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5:1~7 안식년 2019. 11.17

 

1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간 후에 그 땅으로 여호와 앞에 안식하게 하라 3 너는 육 년 동안 그 밭에 파종하며 육 년 동안 그 포도원을 가꾸어 그 소출을 거둘 것이나 4 일곱째 해에는 그 땅이 쉬어 안식하게 할지니 여호와께 대한 안식이라 너는 그 밭에 파종하거나 포도원을 가꾸지 말며 5 네가 거둔 후에 자라난 것을 거두지 말고 가꾸지 아니한 포도나무가 맺은 열매를 거두지 말라 이는 땅의 안식년임이니라 6 안식년의 소출은 너희가 먹을 것이니 너와 네 남종과 네 여종과 네 품꾼과 너와 함께 거류하는 자들과 7 네 가축과 네 땅에 있는 들짐승들이 다 그 소출로 먹을 것을 삼을지니라

 

레위기에서 7대 절기를 보았습니다. 모든 절기의 기준은 안식일입니다. 안식일의 특징은 생산 활동을 위한 노동금지입니다. 종이나 짐승까지 쉬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안식일의 의미는 자주 말씀을 드렸기에 기억하실 것입니다. 출애굽기 20장 십계명에서는 창조를 기억하여 안식하라고 하셨고 신명기 5장의 십계명에서는 출애굽을 기억하여 안식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이 일한 것이 없이 은혜의 선물로 주어짐이 안식일 노동금지의 의미입니다. 물론 이 안식일과 절기에 쉬지 못하고 노동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레위지파와 제사장들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장차 오실 영원한 제사장의 그림자 역할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안식을 줍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11:28). 그런데 교회를 다니며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데 쉼이 오기는커녕 짐이 더 무거워졌다면 예수님을 잘 못 알고 잘 못 믿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참된 안식을 주시기 위하여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이든 안식년이든 희년이든 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어질 참된 안식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날과 달과 절기를 십자가로 완성하신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아직도 수많은 그림자를 지키라고 하는 주의 종들 때문에 쉬지를 못하였습니다.

 

최근에 등록하신 어떤 분이 지인에게 서기관과 과부에 대한 설교 영상을 보내면서 말한 내용을 저에게 보냈기에 인용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샬롬! 집사님. 시간 날 때 한번 들어보세요. 매번 말씀에 은혜 받고 굴복하지만, 이 말씀으로 오래된 체증이 해소 되었어요. 교회에, 주의 종에게 늘 죄인 되어, 더 많이 일하지 못해서, 더 많이 못 내어서, 늘 주눅 들고 부끄러워하며 살았는데, 제대로 된 십자가 복음 듣고 보니, 그들이 구약의 서기관이요, 대제사장이었네요. 썩어질 것만 추구하며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예수님은 어디 계시며, 복음은 언제 전할는지, 하나님이 두렵기나 한지~~ 예수 믿는다는 것이 이렇게 기쁘고, 행복하고, 자유로운지 남은 생 얼마나 허락하실지 모르지만, 허물 많고, 탐심이 가득하여 늘 부족함 느끼며, 죄악뿐인 이 죄인위해 십자가 보혈로 죄를 속량하시는, 죄 하나 없으시지만, 온갖 수치 모욕 다 받으시고, 이 죄인이 무엇이라고 생명까지 내어놓으시는지요? 거저 주신 모든 은혜, 그 완전한 사랑, 감격하고 감사하지만, 가진 것 없어, 주님! 주여! 이름만 부르며 나아갑니다. 다시 오실 주님 사모하며, 그리워하며 기쁜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주님! 어서 오시옵소서! 늘 하나님 은혜 가득하시길, 평안하시길..’ 이 분은 자유하면서 그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고 감사하는 모습이 글 속에 보입니다.

 

오늘 본문 1~7절입니다. “봉독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간 후에 그 땅을 여호와 앞에 안식하게 하라고 합니다. 땅의 안식은 농사짓는 밭과 포도원을 쉬게 하는 것입니다. 논농사는 없으니 밭과 포도원은 주식을 얻는 농사인데 한해를 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런데도 안식년을 지키라고 합니다. 즉 밭과 포도원을 경작하지 말고 그대로 두라고 합니다. 저절로 나온 밭의 수확과 포도원의 수확물은 밭의 주인이라고 해서 거두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의 소유권을 주장하지 못하게 함으로 종들과 품꾼들과 거류하는 자들과 짐승과 들짐승까지 그 소출을 먹게 하라고 합니다. 왜 이런 법을 주신 것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갈 가나안 땅은 바알과 아세라와 온갖 이방신을 섬기는 땅입니다. 그곳에서 풍요와 다산은 그런 이방신들이 준다고 여기는 곳입니다. 그런 곳에서는 안식일도 안식년도 없습니다. 가난한 품꾼들이나 들짐승에 대한 배려가 없는 땅입니다. 천박한 자본주의가 팽배한 오늘의 이 땅과 같은 곳이 가나안입니다. 이런 땅에 안식일과 안식년과 희년을 주심으로 참된 안식이 무엇인지 보여주십니다. 그러므로 안식년을 제대로 지킴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일 년 동안 농사를 짓지 않으면 어떻게 그 다음 해를 살아갈 수가 있습니까?

