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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5:8~12 악인의 제사와 의인의 기도 2017. 8. 30

 

8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9 악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의를 따라가는 자는 그가 사랑하시느니라 10 도를 배반하는 자는 엄한 징계를 받을 것이요 견책을 싫어하는 자는 죽을 것이니라 11 스올과 1)아바돈도 여호와의 앞에 드러나거든 하물며 사람의 마음이리요 12 거만한 자는 견책 받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며 지혜 있는 자에게로 가지도 아니하느니라

 

오늘 우리가 이렇게 모인 것을 무엇이라고 합니까? 수요 예배에 모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수요제단을 쌓는다고 합니다. 수요 예배라고 하는 사람도 예배를 제사적인 개념으로 가지고 있다면 제사를 드리는 개념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신앙선배들은 수요일을 기도회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일오후는 찬양예배라고 하였고 주일 오전은 대예배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런데 예배라는 말도 구약의 제사적인 개념으로 말하면 안 됩니다. 만약 그렇게 말한다면 히브리서의 말씀을 폐하게 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0:5~9절입니다. “5 그러므로 주께서 세상에 임하실 때에 이르시되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6 번제와 속죄제는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7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느니라 8 위에 말씀하시기를 주께서는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는 원하지도 아니하고 기뻐하지도 아니하신다 하셨고 (이는 다 율법을 따라 드리는 것이라) 9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째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지난 주 오후에도 본 말씀입니다만 오늘 본문의 결론으로 다시 연결하여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악인의 제사를 하나님께서 미워하신다는 말씀을 볼 때에 내가 하나님께 제사나 예배를 잘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됩니다. 우리가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배운 것은 하나님께 제사를 잘 드리면 복을 받고 그렇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는 설교를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주일성수를 잘하면 복을 받는다는 말도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방금 읽은 말씀은 그런 내용들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는 원하지도 않으시고 기뻐하지도 않으신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은 율법을 따라 드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왔다고 하는 분이 오셔야 합니다. 다윗이 성령의 감동으로 이렇게 예언한 것을 예수님께서 이루셔야 합니다.

 

이어지는 10~14절입니다. “10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11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12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1)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13 그 후에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14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예수님의 십자가는 한 영원한 제사를 단번에 드리심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복음입니다.

 

이어지는 15~18절입니다. “15 또한 성령이 우리에게 증언하시되 16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로는 그들과 맺을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17 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18 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예수님께서 단 번에 영원히 자신의 몸으로 제사를 드림으로 더 이상 제사드릴 것이 없는 자들이 성도입니다. 이런 자들릉 성령이 임하여 예수님을 믿게 되는 새 언약의 백성입니다. 이러한 결론을 먼저 내려놓고 오늘 본문을 보시면 악인의 제사를 왜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본문 8절을 봅니다.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신다는 이런 말씀을 우리는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을 합니까? 앞에서 잠시 말씀드린 대로 우리가 악인의 제사를 드리지 말고 정직하게 제사를 드려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자는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주일성수 하는 방법, 십일조 하는 방법, 기도하는 방법,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만약 그런 조건을 우리가 충족시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사나 기도를 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면 이것이 바로 악인의 제사가 됩니다.

 

9절입니다. 악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의를 따라가는 자는 그가 사랑하신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8절의 확대로 봐도 됩니다. 8절은 제사와 기도를 대비합니다. 그러므로 이 단어를 교환하여 사용할 수도 있지만 기도는 제사의 일부분이기에 악인이 훨씬 더 많은 제물을 바치는 제사를 한다고 보면 정직한 자는 제사의 일부분인 기도만 하는데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말씀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확대하면 악인의 길은 그가 제사를 드리든지 기도를 하든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지만 공의를 따라 가는 자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악인의 길과 공의를 따르는 정직한 자의 모습은 겉이 아닙니다.

