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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설교] [동영상 설교]

에스겔 25:12-17 복수는 나의 것 2012. 6. 20

 

12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에돔이 유다 족속을 쳐서 원수를 갚았고 원수를 갚음으로 심히 범죄하였도다 13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내 손을 에돔 위에 펴서 사람과 짐승을 그 가운데에서 끊어 데만에서부터 황폐하게 하리니 드단까지 칼에 엎드러지리라 14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손으로 내 원수를 에돔에게 갚으리니 그들이 내 진노와 분노를 따라 에돔에 행한즉 내가 원수를 갚음인 줄을 에돔이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5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블레셋 사람이 옛날부터 미워하여 멸시하는 마음으로 원수를 갚아 진멸하고자 하였도다 1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블레셋 사람 위에 손을 펴서 그렛 사람을 끊으며 해변에 남은 자를 진멸하되 17 분노의 책벌로 내 원수를 그들에게 크게 갚으리라 내가 그들에게 원수를 갚은즉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하시니라

 

오늘 설교제목을 ‘복수는 나의 것’ 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제목을 보면 성경말씀보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 시리즈 영화제목이 생각이 날 것입니다. 복수는 나의 것, 올드 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의 영화를 보신 분들은 끔찍한 복수에 대한 영상들이 떠오를 것입니다. 그런데 영화도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서 어떻게 복수 이야기가 나오는지 의아해 하시는 분이 많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복수 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면 사랑과 용서도 무엇인지 모르는 것입니다. 시편 94:1절에서 여호와는 복수 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또한 보복하시고 보수 하시고 원수를 갚으신다는 표현들이 성경에서 아주 많이 나옵니다.

 

지난주부터 보는 25장의 말씀에서 32장까지는 유다 주변의 나라들을 심판하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빙 둘러져 있는 나라들을 차례로 하나님께서 심판하십니다. 그 심판의 기준은 지난주에도 보았습니다만 유다를 중심으로 기준이 정하여집니다. 유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서 멸망하게 될 때에 주변의 나라들을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그런데 유다에 대한 이런 심판의 과정에서 도구로 사용된 나라들과 그 틈 사이에서 회개하지 않고 교만하며 또한 자기들의 이익을 챙긴 나라들을 다 심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은 에돔과 블레셋에 대한 복수의 말씀입니다. 에돔은 에서의 후손으로 이루어진 민족입니다. 에서는 이스라엘의 조상인 야곱의 쌍둥이 형입니다. 태중에서 싸우던 자들입니다. 이들의 싸움은 그의 후손들 사이에서도 계속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는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복속이 되지만 분열왕국 이후에는 독립하면서 서로 싸우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블레셋은 해양에 접하여 있는 민족으로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부터 적이었습니다. 사사시대에는 얼마나 자주 블레셋의 침략이 있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12~14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에돔을 심판하시는 이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돔이 유다 족속을 쳐서 원수를 갚았다고 합니다. 에돔의 입장에서는 유다와 서로 공격을 하였기에 원수관계가 형성됩니다. 세상의 나라들 사이에 이런 일들이 다반사로 일어납니다. 어제의 형제가 오늘의 원수가 되고 그 반대로도 됩니다. 그런데 에돔이 기회를 잡아 원수인 유다에 해를 끼쳤다고 해서 어떻게 심히 범죄 한 것이 됩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심히 범죄 하였다고 하시면서 에돔의 사람과 짐승까지 끊어버리시고 데만에서 드단까지 황폐하게 하시며 칼에 엎드러지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이러한 복수를 이스라엘의 손으로 행하시는데 하나님의 진노와 분노를 에돔에 행하심으로 내가 원수 갚은 것인 줄 에돔이 알리라고 합니다.

 

예레미야 49:16절입니다. “바위틈에 살며 산꼭대기를 점령한 자여 스스로 두려운 자인 줄로 여김과 네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네가 독수리 같이 보금자리를 높은 데에 지었을지라도 내가 그리로부터 너를 끌어내리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7~22절까지 에돔에 대한 심판의 말씀입니다. 여기서 에돔이 심판 받은 이유는 교만입니다. 에돔 족속들이 사는 곳이 견고한 요새들로 되어 있기에 이들은 그것을 의지하면서 교만하였던 것입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자기 힘을 믿고 의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교만들이 다 심판을 받습니다.

