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3:1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지금까지 사무엘상하를 보았습니다.
이제 다시 주제별로 보기로 하는데 이번에는 "긍휼"에 대하여 보려고 합니다.
다음의 말씀을 봅시다.
[약 2:13]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참으로 무서운 말씀입니다.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한다고 합니다.
한글로 긍휼이라는 단어가 처음 나오는 곳은 출애굽기 33:19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하고 그 증서인 돌판을 받아오는 40일 만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긴 것입니다.
이것을 언약을 배반한 것이기에 모두 죽임을 당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모세가 돌판을 깨뜨리고 자기의 생명을 걸고 중보하여 진멸을 당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속의 땅으로 가게 하시면서 하나님은 함께 가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이스라엘이 목이 곧은 백성이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그들이 다시 진멸당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때 모세가 다시 기도합니다. 그렇게 하시려면 자기들을 올려보내지 말기를 청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함께 하시겠다고 하시자 모세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달라고 할 때에
보여주신 영광의 모습과 말씀이 본문의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시는데 은혜 줄 자에게 은혜를 베풀며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진멸당하여 마땅한데 살아남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와 긍휼로 인한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을 보고는 살 자가 없기에 모세조차 바위틈에 숨기시고 하나님의 후광만 보게 하십니다.
어느 누구도 주의 긍휼없이는 살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긍휼만이 심판을 이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원한 멸망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그런 심판을 받지 않는 것은
오직 주의 긍휼로 인한 것입니다.
이 긍휼이 들어있는 자는 남의 눈의 티보다
자기 눈의 들보가 보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