랑을 입느니라 14 왕의 진노는 죽음의 사자들과 같아도 지혜로운 사람은 그것을 쉬게 하리라 15 왕의 희색은 생명을 뜻하나니 그의 은택이 3)늦은 비를 내리는 구름과 같으니라

 

지난주에 우리의 마음의 계획과 하나님의 인도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한 주간을 살면서 내가 생각지도 않은 일들이 무수하게 일어났을 것입니다. 저도 전혀 예상 밖의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경기도에서 오신다고 연락이 온 분이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뉴질랜드에서 오신 분이 만나러 오신다고 합니다. 저는 소심하여서 이런 일들이 있으면 전에는 여러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모습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로 생각했지만 곰곰이 내 속을 들여다보니 상대방에 대한 배려보다는 결국 나의 이미지에 대한 것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요즈음은 별로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약속 했다가도 사정이 안 되면 취소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계획이 우리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되니 이제 별 염려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10절을 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왕의 입술에 있기에 재판할 때에 그의 입이 그르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왕의 말이라면 당연히 공정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세상의 왕들은 공정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왕조만 보더라도 왕의 말이 곧 법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왕만이 아니라 우리도 형편이 안 되어 그렇지 속으로는 다들 왕으로 살고 있습니다. 내 말에 누구든지 옳다고 해야지 토를 달거나 반대하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즈음 답정너라는 말이 있습니다. 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해라는 신조어입니다. 우리가 다 왕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누가 다른 왕의 말을 받아들이겠습니까그러므로 왕이 권력을 절대화 합니다. 전제군주가 되어야 백성들이 순종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세상에 없는 특이한 나라입니다. 

 

이스라엘은 왕이 필요 없는 나라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왕이시기에 세상 나라와 같은 왕이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시면서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면 제사장 나라가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19:6). 왕의 나라가 아니라 제사장의 나라로 세우신다고 합니다. 그러면 세상 나라들처럼 왕이 없어도 됩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합니다만 모세의 역할이 왕의 역할이 아니라 제사장의 역할이 두드러집니다.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유월절을 제정하게 한 것이나, 속죄를 위하여 기도한 것이나, 각양 제사 제도를 알려준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스라엘에 왕을 세우게 됩니까? 모세 사후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여 약속의 땅에 들어갑니다. 여호수아가 죽으면서 후계자를 세우지 않습니다. 재판관이나 왕을 세우지 않은 이유는 약속의 땅에서 제사장들이 있고 그들을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왕으로 믿고 그 왕의 말씀인 율법을 따라 살아가면 됩니다. 그런데 말씀에 대한 믿음이 없기에 눈에 보이는 왕을 사무엘에게 요청합니다. 사무엘이 여호와께 기도하자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의 요청을 들어주라고 하시면서 그들의 너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나를 버린 것이라고 합니다.

 

사무엘상 12:11~13절입니다. “11 여호와께서 여룹바알과 1)베단과 입다와 나 사무엘을 보내사 너희를 너희 사방 원수의 손에서 건져 내사 너희에게 안전하게 살게 하셨거늘 12 너희가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가 너희를 치러 옴을 보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너희의 왕이 되심에도 불구하고 너희가 내게 이르기를 아니라 우리를 다스릴 왕이 있어야 하겠다 하였도다 13 이제 너희가 구한 왕, 너희가 택한 왕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 위에 왕을 세우셨느니라

 

백성들이 원하여 왕을 세웠지만 사무엘은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지 말고 너희를 다스리는 왕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따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너희를 치실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왕을 구한 죄가 어떤지를 알게 하시기 위하여 밀 베는 때에 우레와 비를 보내신 것입니다. 그러자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기도를 요청하면서 우리의 모든 죄에 왕을 구하는 악을 더하였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왕을 세움이 이런 바탕에서 시작이 됩니다.

