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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8:1~21 지혜가 부른다! 2017. 29

 

1 지혜가 부르지 아니하느냐 명철이 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느냐 2 그가 길 가의 높은 곳과 네거리에 서며 3 성문 곁과 문어귀와 여러 출입하는 문에서 불러 이르되 4 사람들아 내가 너희를 부르며 내가 인자들에게 소리를 높이노라 5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는 명철할지니라 미련한 자들아 너희는 마음이 밝을지니라 6 너희는 들을지어다 내가 가장 선한 것을 말하리라 내 입술을 열어 정직을 내리라 7 내 입은 진리를 말하며 내 입술은 악을 미워하느니라

 

본문 1절을 봅니다. 지혜가 부르고 있습니다. 명철이 소리를 높여서 부르고 있습니다. 지혜와 명철을 평행구절로 사용하기에 같은 의미로 봐야 합니다. 지혜와 명철이 소리를 높여서 부르고 있다는 것은 지혜와 명철을 인격화 하고 있습니다. 지혜를 받은 자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 자체가 부른다고 합니다. 이러한 지혜의 인격화는 결국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귀결이 됩니다. 그러므로 지혜 대신에 예수님을 넣으시면 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벌써 결론을 말씀드렸습니다만 이 지혜가 어디서 어떻게 부르는지 봅니다.

 

2~3절입니다. 지혜가 길 가의 높은 곳과 네거리에 서며, 성문 곁과 문어귀와 여러 출입하는 문에서 부릅니다. 지혜가 부르는 장소가 사람이 사는 어느 곳에서라도 부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혜가 부르는 것은 잠언 7장의 음녀가 부르는 것과 대비가 됩니다. 잠언7:12절을 보면 음녀가 어떤 때에는 거리, 어떤 때에는 광장 또 모퉁이마다 서서 사람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음녀는 사람을 미혹하기 위하여 사람이 사는 곳 어디서나 나타납니다. 이러한 음녀의 미혹을 받으면 그 끝이 스올이며 무덤임을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는 두 가지의 부르는 소리가 있습니다. 미혹하는 소리와 지혜의 소리가 있습니다. 지혜가 누구를 부르는지 봅니다.

 

4~7절입니다. 사람들, 인자들, 어리석은 자들, 미련한 자들을 소리 높여 부릅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을 다 부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부르는 이유는 지혜의 말을 듣고 명철하라고 부릅니다. 마음이 밝아지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들으라고 합니다. 지혜가 자신을 인격화 시키고 주체화 시켜서 내가 말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가 가장 선한 것을 말하리라고 합니다. 내 입술을 열어 정직을 내고 진리를 말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지혜는 당연히 악을 미워합니다.

 

8~11절입니다. “8 내 입의 말은 다 의로운즉 그 가운데에 굽은 것과 패역한 것이 없나니 9 이는 다 총명 있는 자가 밝히 아는 바요 지식 얻은 자가 정직하게 여기는 바니라 10 너희가 은을 받지 말고 나의 훈계를 받으며 정금보다 지식을 얻으라 11 대저 지혜는 진주보다 나으므로 원하는 모든 것을 이에 비교할 수 없음이니라지혜의 말이 다 의로운 것임을 아는 자는 총명이 있는 자입니다. 이러한 총명이 있는 자는 지식을 얻은 자가 됩니다. 이렇게 총명이 있는 자, 곧 지식을 얻은 자는 이 말씀이 옳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은이나 정금보다 지혜의 말을 들으라고 합니다. 지혜가 진주보다 낫기에 그 어떤 원하는 것과도 비교가 안 됩니다.