 

아모스 1:11~12절입니다. “1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에돔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가 칼로 그의 형제를 쫓아가며 긍휼을 버리며 항상 맹렬히 화를 내며 분을 끝없이 품었음이라 12 내가 데만에 불을 보내리니 보스라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이제 에돔이 심판받은 이유가 더욱 분명해 집니다. 이사야서와 예레미야서에도 에돔의 교만을 심판하십니다. 그러나 더욱 분명한 심판의 이유는 이스라엘에 대하여 어떻게 대하였는가 하는 것입니다.

 

오바댜 1~9절을 봅니다. “봉독” 오바댜 선지자는 에돔의 심판을 전합니다. 그 이유는 예레미야서에서도 보았습니다. 그들의 마음의 교만입니다. 바위틈에 거하며 높은 곳에 살기에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에돔이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끌어내리리라고 하십니다. 이러한 교만이 모든 범죄 한 인간들의 모습입니다. 끊임없이 스스로의 요새를 강화하여 자기 홀로 살아남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생명의 근원에서 끊어진 인생들의 모습이 다 이러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이스라엘과의 관계 속에서 드러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하여야 살아갈 수 있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익히 아는 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틈만 나면 여호와를 의지하지 않고 다른 이방나라처럼 우상을 의지하였습니다. 이러한 행위를 음행이라고 합니다. 이런 이스라엘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심판을 행하십니다. 그 심판을 행하시는 일에 주변 나라들을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그런데 그 도구들이 교만하여져서 이스라엘을 지나치게 학대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매를 드시기 위하여 그들을 사용하셨는데 이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여호와 하나님도 경멸하게 됩니다. 또 이 틈 사이에서 자기들의 이익을 챙기는 나라들이 나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에돔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을 다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오바댜 10~14절입니다. “봉독” 에돔의 구체적인 죄가 나옵니다. 이방 나라들이 예루살렘을 얻기 위하여 제비 뽑던 날에 너도 그들 중에 한 사람 같았다고 합니다. 에스겔 21:20~22장에서 보았습니다. 바벨론 왕이 공격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갈 때에 암몬 족속의 길과 예루살렘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점을 쳤는데 예루살렘으로 가는 점괘가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공격합니다. 이때 에돔은 수수방관하고 있다가 자기들의 이익을 챙기며 유다가 망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였습니다. 형제의 환난의 날에 그들의 재물을 취하였습니다. 도망가는 자들을 막아서 원수들에게 넘겼습니다. 이러므로 에돔과 만국을 벌하신다고 하십니다.

 

이제 블레셋입니다. 에스겔 25:15~17절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괴롭힌 역사는 옛날부터 그랬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블레셋을 심판하신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에돔과 블레셋을 심판하심을 통하여 원수 갚으시는 분이 여호와인줄 알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에돔과 블레셋의 심판은 자체적인 죄로 인하여 심판을 받아도 마땅하지만 더욱 분명하게 심판을 받는 것을 이스라엘과의 관계성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바벨론이나 주변의 나라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자기들의 신들이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보다 위대하다고 여긴 것입니다. 이것이 왜 심판을 받는 이유가 됩니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만이 참 신이신데 여호와 하나님을 우상의 하나로 여긴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주변나라들이 이스라엘의 심판과 멸망을 보면서 회개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멸망을 통하여 주변의 나라들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수단이 높아서 이렇게 되었다고 하게 되면 여호와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모독을 당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멸망하는 것을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알고 회개하여야 하는데 오히려 여호와보다 자신들의 힘과 수단이 좋다고 하는 이들에게 여호와께서 복수하신다는 말씀이 신명기에 있습니다.