 

신명기 17장에서는 왕을 세우려면 네 형제를 택하여 세우되 병마와 아내와 은금을 많이 두지 말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이스라엘의 진짜 왕이 누구신지를 알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세워진 사울 왕이 아니나 다를까 자신의 왕 됨을 행사하다가 버림을 받습니다. 사무엘이 전하여주는 말씀을 믿지 않고 자신이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백성들의 흩어짐을 면하게 하려고 제사를 민심수습용으로 드린 것입니다. 또한 여호와의 붙여주신 전쟁에서 진멸하지도 않았고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웁니다(삼상15:12). 이런 왕을 폐하시고 소년 다윗을 택하셔서 기름 부어 왕으로 세우십니다. 그리고 그 입에 말씀을 주십니다.

 

본문 10절을 다시 봅니다. 하나님의 기름 부음이 다윗에게 임합니다.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것은 주께서 구별하여 세우신 것입니다.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니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었다고 합니다(삼상16:13). 동시에 사울에게서는 여호와의 영이 떠나버립니다(삼상16:14). 그러므로 사울이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골리앗 앞에서 벌벌 떨고 있을 때에 기름부음 받아 여호와의 영에 크게 감동된 다윗은 골리앗을 향하여 어떻게 말합니까? 너는 칼과 청과 단창으로 내게 오지만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네게 나간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않음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말이 왕의 입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물론 나중에 다윗이 간음하고 살인하게 될 때에 그 입에서는 나오는 말들은 여호와의 말씀이 아닙니다. 자기의 알리바이를 조성하기 위하여 여호와의 거룩한 전쟁을 하고 있는 우리아를 죽이게 됩니다. 그러면 다윗도 온전한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지 못하는 자가 됩니다. 그런데 주의 영에 의하여 고난 중에 부른 찬송들이 시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그 입의 말이 여호와의 말씀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시편들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그리스도를 증거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왕이 되어서 재판할 때에 그가 바른 재판을 합니다.

 

열왕기상 3:28절입니다.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솔로몬의 이 재판은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도 알정도로 유명한 재판입니다. 솔로몬이 산 아이와 죽은 아이 둘 다 쪼개어 나누라고 하자 참 어미가 포기함으로 누가 범인인지 드러난 것입니다. 이 판결을 인하여 온 이스라엘이 왕을 두려워한 것은 하나님의 지혜가 그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왕의 입술에 있다는 것은 이렇게 지혜와 공의로 재판하는 것에 대한 말씀입니다.

 

본문 11절입니다. 공평한 저울과 접시저울은 여호와의 것이요 주머니 속의 저울추도 다 그가 지으신 것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저울을 속여서 장사하는 자들이 많았습니다. 저울의 눈금 하나만 속여도 많이 팔게 되면 엄청난 이익을 남기는 것입니다. 저울의 추 무게를 달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암행어사도 마패만이 아니라 유척이라는 놋으로 된 자를 들고 다닌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왕은 이러한 여호와의 공평하심을 따라 재판을 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시편 72:1~5절입니다. “1 하나님이여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 주의 공의를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 2 그가 주의 백성을 공의로 재판하며 주의 가난한 자를 정의로 재판하리니 3 의로 말미암아 산들이 백성에게 평강을 주며 작은 산들도 그리하리로다 4 그가 가난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 주며 궁핍한 자의 자손을 구원하며 압박하는 자를 꺾으리로다 5 그들이 해가 있을 동안에도 주를 두려워하며 달이 있을 동안에도 대대로 그리하리로다

 

