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4:1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더라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온 사람들의 보고를 듣고서 이런 반응을 보입니다.

이것은 회개의 부르짖음이나 통곡이 아니라 하나님을 원망하는 부르짖음이 밤새도록 이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얼마나 심하였으면 밤새도록 통곡하였을까요?

 

그런데 동일한 정탐을 하고 온 여호수아와 갈렙은 자기의 옷을 찢으며 말합니다.

왜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느냐는 안타까움입니다.

동일한 사건을 보고 나타나는 반응이 이렇게 다릅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의 유무가 이렇게 갈라집니다.

 

오늘 우리의 부르짖음과 통곡은 어떤 것입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여 부르짖고 통곡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믿음 없음에 대한 부르짖음입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약속의 땅 바로  앞에서 밤새 부르짖고 통곡하며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한 이들은 광야에서 40년 동안 다 죽어야 했습니다.

 

우리의 부르짖음과 밤새 통곡들이 믿음 없음 때문이 아니라

잠시 있다가 사라질 세상의 것들에 대한 것이 아닙니까?

 

주여! 우리의 믿음 없음을 불쌍히 여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