 

10절입니다. 도를 배반하는 자는 엄한 징계를 받을 것이요 견책을 싫어하는 자는 죽을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문맥과 연결하여 보면 도를 배반하는 자란 악인의 제사를 드리는 자들입니다. 이러한 자는 엄한 징계를 받습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엄청난 제사를 드리지만 오히려 엄한 징계를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선지자들의 견책을 싫어하는 자는 죽을 것이라고 합니다. 선지자들이 엄청난 제사를 드리는 자들을 향하여 책망할 때에 그 책망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엄청난 제사를 드리고 죽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겉으로 드러나는 제사를 잘 드리고 기도를 잘한다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 그 속마음이 어떠하냐는 것입니다.

 

11절입니다. 스올과 아바돈도 여호와의 앞에 드러나거든 하물며 사람의 마음 일까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아바돈이란 스올이라는 말과 같이 죽음의 자리를 말합니다. 죽음의 자리조차 여호와 앞에서 피할 수 없으며 하나님께서 다 살피시는데 하물며 사람의 마음을 그 지으신 창조주께서 모르시겠느냐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이야 속일 수 있을 것입니다. 엄청난 제물과 거룩한 모양을 갖추어 제사를 드리고 예배를 드린다면 사람들은 대단하다고 하여도 하나님의 그들의 속마음을 다 아시기에 그 속을 보시고 악하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12절입니다. 거만한 자는 견책 받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며 지혜 있는 자에게로 가지도 아니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의 말씀을 자기 자신에게 적용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내가 무엇인가 하나님께 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화가 나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리는 견책(見責) 곧 책망을 받는 자리인데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 견책을 달게 받는 사람이라면 진리이시며 지혜이신 그리스도에게로 가는 자들입니다. 그러면 성경에서 어떤 제사가 악인의 제사인지 몇 곳을 찾아보겠습니다.

 

사무엘상 13:8~12절입니다. “8 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기한대로 이레 동안을 기다렸으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9 사울이 이르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 10 번제 드리기를 마치자 사무엘이 온지라 사울이 나가 맞으며 1)문안하매 11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행하신 것이 무엇이냐 하니 사울이 이르되 백성은 내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 12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들이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하지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사울 왕에게 일주일을 기다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기다려도 오지 않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이 흩어집니다. 그래서 자신이 직접 번제를 드린 것입니다. 사울이 번제를 드리기를 마치자 사무엘이 왔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지금 무슨 짓을 하느냐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사울이 당신은 오지 않고 적들은 대치하여 있는데 백성들이 사기를 잃고 흩어지기에 백성들의 흩어짐을 면하기 위하여 부득이 하게 번제를 드렸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악인의 제사라는 것입니다. 백성이 흩어지고 적들이 쳐들어와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려야하는데 자기 스스로 나라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제사 드린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 일입니다.

 

사무엘 15:18~21절입니다. “18 또 여호와께서 왕을 길로 보내시며 이르시기를 가서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 19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나이까 20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 왔고 아말렉 사람들을 진멸하였으나 21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 하는지라사무엘이 사울에게 아말렉의 모든 것을 진멸하라고 하였으나 사울은 그 진멸의 대상 중에 가장 좋은 것으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끌고 왔다고 합니다.

 

22~24절입니다. “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 24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

 

우리는 이 말씀을 어떻게 적용하는가 하면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씀을 가지고 제사를 드리는 것보다 더 순종해야 한다고 합니다. 차라리 제사를 드리라고 하는 것이 나을 정도로 모든 것에 대하여 순종하라는 말로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더구나 목사의 말에 순종하라는 말로 배웠습니다. 목사가 이단을 가르치지 않는 한 순종하라는 말로 들었습니다. 여기서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순종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다는 말씀은 여호와께서 진멸하라는 것을 진멸의 대상으로 보지 않은 시각입니다. 이런 시각은 왕과 백성에게 동일하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위기가 닥치자 사울 왕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백성들이 원하는 것을 하지 않으면 왕위를 잃을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여호와보다 백성이 두려운 겁니다. 이런 방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려고 하는 제사를 드리든지 예배를 드리든지 악인의 제사입니다.

