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설교] 

예레미야 2:4~19 근원적인 악 2013. 4. 17

 

4 야곱의 집과 이스라엘의 집 모든 족속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5 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너희 조상들이 내게서 무슨 불의함을 보았기에 나를 멀리 하고 가서 헛된 것을 따라 헛되이 행하였느냐 6 그들이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 곧 사막과 구덩이 땅, 건조하고 사망의 그늘진 땅, 사람이 그 곳으로 다니지 아니하고 그 곳에 사람이 거주하지 아니하는 땅을 우리가 통과하게 하시던 여호와께서 어디 계시냐 하고 말하지 아니하였도다 7 내가 너희를 기름진 땅에 인도하여 그것의 열매와 그것의 아름다운 것을 먹게 하였거늘 너희가 이리로 들어와서는 내 땅을 더럽히고 내 기업을 역겨운 것으로 만들었으며 8 제사장들은 여호와께서 어디 계시냐 말하지 아니하였으며 율법을 다루는 자들은 나를 알지 못하며 관리들도 나에게 반역하며 선지자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무익한 것들을 따랐느니라 9 그러므로 내가 다시 싸우고 너희 자손들과도 싸우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0 너희는 깃딤 섬들에 건너가 보며 게달에도 사람을 보내 이같은 일이 있었는지를 자세히 살펴보라 11 어느 나라가 그들의 신들을 신 아닌 것과 바꾼 일이 있느냐 그러나 나의 백성은 그의 영광을 무익한 것과 바꾸었도다 12 너 하늘아 이 일로 말미암아 놀랄지어다 심히 떨지어다 두려워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3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14 이스라엘이 종이냐 씨종이냐 어찌하여 포로가 되었느냐 15 어린 사자들이 그를 향하여 부르짖으며 소리를 질러 그의 땅을 황폐하게 하였으며 그의 성읍들은 불타서 주민이 없게 되었으며 16 놉과 다바네스의 자손도 네 정수리를 상하였으니 17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길로 인도할 때에 네가 그를 떠남으로 이를 자취함이 아니냐 18 네가 시홀의 물을 마시려고 애굽으로 가는 길에 있음은 어찌 됨이며 또 네가 그 강물을 마시려고 앗수르로 가는 길에 있음은 어찌 됨이냐 19 네 악이 너를 징계하겠고 네 반역이 너를 책망할 것이라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 알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봄이라 황사가 심합니다. 이 황사는 중국과 몽골의 사막으로부터 오는데 황사만 오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대기 중에 있는 오염된 물질들도 함께 몰아오기에 문제가 됩니다. 어제 저녁 아주 늦은 시간에 황사를 다룬 내용을 잠시 보았습니다. 이미 있는 사막의 문제보다 계속하여 사막화가 되는 것이 문제라고 하면서 중국과 몽골의 사막들을 취재한 내용이었습니다. 실크로드를 따라 번성하였던 옛날 도시들이 모래 더미 속에 파묻힌 모습, 호수들이 말라버린 모습, 유명한 반월천이 물이 말라버려 인공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내용들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되는 것은 댐을 만들고 지하수를 개발하는 문제들과 함께 지구 온난화로 강수보다 증발이 너무 많아서 계속하여 사막화가 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막화를 막기 위하여 우리나라 사람들도 몽골의 사막지역에 가서 나무를 심는 것을 보았습니다. 중국에서도 수천억의 돈을 들여서 사막화를 막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사막화는 결국 식수 부족으로 식물도 짐승도 사람도 살 수 없는 환경이 됩니다. 지금도 식수의 부족으로 고통 받는 나라들이 많은데 갈수록 식수의 부족으로 인한 고통들이 더하여질 것입니다. 그래서 식수를 생명수라고 합니다. 물이 없으면 사람이 살 수가 없기에 맞는 말이지만 그러나 진짜 생명수가 무엇입니까?