 

12~16절입니다. “12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 1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 14 내게는 계략과 참 지식이 있으며 나는 명철이라 내게 능력이 있으므로 15 나로 말미암아 왕들이 치리하며 방백들이 공의를 세우며 16 나로 말미암아 재상과 존귀한 자 곧 모든 의로운 재판관들이 다스리느니라

 

지혜가 자신을 소개하는 방식입니다. 지혜의 주소가 명철이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는다고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듯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곡 악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지혜가 미워하는 악은 교만, 거만, 악한 행실, 패역한 입입니다. 이러한 악은 지혜를 담아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혜만이 참된 계략과 지식과 명철과 능력이 있기에 왕이나 지도자들이 지 지혜로 다스려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솔로몬이 지혜를 구하여 지혜로운 왕이 되었을 때에 지혜로운 재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유혹에 빠지게 됨으로 그 지혜가 자신의 쾌락을 사랑하는 일에 사용함으로 백성이 도탄에 빠지는 것입니다.

 

17~21절입니다. “17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1)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18 부귀가 내게 있고 장구한 재물과 공의도 그러하니라 19 내 열매는 금이나 정금보다 나으며 내 소득은 순은보다 나으니라 20 나는 정의로운 길로 행하며 공의로운 길 가운데로 다니나니 21 이는 나를 사랑하는 자가 재물을 얻어서 그 곳간에 채우게 하려 함이니라

 

지혜를 사랑하는 자들이 지혜의 사랑을 입으며 지혜를 간절히 찾는 자가 지혜를 만날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간절히 찾는다는 말은 각주에 새벽부터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찾는 것이 간절하다면 새벽부터 찾아 나설 것입니다. 그러므로 게으른 자가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하는 것도 지혜를 찾는 일에 게으른 자도 포함이 되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지혜를 사랑하고 부지런히 찾아서 얻게 되면 어떤 보상이 주어지는 것입니까? 부귀, 장구한 재물, 공의가 지혜에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의 눈에 크게 들어오는 단어가 부귀와 장구한 재물이라면 아직 지혜의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혜의 열매는 금이나 정금이나 순은보다 낫다고 합니다. 지혜는 정의로운 길과 공의로운 길입니다. 이러한 지혜의 말을 듣고 지혜를 사랑하는 자는 재물을 얻어서 그 곳간에 채운다고 합니다. 이 말씀도 문자대로 보면 세상의 재물로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10~11절에서도 보았듯이 은과 금보다 지혜를 받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는 진주보다 나으므로 모든 원하는 것을 이에 비교할 수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지혜를 얻었다면 더 이상 다른 소원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지혜를 얻은 열매가 세상의 재물로 보인다면 문자대로 보아도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 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지혜의 열매는 영원한 나라에 대한 내용입니다. 썩지 않고 쇠하지 아니할 기업을 말합니다. 우리가 지혜의 말을 듣고 받아들였다면 썩어질 것이 아니라 썩지 아니할 것에 눈이 뜨이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이 지혜의 말씀을 듣습니까? 지혜는 예수님이시기에 예수님의 말씀을 듣습니까? 지혜가 되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는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예수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는 고백이 나오게 됩니다.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이 없다는 찬송이 다른 사람의 고백이 아니라 나의 고백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정말 그러합니까? 예수님보다 귀한 것이 더 많다면 왜 그렇습니까? 지금 미혹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더 근원적인 문제는 우리가 이러한 지혜의 말이 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된 것입니까?

 

창세기 3:1~5절입니다. “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우리가 지혜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근원이 여기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뱀의 유혹을 받은 하와가 이미 보태고 비틀고 있습니다. 만지지도 말라는 말을 보태며, 정녕 죽으리라는 말씀을 죽을까 하노라는 식으로 비트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유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틈을 뱀은 그대로 밀고 들어옵니다. 동산 중앙의 열매를 먹게 되면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을 하나님이 아시기에 금하였다고 합니다. 이 유혹에 넘어간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따 먹고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모습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의 후손들도 지혜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신명기 32:1~6절입니다. “1 하늘이여 귀를 기울이라 내가 말하리라 땅은 내 입의 말을 들을지어다 2 내 교훈은 비처럼 내리고 내 말은 이슬처럼 맺히나니 연한 풀 위의 가는 비 같고 채소 위의 단비 같도다 3 내가 여호와의 이름을 전파하리니 너희는 우리 하나님께 위엄을 돌릴지어다 4 그는 반석이시니 그가 하신 일이 완전하고 그의 모든 길이 정의롭고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바르시도다 5 그들이 여호와를 향하여 악을 행하니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흠이 있고 삐뚤어진 세대로다 6 어리석고 지혜 없는 백성아 여호와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그는 네 아버지시요 너를 지으신 이가 아니시냐 그가 너를 만드시고 너를 세우셨도다