 

이사야 1:10~15절입니다. “10 너희 소돔의 관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희 고모라의 백성아 우리 하나님의 3)법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11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12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13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14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15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

 

이사야 66:1~3절을 표준 새 번역으로 봅니다. “1 주께서 말씀하신다.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 받침대다. 그러니 너희가 어떻게 내가 살 집을 짓겠으며, 어느 곳에다가 나를 쉬게 하겠느냐?" 2 주님의 말씀이시다. "나의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었으며, 이 모든 것이 나의 것이다. 겸손한 사람, 회개하는 사람, 나를 경외하고 복종하는 사람, 바로 이런 사람을 내가 좋아한다." 3 소를 죽여 제물로 바치는 자는 사람을 쳐죽이는 자와 같다. 양을 잡아 희생제물로 바치는 자는 개의 목을 부러뜨리는 자와 같다. 부어 드리는 제물을 바치는 자는 돼지의 피를 바치는 자와 같다. 분향을 드리는 자는 우상을 찬미하는 자와 같다. "이러한 제사장들은 나의 뜻을 묻지 않고 제 뜻대로 한 자들이다. 오히려 가증한 우상숭배를 즐겼다. 가증한 우상들을 진정으로 좋아하였다.” 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말씀들입니다. 제사를 드리는 행위가 우상숭배가 되는 모습입니다.

 

시편 50:7~15절입니다. “7 내 백성아 들을지어다 내가 말하리라 이스라엘아 내가 1)네게 증언하리라 나는 하나님 곧 네 하나님이로다 8 나는 네 제물 때문에 너를 책망하지는 아니하리니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음이로다 9 내가 네 집에서 수소나 네 우리에서 숫염소를 가져가지 아니하리니 10 이는 삼림의 짐승들과 2)뭇 산의 가축이 다 내 것이며 11 산의 모든 새들도 내가 아는 것이며 들의 짐승도 내 것임이로다 12 내가 가령 주려도 네게 이르지 아니할 것은 세계와 거기에 충만한 것이 내 것임이로다 13 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14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제물과 제사가 아니라 감사라고 합니다. 그런데 악인들은 이런 제물과 제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악인의 모습을 봅니다.

 

16~23절입니다. “16 악인에게는 하나님이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내 율례를 전하며 내 언약을 네 입에 두느냐 17 네가 교훈을 미워하고 내 말을 네 뒤로 던지며 18 도둑을 본즉 그와 연합하고 간음하는 자들과 동료가 되며 19 네 입을 악에게 내어 주고 네 혀로 거짓을 꾸미며 20 앉아서 네 형제를 공박하며 네 어머니의 아들을 3)비방하는도다 21 네가 이 일을 행하여도 내가 잠잠하였더니 네가 나를 너와 같은 줄로 생각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너를 책망하여 네 죄를 네 눈앞에 낱낱이 드러내리라 하시는도다 22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이사야서와 시편의 말씀을 보니 우리는 그동안 악인의 제사를 드린 사람입니까? 정직한 자의 간구를 하는 사람이었습니까? 우리는 악인의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제사라는 말을 하지 않고 예배라는 말을 하여도 우리는 하나님과 거래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제사나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기 백성들에게는 이런 제사나 예배가 헛된 줄 알게 하시는 환난을 주심으로 주를 부르게 하십니다(50:15). 환난을 당하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무엇을 했다는 것을 책망하시고 낱낱이 드러내 버리십니다. 그러면 자신이 재앙을 받을 자 임을 알게 됩니다. 이럴 때에 자신이 그동안 하나님을 위하여 무언가를 했다는 것을 버리게 됩니다. 이럴 때에 대속하신 주님을 바라보고 감사를 하게 됩니다.