 

레위기 25:20~22절입니다. 봉독 다음 주 희년에서 볼 내용입니다. 안식년을 지켜도 6년째에 풍성하게 주셔서 먹고 살게 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지 못하였습니다. 믿지 못함으로 안식년을 지킨 기록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망합니다. 안식년을 지키지 않음으로 수확이 늘어나면 더 잘 살 줄 알았지만 나라가 망한 것입니다.

 

역대하 36:17~21절입니다. “17 하나님이 갈대아 왕의 손에 그들을 다 넘기시매 그가 와서 그들의 성전에서 칼로 청년들을 죽이며 청년 남녀와 노인과 병약한 사람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였으며 18 또 하나님의 전의 대소 그릇들과 여호와의 전의 보물과 왕과 방백들의 보물을 다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19 또 하나님의 전을 불사르며 예루살렘 성벽을 헐며 그들의 모든 궁실을 불사르며 그들의 모든 귀한 그릇들을 부수고 20 칼에서 살아남은 자를 그가 바벨론으로 사로잡아가매 무리가 거기서 갈대아 왕과 그의 자손의 노예가 되어 바사국이 통치할 때까지 이르니라 21 이에 토지가 황폐하여 땅이 안식년을 누림 같이 안식하여 칠십 년을 지냈으니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더라

 

바벨론 왕에 의하여 예루살렘 성이 파괴되고 성전이 파괴됩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과 이곳을 보면 안식년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자기들의 부를 축적하기에 바빠서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어린 양의 피로 구속을 받고 값없이 땅을 받았습니다. 값없이 햇빛과 비를 주시는데도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안식년을 한 번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부자가 될 줄 알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성이 파괴되면 자기의 집도 무너집니다. 왕궁도 무너집니다. 그런데도 어떻게 하는지 봅니다.

 

예레미야 33:4~5절입니다. “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무리가 이 성읍의 가옥과 유다 왕궁을 헐어서 갈대아인의 참호와 칼을 대항하여 5 싸우려 하였으나 내가 나의 노여움과 분함으로 그들을 죽이고 그들의 시체로 이 성을 채우게 하였나니 이는 그들의 모든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얼굴을 가리어 이 성을 돌아보지 아니하였음이라안식년 안 지켜가면서 모은 재산으로 자기의 담도 높이고 왕궁의 담도 높였지만 바벨론의 공격 앞에 그것들을 헐어서 갈대아인의 참호와 칼을 대항하려고 합니다. 애써 높여놓았던 담들을 자기 손으로 헐어야 합니다. 왕궁의 담까지 헐어서 적을 대항하려고 하였지만 여호와께서 분노하심으로 시체가 그 성에 채워집니다.

 

이러한 말씀 앞뒤를 보면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고 합니다. 크고 은밀할 일을 알게 하여 주겠다고 합니다. 크고 은밀한 일이란 예루살렘이 망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벨론에 항복하라고 합니다. 바벨론에 항복하고 조용히 포로로 잡혀가라고 합니다. 그러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돌이켜 주셔서 고치고 치료하셔서 새롭게 하여 주시겠다고 합니다. 이 모든 내용들은 새 언약의 배경이 됩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안식년의 제도를 주어도 인간이 지켜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나라가 망하고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이유는 안식년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70년 동안 연속적인 안식년을 지키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안식이 창조의 목표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면 포로로 잡혀갔다가 70년 만에 돌아와서는 안식년을 지켰을까요?

 

느헤미야 10:31절입니다. 혹시 이 땅 백성이 안식일에 물품이나 온갖 곡물을 가져다가 팔려고 할지라도 우리가 안식일이나 성일에는 그들에게서 사지 않겠고 일곱째 해마다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리라 하였고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왔지만 안식일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언약갱신을 합니다. 모든 백성을 모아서 율법 책을 읽고 회개하고 언약을 갱신하면서 이방인과 결혼하지 않을 것이며 안식일을 지키며 안식년을 지킬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성전 세와 십일조를 제대로 하여 성전의 기능이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언약을 갱신하지만 안식년을 지켰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안식은 예수님께서 주셔야만 됩니다.

 

시편 95:7~11절입니다. “7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8 너희는 1)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의 맛사에서 지냈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지어다 9 그 때에 너희 조상들이 내가 행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조사하였도다 10 내가 사십 년 동안 그 세대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이르기를 그들은 마음이 미혹된 백성이라 내 길을 알지 못한다 하였도다 11 그러므로 내가 노하여 맹세하기를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도다1~6절의 찬양 후에 안식을 얻지 못한 자들을 말하면서 그의 음성을 듣거든 완악하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히브리서 3:11~19절입니다. “봉독 시편 95편을 인용하면 안식에 들어가지 못한 자들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은 자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는 것은 그 약속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그 약속의 말씀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시므온처럼 가슴에 안는 것입니다(2:28,29).

 

히브리서 4:8~11절입니다. “8 만일 1)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9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10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 11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히브리서 3장과 4장 전체가 안식을 말씀합니다. 참된 안식이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그 은혜의 보좌 앞으로 오늘도 담대히 나아가는 자들은 십자가로 안식을 맛본 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