 

모세도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의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늘과 땅을 향하여 자신의 입의 말을 들으라고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지혜의 말을 전하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지혜의 영이 모세에게 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세가 여호와의 하신 일을 전하시는데 그 내용이 지혜가 자신의 속성을 말하는 내용과 같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 완전하고 그의 모든 길이 정의롭고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시고 공의로우시고 바르시다는 이런 표현들은, 오늘 잠언 8장에서 본 지혜의 속성과 같은 내용들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거역하여 악을 행하는 자들을 향하여 어리석고 지혜 없는 백성이라고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너를 지으시고 만들어 세웠다고 합니다. 다음 주에 볼 지혜가 천지를 창조한 지혜입니다.

 

그러므로 모세가 지혜 없는 백성이라고 책망하면서 소리를 높이는 것은 지혜의 영이 임한 것입니다. 이러한 지혜의 말이 모세의 유언입니다. 그러므로 지혜가 어디서나 소리 높여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지혜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옛날을 기억하라고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어떻게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는지를 기억하라고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렇게 보호하시고 먹고 마시게 하셨건만 그들은 배역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진노하셨다고 하면서 너희가 들어가는 약속의 땅에서도 순종하지 않으면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말을 듣고 그 종말을 생각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가 됩니다.

 

신명기 32:29절입니다. 만일 그들이 지혜가 있어 이것을 깨달았으면 자기들의 종말을 분별하였으리라자신의 종말을 분별하는 자가 있으면 지혜로운 자입니다. 모세는 시편 90편에서 그 연한이 어떠함을 계수하라고 합니다. 주님 앞에서는 천년도 밤의 한 경점과 같습니다. 그런데 인생이 칠십이며 강건하면 팔십일지라도 그 일평생이 하나님의 진노 중에 지나가기에 수고와 슬픔뿐인 인생이 어떻게 영원을 생각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베드로 사도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참된 지혜가 되시는 예수님을 만났다면 하루를 살아도 영원과 연결된 삶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세상에서 천년을 왕처럼 산다고 하여도 그것은 하루살이도 안 되는 인생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진노 중에 지나가는 이 짧은 인생 속에서 참된 지혜를 얻는 것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신의 날을 계수하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로마서 1:18~23절입니다. “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19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22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 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하나님의 지혜가 온 우주 만물에 가득합니다. 해와 달과 별들만이 아닙니다. 꽃이 피고 지는 것을 통하여서도,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것을 통하여서도, 작은 들풀 하나와 작을 벌레 한 마리와 같은 것을 통하여서도 하나님의 지혜는 온 세상에서 소리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창세기와 신명기와 시편을 통하여 보았듯이 타락한 인생이 지혜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스스로 지혜 있다고 하지만 어리석은 인생들은 썩어지지 아니할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짐승들과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어 섬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지혜를 잃어버린 타락한 인간의 실상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세상의 지혜로는 결코 알 수가 없습니다.