 

신명기 32:1~47절입니다. 모세가 노래로서 이 말씀들을 백성들에게 외우게 합니다. 모세 언약의 핵심을 노래로서 담고 있습니다. 1~14절을 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어떻게 구원하여 내셔서 약속의 땅에 옮기셨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5~18절을 보시면 먹고 배부르고 윤택하게 되자 여호와를 버렸다고 합니다. 구원의 반석을 업신여기고 다른 신들에게 제사한 것입니다. 다른 신이란 귀신에게 제사한 것입니다. 이렇게 된 것은 너를 낳은 반석을 상관하지 않고 너를 내신 하나님을 잊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이 19~25절까지의 말씀입니다. 그 심판은 이스라엘의 이름이 기억에도 없이 멸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지를 하나님께서 염려하시는 내용이 26~29절입니다. 새 번역으로 봅니다. “26 본래는 내가 나의 백성을 다 흩어 버려서 아무도 그들을 기억할 수 없게 하려고 하였으나, 27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았으니, 원수들이 자랑하는 것을 내가 차마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나, 주가 내 백성을 징벌한 것인데도, 원수들은 마치 저희의 힘으로 내 백성을 패배시킨 것처럼 자랑할 터이니, 그 꼴이 보기가 싫어서 내가 내 백성을 전멸시키지는 않았다.' 28 이스라엘은 어리석은 백성, 깨닫지도 못하는 백성이다. 29 자기들이 왜 패배를 당하였는지를 깨달을 지혜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들의 종말이 어떻게 될지, 깨닫기만이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30 주께서 당신의 백성을 포기하지 않으셨다면, 그들의 반석께서 당신의 백성을 원수에게 팔아넘기지 않으셨다면, 어떻게 원수 하나가 이스라엘 사람 천 명을 물리치고, 둘이서 만 명을 도망치게 할 수 있었겠는가?” 이스라엘이 심판을 받아 진멸당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의 자기 이름을 위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39~43절입니다. “39 그러나 이제는 알아라. 나, 오직 나만이 하나님이다. 나 밖에는 다른 신이 없다. 나는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나는 상하게도 하고 낫게도 한다. 아무도 내가 하는 일을 막지 못한다. 40 내가 하늘로 손을 들고, 내가 나의 영원한 삶을 두고 맹세한다. 41 나는 나의 칼을 날카롭게 갈아서, 내 손으로 재판을 주관하며, 내 원수들에게 보복할 것이다.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겠다. 42 피살자와 포로들의 피, 적장의 머리에서 나온 피, 내 화살이 이 피를 취하도록 마시고, 내 칼이 그 고기를 실컷 먹을 것이다.' 43 모든 나라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여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흘린 자에게 원수를 갚으시고 당신의 대적들에게 복수하신다. 당신의 땅과 백성이 지은 죄를 속하여 주신다.”

 

이스라엘의 심판을 보고서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멸시하며 조롱한 것은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악인을 심판하시는 것 역시 무시한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온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복수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복수의 기준으로 하나님의 자기 백성을 세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43절에서 모든 백성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고 합니다.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흘린 자에게 원수를 갚으시고 당신의 대적들에게 복수하신다고 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대적이 누구입니까? 이스라엘의 심판을 보고서 회개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이스라엘의 심판과 멸망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이방인들이 동일하게 여호와의 복수를 당하게 됩니다.

 

사도행전 17:30~3절입니다. “30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31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은 확정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이 바로 자신의 죽음임을 온 몸으로 받아들여지는 자가 구원을 얻습니다. 그런데 이런 예수님의 십자가를 무가치하게 여기는 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복수 하십니다.

 

히브리서 10:30-31절입니다. “30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하시고 또 다시 주께서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라 말씀하신 것을 우리가 아노니 31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이 무서울진저” 바로 앞에서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하는 언약의 피를 부정하게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받을 벌이 얼마나 중한지를 생각하라고 합니다. 이들에 대한 심판을 신명기 32:35,36절을 인용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언약의 완성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구원의 능력이라고 믿는 자들을 세상은 핍박할 것입니다. 그럴 때에 스스로 원수 갚으려고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원수 갚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심판하시는 기준, 복수 하시는 기준은 이미 십자가로 확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