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문제로 음성만 녹음하였습니다

 [음성 설교]


요한계시록 5:8-10 성도의 기도와 새 노래 2009. 3. 29

 

8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9 새 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10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노릇하리로다 하더라.

 

2년 전 요한계시록에서 기도에 대한 말씀을 보았지만 기도에 대한 내용을 다시 정리하여 두 번에 걸쳐 말씀을 봄으로 그동안 기도에 대한 설교를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요한계시록 5:1-7절을 보시면 사도요한이 울었습니다. 운 이유는 하나님의 오른 손에 들린 책을 받아서 펼쳐낼 사람이 하늘 위에도 땅위에도 땅 아래도 없었기 때문에 울었습니다. 그러나 장로중의 한 사람이 위로하기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셨으며 그 분이 그 책을 취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기신 분의 모습이 일찍 죽임당한 어린 양의 모습입니다. 어떻게 죽임 당한 어린 양이 이기신 것입니까?

 

골로새서 2:12-15절입니다. “12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13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 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 14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15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과 연합되는 것이며 이것을 세례라고 합니다. 함께 죽고 함께 사는 것입니다. 이런 승리를 십자가로 이루어내신 것입니다.

 

이렇게 십자가로 이기신 분이 하나님의 오른 손에 있는 책을 취하십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구속의 경륜이며 또한 세상의 심판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봉을 뗄 때마다 재앙이 쏟아지는 그런 내용들입니다. 구원과 심판은 이 세상 사람들의 의도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책에 기록된 대로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계획을 완성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이 부활 승천 하셔서 하나님의 오른 손에서 책을 취하신 것입니다. 이런 내용을 묵시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묵시는 우리의 시간과 공간의 개념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미 창세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 이루어진 일이 펼쳐지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정말 성령으로 인하여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들은 세상에 대한 미련을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기도가 성도에게도 일어나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악한 세대를 보면서 이런 세대에서 우리는 건져 달라고 기도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처럼 악한 세대에서 더 잘 살아남기 위하여 세상의 것들을 구한다면 불에 태워질 땔감을 더 채워달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기도할 때에 우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무엇 때문에 울고 있습니까? 내가 원하는 세상의 소원들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울고 있습니까? 아니면 억울해서 울고 있습니까? 물론 요한계시록에서 기도하는 자들도 자신들의 원수를 갚아 달라고 기도합니다만 그런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 증거로 인하여 목 베임을 당한 자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의 자존심이 상한다고 울고 있지는 않습니까? 사도요한이 울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울며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울고 있는데 유다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다고 합니다. 그 승리하신 분이 일찍 죽임 당한 어린 양의 모습입니다.

 

이제 그 책을 일찍 죽임당한 어린 양이 받으시자 보좌에 둘레에 있던 네 생물과 24장로가 어린 양 앞에 엎드립니다. 엎드리는 것은 왕에게 경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엎드리는데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습니다. 거문고는 찬양하기 위한 악기이며 금 대접은 성도들의 기도입니다. 우선 기도부터 보겠습니다. 성도들의 기도가 하나님의 보좌 앞에 향기가 됩니다. 그래서 금 대접에 담겨져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성도들의 기도의 내용이 무엇이겠습니까?

 

요한복음 14:14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시행하리라고 하시는 이런 말씀을 가지고 자기의 욕망을 잔뜩 간구하고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고 하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마음과 뜻과 정신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단 한 번도 자기 뜻을 따라 기도한 적이 없습니다. 마지막 십자가 앞에서도 할 수만 있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겨달라고 기도하셨지만 그러나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소원한다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면 성도들의 기도가 하나님 앞에 향기처럼 올라가 응답이 되는 기도는 어떤 기도입니까?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언약을 따라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430년간 종살이 한 것은 그들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지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때가 되어 그들에게 고난이 가중되자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그 언약을 기억하시고 구원하여 내시는 것입니다(출2:23-25). 이스라엘 백성들은 단지 고난만 면하여 달라고 기도하였지만 하나님은 자기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아예 출애굽 시켜 버리시는 것입니다.

 