 

로마서 16:25~27절입니다. “25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가 26 이제는 나타내신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그 신비의 계시를 따라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하게 하실 27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복음이 영세 전부터 감추어진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이제는 나타내신바 되었습니다. 십자가로 나타났습니다. 사도 자신이 이 복음의 일꾼이 된 것도 그리스도의 계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복음은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전하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복음이 능히 우리를 견고하게 하십니다. 이것이 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을 세세무궁토록 받기 위한 것입니다. 복음이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그러므로 잠언에서 지혜가 인격이 되어 소리치고 있는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이며 그가 전한 복음입니다. 이 복음이 하나님의 지혜이지만 이 세상 사람들에게는 감추어져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18~24절입니다.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19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22 유대인은 2)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세상의 지혜로는 결코 하나님의 지혜이며 능력이신 십자가를 알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십자가를 연구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는 표적을 구하는 유대인들에게는 거리끼는 실패와 저주의 자리입니다. 지식을 구하는 헬라인들에게는 너무나 미련해 보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구원을 받는 자들에게만 십자가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믿게 됩니다. 전도란 십자가의 도를 전하는 것입니다. 거리끼고 미련한 십자가의 도를 전하는데도 믿는 자들이 나오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는 것이지 전도자의 능력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어지는 말씀에서 너희의 부르심으로 보라고 합니다. 세상의 자랑거리들을 내세울만한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자랑거리를 교회에서 말한다면 이런 사람은 아직도 지혜의 자녀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고린도후서 4:3~6절입니다. “3 만일 우리의 복음이 가리었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어진 것이라 4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5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6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우리가 참된 지혜를 알지 못하게 되는 것은 이 세상의 신이 사람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잠언서 8장에서 지혜가 인격이 되어 소리를 치면서 지혜의 말을 들으라고 하지만 잠언서 7장에서 음녀의 미혹에 이끌려 그 길로 가는 어리석은 자들처럼 이 세상의 신이 사람들의 마음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를 복음으로 대체하여도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이루어내신 복음이 가려진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망하는 자들인데 이 세상의 신이 그렇게 복음의 광채를 가리고 있습니다. 바울도 우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어주셨습니다. 이렇게 비추어진 자들은 자신들이 전적인 죄인임을 알고 예수님을 믿습니다.

 

고린도후서 6:1~2절입니다. “1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2 이르시되 )내가 은혜 1)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그 은혜의 때를 바울사도는 바로 지금이라고 합니다. 그 은혜의 때, 곧 구원의 날이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다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바울사도 자신도 그 은혜의 때, 곧 구원의 날을 알지 못하고 예수 믿는 자를 죽이고 핍박하다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이제 모든 구약의 예언들이 예수 그리스도로 보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지혜의 소리를 듣는다는 말은 복음을 듣고 믿는 것입니다. 복음은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시고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는 사도들의 선포가 핵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음을 듣고 믿는다는 것은 나의 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이제 예수님을 믿는 것이 어떻게 달라지는 것입니까? 나는 당신을 죽였는데 당신은 나를 살려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는 고백이 나오는 자들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성령이 임한 자의 모습입니다.

 

데살로니가 후서 2:13~14절입니다. “13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 14 이를 위하여 우리의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지혜가 부르는 소리는 오늘날 복음으로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복음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시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런 복음이 왜 미움을 받는 것입니까? 이 복음 안에는 인간의 공로와 인간의 자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만 드러나기에 복음이 핍박을 받는 것이며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이미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자들은 이 복음만이 참으로 기쁜 소식이 됩니다.

 

베드로전서 4:12~19절입니다. “12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13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14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 16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17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은 어떠하며 18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받으면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은 어디에 1)서리요 19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

 

지혜의 말을 듣지 않는 자들의 결국이 스올과 무덤이듯이 복음을 믿지 않는 자들의 마지막은 심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집이란 예수님을 믿는다는 자들이 모인 곳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서도 다른 복음, 다른 예수, 다른 영을 따르는 자들이 있기에 이곳에서부터 심판을 합니다. 그 기준은 복음입니다. 그러므로 이 복음을 순종하지 않으면 그 마지막이 어떻겠습니까? 복음은 어떤 죄인이라도 예수님을 믿으면 죄 사함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능력은 죄인을 단번에 영원히 온전하게 거룩하게 하시는 능력입니다. 이 복음이 아직도 전해지고 있는 것은 주님의 택하신 백성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지혜가 부르는 것처럼 지금도 복음으로 자기 백성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구원의 때이며 은혜 받을 때입니다. 회개하고 주 예수를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