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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10:1-22 숯불을 성읍위에 흩으라 2012. 1. 18

 

1 이에 내가 보니 그룹들 머리 위 궁창에 남보석 같은 것이 나타나는데 그들 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는 것 같더라 2 하나님이 가는 베 옷을 입은 사람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그룹 밑에 있는 바퀴 사이로 들어가 그 속에서 숯불을 두 손에 가득히 움켜 가지고 성읍 위에 흩으라 하시매 그가 내 목전에서 들어가더라 3 그 사람이 들어갈 때에 그룹들은 성전 오른쪽에 서 있고 구름은 안뜰에 가득하며 4 여호와의 영광이 그룹에서 올라와 성전 문지방에 이르니 구름이 성전에 가득하며 여호와의 영화로운 광채가 뜰에 가득하였고 5 그룹들의 날개 소리는 바깥뜰까지 들리는데 전능하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음성 같더라 6 하나님이 가는 베 옷을 입은 자에게 명령하시기를 바퀴 사이 곧 그룹들 사이에서 불을 가져가라 하셨으므로 그가 들어가 바퀴 옆에 서매 7 그 그룹이 그룹들 사이에서 손을 내밀어 그 그룹들 사이에 있는 불을 집어 가는 베 옷을 입은 자의 손에 주매 그가 받아 가지고 나가는데 8 그룹들의 날개 밑에 사람의 손 같은 것이 나타나더라...................

18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 위에 머무르니 19 그룹들이 날개를 들고 내 눈 앞의 땅에서 올라가는데 그들이 나갈 때에 바퀴도 그 곁에서 함께 하더라 그들이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동문에 머물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그 위에 덮였더라

 

오늘 본문의 말씀은 그룹 사이에 있는 숯불을 가져다가 예루살렘 성읍 위에 흩으라는 말씀과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는 내용입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완전히 떠나는 것은 다음 장에서 나옵니다만 오늘 본문에서도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지나서 그룹위에 머무셨고 또 동쪽 문 위로 올라가셨기에 성전을 떠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 예루살렘의 성전 안에 온갖 가증한 우상숭배가 가득하였기 때문임을 이미 보았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예루살렘을 향하여 숯불을 그 위에 흩으라는 말씀을 통하여 어떻게 예루살렘이 심판을 받았는지를 보면서 오늘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스겔 10장에서 가장 많은 분량은 그룹에 대한 내용입니다. 1절을 봅니다. 그룹의 머리 위 궁창에 남보석 같은 것이 있다고 합니다. 남보석이란 새 번역에서 청옥이라고 합니다. 이런 청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하여 시내산에서 언약을 체결하고 모세와 아론과 70명의 장로들이 하나님의 발 앞에서 먹고 마실 때에 그 발 앞이 청옥을 편 것과 같다고 합니다(출24:10). 그러므로 하나님의 보좌의 바닥으로 봅니다. 그 남보석 같은 것 위에 보좌와 같은 형상을 봅니다. 보좌에는 하나님이 계시지만 그 형상을 말하지는 않고 음성만 듣습니다.

 

그룹에 대하여 잠시 보겠습니다. 성전의 지성소에 있는 언약궤의 뚜껑의 이름이 속죄소입니다. 그 속죄소 뚜껑과 연결하여 그 뚜껑을 날개처럼 양쪽에서 덮고 있는 것을 그룹이라고 합니다. 이 그룹 사이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성전의 언약궤와 그룹이 고정된 것이 아님을 에스겔을 통하여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어떻게 활발하게 이루어지는지를 그룹의 활동을 통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9-16절을 보시면 날개, 바퀴, 가득한 눈, 회전 없이 나아감을 통하여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신 통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이라는 한 지역에 갇혀계시는 분이 아니라 온 세상을 통치하고 계십니다.

 

에스겔 11:16절입니다. “그런즉 너는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비록 그들을 멀리 이방인 가운데로 쫓아내어 여러 나라에 흩었으나 그들이 도달한 나라들에서 내가 잠깐 그들에게 성소가 되리라 하셨다 하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멀리 이방인 가운데로 쫓아내셨지만 그들이 도달한 나라에서 여호와께서 잠깐 그들에게 성소가 되리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에스겔이 예루살렘 성전의 그룹위에만 계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온 세상 어디든지 활동하고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본 것입니다.