애굽의 고난에서 언약 백성들이 기도할 때에 열 가지 재앙이 쏟아졌습니다. 물론 그들은 자기들의 고난을 인하여 부르짖었지만 그런 고난이 와서 부르짖은 것도 하나님의 언약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 부르짖음을 인하여 하나님께서 언약을 기억하시고 재앙을 쏟으십니다. 그 재앙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린 양의 피를 바르고 출애굽 하였습니다. 이제 이 역사의 마지막은 일찍 죽임당한 어린 양의 피를 바르고 출 세상을 하는 것입니다. 애굽이 심판을 당하였듯이 이제 온 세상이 심판을 당할 것입니다. 그 심판의 재앙들이 일곱 인과 일곱 나팔과 일곱 대접이 쏟아지는 것입니다. 세상이 심판을 당하는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의인의 피를 흘렸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3:33-35절입니다. “33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3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선지자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서기관들을 보내매 너희가 그 중에서 더러는 죽이고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중에 더러는 너희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구박하리라 35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 가리라 36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것이 다 이 세대에게 돌아가리라”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을 책망하는 말씀이지만 그러나 그들만이 아니라 온 세상이 의인을 거부하였습니다. 아벨이 가인에 의하여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믿음으로 제사를 드린 아벨이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이 땅에서 믿음으로 사는 자들의 모습이 어떤지를 아예 창세기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오늘날 이 땅에서는 믿음으로 살면 세상의 복을 받는다고 합니다. 성경에서 믿음으로 산 사람들은 이 땅에서 핍박을 받고 또한 외국인과 나그네로 이 세상을 살았습니다. 더 나은 본향을 바라보며 살았던 사람들이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믿음의 사람들을 구약에서 핍박하고 죽이더니 이들이 예언한 하나님의 아들마저 죽였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빛으로 오셨지만 세상의 사람들이 다 어둠에 속하여 어둠을 좋아하였기에 빛으로 나아오지 아니하고 오히려 빛으로 오신 분을 제거하여 버린 것이 이 세상이 심판을 당하는 이유입니다. 빛으로 오신 분이 이 세상을 창조하신 주인이신데 이 주인을 죽여 버림으로 자기들이 영원히 세상을 차지하고 살 것으로 착각한 것입니다. 이것이 악이요 이 땅이 심판을 받는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세상에서 주 예수를 믿으라고 전하는 것은 바로 핍박을 받는 일입니다. 이 세상에서 복을 받는다고 하면 핍박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죽여 버린 이 땅이 저주와 진멸의 대상이기에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영원한 심판과 저주가 있을 뿐이라는 이런 말씀을 사람들이 결코 좋아하지 않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멸망하는 이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을 주고 산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새 하늘과 새 땅에 입성하게 되는데 이들이 부르는 노래가 새 노래입니다. 구약에도 새 노래가 있습니다만 그런 새 노래가 보여줄 궁극적인 새 노래가 바로 오늘 본문에서 나옵니다. 9절입니다. 새 노래로 노래합니다. 그 노래의 내용을 세부분으로 나누어 봅니다. 처음은 그 인봉을 떼시기에 합당하시다는 것입니다. 책의 인봉을 떼신다는 것은 심판을 집행하는 권세를 가지신 것입니다. 이런 권세가 어떻게 주어집니까?

 

요한복음 5:19-29절을 봅니다. “봉독” 하나님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 원하는 자들을 살리시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모든 심판의 권세를 아들에게 맡기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인자가 되셨기 때문입니다. 하늘 영광의 보좌를 버리시고 사람의 모습으로 종의 모습으로 율법 아래 오셔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심판의 권세를 가지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는 것이 참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것은 아버지를 믿는 것입니다. 이런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자는 생명의 부활의 믿지 아니하는 자는 심판의 부활이 나오는 것입니다.

 

둘째는 일찍 죽임을 당하신 분이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셨다는 것입니다. 일찍 죽임 당하신 분이 실패한 죽음이 아닙니다. 십자가로 완벽한 승리를 하신 죽음입니다. 그러므로 그 십자가의 피의 능력으로 온 세상에서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피 값으로 사시는 것입니다. 왜 피로만 사는 것입니까? 피는 곧 생명입니다. 구약에서 짐승의 피를 먹지 못하게 하신 것은 생명이 되는 피를 사람이 임의로 다룰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생명이 되시는 하나님 편에서 은혜로 제공하셔야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자기 피로 사신 것입니다.

 

주의 피로 값을 주고 산 사람들은 새 노래를 부릅니다. 찬양대에서 새 노래를 한다고 새 노래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피로 산 것을 알고 믿는 사람만이 새 노래를 부릅니다. 이것은 곡조와 노래 실력과 아무른 상관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의 공로를 아는 사람만이 새 노래를 부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온 세상에서 모든 사람을 다 피로 사시는 것이 아닙니다. 민족과 나라의 차별이 없이 부르신다는 것이지 만민구원이 아닙니다.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택한 백성을 피로 사셔서 하나님께 드리시셨기에 새 노래를 부릅니다.

 

그러므로 피로 사셨다는 것이 이제 나의 소유라고 할 것이 전혀 없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6:19-20절입니다.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그런데 교회를 다니면서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자기 몸을 자기 것인 양 여기고 삽니다. 그러나 정말 주님의 피로 값을 주고 산 사람이라면 결국 모든 것이 주님 것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이제 마지막 부분입니다.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려서 무엇을 삼고자 하시는 것입니까? 10절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과 왕 노릇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로 산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란 아들의 나라이며 아들의 피로 세워지는 나라이기에 사람의 피와 땀의 나라가 결코 아닌 것입니다. 또 제사장입니다. 제사장은 피의 제사를 드림으로 속죄의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이 시대의 제사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증거 하는 사람입니다.

 

로마서 15:16절입니다.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군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무를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그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심 직하게 하려 하심이라” 복음의 제사장인 것입니다. 이제는 짐승의 피 흘리는 제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를 증거 하는 것이 제사장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피로 값 주고 산 자들은 그들의 기도와 노래가 다 주님의 보혈을 찬양하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