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는 부정접두어입니다. '루하마'는 '긍휼히 여김을 받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로루하마'는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는 자'입니다.
호세아와 고멜 사이에 딸을 낳아 로루하마라고 이름을 짓게 하신 것은 긍휼을 여기지 않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7절을 보시면 '그러나'가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하시는데 활과 칼과 말과 마병으로 하는 전쟁으로 구원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는 것이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이런 것을 의지하였기에 로루하마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러나 라고 말씀하시면서 다시 구원하시는데
2:1절을 보시면 루하마라고 하십니다.
로루하마에서 루하마로 되는 것에 있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일이 전혀 없습니다.
긍휼히 여김을 받을 자격이 전혀 없는데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긍휼을 베푸신다는 말씀입니다.
성경전체가 이러합니다.
인간이 행한 일로서는 전혀 긍휼히 여김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게서 긍휼을 베풀어 주시면 구원이 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이름에 있습니다.
모세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선포하실 때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출애굽기 33:1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할 자가 긍휼히 여김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자기 이름을 위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주의 이름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주의 이름으로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가 하나님의 긍휼의 자리입니다.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한 자가 긍휼을 입는 것이며
내 백성 아닌 자가 백성이라고 여김을 받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