 

에스겔 10:2절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는 베 옷 입은 사람에게 말씀하십니다. 이 사람은 예루살렘의 가증한 일로 인하여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시를 한 사람입니다. 그룹 밑에 있는 바퀴 사이로 들어가 숯불을 두 손으로 가득히 움켜 성읍 위에 흩으라고 합니다. 6-7절입니다. 가는 베 옷 입은 사람에게 불을 가져가라고 하시자 그룹들 사이에서 손이 하나 나와서 불을 집어서 가는 베 옷 입은 자에게 주매 그가 받아 가자기 나갔습니다. 이 사람이 이 불을 예루살렘 성읍 위에 뿌려버리면 예루살렘이 멸망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상징으로 보여주시고는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예루살렘 성읍이 파괴되고 성전이 파괴되고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갑니다.

 

불을 가져다가 성읍위에 흩으라고 하시는 것은 이제 예루살렘의 심판이 확정되었기에 불의 심판만 남았다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심판을 받기 직전에 하나님의 영광이 예루살렘 성전을 떠나시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그룹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지성소의 언약궤 위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3절입니다. 가는 베옷 입은 사람이 불을 취하기 위하여 들어가는 순간에 그룹들이 성전 오른 쪽에 서 있고 구름이 안뜰에 가득합니다. 4절을 봅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그룹에서 올라와 성전 문지방에 이릅니다. 그러자 성전과 뜰에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성전 문지방에 이르렀다는 것은 곧 떠나시기 위한 것입니다.

 

18-19절입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 위에 머무십니다. 그룹들이 땅에서 올라갑니다.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동문에 머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그 위에 덮였습니다. 즉 하나님의 영광이 언약궤가 있는 지성소의 그룹위에 머물러 계시는 것이 아니라 문지방을 지나서 이제 동문위에 머물러 계시기에 곧 떠나실 모양입니다. 여호와께서 예루살렘 성읍과 성전에서 우상숭배가 가득함을 보시고 떠나시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떠나버리시면 그 건물로 된 성전은 파괴되어야 합니다. 완전히 떠나시는 장면은 11:23절입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성읍에서 올라가 성읍 동쪽 산에 머무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요약해 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시면서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 성읍위에는 숯불의 쏟아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남쪽 유다의 멸망입니다. 이러한 불로 임하는 심판이 성경 전체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보려고 합니다. 최초로 불로 차단을 시키는 곳이 에덴동산입니다. 선악과를 따 먹은 아담과 하와가 생명나무로 가는 길을 차단하기 위하여 그룹들로 하여금 두루 도는 불 칼로 지키게 합니다. 여기서 최초로 그룹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룹과 두루 도는 불이 칼처럼 막아 서 있으니 아무도 생명으로 접근할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하나님의 심판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제일 먼저는 물로 심판을 하셨습니다. 그 후에 불로 심판 하시는 모델이 소돔과 고모라입니다.

 

창세기 18:20-21절입니다. “20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거우니 21 내가 이제 내려가서 그 모든 행한 것이 과연 내게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보고 알려 하노라” 여호와의 이 말씀을 들은 아브라함이 소돔과 고모라성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의인과 함께 멸망하면 하나님의 공의가 아니라고 하면서 50명에서 10명까지 줄여갑니다. 그러나 소돔과 고모라 성은 의인 열 명이 없었습니다. 여기서 의인이란 지난주에 보았습니다만 롯이 그 성안에 일어나는 일로 인하여 마음이 상하여 고통 받았다는 것입니다.

 

롯이 그 도시에 비록 살지만 그 성읍의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지 못하고 저녁 무렵 성문 어귀에 앉아있을 때에 나그네 두 사람이 오는 것을 보고 자기 집에 모셔 들입니다. 그런데 성읍의 사람들이 이 두 남자를 끌어내라고 합니다. 자기들이 상관하겠다고 합니다. 동성 연애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 성읍을 하나님께서 불로 심판하십니다. 창세기 19:23-29절입니다. “봉독”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심으로 심판하십니다. 그러나 그 불 가운데서 롯은 아브라함 때문에 구원받습니다. 롯의 아내를 뒤를 돌아 본 고로 소금기둥이 됩니다. 이런 말씀은 오늘 우리를 위한 교훈이 됩니다.