 

아모스 8:11절입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아모스 선지자는 북 이스라엘에서 예언하였습니다. 북이스라엘은 남 유다보다 더 우상숭배가 심하였습니다. 안식일을 지킨다고 하지만 그들의 마음속에는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기 위한 생각으로 가득하였습니다. 안식일이 어서 빨리 끝나기를 기다립니다. 이런 자들에게 심판을 말씀하신 내용이 기근입니다. 이 기근은 양식이나 마실 물이 없어서 당하는 기근이 아니라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참된 생명수는 여호와의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4절을 봅니다. 야곱의 집과 이스라엘 집 모든 족속들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고 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고 하시는 말씀은 지금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고 듣는 자들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8절을 봅니다. 말씀을 전한다는 제사장들과 율법을 다루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여호와를 구하지도 않고 알지도 못합니다. 목자들은 반역합니다. 이런 모습을 고발해야 할 선지자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무익한 우상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들을 향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고 하십니다.

 

5절입니다. 너희 조상들이 내게서 무슨 불의함을 보았기에 나를 멀리하고 가서 헛된 것을 따라 헛되이 행하였느냐고 합니다. 여기서 조상들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후손들인 지금 선지자의 말씀을 듣는 자들도 함께 포함한 말씀입니다. 먼저 그 조상들이 여호와를 멀리한 것은 여호와께서 잘못한 것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도대체 내가 무슨 불의한 일이 있기에 멀리한 것이냐는 질문은 하나님의 안타까운 심정을 담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멀리하고 가서 헛된 것을 따라 헛되이 행하였느냐고 책망합니다. 헛된 것이라는 말이 히브리어로 ‘하벨’인데 우상을 표현할 때 자주 사용합니다. 헛된 것을 따라 가더니 너희도 헛된 자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6~7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 곧 사막과 구덩이 땅, 건조하고 사망의 그늘진 땅, 사람이 그 곳으로 다니지도 살지도 않는 곳으로 통과하게 하시던 여호와가 어디에 계시냐고 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광야에서 늘 반역하던 그들을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약속의 땅에 인도하여 그 기름진 땅의 열매를 먹게 하였지만 이들이 행한 일이라고는 여호와의 땅을 더럽히고 여호와의 기업을 역겨운 것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이러하기에 어느 누구도 여호와가 어디에 계시느냐고 하면서 여호와를 찾는 자도 없고 한 가지로 헛된 것을 따라 헛되게 되어버린 자들이 되었습니다.

 

9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런 백성들과 싸우시겠다고 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들을 위하여 싸우시는 것이 아니라 자기 백성과 싸우시겠다고 하십니다. 자기 백성들이 여호와를 구하고 찾으면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싸워주시지만 그들이 여호와를 배신하고 우상을 섬기게 되면 여호와께서 그들의 적이 되십니다.

 

10~11절입니다. 너희는 깃딤 섬들에 건너가 보며 게달에도 사람들을 보내어 이런 일이 있는지 알아보라고 합니다. 깃딤 섬들이란 이스라엘의 서쪽인 지중해 연안의 섬들입니다. 게달은 이스라엘의 동쪽인 아라비아의 사막지역입니다. 이들의 나라들이 그들의 신들을 바꾼 적이 있는지 알아보라고 합니다. 이들 이방인들의 신들이란 참 신이 아니라 우상인데도 불구하고 그들이 배신하지 않았는데 이스라엘은 참 신이신 여호와를 버렸다는 책망입니다. 그래서 내가 너희에게 불의한 것이 없는데 왜 너희는 나를 멀리하고 가서 헛된 것을 따르다가 헛되게 되어버렸느냐고 탄식하며 책망하고 있습니다.

 

12절입니다. 하늘을 향하여 놀라도 심히 떨고 두려워하라고 합니다. 하늘을 인격처럼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식의 말로 하면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일이라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하늘을 부르는 것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을 때에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부르신 것입니다.