 

시편 51:14~17절입니다. “14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 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내 혀가 주의 의를 높이 노래하리이다 15 주여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 16 주께서는 제사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다윗이 간음하고 살인하고 나서도 자기 죄를 몰랐습니다.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받고서 비로소 자신이 어떤 죄인인지를 알고 찬송하는 내용입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제사가 무엇인지를 알았습니다. 주님은 제사를 기뻐하지 않고 번제를 기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께서 원하시는 제사를 상한 심령이라고 합니다.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않는 것을 알았기에 찬송합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말씀을 봅니다.

 

18~19절입니다. “18 주의 은택으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 성을 쌓으소서 19 그 때에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그 때에 그들이 수소를 주의 제단에 드리리이다이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방금 주님은 제사와 번제를 기뻐하지 않고 상한 심령을 원하신다고 하셨는데 다시 의로운 제사와 온전한 번제를 드리겠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어떤 인간도 의롭고 온전한 제사를 드릴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것이 성경의 증거입니다(14:1~3, 1:10). 그러면 누가 의로운 제사와 온전한 번제를 드릴 수가 있다는 말씀입니까?

 

시편 40:6~8절입니다. “6 주께서 내 귀를 통하여 내게 들려주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7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8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다윗이 간음하고 살인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영이 임하여 이런 찬송을 하게 된 것은 선지자라로서 그리스도의 일을 예언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내 귀를 통하여 내게 들려주신 말씀이라고 합니다. 주님은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않으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이런 말을 할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다고 합니다. 여기서 다윗이 내가 왔다고 하지만 이 내가에 해당되는 분이 바로 그리스도라고 신약이 증거 합니다. 두루마리 책에 기록된 곧 구약에서 나를 가리켜 기록한 그 일을 행하려고 내가 왔다고 하면서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거워하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다고 합니다. 다윗의 입을 통하여 말하지만 그리스도의 영이 임하여 그리스도의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벧전1:11). 그러므로 처음에 찾아본 히브리서 10장의 내가 왔다는 그 말씀이 바로 시편 40편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으로 단번에 영원히 드리심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하게 하신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입니다.

 

오늘 본문 잠언 15:8절을 다시 봅니다.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거룩한 성전을 짓고 거룩한 제사를 거룩하게 드린다는 대 제사장들과 레위인과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한 일이 무엇입니까?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제사를 통하여 상한심령이 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자신들의 죄를 대속할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할 자들이 그 제사로 자신들을 치장하고 백성들을 속였습니다. 이러한 제사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십니다. 그러므로 정직한 자의 기도를 기뻐하신다는 말씀도 그리스도께서 이루어내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를 봅니다.

 

요한복음 17:1~5절입니다.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이르시되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2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4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5 아버지여 창세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시기 전에 하신 기도입니다. 오늘 우리가 찾아본 말씀만으로도 우리가 드린다는 제사나 예배가 얼마나 악인의 제사와 예배였는지 밝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만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제사를 완성하시고 참된 예배를 드리시는데 그것이 사마리아 우물가에 여인을 찾아가신 모습입니다.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고 하신 그 때가 바로 그리스도가 내 안에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게 되는 일입니다. 이 일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가 되는데 이 일을 위하여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단번에 영원한 제사를 드리심으로 자기 백성들 안에 자신이 거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22절 이하에 보면 예수님이 창세전에 영광 중에 계신 그 분이심을 우리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와 기도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이루셔서 자기 백성들에게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영생이며 하나님의 영광임을 아는 자들이 됩니다. 이것이 악인의 제사가 아닌 유일하게 의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몸을 단번에 영원히 제물로 드리심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사가 될 뿐 아니라 오직 예수님의 기도만이 의로운 기도이시기에 예수님께서 이루신 일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며 이러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그 영광을 보게 되는 자들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그 십자가가 성도에게는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사건임을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