 

누가복음 17:28-33절입니다. “28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29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 오듯 하여 그들을 멸망시켰느니라 30 인자가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 31 그 날에 만일 사람이 지붕 위에 있고 그의 세간이 그 집 안에 있으면 그것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 것이요 밭에 있는 자도 그와 같이 뒤로 돌이키지 말 것이니라 32 롯의 처를 기억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임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입니다. 일차는 AD 70년의 예루살렘의 멸망을 말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이 세상이 장차 어떻게 심판을 받을 것인지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2:49-53절입니다. “49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50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51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 52 이 후부터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있어 분쟁하되 셋이 둘과, 둘이 셋과 하리니 53 아버지가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과, 딸이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분쟁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불을 지르기 위하여 오셨다고 합니다. 그 불이란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을 동시에 말합니다. 그러나 소돔과 고모라에서 구원을 받은 자가 있었듯이 하나님의 심판 속에 구원받을 자가 있습니다. 그 구원받을 자는 성령을 받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어떻게 세상을 불을 던지시는가 하면 자신의 세례, 즉 십자가를 통하여 세상을 나누어버립니다. 십자가 안과 밖으로 나누어 버리는 분쟁의 불을 던지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성령을 보내심으로 온 세상은 소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의 복음이 증거 되는 현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나 조용하지 않습니까? 세상에 불을 지르는 것이 아니라 서로 화목하고 화평하고 사이좋게 우리끼리 잘 지내자는 식으로 지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가 남이가 하는 식으로 적당하게 타협하고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서울에서 어느 목사가 자기 교회 교인이 말썽을 부리는데 그 교인이 창원의 늘푸른교회 목사의 설교를 듣고서 그런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전하여 주는 목사님이 그렇게 말썽을 일으키는 사람이 자기가 하기 싫은 것을 교회가 요구할 때에 그 핑계를 늘푸른 교회로 된 것이 아니겠느냐는 말을 하였습니다. 과연 우리가 어떤 불을 지르고 있습니까? 과연 복음을 위한 것입니까? 나의 이익을 위한 것입니까?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왜 에스겔에서 이런 계시를 보여주었을 지를 생각해 봅시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었던 예루살렘의 가증한 일로 인하여 떠나시고 그런 곳을 불로 태워버리신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분노가 많이 일어나면 불로 태워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습니까? 약 10년 전에 연쇄 방화범이 잡혔는데 목사였습니다. 교회를 개척하였는데 부흥은 안 되고 해서 화가 많이 나서 동네와 다른 교회에 불을 질렀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이 가짜 신이 된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개척한 목사가 불을 지른 것은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원망입니다.

 

이런 세상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베드로후서 3:1-14절입니다. “봉독” 아직 이 세상이 불로 심판을 받지 않은 이유는 아직도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와야 할 저와 여러분이 있기 때문이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주의 날이 도적같이 와서 하늘과 땅이 불에 타서 사라지기 전에 이사야 선지자가 제단 숯불에 그 입술이 지져지듯이 우리가 지금 말씀과 성령으로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 자들만이 이 세상이 왜 불로 심판을 당해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이며 이런 자들이 예수님이 받으실 세례인 그 십자가의 영이 임한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은 세상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세상의 미움을 받고 세상에서 죽임을 당한 자들입니다. 이들의 기도가 금 대접에 담겨 상달이 되고 그 대접에 불을 담아서 세상에 쏟아버리는 것이 마지막 불의 심판입니다.

 

요한계시록 8:3-5절입니다. “3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4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5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일곱째 인이 떼어진 내용입니다. 일곱이란 끝과 완전을 의미합니다. 에스겔 선지자가 본 계시가 불을 예루살렘에 쏟아 버리는 것으로 예루살렘의 심판이 왔던 것처럼, 사도요한이 본 계시대로 이 세상에 이미 하나님의 진노의 불이 묵시 속에서 쏟아졌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위에 불이 내려오는 것을 보지 못한 사람들처럼 지금도 불이 떨어지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세상만 사랑하다가 심판을 당할 것입니다. 이것이 숯불을 예루살렘 성읍위에 흩으라는 말씀의 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