 

신명기 30:19~20절입니다. “19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20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이시니 여호와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주하리라” 여호와를 섬기면 복을 주실 것이지만 배반하여 우상을 섬기면 망할 것이라고 하시면서 하늘과 땅을 증거로 삼습니다. 이러한 언약의 증인인 하늘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배반을 보면서 놀라고 심히 떨고 두려워할 일이라는 말입니다.

 

13절입니다. 지금까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책망하신 죄악을 두 가지로 요약합니다. 하나는 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여호와를 버린 것과 또 하나는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을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두 가지 악입니다만 저는 이것을 근원적인 악으로 봅니다. 그 이유는 이 두 가지 악이 여호와를 떠난 인생의 실상이기에 그렇습니다. 에덴동산에서 흘러나오는 강이 있습니다. 이 강은 생명나무로부터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요한 계시록에서 생명나무로부터 생명의 강이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런 생명의 원천이 있는 곳에서 선악과의 유혹을 받고 선악과를 따 먹은 이후에 쫓겨납니다. 모든 것이 다 은혜이며 모든 것이 다 절대의존의 상태인 에덴동산에서 쫓겨남으로 인하여 인간은 스스로 자기를 살려야 합니다.

 

이것이 근원적인 두 가지 악입니다. 생수의 근원을 버렸기에 스스로 웅덩이를 파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담이 타락한 이후의 모든 인생의 실상입니다. 자신이 자신을 살리기 위하여 여러 가지 웅덩이를 만듭니다. 아담이 이마에 땀을 흘려야 먹고 살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 노동력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물이 귀한 곳에서는 물웅덩이를 만들고, 양식이 귀한 곳에서는 양식을 저장할 웅덩이를 만듭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돈을 모아두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은 다 터진 웅덩이라서 그것을 의지하고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기에 터진 웅덩이만 계속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말씀으로 이 시대를 보시기 바랍니다. 미국의 경제위기가 온 것은 주택 부동산의 거품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이 땅에도 ‘하우스 푸어’로 인하여 고생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빚으로 주택을 구입한 이유는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이익이 생길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이 내리면 원금은커녕 이자도 내기 힘 드는 것입니다. 집을 가지고 거지가 된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새 정부도 해결하고자 온각 정책을 내 놓지만 제가 보기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며 ‘언 발에 오줌 누기’로 보입니다.

 

세상의 이러한 모습이 근원적인 악으로 인하여 나온 것입니다. 이것을 이스라엘을 통하여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생수의 근원이신 여호와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이것은 터진 웅덩이라서 물을 저축하지 못하는 웅덩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웅덩이들이 우상숭배입니다. 그것이 자기를 살리지 못하는데도 그것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헛된 것을 의지하다가 헛되게 되고야 마는 인생길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인생들 중에서 여호와의 뜻을 알리시고자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이스라엘을 부르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살던 곳이 4대 문명발상지인 메소포타미아 지역입니다. 4대 문명 발상지인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인더스, 황하가 다 큰 강을 따라 문명이 건설된 것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인생들이 생수의 근원을 버렸기에 스스로 웅덩이를 파는 행위가 물을 얻기 좋은 곳에 문명을 이루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에 그런 물이 많은 곳에서 불러내십니다. 그리고는 광야를 거쳐서 가나안으로 인도하십니다.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애굽에서 430년간 종살이 하다가 출애굽하여 광야를 거쳐 가나안 땅으로 인도됩니다. 이집트 강가에서 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합니까? 가나안 땅은 비를 흡수하는 땅이라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하나님께서 주셔야만 농사가 되는 땅입니다. 이런 곳에 와서 자기들 스스로 웅덩이를 파고 사는 삶이 아니라 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여호와를 믿고 의지하게 하시기 위하여 인도하여 내신 것입니다.

