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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 설교]  [동영상 설교]

에스겔 15:1-8 포도나무 비유 2012. 2. 22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포도나무가 모든 나무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랴 숲속의 여러 나무 가운데에 있는 그 포도나무 가지가 나은 것이 무엇이랴 3 그 나무를 가지고 무엇을 제조할 수 있겠느냐 그것으로 무슨 그릇을 걸 못을 만들 수 있겠느냐 4 불에 던질 땔감이 될 뿐이라 불이 그 두 끝을 사르고 그 가운데도 태웠으면 제조에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5 그것이 온전할 때에도 아무 제조에 합당하지 아니하였거든 하물며 불에 살라지고 탄 후에 어찌 제조에 합당하겠느냐 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수풀 가운데에 있는 포도나무를 불에 던질 땔감이 되게 한 것 같이 내가 예루살렘 주민도 그같이 할지라 7 내가 그들을 대적한즉 그들이 그 불에서 나와도 불이 그들을 사르리니 내가 그들을 대적할 때에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8 내가 그 땅을 황폐하게 하리니 이는 그들이 범법함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

 

오늘 말씀은 포도나무를 이스라엘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임합니다. 포도나무가 모든 나무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냐고 하십니다. 숲속의 여러 나무 가운데 포도나무 가지가 나은 것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포도나무로는 아무른 가구를 만들거나 집을 지을 목재가 되지 못합니다. 심지어 시골의 여러 가지 농기구나 그릇을 걸어두기 위한 나무못으로도 사용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거저 불에 던져져 땔감이 될 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에서는 땔감이 부족해서 포도나무 가지를 땔감으로 사용하는지 모르지만 우리나라는 땔감으로도 거추장스러워 밭 한 구속에 쌓아두었다가 불에 태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포도나무 가지의 양쪽이 불에 탔고 그 가운데도 태웠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북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이미 멸망하였고 남 유다도 바벨론에 멸망하기 직전에 이제 겨우 남은 예루살렘마저 불에 탄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남아있거나 또는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에게 예루살렘의 성읍과 그 안의 성전은 마지막 희망이었는데 이마저 불에 태워진다고 합니다.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의 대적이 되어 불을 태우실 때에 그 불에서 나오는 자도 불사르신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이렇게 하시는 분이 여호와임을 알게 하시고 또 하나의 이유는 범법함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범법함이란 하나님의 언약에 신실하지 못한 것이 범법함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여호와 하나님이 주가 되시기에 다른 신을 섬기면 안 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역사는 늘 우상숭배로 가득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에 대하여 여호와께서는 자기 언약에 신실하심으로 이러한 심판을 통하여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을 포도나무로 비유하는 내용을 성경전체를 통하여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일과 이스라엘이 반역한 일과 그들을 어떻게 자기 영광을 위하여 구원하시는지를 볼 수가 있습니다.

 

시편 80:8-12절을 봅니다. “8 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나이다 9 주께서 그 앞서 가꾸셨으므로 그 뿌리가 깊이 박혀서 땅에 가득하며 10 그 그늘이 산들을 가리고 그 가지는 하나님의 백향목 같으며 11 그 가지가 바다까지 뻗고 넝쿨이 강까지 미쳤거늘 12 주께서 어찌하여 그 담을 허시사 길을 지나가는 모든 이들이 그것을 따게 하셨나이까”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해방시켜 약속의 땅에 심었다는 말씀을 포도나무로 비유하여 말씀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황폐하게 되었으니 회복하여 달라는 간구를 하는 것이 시편 80편의 내용입니다. 그러면 왜 황폐하게 되었습니까?

 

이사야 5:1-7절을 봅니다. “봉독” 전에 이사야 설교를 할 때에 포도원 노래라는 제목으로 이 말씀을 보았습니다. 이스라엘 족속이 여호와의 포도원입니다.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망대를 갖추고 술틀을 팠습니다. 포도나무를 위하여 할 일을 다 했습니다. 농부가 포도나무를 심는 것은 오직 한가지입니다. 좋은 포도 열매를 원한 것입니다. 그런데 맺은 열매가 들 포도를 맺었다고 합니다. 이제 농부이신 여호와 하나님과 포도원인 이스라엘 사이에 사리를 판단해 보자고 합니다. 4절을 보시면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 할 것이 있었느냐고 하십니다. 이것은 더해 줄 것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심고 돌보아 주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맺힌 것이 들 포도라는 것입니다.

 

포도나무는 주인이 늘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한 해만 돌보지 않아도 포도나무의 가지가 제멋대로 자라나서 맺히는 열매는 머루처럼 작은 열매만 나오기에 쓸모없게 됩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해주신 일이 무엇이 부족하냐는 것입니다. 흔히 부모가 공부 못하는 자식에게 내가 너에게 못해 준 것이 뭐냐고 합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공부를 못하느냐고 나무랍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좋은 열매를 바랐는데 맺힌 것이 왜 들 포도냐고 책망합니다.

 

무엇이 들 포도인지 이사야 5:8-30절을 통하여 살펴보겠습니다. 8절에서 부동산 투기입니다. 이스라엘 땅은 여호와 하나님의것 이기에 여호와의 언약을 따라 여호와의 전쟁으로 무상으로 받은 땅입니다. 그래서 원 주인이 여호와의 것이기에 함부로 사고 팔 수가 없는 땅입니다. 삶이 어려워 경작권을 팔수가 있지만 언제나 고엘이 되물어 줄 수가 있고 그것도 안 되면 희년에 자기에게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법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로 빈익빈 부익부가 생긴 것을 보고서 들 포도를 맺었다고 합니다.

