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3:6~8 무교절 2019. 8. 18

 

6 이 달 열 닷샛날은 여호와의 무교절이니 이레 동안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 7 그 첫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며 8 너희는 이레 동안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요 일곱째 날에도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유월절이 14일입니다. 그 다음날 15일부터 일주일간을 누룩 없는 떡을 먹는 무교절입니다. 무교절 첫날도 성회로 모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안식일규례처럼 아무 노동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동안 여호와께 화제(火祭)를 드려야 합니다. 일곱째 날에도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노동금지는 생업에 관한 노동을 금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월절부터 시작하면 연속으로 팔일 동안 절기가 됩니다. 유월절과 함께 무교절을 지키라고 한 첫째 이유는 유월절을 기억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둘째는 유월절의 정신에 다른 것 섞지 말라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12:15~20절입니다. “15 너희는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그 첫날에 누룩을 너희 집에서 제하라 무릇 첫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유교병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에서 끊어지리라 16 너희에게 첫날에도 성회요 일곱째 날에도 성회가 되리니 너희는 이 두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각자의 먹을 것만 갖출 것이니라 17 너희는 무교절을 지키라 이 날에 내가 너희 군대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음이니라 그러므로 너희가 영원한 규례로 삼아 대대로 이 날을 지킬지니라 18 첫째 달 그 달 열 나흗날 저녁부터 이십일일 저녁까지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 19 이레 동안은 누룩이 너희 집에서 발견되지 아니하도록 하라 무릇 유교물을 먹는 자는 타국인이든지 본국에서 난 자든지를 막론하고 이스라엘 회중에서 끊어지리니 20 너희는 아무 유교물이든지 먹지 말고 너희 모든 유하는 곳에서 무교병을 먹을지니라무교절 규례를 말씀하는 본문입니다.

 

출애굽기 12:33~34절입니다. “33 애굽 사람들은 말하기를 우리가 다 죽은 자가 되도다 하고 그 백성을 재촉하여 그 땅에서 속히 내보내려 하므로 34 그 백성이 발교되지 못한 반죽 담은 그릇을 옷에 싸서 어깨에 메니라출애굽기 12:39절입니다. 그들이 애굽으로부터 가지고 나온 발교되지 못한 반죽으로 무교병을 구웠으니 이는 그들이 애굽에서 쫓겨나므로 지체할 수 없었음이며 아무 양식도 준비하지 못하였음이었더라

 

한글성경에 발교(發酵)로 되어 있는데 이런 번역은 좀 고쳐야 합니다. 아이들이 무교병이라고 하면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습니다. 그러므로 누룩 없는 떡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룩도 모르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럴 때에 밀가루 반죽을 부풀게 하는 이스트로 설명을 해야 합니다. 유월절에 밀가루 반죽이 부풀어 오르기도 전에 보자기에 싸서 매고 나와서 구워 먹으니 딱딱한 빵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룩 없는 떡을 일주일간 먹게 함으로 유월절을 기억하게 한 것입니다.

 

출애굽기 13:1~10절입니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 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애굽 곧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온 그 날을 기념하여 유교병을 먹지 말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너희를 그 곳에서 인도해 내셨음이니라 4 아빕월 이 날에 너희가 나왔으니 5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땅 곧 네게 주시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시거든 너는 이 달에 이 예식을 지켜 6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고 일곱째 날에는 여호와께 절기를 지키라 7 이레 동안에는 무교병을 먹고 유교병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며 네 땅에서 누룩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라 8 너는 그 날에 네 아들에게 보여 이르기를 이 예식은 내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행하신 일로 말미암음이라 하고 9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 여호와의 율법이 네 입에 있게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강하신 손으로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 10 해마다 절기가 되면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출애굽 하여 약속의 땅에 들어간 후에도 처음 태어난 것의 사람이나 짐승이나 주님께 구별하여 돌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키라고 하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출애굽 시키시고 약속의 땅을 주셨음을 대대에 기억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출애굽 때에 발효되지 않은 반죽을 들고 나와서 딱딱한 떡을 먹은 것을 아울러 기억하게 하려고 무교절도 지키라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처음 태어난 것의 사람이나 짐승의 첫 것을 드리라는 것은 다음 주에 볼 초실절과 연결이 됩니다. 유월절 밤에 어린 양의 피를 바르지 않는 집의 처음 태어난 남자와 짐승의 수컷이 다 죽었습니다. 그러므로 살아남은 가정의 처음 것을 여호와의 것으로 구별합니다(13:11~16).

 

무교절의 두 번째 뜻으로는 누룩이 들어가면 성질이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 드리는 제물에 누룩을 넣지 못하게 한 것도 유월절 어린 양의 희생에 다른 것을 섞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물론 감사제로 드리는 제물에는 누룩 들어간 빵도 허용이 됩니다. 이것은 제사장의 음식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무교절을 지키라고 한 것은 유월절 정신에 다른 것을 섞어 넣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곧 십자가로 다 이루었다는 복음에 다른 것을 섞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무교절에 누룩을 집에 두고 먹으면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진다는 무서운 경고는 유월절의 뜻을 잊어버리지 않게 함과 동시에 그 유월절의 뜻에 다른 것을 섞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6:5~12절입니다. “5 제자들이 건너편으로 갈새 떡 가져가기를 잊었더니 6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7 제자들이 서로 논의하여 이르되 2)우리가 떡을 가져오지 아니하였도다 하거늘 8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으므로 서로 논의하느냐 9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 10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느냐 11 어찌 내 말한 것이 떡에 관함이 아닌 줄을 깨닫지 못하느냐 오직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12 그제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

 

모든 날과 달과 절기를 철저히 지킨다고 하는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오병이어 기적 이후에 챙겨오지 않은 떡을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그 떡이 아니라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하시자 그제야 알아들었습니다. 그러면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이 무엇입니까? 율법이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 선생인데 그들은 율법의 선생이라고 하면서 그리스도로 가는 길을 막고 있으니 이것이 누룩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가는 길을 막고 있는 것이 무교절을 철저히 지키는 자들입니다.