 

신명기 11:10~17절입니다. “10 네가 들어가 차지하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거기에서는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 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 11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1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13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 14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15 또 가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 16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므로 17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이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께서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

 

아브라함이 메소포타미아 문명 발생지에서 가나안으로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이집트 문명 발생지에서 가나안으로 온 이유를 이 말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애굽에서 농사를 짓는 것은 발로 채소밭에 물을 대는 것처럼 농사지을 수 있는 곳입니다. 강물이 흐르는 곳에는 관개수로를 만들고 또 수차를 발로 밟아서 물을 댈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은 인공적으로 물을 댈 수가 없는 곳입니다. 그래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때를 따라 내려주셔야 하시는데 여호와를 거역하면 비라 내리지 않게 하신다고 합니다. 이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알아야 할 것은 자신들을 살리는 것은 생명의 근원이신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에서 어떤 일을 하였습니까? 비가 오지 않으면 회개하고 여호와께로 돌아와야 하는데 오히려 우상에게 절하며 비를 내려달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 신들이 바알과 아세라라는 풍요와 다산을 준다는 신들이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바로 헛된 우상들인데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우상들을 따라 간 것입니다. 그 결과로 포로로 잡혀가게 되었습니다.

 

14절입니다. 이스라엘의 종이냐 씨종이냐 어찌하여 포로가 되었느냐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종이 아닙니다. 종은 날 때부터 종으로 태어나는 씨종이 있습니다. 다른 종은 전쟁의 포로로 잡혀가서 종이 되거나 빚으로 인하여 종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씨종도 아니었고 전쟁의 포로도 아니었는데 지금은 적들이 쳐들어와서 종이 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된 것이냐고 묻습니다. 그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잘못 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수의 근원을 버리고 자신들을 살리지도 못할 웅덩이를 스스로 판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심판이 임하였습니다. 심판의 도구가 된 나라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 있는 나라들입니다.

 

15~16절입니다. 어린 사자들이 소리를 지르며 그의 땅을 황폐하게 하고 그의 성읍들을 불타서 주님이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어린 사자가 앗수르와 바벨론입니다. 이들이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강을 주변으로 성장하여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를 공격하고 멸망시키는 심판의 도구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놉과 다바네스란 이집트입니다. 이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정수리를 상하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17절입니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들을 인도할 때에 그를 떠남으로 인하여 자취(自取)한 것이 아니냐고 묻습니다. 이런 질문은 몰라서 묻는 것이 아니라 수사의문문이라고 하여 이런 사태의 책임소재를 더욱 분명히 합니다.

 

18절입니다. 네가 시홀의 물을 마시려고 애굽으로 가는 길에 있음을 어찌 됨이냐고 묻습니다. 시홀은 애굽의 나일 강을 말합니다. 유다가 위기에 처하였을 때에 여호와께 도움을 구한 것이 아니라 애굽에 도움을 구하러 간 것입니다. 애굽이 여의치 않으면 그 강물을 마시기 위하여 앗수르로 간 것입니다. 이 강물이란 유프라테스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버리고 터진 웅덩이를 파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여 집니다.

 

아브라함이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세상의 문명의 발상지라는 유프라테스와 이집트를 떠났는데 그곳으로 도움을 구하러 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두 가지 근원적인 악인데 여호와를 버린 것과 스스로 물을 저축하지 못할 웅덩이를 판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18절에서는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여호와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며 고통인 줄 알라고 합니다.

 

이 세상 전부가 악으로 고통 하는 그 근원적인 이유는 생수의 근원이 되신 여호와를 버린 것과 물을 저축하지도 못할 터진 웅덩이를 파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무슨 웅덩이를 파고 있습니까? 나를 영원히 살리지 못할 세상에 속한 터진 웅덩이를 파느라고 마음을 다 쏟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 터진 웅덩이를 버리고 생수의 근원이신 여호와께 돌아가야 하는데 터진 웅덩이를 붙들고 울면서 원망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어떻게 하는 것이 터진 웅덩이를 붙들지 않고 생수의 근원이신 여호와께로 돌아갑니까?

 

요한복음 7:37~39절입니다. “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성령이 임하여 예수님을 믿는 것이 근원적인 악에서 돌이켜 생수의 근원이 되신 주께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런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습니다(요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