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안녕하세요..

복음을 들으며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며 나의 자아를 선하고 거룩하게 포장 하려고 했던 저의 모습을 알게 되었고 신앙의 가치관,, 즉 성공하여 영광을 돌리려했던 마음이 탐욕임을.. 돈과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삶 속에서 자족하며 최선을 다해 사는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의문이 또 생깁니다. 질문이 좀 많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우리의 열심과 노력이 아닌 하나님이 우리 삶의 주인이심을 알게 하심으로 구원의 선물을 주시는 거잖아요.. 하지만 내게 주어진 믿음.. 나만이 아닌 다른 이들에게도 주어질 수 있는건데 왜 하나님께서는 선택하신 소수에게만 주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사랑이시라고 성경에 나와있는데요..

보통 교회에서는 노아의 방주 때 노아의 가족들만 구원을 받았으니 믿음을 갖고 방주를 만들었던 노아의 가족처럼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길로 가고 비난을 받더라도 믿음의 길을 가라라는 가르침을 받았었는데 노아의 방주가 예수님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노아의 방주때 노아의 가족들만 구원을 받았고 다른 이들은 다 지옥에 갔을텐데... 그 중에 몇 사람에게라도 하나님께서 믿음을 주실 수 있는 게 아닌지 궁금합니다... 또 무지개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더 이상 물로 심판하지 않는 다는 약속이라고 알고 있는데.. ㅜㅜ

 

복음을 알게 된 뒤 착하게 살아야지했던 마음이 없어졌습니다. 성령님에 의해 변화가 되는 것이 맞을텐데 죄인인 저의 모습이 그대로 노출이 되니 외유내강도 아니고 외강내강이 되었다고 해야 하나요...;; 가족들도 진짜 복음을 아는데 사실상 삶에서 변화된 모습은 없고 자주 다투는 것은 여전하고.. 예전에는 의지적으로라도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했는데 지금은 죄인이라서 어쩔 수 없다라는 핑계가 더 생긴 것 같고요..

미래를 향한 불안한 마음은 그대로인데 그렇다고 두려움은 없고.. 이루고 싶은 것도 없어졌다가 생겼다가 그런데 이루고 싶은 것이 생기는 마음이 탐욕 같아서 회개했다가... 자유가 있다가 없어졌다가 이게 뭔가 싶고... 하나님께서 왜 살게 하시는지도 모르겠고.. 주님을 사랑할 수가 없고 사람들도 사랑할 수가 없고 변화라는건 없는 걸까요? 큐티를 하면 스스로 적용하며 노력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하는데 그것은 종교생활임을 알지만 참.. 어렵네요.

그리고 종교성도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것 아닙니까?

복음을 아는 것은 종교성 그 이상의 것인데 왜 종교성을 주셨을까요?

어떤 목사님이 창세기 말씀에서 생육하고 번성하고 다스리라고 하셨다는 말씀을 하면서 이 땅의 소산물들을 왜 주셨냐고 우리 먹으라고 주셨다고 우리를 위해 주셨다고 우리는 특별하다고 그런 말씀을 듣는데.. 복음이 아닌 것은 확실히 알겠으나 우리를 위해 주신 소산물들을 보며 하나님을 알라고 주신 것이지 내가 그것을 즐기라고 주신 것은 아니신거죠..?

내가 너무 추악한 죄인인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 같아 이게 맞는 것인지도 의문이고 머리가 좀 복잡합니다.

뭔가 잘못 믿고 있는 것 같은데 도움을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