 

요한복음 18:28~29절입니다. “28 그들이 예수를 가야바에게서 관정으로 끌고 가니 새벽이라 그들은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 잔치를 먹고자 하여 관정에 들어가지 아니하더라 29 그러므로 빌라도가 밖으로 나가서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발하느냐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기 위하여 빌라도를 부르는데 빌라도가 있는 관정에 들어가지 않고 빌라도를 불러냅니다. 빌라도의 집무실이 있는 곳에 들어가지 않는 이유는 이방인의 집에 들어가면 그곳에는 누룩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기들이 부정하게 될까봐서 빌라도의 관사에 들어가지 않고 빌라도를 불러내어 예수를 죽이라고 한 것입니다. 이처럼 유월절과 무교절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하는 자들이 유월절 어린 양으로 오신 예수님을 죽이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모습이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인 것입니다. 예수님께로 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 누룩입니다.

 

고린도전서 5:6~8절입니다. “6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고린도 교회에 음행이 있습니다. 파당이 나누어지고 서로 자랑합니다. 이런 모습이 누룩이 들어간 모습입니다. 이런 누룩을 제거하라고 합니다. 묵은 누룩을 버리라고 합니다.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는 것은 구약의 절기를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묵은 누룩이나 악의에 찬 누룩이 아닙니다. 구약의 절기가 묵은 누룩이라면 여러 가지 음행을 하면서 자유라고 하는 것들도 악의에 찬 누룩입니다. 이런 누룩들이 순전하고 진실한 떡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패하게 하는 것이 되기에 이런 누룩을 버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다 이루었다는 그 놀라운 완성에 다른 것을 섞으면 누룩이 됩니다.

 

이어지는 9~13절입니다. “9 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10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11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12 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13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세상에는 온통 음행이 가득합니다. 육체적인 음행도 가득하지만 그렇지 않고 깨끗하게 산다고 하는 사람들도 예수님을 믿지 않음이 세상 사랑이라는 간음임을 모르지만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으니 음행입니다. 이런 세상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교회에 누룩이 들어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오늘날 이 땅의 교회라는 곳에 온갖 누룩이 다 들어와 있습니다. 우리교회도 예외가 아닙니다. 우리가 교회라고 모였지만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외에 다른 것들이 들어있다면 누룩입니다. 이런 누룩들을 내어 버리라고 합니다.

 

고린도후서 11:1~4절입니다. “1 원하건대 너희는 나의 좀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 1)청하건대 나를 용납하라 2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그러나 나는 3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4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고린도 교회에 누룩이 들어간 모습을 바울사도가 책망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0:28~29절입니다. “28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세 증인으로 말미암아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29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당연히 받을 형벌은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하나님의 아들의 피가 우리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가 됩니다. 이것을 증거 하는 분이 은혜의 성령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욕되게 하는 자가 받을 벌이 얼마나 무겁겠습니까!

 

히브리서 12:18~20절입니다. “18 너희는 만질 수 있고 불이 붙는 산과 침침함과 흑암과 폭풍과 19 나팔 소리와 말하는 소리가 있는 곳에 이른 것이 아니라 그 소리를 듣는 자들은 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기를 구하였으니 20 이는 )짐승이라도 그 산에 들어가면 돌로 침을 당하리라 하신 명령을 그들이 견디지 못함이라 21 그 보이는 바가 이렇듯 무섭기로 모세도 이르되 )내가 심히 두렵고 떨린다 하였느니라옛 언약 곧 그림자라고 할 수 있는 옛 언약의 체결장면이 이렇게 무섭고 두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그 실체인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은 어떻겠습니까?

 

이어지는 22~28절입니다. “22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23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24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니라 25 너희는 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 이를 거역한 그들이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 26 그 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이르시되 )내가 또 한 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27 이 또 한 번이라 하심은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을 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 28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2)은혜를 3)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29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단번에 영원히 이루어내신 새 언약에 다른 것을 섞어 넣으면 그것이 누룩을 넣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누룩 넣지 않은 떡 순전하고 진실한 떡을 먹는 자들이 새 언약의 백성입니다. 구약의 시내 산에서 경고한 자를 거역하다가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배반한다면 어떻게 되겠느냐는 말씀입니다. 옛 언약은 땅만 진동 시켰지만 이제는 땅과 하늘도 다 흔들어 버리실 주님이 오십니다. 세상에 흔들리는 것들을 하나님께서 흔들어 주시는 것은 흔들리지 아니할 그 아들의 나라만 우리에게 남겨지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입니다. 이 복음에 다른 누룩이 섞이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