표제어를 보면 솔로몬의 시라고 되어 있습니다. 솔로몬이 왕이 되었을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 마리의 번제를 드린 후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무엇을 줄까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솔로몬은 자기는 어린 아이와 같다고 하면서 이 많은 백성을 다스릴 지혜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지혜와 함께 다른 것도 주셨습니다. 솔로몬이 여호와께 구하여 받은 그 지혜로 배성을 다스린 것이 앞에서 본 솔로몬의 재판입니다. 그렇게 여호와께 밤낮으로 구하여야 공의로운 왕이 되는데 다윗도 솔로몬도 결코 온전한 왕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본문 12~13절입니다. 악을 행하는 것은 왕들이 미워할 바니 이는 그 보좌가 공의로 말미암아 굳게 선다고 합니다. 의로운 입술은 왕들이 기뻐하는 것이요 정직하게 말하는 자는 그들의 사랑을 입는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아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살아가는 왕이라면 이렇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왕들이 악을 행하면 어떻게 합니까? 왕에게 직언을 하려면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왕의 악행을 고발하다가 핍박을 당하고 목숨을 잃은 것이 이스라엘의 역사입니다. 이럴 때는 왕의 입술에 여호와의 말씀을 구할 수가 없습니다.

 

다윗도 솔로몬도 그 입술에 여호와의 말씀이 있었지만 늘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윗의 시편이나 솔로몬의 잠언, 전도서, 아가서는 하나님의 계시가 담긴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생애에서 늘 공평하고 정의롭게 다스린 것이 아닙니다. 이럴 때에 선지자들이 나타나서 책망을 합니다. 다윗은 밧세바 사건 후에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듣고 회개합니다. 솔로몬은 여호와께서 두 번이나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지만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솔로몬 온갖 우상숭배를 하였고 사후에 나라가 나누어졌습니다. 왕의 보좌가 공의롭지 못하였기에 나라가 결국은 무너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왕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여호와의 말씀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가 있습니까? 기록된 말씀에 비추어보면 압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왕의 의무 중에 가장 중요한 내용이 하나님을 율법 책을 등사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율법의 모든 말과 규례를 지켜 행하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그의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같은 형제의 개념이지 스스로 높이는 왕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그와 그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아 장구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17:18~20). 이 말씀을 기준으로 살아간 왕은 대체적으로 바른 길로 갑니다. 그런데 말씀을 버리면 악의 길로 갑니다.

 

본문 14절입니다. 왕의 진노는 죽음의 사자들과 같아도 지혜로운 사람은 그것을 쉬게 한다고 합니다. 주일학교 성경읽기가 사무엘서입니다. 아비가일과 나발의 내용이 나옵니다. 밴드에서 어떤 선생님은 자신이 나발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늘 입고 살아도 조금만 희생하라고 하면 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나발이 다윗의 은혜를 입고도 다윗의 도움을 거절하자 다윗이 나발을 공격하기 위하여 옵니다. 그런데 지혜로운 아비가일은 그 진노를 쉬게 하였습니다. 아비가일은 다윗으로 하여금 당신은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는 사람이기에 이런 일에 복수하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다윗이 여호와를 찬송합니다. 그러면서 네 지혜가 나의 피 흘림과 친히 복수하는 일을 막았다고 합니다.

 

