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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설교]   [동영상설교]

여호수아 14장 2012. 8. 26

 

여호수아 14장부터 21장까지 요단 서편의 땅 분배에 대한 기록입니다. 요단 서편의 기록 중에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이 갈렙의 이야기입니다. 다른 지역은 제비 뽑아서 나누는데 갈렙은 자신이 선택을 합니다. 만약 갈렙이 선택한 헤브론 땅이 차지하기 쉬운 땅이라면 다른 사람들이 반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도 반대하지 않은 이유는 그 곳이 산지이고 아낙자손들 즉 거인들이 살고 있는 곳이며 성벽과 무기들이 갖추어진 곳이기에 아무도 원하지 않는 곳입니다. 이곳을 갈렙이 믿음으로 정복함으로 전쟁이 그쳤다고 합니다.

 

14:1~5. 땅을 제비 뽑아 나누는데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이 제사장 엘르아살입니다. 제사장 이름이 제일 먼저 나옵니다. 약속의 땅이란 그들의 노력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을 희생 제사로 주어지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약속의 땅은 군인의 수나 병거와 무기에 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 시행되는 제사장 나라임을 보여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의 힘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희생의 공로만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은 교회가 세상이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제비뽑기를 한다는 것은 사람의 입김이 개입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잠언 16:33절입니다.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잠언 18:18절입니다. “제비 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 자 사이에 해결케 하느니라” 지금 우리가 속한 교단은 부 총회장을 제비뽑기로 합니다. 그 이유는 선거가 타락하였기에 제비뽑기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성령이 임하기 전에는 제비뽑기를 하였지만 성령이 임하고는 제비뽑기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개혁주의 원리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제비뽑기를 다시 직선제로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이면에는 제비뽑기를 하니 힘 있는 사람이 총회장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자가 총회장이 되어 리더십을 발휘 못한다는 불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비를 뽑던 직선제를 하든지 간에 인간의 정치는 믿을 것이 못 됩니다. 성경을 언급하여도 사람들은 성경조차 자기 유리한대로 해석합니다.

 

6~15절 갈렙의 믿음. 약속에 대한 믿음을 성경이 증거 합니다. 신명기 1:36절입니다.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온전히 여호와께 순종하였은즉 그는 그것을 볼 것이요 그가 밟은 땅을 내가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리라 하시고” 온전히 여호와께 순종한 사람은 갈렙입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후계자로서 들어갑니다. 모세는 율법을 상징하기에 광야에서 죽습니다. 율법으로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광야에서 죽고 예수로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을 여호수아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호수아의 이 역할을 또한 갈렙이 하고 있습니다. 갈렙이 한 예수님의 역할은 온전히 믿음으로 나아간 것입니다.

 

갈렙이 지금 85세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최고령의 할아버지입니다. 그런데 모세가 자신을 보내던 때와 같이 여전히 강건하다고 합니다. 신체적인 관리를 잘해 강건함도 있겠지만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강건함이란 믿음에 대한 것입니다. 모세가 자기를 처음에 정탐꾼으로 보낸 때로부터 지금까지 그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이 갈렙은 유대의 전통지파가 아니라 가나안 지역의 그니스 족속인데 출애굽 과정에서 유대지파에 병합이 된 것으로 봅니다. 그 근거는 14:6절에서 그니스 족속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라고 합니다. 이 그니스 족속은 창세기 15장 19절에서 아브람에게 주시겠다고 하신 땅의 족속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니스 족속의 한 사람이 온전히 믿음으로 순종하여 그 땅에 전쟁이 그치게 하였습니다(롬5:17절 참고).

 

갈렙의 믿음을 12절에서 봅니다.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성읍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라고 합니다. 여기서 단 한 번도 갈렙 자신의 능력을 말하지 않습니다. 여호와게서 자기와 함께 하시면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주실 것을 믿습니다. 믿음이란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것을 온전히 믿는 자로 인하여 언약의 성취가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모든 언약을 다 이루신 것이기에 전쟁이 끝났다는 말입니다. 이 세상을 믿음의 눈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전쟁이 끝난 곳입니다. 새로운 깃발 아래로 모여야 합니다.