 

11-12절을 보시면 아침부터 저녁 까지 술에 취하며 연회를 엽니다. 그 연회에 온갖 악기와 포도주를 갖추었는데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에 관심을 가지지 아니하는 것이 들 포도를 맺은 것입니다. 이어지는 말씀에서 거짓, 죄악,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합니다. 흑암을 광명으로, 광명으로 흑암을 삼습니다. 쓴 것을 단 것으로 단 것을 쓴 것으로 삼습니다. 스스로 지혜롭다 명철하다고 합니다. 뇌물을 받습니다. 의인에게서 공의를 빼앗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며 말씀을 멸시합니다.

 

이사야 5:4절의 앞부분은 봅니다.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으랴” 무엇이 부족하였느냐고 묻습니다. 이 포도원을 향한 질문을 한 개인에게 비추어 봅니다. 사무엘하 12:7-8절입니다. “7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붓기 위하여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8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아내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이스라엘 역사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장 존경을 받는다는 다윗을 비교해 보면 똑 같다는 말씀입니다. 한 개인이지만 이스라엘의 왕이기에 이스라엘을 대표합니다. 무엇이 부족하여 들 포도를 맺었느냐고 하시는 것처럼 무엇이 부족하여 간음하고 살인하였느냐는 말씀입니다. 포도나무를 위하여 완벽하게 준비하였는데 맺힌 것이 들 포도 열매를 맺은 것처럼, 다윗은 목동으로 있을 때에 주께서 기름 부으시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시고 그 주인의 아내를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 맡겼는데 그것이 부족하였다면 이것저것을 더 주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한데 어찌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고 하십니다.

 

이것이 포도나무 된 이스라엘의 모습입니다. 이런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심판을 하십니다. 그런 심판을 받을 때에 부르는 노래가 시편 80편 12-19절입니다. “봉독” 앞부분은 앞에서 보았습니다. 무엇이 부족한 것이 없도록 포도나무를 심었는데 맺힌 것이 들 포도이기에 이제 하나님께서 자기 언약대로 심판을 하십니다. 그런 심판을 받으면서 주께 간구하는 내용입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구하오니 돌아오소서! 하늘에서 굽어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돌보소서! 주의 오른 손으로 심으신 줄기요 주를 위하여 힘 있게 하신 가지라고 합니다. 주께서 주를 위하여 심으신 것이 우리의 범죄로 이렇게 멸망하였사오니 주의 오른 쪽에 있는 자 곧 주를 위하여 힘 있게 하신 인자에게 주의 손을 얹어달라고 간구합니다.

 

여기서 인자가 나옵니다. 인자를 위하여 구원하여 달라고 합니다. 주의 오른 편에 있는 인자가 누구입니까? 물론 여기서는 다윗 언약이기에 다윗을 말할 수 있지만 다윗은 이미 죽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러면 이 주의 오른편에 있는 분이 누구입니까? 다윗이 이렇게 고백한 곳이 있습니다. 시편 110:1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 이 말씀을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누구의 자손이냐고 말씀하시면서 인용하신 구절입니다.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고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우편에 주와 인자가 되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멸망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복이 되고 주께로 돌아오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스라엘만의 회복이 아니라 이방인까지 주께로 돌아오는 길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유대인과 모든 이방인이 아닙니다. 창세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입은 자들이 돌아오게 되는 것이 새로운 포도원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포도원이 되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이 바로 죄 없으신 분이 자기 백성의 죄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받는 것입니다.

 

포도원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역사 속에서 멸망하는 것이 끝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저주를 대신 받아 십자가에서 끊어지는 저주를 받는 것이 완전한 심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로부터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간에 새롭게 창조되어 포도나무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붙이시는 것이 새 언약입니다. 이러한 표현을 바울은 참 감람나무와 돌 감람나무를 비유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11:17-22절입니다. “17 또한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 돌 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 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가 되었은즉 18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랑하지 말라 자랑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 19 그러면 네 말이 가지들이 꺾인 것은 나로 접붙임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리니 20 옳도다 그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21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22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준엄하심이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바 되리라”

 

감람나무의 비유는 유대인의 잘림과 이방인의 접붙임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유대인이 잘린 이유는 예수님을 믿지 아니함 때문입니다. 이방인이 접 붙여지는 것은 믿음입니다. 이런 믿음이 바로 은혜의 선물로 인하여 주어진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가지의 할 일은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무는 것입니다. 뿌리가 가지를 보전하듯이 하나님의 인자가 자기 백성들을 보전하는 것입니다.

 

이제 결론적으로 요한복음 15:1-6절을 봅니다. “1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참 포도나무는 예수님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참 포도나무가 누구인지를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자신들은 들 포도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참 포도나무는 예수님이시기에 누구든지 예수님 안에 거하면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예수님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른다고 합니다. 이것이 에스겔서와 이사야서와 시편에서 본 포도나무의 비유의 결론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이 예수님에게 붙어서 그로부터 영원한 생명을 공급받지 아니하면 버려져서 불살라질 뿐입니다. 그에게 붙어 있는 자 만이 영원한 생명을 공급받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자들끼리 서로 용납하며 사랑하는 열매들도 나오게 된다는 말씀이 요한복음 15장에 이어지는 말씀입니다. 이 은혜가 저와 여러분에게 나타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