본문 15절입니다. 왕의 희색은 생명을 뜻하나니 그의 은택이 늦은 비를 내리는 구름과 같다고 합니다. 왕의 얼굴에 기쁨의 빛이 있다면 그것은 생명을 뜻하는 것입니다. 14절에서 왕의 진노는 죽음의 사자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왕의 얼굴에 기쁨이 있다면 그의 은택이 늦은 비를 내리는 구름과 같다고 합니다. 늦은 비는 추수하기 전에 열매를 익게 하는 비를 말합니다. 이른 비는 씨를 뿌릴 때 내리는 비가 됩니다. 이렇게 이른 비와 늦은 비가 하나님의 은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왕의 얼굴의 희색(喜色)은 생명입니다. 구약 제사장들의 축복도 여호와의 얼굴빛을 비추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이 은혜와 평강(6:25,26)과 구원이 됩니다(80:3).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읽고 지키며 공의롭고 정의롭게 행하였다면 이스라엘 나라가 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이스라엘은 그런 온전한 왕이 없었습니다. 다윗도 솔로몬도 온전한 왕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가끔씩 개혁을 하여 우상을 척결하는 왕들이 나왔지만 온전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나라가 나누어지고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멸망하고 남 유다는 바벨론에 멸망합니다. 이러한 역사의 과정에서 온전한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 나왔습니다. 온전한 기름부음 받은 왕이 오시면 그들의 나라가 의와 평강의 나라가 될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드디어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그 메시아가 왔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를 메시아로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메시아가 세상의 그 어떤 왕들보다 지혜롭고 힘이 있고 영광이 있어서 세상의 모든 왕들을 무릎 꿇리는 그런 왕을 기대하였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메시아 예언에서 문자대로 보면 그런 내용들이 많이 있기에 그런 힘 있는 메시아를 기대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메시아로 오신 분이 그런 모습으로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그 입술에서 나오는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가 되시는 분이 베들레헴 마구간의 구유에 나셨습니다. 누가 이 분을 왕으로 영접하겠습니까? 그러나 놀랍게도 하늘의 천사들은 이 사건을 높으신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며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평화라고 찬송하였습니다. 이 찬송을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이 들었습니다. 이 당시의 목자는 가장 비천한 사람들로 취급을 받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그 구유에 누우신 아기 예수를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방인 지역의 동방의 박사들이 그 별을 보고 아기 예수께 경배하였습니다. 이러한 일은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누가 이런 예수님을 왕으로 받을 수 있습니까?

 

예수님의 오병이어 기적을 보고 군중들이 억지로 임금을 삼으려고 하자 예수님은 피하여 갔습니다. 썩는 양식을 주는 임금을 구하였기에 예수님은 그들에게서 피하여 가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속한 나라가 아니라 생명의 나라를 주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생명의 나라는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만 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알아듣는 자들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이 만왕의 왕으로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그 말씀을 배척하는 것이 진노를 받는 것입니다. 그 입의 말씀을 받는 자가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5:24~25절입니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2)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는 자가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그런 자는 지금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앉으며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도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원하는 임금이 따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9:12~15절입니다. “14 이 날은 유월절의 준비일이요 때는 1)제육시라 빌라도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 왕이로다 15 그들이 소리 지르되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이르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16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그들에게 넘겨 주니라

 

빌라도는 예수님을 놓아주려고 하였지만 유대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라고 하였습니다. 빌라도를 압박하면서 자신이 왕이라고 하는 자를 살려두면 당신의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를 그들의 왕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그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라고 합니다. 그때에 대제사장은 가이사 외에 자기들에게는 왕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진짜 왕이 왔지만 그 왕의 입에서 나오는 그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세상 신에 붙들려 있는 인간의 실상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누구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들어야 합니까?

 

사도행전 5:29~32절입니다. “29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30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31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4)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느니라 32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하더라

 

복음 전하는 사도들을 핍박합니다. 그러자 사도들이 말합니다.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은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 손으로 높이셔서 임금과 구주를 삼으셨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하나님의 구원을 주시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 십자가 앞에서 자신이 예수님을 살해한 자로 고백하고 믿는 자들에게 죄 사함을 주신다고 합니다. 이것이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이방인들도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선포된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도 성경을 통하여, 성령으로 인하여, 십자가 지신 그 예수님의 말씀이 들린다면 우리가 그 왕의 입술에 있는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그 아들에게 입 맞추게 됩니다. 입을 맞춘다는 것은 인사만이 아닙니다. 그 말이 우리의 말이 되는 것을 입을 맞춘다고 합니다. 세상에서는 입을 맞춘다는 것은 조작하여도 같은 말을 하면 입을 맞춘다고 하지만 성경에서는 한 성령에 의하여 한 말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다 이루셨다는 말씀을 받아들이는 자들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십자가 지신 예수님을 만왕의 왕이며 만주의 주로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이 우리에게 들려지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